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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불사자는 전사자를 부린다
작가 : 아맹
작품등록일 : 2021.12.16

내 몸은 구르고 굴러 공이 되고,
내 인생은 저당 잡혀 노예처럼 일하지만,
그럼에도 살아간다.

 
용병이란 그런 거다 (2)
작성일 : 21-12-22 19:52     조회 : 82     추천 : 0     분량 : 5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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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병이란 그런 거다 (2)

 

 #6

 

 “…사라졌습니다.”

 

 “그래요, 시신이든 뭐든, 확보했나요?”

 

 “…”

 

 “하다 못 해, 무언가 하나라도 증거가 있느냐는 말이다!”

 

 호통을 치던 남성은 들고 있던 나무 조각상을 한 손으로 꺾어버리고, 허공을 감싸 쥐었다.

 

 “죄송합니…켁!”

 

 “나는 죄송하다는 소리를 듣고 싶은 게 아니야!”

 

 허공에 멱살이, 아니 목이 붙잡힌 남성은 소리를 내뱉을 수가 없었다.

 

 “대체, 연락은 왜 또 안 되느냐는 말이고!”

 

 “끅, 끄륵…”

 

 “후, 여신이시여. 당신의 신도들의 죄를 사하소서.”

 

 쿵!

 

 드디어 허공에 매달렸던 남성이 땅바닥으로 떨어졌다.

 

 “반드시, 반드시 찾아서, 내 눈앞에 뭐라도 가져다 놓아라!”

 

 “알, 알겠습니다.”

 

 그는 후다닥 나가버렸다.

 

 그렇게 혼자 남은 또 다른 남자는 깊은 고뇌에 빠졌다.

 

 계획이 틀어져도, 단단히 틀어졌다.

 

 “아직까진 괜찮아.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얼마든지 만회할 수 있어.”

 

 그렇게 스스로를 다독인 남자는 마음을 진정시켰다.

 

 “그 쓸모없는 것. 어떻게 계획대로 움직이는 법이 없는 것인지.”

 

 말 그대로 천방지축, 그 자체가 아닌가.

 

 애초에, 여신이…

 

 “아니, 아니지요. 그 분을 의심할 수는 없죠. 제가 잘못한 것이에요.”

 

 처음에는, 잘 구슬리려 했다.

 

 허나 분에 맞지 않는 대우를 몇 년을 넘게 허용했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는 없었다.

 

 그래, 처음부터 틀린 판단을 했고, 억지로 바로잡으려던 것이 실책이었다.

 

 아직 그는 알 수 없겠지만, 그가 원하는 결과가 들려오는 것은 한참 나중의 이야기였다.

 

 

 ---

 

 

 “짐은 다 챙겼어?”

 

 “물론이죠. 제가 어린애인가요?”

 

 “제 눈에는 여전히 어리고 귀여우십니다.”

 

 “으으… 어린애 취급하지 마!”

 

 “매일 아침에 한다고 약속했던 기도는 빼먹지 않았겠지?”

 

 “…”

 

 슬금슬금 눈을 피하는 게, 누가 봐도 아니군.

 

 “그러고 보니 브린힐드, 호위는 너 혼자하고 있었나?”

 

 “아니. 둘은 더 있었는데, 한 명은 다른 마을로 수색하러 갔고, 다른 한 명은 먼저 수도로 이동했다.”

 

 “그럼 찾아서 데리고 가야하나?”

 

 그녀는 가볍게 고개를 저었다.

 

 “만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냥 우리가 먼저 수도로 가는 것이 더 빠를 거다.”

 

 “그럼 일단 물건도 받고 정보도 얻을 겸, 용병사무소로 먼저 가는 게 좋겠군.”

 

 “놓고 온 물건이 있나?”

 

 “어, 두 개나 있지.”

 

 그렇게 용병 사무소에 들려 소장과 이야기를 나눴다.

 

 “자, 여기 5급 용병을 증명하는 용병패 일세.”

 

 “내 창은?”

 

 “그것이…”

 

 소장이 자초지종을 설명해 줬는데, 머릿속에서 이해하기를 거부했다.

 

 “조금 천천히, 뭐라고?”

 

 정리하자면, 한 용병이 창을 줍기는 했는데 그걸 어제 술을 마시다가 잃어버렸단다.

 

 그래서 누가 가져갔는지 모른다고.

 

 대신, 소장에게 쪽지가 날아왔다.

 

 ‘창을 돌려받고 싶으면 뒤에 이름을 보고 알아서 저택으로 와라.’

 

 그리고 뒤에는 이렇게 적혀있었다.

 

 -백작 마크 터너-

 

 쪽지를 받아서 직접 읽은 뒤에야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

 

 “일이 꼬였군.”

 

 “그렇지? 나도 이해하는데 한참 걸렸다네.”

 

 귀찮은 일에 엮였다.

 

 창을 회수하기 귀찮다고 방심했는데, 더 귀찮은 일이 생겨버리다니.

 

 “벨포드, 어떻게 할 거야?”

 

 “가야겠지. 안 가면 더 귀찮아질지도 모른다.”

 

 신성 알도프 제국의 백작에 대해 내 기준으로 설명하자면, 국경을 관리하는 사단장이다.

 

 다른 점이라면 병력을 직접 운용하고, 영토도 직접 관리할 수 있는 상당히 자유로운 편에 속하며, 황제가 직접 명령해 배치되기 때문에 귀족보다 군인의 성격이 상당히 강하다고 보면 된다.

 

 그 속내도 대충 예상이 됐다.

 

 창이 어쩌고 하는 것은 핑계에 불과하며, ‘마을을 침공한 마족을 혼자 막았다’는 소문이 벌써 돌아서 나를 직접 대면할 생각이겠지.

 

 여차하면 공직을 주며 휘하의 장군처럼 부리려고 들 수도 있었다.

 

 백작의 입장에선, 강자가 하나라도 통제에 들어오는 것이 안전하면서도 자신의 힘을 키우는 것이니까.

 

 하지만 내가 이단자임을 알게 되면 어떻게 반응해 올지 알 수 없게 된다.

 

 최악의 경우는 성녀가 옆에 있으니 피할 수 있겠지만, 왜 옆에 있는가하는 추궁을 듣게 되리라.

 

 내가 원채 인간불신에다 부정적이라 그런 것이기에 말은 저렇게 했지만, 어쨌든 호의적일 가능성도 있었다.

 

 “음, 잘하면 마차를 얻어 탈 수도 있겠는 걸?”

 

 “그렇겠군. 여차하면 성녀님을 앞세워 요구하는 방법도 있다.”

 

 “맞아요, 걷는 건 다리아파서 싫어요!”

 

 아까는 어린애 아니라며.

 

 물론 진짜 나이를 말함은 아니고, 성격이 너무 어리다.

 

 “너무 힘들면 말하고. 업어줄게.”

 

 “…”

 

 ?

 

 아니, 왜 어린애 취급하느냐며 태클을 안 걸고 시선을 피하는 건지.

 

 알 수가 없군.

 

 “저, 저도 업어드릴 수 있습니다!”

 

 “됐어, 걸어갈 수 있어.”

 

 “크흠, 더 필요한 정보는 없나?”

 

 “아, 어디로 가야 저택이 나오지?”

 

 “음. 여기서 남쪽으로 마을 하나는 건너고, 그 뒤에 나오는 성벽 없는 도시가 있다네.”

 

 뭔 소리야 이게.

 

 “성벽 없는 도시? 백작의 영토는 원래 국경이 아니었나?”

 

 “국경은 맞는데, 들리는 소문으로는 성벽을 지을 돈을 빼돌렸다던가 하는 말이 돌기도 했지. 성벽이 없는 것은 사실이니까.”

 

 “소문, 인가.”

 

 갑자기 브린힐드의 기세가 날카로워졌다.

 

 “헉, 저는 그저 들려온 소문을 전한 것뿐입니다!”

 

 아, 그러고 보면 얘도 일단 귀족이겠구나.

 

 기사는 영토는 없지만, 일단 귀족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으니까.

 

 내 능력에 대해서는 위미르의 해명을 듣고 겨우 이단으로 취급하지는 않았지만, 일단 귀족인 만큼 귀족을 욕하는 평민에 대해선 안 좋게 볼 수밖에 없겠지.

 

 불쌍한 소장을 대신해 진정시켜줬다.

 

 “직접 가보면 알겠지. 소문이 사실인지 거짓인지는.”

 

 “음, 그렇군.”

 

 “자, 얘기도 다 들었으니 이제 출발하자.”

 

 “알았다.”

 

 뭐야, 왜 얘는 대답을 안 하지?

 

 무언가 중얼거리고 있는데…

 

 “위미르?”

 

 “어, 네?”

 

 “가자고.”

 

 “네, 알겠어요!”

 

 “그 전에.”

 

 “?”

 

 “우리 회의 결과대로, 복장부터 바꿔야겠지?”

 

 “아.”

 

 “그렇군.”

 

 ‘성녀와 호위기사다’라는 듯 티가 나는 것은 아니었지만, 지금의 모습은 신실한 수녀와 고위 기사라는 것을 누구나 알 수 있을 정도로 복장이 화려했다.

 

 “일단 위미르는 새로 몇 벌 사고 동굴에서 입었던 옷도 일단 챙겨, 브린힐드는…”

 

 “나는 갑옷의 색과 형태를 바꾸면 되고, 망토와 장식은 수납하면 되니까 상관없다.”

 

 “…그 옷 다 헤져서 버렸는데요.”

 

 ?

 

 “다 헤졌다니? 조금 긁히고 피가 묻었어도, 수선하고 빨면 괜찮았을 텐데?”

 

 “그걸 어떻게 다시 입어요?”

 

 이런.

 

 그래, 내가 잊고 있었다.

 

 이 눈앞의 성녀는 금전감각 뿐만 아니라 생활력 자체가 0에 한없이 수렴하는 존재였음을.

 

 사람이 생활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 세 가지를 의식주라고 부른다.

 

 의는 의복, 즉 옷을 말하고, 식은 음식, 먹고 마시는 것을 말하며, 주는 집, 잘 수 있는 공간을 말한다.

 

 그리고 생활력을 따지는 방법은, 가장 기본이 되는 이 세 요소를 ‘자력으로 확보할 능력이 있는 가’로 판단하면 된다.

 

 그러나 눈앞의 성녀는 어떤가?

 

 의복이 필요하면 교단에서 세탁하거나 새로 내어주고, 음식이 필요해도 교단에서 원 없이 내어주고, 성녀가 잘 곳은 당연히 교단 안에 차고 넘치리라.

 

 …이건 개념의 단위에서부터 바꿔야할 수준이로군.

 

 이런 성녀에게 당장의 생활력을 기대해서는 안 되겠지.

 

 “옷부터 새로 사자.”

 

 “…알았어요.”

 

 시선을 피하면서 대답하기는.

 

 그래도 다행이다.

 

 잘못된 것을 고치는 첫 단추는 잘못됨을 인정하고 부끄러움을 느끼는 단계니까.

 

 “나도 새로 사야하는 건가?”

 

 “기왕 사는 김에 같이 사두지 뭐. 갈아입을 옷쯤은 더 있어도 상관없으니까.”

 

 “그럼 셋이 다 같이 가야겠군.”

 

 “같이 가자고?”

 

 “같이 가요.”

 

 둘이 괜찮다면야.

 

 물론, 한가롭게 고를 시간은 없어서 편의성이 좋은 것들로 빠르게 골랐다.

 

 “…이 정도면 용병 생활 좀 해봤냐고 들을 정도는 되겠군.”

 

 “저, 이거 옷이 다 안 가려진 것 아닌가요?”

 

 위미르는 가볍게 반팔과 반바지, 대신 몸에 달라붙는 검은색 타이즈를 안에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 시켰다.

 

 그리고 등에 모자가 달린 망토까지 둘러 여차하면 얼굴을 가릴 수 있도록 했고.

 

 그러니까 지금 말하는 것은 타이즈 위의 반팔, 반바지를 말함이다.

 

 “누가 봐도 다 가려졌는데. 긴 옷까지 입으면 더울 거다.”

 

 “맞습니다. 그리고 잘 어울리십니다. 성녀님.”

 

 브린힐드의 반짝이던 은색을 발하던 갑옷은 짙은 흑색으로 변했고, 외형은 처음부터 겉으로 보면 성별을 판단하기 힘들었다.

 

 그리고 기사라고 판단하기 어렵게 견장과 장식을 제거하고, 방패를 하나 사서 등에 메었다.

 

 평소보다 무거워진 무장이 불편하지 않을까 싶었지만, 브린힐드는 움직이는데 지장이 없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검과 방패를 쓰는 훈련도 당연히 받았다고.

 

 교단에서 뜯어낸 돈이 좋긴 좋구나.

 

 덕분에 겉으로 보기에는 그럴싸한 소규모 용병단 하나가 만들어졌다.

 

 전사 둘에 마법사 하나, 하지만 속을 까보면 이단자 하나, 기사 하나, ‘섬광탄’ 하나였다.

 

 그래, 속이 뭐가 중요한가?

 

 겉으로 애송이 티만 안 나면 반은 먹고 들어가는 곳이 용병이란 것이니 괜찮을 거다.

 

 그리고 어지간한 마을간 출입은 5급 용병임을 증명하면 되니까, 정말 어쩔 수 없는 상황에는 기사나 성녀임을 밝히면 될 것이었다.

 

 “급한 일은 아닌 것 같은데, 마을간 이동이 필요한 가벼운 의뢰라도 받는 건 어떤가?”

 

 브린힐드의 의견은 타당했다.

 

 아무런 이유도 없이 마을을 이동하는 것도 수상하다면 수상한 일이며, 이번 기회에 위미르의 사회경험을 늘리는 것도 나쁘지 않을 테니까.

 

 “좋아, 해보고 싶어!”

 

 “그럼 아까 받아 놓을 걸 그랬군. 이제 남은 의뢰도 몇 없을 텐데.”

 

 “사실, 아까 하나 가져왔다.”

 

 오, 용병일은 전혀 모를 줄 알았는데, 적당한 의뢰를 이미 챙겨놓고 말을 꺼낸 모양이었다.

 

 브린힐드는 일을 맡겨도 될 것 같다.

 

 “어디 보자.”

 

 …

 

 “어떤가?”

 

 “가벼운 임무라며.”

 

 “음, 오크의 중규모 주둔지 토벌이면 적당하지 않은가.”

 

 “…”

 

 정정하겠다.

 

 실력은 몰라도 용병의 생활을 너무 모른다.

 

 어쩔 수 없이 구체적인 문제점을 지적해줬다.

 

 요약하자면, 소규모 고블린 부락같은 곳은 적당해서 길어도 이틀 만에 정리가 가능하지만, 그 이상의 규모만 되어도 소규모 용병단은 전원 베테랑이 아닌 이상 빠른 처리가 불가능하다.

 

 어중이떠중이들이 후딱 갔다가 후딱 돌아올 정도로 마족이 허약하다면 용병은 고생길이라는 말이 나오지도 않았겠지.

 

 나 같은 경우도 다르지는 않다.

 

 물량을 앞세운 약한 놈들을 상대로 강하다는 것이지, 집단 행동하는 마수들도 아니고 중규모 오크 주둔지?

 

 나 혼자 접근했다가는 여관방에서 눈뜨기 딱 좋은 상대였다.

 

 아니면 무리하게 힘을 써서 안 그래도 쌓인 빚이 추가로 더 늘어나거나.

 

 “…그러니, 최소한 군대나 중규모 용병단이 아니면 건들지도 않는 곳이다.”

 

 “그렇군. 숙지하겠다.”

 

 이미 용병 사무소로 걸어가며 설명했기 때문에, 곧 다른 의뢰를 찾을 수 있었다.

 

 “이건 어떤가요?”

 

 상단 호위라, 나쁘진 않은데?

 

 “게다가 이 상단, 마을에서 휴식하다가 곧바로 우리가 가는 도시까지 이동한다는데요?”

 

 “좋아. 그걸로 결정하자.”

 

 아쉬운 점이라면 출발하는 일자가 내일 아침이라는 건가.

 

 하긴, 마을 안에서 이것저것 한다고 시간을 많이 쓰기도 했고, 오늘 하루 정도는 쉬어도 괜찮겠지.

 

 “내일까지 시간이 있으니 오늘은 각자 휴식하고, 저녁에 여관에 모여서 상단 호위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하겠다.”

 

 그 말을 끝으로 나는 그대로 여관방에 들어가 침대에 누워버렸다.

 

 얼마 만에 일도 안 하고 하루를 날려봤는지, 작년에도 손에 꼽을 정도였는데.

 

 …비록 계약으로 묶어뒀다지만, 동료가 늘어났다면서 들떠버렸다.

 

 참고로 말하자면, 여신의 격은 최대한 챙기고 있었다.

 

 굳이 늑대의 모습을 내보이지 않고, 그냥 위미르의 옆에 있기만 해도 충분히 가져올 수 있었으니까.

 

 이제 천천히 시간만 지난다면, 충분히 다 갚고도 남으리라 생각하며 잠시 눈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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