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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일반/역사
상처의 노래 1부(부제: 비창)
작가 : 소피스트
작품등록일 : 2019.9.2

청춘들의 사랑과 아픔을 그린 소설입니다.

 
18화 상훈을 찾아가는 여진
작성일 : 19-09-21 20:08     조회 : 24     추천 : 0     분량 : 5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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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상훈을 찾아가는 여진

 

  마리는 아침 일찍 일어났다. 희연이하고 같이 아버지가 운영하는 보육원인 바다의 집에 가기로 한 날이어서 간단히 토스트를 해 먹은 후 집을 나왔다. 그런데 또 도현이 와 있었다. 순간 기분이 팍 상했다.

  “이봐요. 분명히 저 번에 다시는 보고 싶지 않다고 얘기했을텐데요.”

  “그러지 말고 우리 어디 같이 놀러 가지 않을래요? 제가 멋진 차까지 가져 왔는데.”

 도현은 자신이 타고 온 빨간 스포츠카를 가리키며 말했다.

  “오늘은 시간이 없을뿐만 아니라 설사 시간이 있다고 해도 댁하고는 1초도 같이 있기 싫어요.”

 마리는 저번처럼 또 그렇게 쏘아대고는 자리를 떠났다.

 

  청량리역에서 내린 마리는 청량리역 광장으로 갔다. 토요일이라 광장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다. 마리는 시계탑 앞에 가방을 메고 서 있는 희연을 보고는 그 곳으로 걸어갔다.

  “들어가자.”

 희연이 말했다.

  “니 사촌 오빠인가 뭔가 하는 사람 미쳐도 아주 단단히 미친 거 아니냐?”

  “응?”

  “아침에 또 우리 집 앞에 와 있었다니까. 난 아침부터 기분 아주 잡쳤다니까.”

  “너무 그러지 마라. 그러다 정말 그 오빠하고 결혼하면 어쩌려고 그러냐?”

  “야, 넌 지금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내가 왜 그런 인간하고 결혼을 해?”

  “그 오빠는 돈 많거든. 검사이고 자애병원 원장 아들이니까.”

  “자애병원 원장 아들이라고?”

 자애병원은 한국 최대의 병원이었다.

  “왜 혹 하냐?”

  “혹하긴 뭐가 혹해? 난 준석이만 있으면 된다고.”

  “도대체 그 바람둥이가 뭐가 좋다는 건지.”

  “누가 바람둥이야?”

  두 사람은 역사 안으로 들어갔다. 희연이 창구에서 표를 끊었다. 10분 후에 춘천으로 출발하는 기차였다. 둘은 개찰구로 들어가서는 승강장에 서 있는 기차에 올라탔다. 마리가 창가쪽 좌석이었고 희연은 통로쪽 좌석이었다. 희연이 가방에서 도시락통을 꺼내더니 뚜껑을 열었다. 먹음직스러운 김밥이 안에 가득 들어 있었다.

  “이거 좀 먹어.”

 희연이의 말에 마리가 김밥을 하나 꺼내 먹어 보았다. 희연이 요리솜씨가 끝내준다는 것은 잘 알고 있었지만 역시 감탄을 금할 수 없는 맛이었다.

  “오늘 하루 잘 부탁할게. 니가 만든 요린 틀림없이 아이들도 다 좋아할 거야.”

  “너 근데 니 어머니한테 얘기는 하고 나온 거냐?”

  “아니. 얘기했으면 아버지한테 가게 놔 두지 않을 게 뻔하니까.”

  마리는 김밥 하나를 더 집어 먹었다.

  “정말 맛있다니까. 내가 먹어본 김밥 중에 제일 맛있어.”

  “그렇게 아부하지 않아도 돼. 이왕 하기로 한 거 실력발휘는 제대로 할 테니까.”

  “아부하는 거 아냐. 정말 내가 먹어본 김밥 중에 제일 맛있다고.”

 

  1시간 30분 후 기차가 춘천역에 멈췄다. 두 여인은 기차역에서 내린 후 버스 정류장으로 걸어갔다. 바다의 집으로 가는 버스는 자주 있지 않아 30분이 지난 후에야 버스가 도착했다. 둘은 그 버스에 올라타 맨 뒷좌석으로 가서 앉았다.

 

  여진을 눈을 떴다. 11시가 다 되어가고 있었다. 집 안을 둘러보니 마리가 보이지 않았다. 또 아버지를 찾아간 게 분명했다. 여진은 더는 참을 수가 없었다. 집을 나와 차를 타고는 상훈이 운영하는 바다의 집 보육원으로 향했다.

 

  바다의 집에 도착한 마리와 희연은 안으로 들어갔다. 운동장에서 놀던 아이들이 마리를 보고는 마리한테로 뛰어왔다.

  “이 언니는 누구에요?”

  보육원에서 가장 어린 민주가 물었다.

  “언니 친구. 오늘 이 언니가 우리한테 맛있는 음식 해 주려고 언니랑 같이 왔어.”

 희연은 아이들을 보며 환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언니는 아버지한테 가 볼게.”

 마리와 희연은 원장실로 걸어갔다.

 

  윤 원장은 좀처럼 기침이 멎지 않았다. 심한 기침에 가래가 나올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윤 원장은 책상위에 놓인 두루마리 화장지를 뜯어 입에 갔다 댔다. 가래에 피가 섞여 나왔다. 이젠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윤 원장은 휴지를 쓰레기통에 버렸다.

  마리가 노크를 한 후 문을 열고 희연이랑 함께 들어왔다. 윤 원장은 마리한테 병을 숨기기 위해 최대한 기침을 참았다. 하지만 이젠 정말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 수가 없었다. 어쩜 자신은 올해를 넘기지 못할지도 몰랐다. 그렇다면 여기 있는 아이들은...... 역시 마리한테 부탁할 수 밖에 없는 것인지...... 지금으로서는 그 방법 밖에 없는 것 같았다.

  “우리 아버지야.”

 마리가 윤 원장을 희연이한테 소개해 주었다.

  “안녕하세요. 한희연이라고 합니다.”

  “누구니?”

  “제 친구에요. 오늘 일일 요리사로 제가 고용했어요.”

  “응?”

  “아버지는 가만히 지켜 보시기만 하면 돼요. 얘 요리 솜씨 진짜 끝내주니까요.”

  “콜록콜록.”

  “감기 드셨어요?”

  “응. 요즘 감기는 지독하구나. 너도 조심해라.”

  “예. 저흰 그럼 나가서 아주머니들이 점심 준비하는 거 도와 드릴게요.”

 

  두 여학생은 원장실을 나와 식당으로 걸어가다가 프로그램실에서 피아노 반주에 맞춰 흘러 나오는 노래를 들었다. 희연은 처음 듣는 노래였는데 노래가 너무 슬퍼서 하마터면 눈물이 나올뻔 했다.

  “이 노래는 누가 부르는 거야? 정말 좋은데.”

 두 사람은 프로그램실의 문을 열었다. 수아는 문이 열리는 소리에 노래를 멈추고 문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누가 왔어요?”

  “나야, 마리 언니.”

  “언니 왔군요.”

 희연은 어딘가 수아가 조금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 아인 앞을 못 보는 거야?”

  “응.”

  “누가 또 있나요?”

  “언니가 우리 보육원 아이들한테 맛있는 음식 대접해 주고 싶어서 요리 진짜 잘하는 언니 친구 데리고 왔어. 그러니까 기대하라고.”

  두 여학생은 수아한테로 가까이 갔다.

  “방금 전에 부른 노래는 누구 노래야?”

  “그건 그냥 제가 만든 노래인데.”

  “만들었다고?”

 희연은 너무나 놀랐다.

  “그 동안 음악을 공부했었던 거야?”

 수아는 고개를 저었다.

  희연은 정말 믿을 수가 없었다. 어떻게 음악을 한 번도 공부한 적이 없는 아이가 그런 노래를 만들었는지.

  “그만 나가자. 우린 빨리 점심 준비해야 한다고.”

 마리가 말했다.

  두 여학생은 프로그램실을 나왔다.

  “이건 말이야 진심으로 저 아이가 아까워서 하는 말인데 하루 빨리 서울로 올려보내서 음악 공부 시키는 게 나을 거야.”

  “역시 그렇지? 근데 말이야 그러면 돈 많이 들 텐데 난 돈이 없거든. 그래서 나한테 좋은 생각이 있는데.”

  “무슨 생각?”

  “니가 수아 무료로 가르쳐 주는 게 어때? 넌 음악의 신이잖아?”

  “하여튼 하는 말 하고는. 미안하지만 난 바쁘고 더군다나 무료로 가르쳐 줄 생각은 조금도 없어. 돈 많이 주면 생각은 해 볼게.”

  “야, 넌 그렇게 돈이 많으면서 왜 그렇게 돈만 밝히냐? 그래 가지고 너 이 다음에 천국 못 간다.”

  “천국을 가든 못 가든 그건 니 알 바 아니고 아무튼 난 가르쳐 줄 생각 없으니까 다른 길을 찾는 게 좋을 거야.”

 

  두 여학생은 식당 주방으로 들어갔다. 일을 하고 있던 아주머니 두 명이 마리가 온 것을 반가워 하면서 같이 온 아가씨에 대해 물었다.

  “제가 오늘 하루 일일 고용한 요리사에요. 그러니 아주머니 두 분은 오늘은 쉬시면 돼요. 애가 다 알하서 할테니까요.”

  “응?”

  “엉?”

 두 명의 아주머니가 이해할 수 없다는 듯한 반응으로 마리를 보았다.

  “걱정하지 마세요. 애 요리 솜씨는 제가 보장하니까요. 그럼 부탁해.”

  “아주 날 부려먹을 작정이구나.”

  “그럼 이런 기회는 흔하게 오는 게 아니니까.”

  “몇인분이나 준비해야 돼?”

  “애들이 15명이고 직원이 10명이니까 25인분.”

  “혼자서 25인분을 어떻게 하겠다는 거야?”

  “마리 조수로 쓰면 돼요. 넌 도와줘야 돼.”

  “그럼요. 뭐든 시키기만 하세요. 주방장님.”

 마리가 웃으며 대답하며 희연이한테 모자와 앞치마를 건네주었다.

 

  희연이 만든 음식은 무국에 두부스테이크, 어묵볶음, 야채 샐러드였다. 희연이 만든 음식을 맛 본 주방 아주머니들은 모두 그 맛에 감탄했다.

  “이렇게 맛있는 음식은 태어나서 처음 먹어보는데......”

  “쟤가 얘 요리 솜씨는 틀림없다고 말했잖아요? 이따 저녁도 부탁해.”

  “넌 하루 일과가 어떻게 하면 날 괴롭힐 수 있을까 그 생각하는 거지?”

  “괴롭히다니? 난 독실한 신자인 니가 천국갈 수 있게 도와주는 거라고. 너 같은 부자는 착한 일을 엄청 엄청 많이 해야 천국에 들어갈 수 있으니까. 니가 달달 외고 있는 성경에도 그렇게 쓰여 있잖아? 자, 그럼 이제 배식준비 하자고.”

  점심시간이 되어 직원과 아이들이 식당으로 내려왔다. 그들은 희연이 만든 음식을 먹어보고는 모두 그 맛에 감탄했다.

 

  직원과 아이들이 식사를 끝마친 후 마리랑 희연이도 주방 아주머니들과 함께 식사를 한 후 원장실을 찾아갔다.

  “오늘 점심 맛있었죠? 얘가 한 거에요.”

  “입맛에 맞았는지 모르겠네요.”

  “아니야. 아주 맛있었어요. 고마워요. 아이들한테 맛난 음식을 먹게 해 줘서.”

  “아버지, 커피 드실래요?”

  “녹차 마...... 콜록 콜록......실게.”

 마리는 아버지의 기침이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한 감기가 아닌 것 같이 느껴졌다.

  “혹시 감기 아닌 거 아니에요? 병원에 가 보시는 게.”

  “감기가 좀 심하게 걸린 것 뿐이야. 약 먹고 있으니까......”

 그 때 여진이 확 문을 열어젖히며 들어왔다. 여진은 엄청나게 화가 난 얼굴로 마리한테 오더니 마리의 뺨을 후려쳤다.

  “내가 더 이상 이런 데에 오지 말랬지? 왜 그렇게 말을 안 들어?”

 여진은 마리의 팔을 잡고는 마리를 끌고 가려 했다.

  “이거 놔요!”

 마리는 여진의 손을 뿌리쳤다.

  “니 어머니한테 그러면 못 써. 니 어머니 따라 가도록 해. 더는 여기에 내려오지 말고.”

  “아주 성인군자처럼 말하시는군.”

 여진이 한껏 비웃으며 말했다.

  “잘 들어. 난 절대 당신 용서하지 못해! 당신의 위선이 이젠 지긋지긋하다고. 당신은 마리가 행복한 삶을 살기를 바란다며 이혼 할 때 마리를 내게 보냈지만 솔직히 마리가 여기 있는 보잘 것 없는 녀석들을 위해 당신처럼 여기서 썩어 가기를 바란 거 아냐? 결국 당신 뜻대로 다 됐어. 내가 중학교도, 고등학교도, 대학교도 다 돈을 대 줬는데도 이 애는 나 보다 당신을 더 좋아한다고.”

  “그런 게 아냐.”

 윤 원장은 본능적으로 부인했다. 하지만 여진의 말은 비수처럼 윤 원장의 가슴에 꽂혔다. 어쩜 여진의 말이 사실인지도 모른다는 무서운 생각이 들었다. 윤 원장은 시간이 좀 더 지나면 마리한테 아이들을 부탁한다는 말을 할 수 밖에 없는 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데려 가. 또 이 곳에 내려오면 그 땐 패서라도 돌려 보낼게. 약속하지.”

  “아버지!”

  “가라니까!”

  “당신 약속 따위는 믿지 않아. 내 인생 최대의 실수는 당신이 국선에 꼭 입선할 거라고 나한테 약속해서 당신과 결혼한 거라고.”

 여진은 마리를 끌고 나와 보육원 건물 앞에 세워 놓은 차 조수석에 마리를 태우고는 자신은 운전석에 올라탔다.

  “어머니를 이해할 수가 없어요. 왜 훌륭한 아버지를 이해하지 못하는 거죠?”

  “니 아버지가 훌륭한 사람이라면 세상에 훌륭한 사람이 다 죽은 거야. 니 아버지는 위선자일 뿐이라고.”

 여진은 시동을 걸고 출발했다.

  마리는 더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아버지처럼 훌륭한 일을 하는 사람을 위선자라고 말하는 어머니가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윤 원장은 마음이 착잡했다.

  “못난 모습을 보여줘서 죄송해요. 학생도 그만 돌아가 봐요.”

  “저녁까지 있다가 갈게요.”

  “응?”

  “마리랑 그렇게 하기로 약속했거든요. 전 그럼 나가볼게요.”

 희연은 원장실을 나갔다.

 

  희연은 바다의 집에서 저녁까지 해 준 후 서울로 올라왔다. 기차가 청량리역에 도착했을 때는 날은 이미 어두워져 있었다. 기차에서 내린 희연은 핸드폰으로 마리의 집에 전화를 걸었다.

  집에 있던 마리가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괜찮냐?”

  “괜찮지 않아. 넌 지금 어디야?”

  “난 지금 서울 도착했어.”

  “지금?”

  “니가 저녁까지 해 달라고 했잖아? 그래서 저녁까지 해 주고 올라오는 길이야. 난 약속은 지킨다고.”

  “역시 내가 친구 하나는 잘 뒀다니까. 아, 근데 얼마야?”

  “뭐가?”

  “얼마 주면 수아한테 노래 가르쳐 줄 거야?”

  “1시간에 천만원.”

  “뭐?”

  “말했잖아? 가르쳐 줄 생각 없다고. 다른 선생을 찾아 보라고. 그럼 끊는다.”

 희연은 전화를 끊은 후 집으로 가려고 지하철역으로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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