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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비오는 날 기억해 널
작가 : 예휘랑
작품등록일 : 2019.9.18

비오는 날 우산을 씌워주던 나의 첫사랑!
지금은 어디 있나요?
몇 년 후...
비오는 날 어느 공원에서 비를 맞으며 걷고 있는 슬비
그때 비를 맞으며 괴로워 하는 연우
그런데 그 사람이 바로 슬비가 애타게 기다리고 찾아 헤매던 그 첫사랑?

 
오아시스 블루 대표 대 청운그룹 대표
작성일 : 19-10-28 18:18     조회 : 15     추천 : 0     분량 :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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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사무실에서 나온 연우가 도로를 달려 강남에 있는 고급 일식집 주차장으로 들어서고 차를 세운다. 차에서 내린 연우는 가게 안으로 들어간다. 미리 다 예약을 해 놓은 상태라 종업원의 안내에 따라서 안으로 들어간다.

 아직 건우아빠는 보이지 않고 먼저 자리에 앉아있는데 곧이어 문이 열리고 건우아빠가 들어온다. 재빨리 자리에서 일어나 마주 선 두 사람.

 "오랜만에 뵙겠습니다"

 "아들한테 그런 소리를 들으니 참 사무적으로 들리는 구나"

 "아버지가 좋아하는 단골 일식집으로 예약했는데 괜찮으세요?"

 "그럼... 아직도 나를 잊지 않았다는 생각에 흐뭇하더구나"

 "몇 년을 함께 했는데 어떻게 잊겠어요"

 "그런가? 네가 내 아들이었으면 더할 나위없이 좋을텐데..."

 그 말이 끝나기 전에 문이 열리고 코스식으로 요리가 계속 테이블을 가득 채워가고 두 사람은 가볍게 음식을 먹으면서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한다.

 "스티브 정과 계약했을 때 많이 힘들었다고 들었습니다"

 "덕분에 파란그룹이라는 좋은 회사와 파트너가 되었으니 고맙지..."

 "제가 회사를 만든 이유가 뭔지 아세요?"

 "아니 알고 싶지 않구나"

 "스티브 정과의 일 때문에 오해가 있으신 것 같은데"

 "오해라니 일을 하다보면 그럴 수도 있지"

 다시 두 사람은 말이 없어지고 앞에 놓인 음식과 술잔을 부딪치면서 다시 이야기를 이어간다. 그 이야기의 끝은 보이지 않았지만

 "혹시 파란그룹과 계약할 때 다른 조건들이 있었나요?"

 "다른 조건들이라니"

 "지인들을 통해서 그 계약을 통해서 회사 뿐만 아니라 집안끼리도 성사가 될 조건들이 있다고 들어서 묻는 겁니다"

 "어떤 소문을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사실은 그런 조건들도 있었지"

 "건우와 파란그룹 딸의 정약결혼도 조건들 중에 속해 있는 건가요?"

 "그래 그 조건까지 알 정도면 다 알고 있는 것 같은데"

 "네... 건우는 아직 모르는 것 같던데"

 "모를 거야 건우한테는 비밀로 하고 있어 대신 파란그룹 딸이 건우를 맘에 들어해서 지금 친구로 지내고 있다더군"

 "건우는 다른 여자를 좋아하고 있는 것 알잖아요 그런데 파란그룹 딸과... 결혼을 할까요? 더구나 회사를 위해서 하는 것이라면 더욱 반대 할 텐데"

 "하기 싫어도 해야 하는 일이 있지"

 연우가 자리에서 일어나 무릎을 꿇는다. 그 모습을 보고 흠칫 놀란 표정을 하고 연우에게 똑바로 앉으라고 손짓하지만 연우는 그대로 앉아있다.

 "아버지에게 인정을 받으려고 회사를 만들고 여기까지 왔는데 이번 계약을 통해서 일이 틀어진 것 같아 힘들었습니다"

 "아니야 넌 잘하고 있어 내가 아니더라도 모두가 다 너와 너의 회사를 인정하니까 넌 성공한 거야"

 "도움이 되고 싶어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스티브 정과 계약했는데..."

 "내가 눈치채지 못하고 파란그룹과 계약을 한 거였구나"

 "그렇게 되었습니다"

 "지금 나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면 슬비와 결혼까지 갔으면 좋겠구나"

 "아버지..."

 "네가 내 아들이자 건우의 형으로써 그 여자와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아라 그럼 모두를 위해서 좋은 선택이 될 거야"

 "결국..."

 "난 먼저 일어나지 건우에겐 비밀이야 꼭 지켜주길 바래"

 건우아빠가 자리에서 일어나 문을 열고 나가고 연우는 바닥에 주저앉는다. 이런 결과를 예상하고 왔지만 막상 현실이 그렇게 되니 힘이 빠져 버리고 힘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일식집을 나와 차를 타고 잠시 생각에 잠긴다.

 차를 타고 도로를 달리는 연우가 도착한 곳은 슬비가 살고 있는 동네였다. 슬비에게 전화를 걸었다. 아직 카페에서 건우와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이 폰이 울리고 연우의 이름이 뜨자 전화를 받는다.

 "여보세요"

 "슬비야 지금 어디야"

 "여기가 그러니까 치훈사장님 카페서 커피 한 잔 마시고 있어요"

 "기다리고 있어 내가 갈 테니까"

 슬비는 폰을 끊고 건우의 얼굴을 바라보다 눈이 마주친다. 불안한 눈으로 치훈을 바라보는 슬비. 그 눈빛을 읽은 치훈은 다가오는데 문이 열리고 그 문을 열고 들어오는 사람은 힘들어 보이는 모습으로 걸어오는 연우였다.

 이미 모든 것을 보게 된 연우는 그 자리에 서 있고 건우는 반갑게 손을 든 해맑은 미소로 인사를 하고 손짓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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