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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마왕-마법을 창조하는 자
작가 : Crazy카빈
작품등록일 : 2017.12.3

 
Chapter.4 (1)
작성일 : 17-12-24 17:36     조회 : 13     추천 : 0     분량 : 5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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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apter.4 (1)

 

 

 학교 외곽의 한 마을…….

 그 마을은 주위의 분위기와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동떨어진 느낌을 주었다. 언뜻 보기에 다를 것 없어 보이는 마을은 낯선 시골의 한 마을을 연상케 했다. 그 마을이 존재의 이유에는 다른 마을에 없는 오래된 전설 하나가 있었다. 이 전설은 마을사람 자신들도 모르는 전설이었다. 그 마을 안에서 생활을 하던 이들은 이곳과 전혀 상관없는 이들이었고, 마법 따윈 존재조차 모르는 인간세계에서 살다가 이곳으로 넘어온 인간들이었다. 그들조차도 어떤 형식으로 올 수 있었는지는 기록을 남기지 않았다. 게다가 실험이라고는 하지만 애초에 언제 행해졌는지 기록조차 없는 실험이었다. 그 당시에 많은 이들이 이곳으로 넘어왔고, 알게 모르게 문명이 빠르게 변하 듯 빠르게 그들은 변했다. 자신들이 이곳에 처음 발을 내딛었을 때 환경에 적응되지 않아 많은 이들이 자살을 했다. 그런 이들을 그저 사회 부적응자로 치부해버렸다. 그만큼 신경 쓰지 않았다. 환경은 변했지만 그들의 생각은 변하지 않았다. 그들은 인간들이 쓰는 문명을 이어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들은 마계의 문명에 빠르게 적응해갔고, 초반에 벌어졌던 그 혼란은 뼈대만 남기고 타들어가던 것이 폭삭 주저앉듯 사라져 버렸다. 시간이 갈수록 기록이 없던 탓에 자신들이 본래 다른 세계 사람이란 자각 능력이 현저히 떨어져 후세까지 전해지지 않았다. 시간 흘러 많은 이들이 죽고 태어났다. 그리고 얼마 전 소문 하나가 돌고 있었다. 그 시기는 인간이 이곳으로 넘어왔다는 소문이었다. 마을 사람들 중 어느 누구도 자신이 인간 세상에서 왔다는 걸 까먹고 있었지만 그 소문을 듣자 다시 혼란해 하는 이들이 생겨났다. 그 와중에 한 사람만 그 소문을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있었다.

 학교에서 케시스와 친구들 그리고 얀 선생님 사이에 묘한 기류가 흐를 때 마을에선 소동이 벌어졌다. 사실인지 아닌지도 확실치 않은 소문 하나가지고 이른 아침부터 한 집 앞에서 수군거렸다. 마치 소문의 주인공이 들으라는 듯

 

 “어머, 그거 알아요?”

 “아, 그 소문이요?”

 사람들 사이에서 더 말하지 않아도 세 글자만 말하면 마을 사람 그 누구나 다 알 정도였다.

 “몇 년 전에 사라진 아이 돌아온 거 말이에요?”

 하지만 어느 누구도 그 소문에 실상을 모르고 있었다. 누가 퍼트렸는지 조차 알지 못했다. 그 소문의 시발점을 알지 못했지만 소문의 주인공이 누군지 모르는 사람이 없었다. 모두가 그 사람에 대해 얘기하고 있을 때 그 주인공을 확실히 알고 있듯이 한 여자가 충격을 받고 쓰러졌다.

 “네, 소문으로 들어 알고 있어요.”

 그녀는 그 날의 일을 잊지 못하고 살아왔다. 마음 깊숙이 덮어두는 것조차 괴로웠다. 언제나 그 아이가 서 있을 것 같았고, 자신을 불러줄 것 같았다. 하지만 이제 그 아이는 없다. 죽었다. 그 날의 일을 잊기 위해 노력을 해왔다. 하지만 소문이 퍼지는 바람에 다시 그녀의 마음속에 칼이 꽂혔다. 아무리 잊으려 해도 잊지 못하는 게 사실이다. 남자에게 다짜고짜 차이고, 설상가상으로 아이를 잃은 상처, 하지만 아주 모르는 것은 아니었다. 그녀가 그를 버리고, 아니 버림을 받고 가만히 있을 그녀가 아니었다. 그녀 혼자서 수소문을 해 근거 없는 진실에 다가갔다. 그 진실은 그녀를 더 괴롭게만 만들었다. 그래서 믿지 않았다. 그래야 편해지니까. 그리고 이 상황이 올 것이라 알고 있었다. 그리고… 믿지 않았던 것이 사실로 돌아왔다.

 그런데 잊고 지내던 어느 날 그 얘기가 사실이란 소리가 들려왔다. 그 소문을 어떻게 들었는지 그녀가 쓰러지자 온 동네 사람이 몰려와 그녀의 집안으로 몰려 들어왔다.

 그리고 그녀의 의식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지 않고, 소곤거리며 떠들었다.

 “어이구, 어떻게 그 아이가 돌아 왔을까…”

 그렇게 소곤거렸지만 그녀를 연민하고 있었다. 그건 오로지 일부였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그 일을 아직도 잊지 못했냐며 나무랐다. 하지만 그런 일을 당하지 않고서는 당사자의 마음을 알기는 힘들었다. 그들 중에는 그의 정체를 알고 있다는 것처럼 말하는 이들도 있었다.

 “조용히 해요. 아이 엄마는…… 애비가 어떤 자인지도…….”

 그렇게 말하는 그녀는 알고 있었던 것일까?

 그녀를 비아냥거리는 말에도 가만히 있었다. 아니라고 반박 하고 싶었지만 그렇게 하면 그 일을 인정하게 되는 게 싫어서 더 죽은 듯이 가만히 있었다. 게다가 잊었던 사소한 일조차 다시 생각이 날까봐 두려워서 나서는 것조차 포기했다. 그런 이유로 마을 사람들과 소통을 오래 전에 끊어버렸다.

 그 말의 의미는 정체를 말하는 것이었다. 물론 그녀는 알고 있었다. 사람이 아니란 것 그리고 요괴란 사실을 그것을 확인하고 싶었다.

 하지만 물은 엎질러졌다. 어느 새 그녀는 눈을 뜨고 있었고, 그 떠드는 얘기를 모두 듣고 말았던 것이다,

 손을 부들부들 떨며 일어났다.

 그리고는 눈에서 눈물 한 방울이 얼굴을 타고 이불을 꼭 잡고 있던 손등위에 떨어졌다.

 “그 얘기 좀 다시 해주시겠어요?”

 그 싸느란 말투에 마을 사람들이 머뭇거렸다.

 “어, 어서요…….”

 이미 그녀의 눈에는 더 많은 눈물이 고였다.

 그 모습을 보고 있던 그녀와 제일 친한 리오가 의자에 앉았다.

 그리고는 그녀를 토닥이며 말을 이었다.

 “그래, 알았어. 내가 다 말해 줄게.”

 그렇다. 그녀는 모두 알고 있었다. 하지만 사실을 말하지 않은 그녀가 애통하게 느껴지겠지만, 지금은 그걸 따질 상황이 아니다.

 “하지만 지금부터 말하는 건 내 두 눈으로 본 사실이야. 꾸민 것이 아니라는 거지.”

 그 때 뒤에서

 “혹시 그 애 이름 아세요?”

 조심성 없이 물어보는 물음에 분위기는 더욱 차가워졌다.

 옆에 있던 그녀의 남편 신랑이 말렸지만 이미 늦어버렸다.

 “야, 그 얘기가 왜 지금 나와.”

 “조용히…….”

 남편의 말에 답하려는 순간 리오가 뒤돌아서서 말했다.

 “진, 조용히 해라. 상황 파악도 못하니?”

 그리고는 말투를 바꾸며 말했다.

 “아, 얘기하기 전에 모두 나가 주시겠어요? 물론 아시는 분도 계시겠죠. 하지만 여러분이 알고 있는 게 다가 아닙니다. 아시다시피 이 얘기는 밖으로 새어나가면 안 되거든요.”

 그리고 잠시 후 모두가 나간 걸 확인 후 다시 앉아 입을 열었다.

 “나도 충격 받았어. 정말 그런 놈이 있을 줄이야… 네가 그 남자를 만났을 때 난 안 좋은 느낌이 들었어. 잘 못 만났구나 하고 말이야. 난 말리려고 했지만, 널 생각해서 그만 둔거야. 네가 그 남자를 좋아 했다는 게 보였거든……. 그리고 누가 봐도 멋지게 생긴 남자였지. 그리고 얼마 안 되서 애를 가졌지. 그리고 애를 낳았어. 이 말에서 이상한 점 없어?? 일반적으로 애를 가져서 낳을 때까지 260일은 걸려. 하지만 넌 150일 걸렸어. 하지만 이건 너의 문제가 아니지. 네 남편의 문제야. 그 남자의 정체…… 이건…….”

 리오가 약간 머뭇거리자 그녀가 입을 열었다.

 “말해…… 리오, 진실을 알고 싶다…….”

 “인간이 아니야. 생각해봐. 인간이 아니고서는 애를 가졌다 쳐도 그렇게 빨리 나올 수 없어. 따라서 네 남편의 정체는 괴…….”

 “괴? 괴물?”

 놀라는 듯싶으면서도 그 놀람을 숨기려했다. 또 사실을 수긍한다는 표정을 지었다. 자기도 어느 정도는 의심했다는…….

 “그, 그래 괴물, 인간이 아니라면 괴물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어. 더 정확히 말하면 나도 믿기 어려울 정도야. 그렇다면 넌 어떨까 이걸 듣는다면 말이지.”

 그녀는 고개를 떨어뜨리며 말했고, 그녀의 목소리는 확신 없는 목소리였다.

 “그리고 그 애가 없어지고, 너와 네 남편이 싸우던 날이었지. 그렇게 보기 좋았는데 그 날은 너의 그 말들. 그리고 아무런 대꾸도 없는 그 남자. 뭔가 수상하고 잘 못됬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리고 그 날 아침에 일어난 일을 격지 않았다면 그 상황이 이해가 가지 않았을 거야. 마침 내가 그 장소에 있었으니 망정이지. 사실 그 날 아침에 산 속에 있는 텃밭에서 일하고 있었어. 근데 저쪽에서 낯익은 남성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거야.”

 “???”

 “네 남편하고 네 아이였어. 들리는 바로는…

 『“카이번, 아빠가 좋은 곳 구경 시켜주마.”

 “어딘데요?”

 “차원이 다른 세계란다. 나도 그런 세계가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단다. 널 나도 알지 못하는 곳으로 보내는 것이 마음에 안내키지만 여기서 태어났지만 너와 나는 밝혀져선 안 될 존재 그리고 태어나서도 안 될 존재다. 그러니 그곳으로 가서 새로운 삶을 살아라. 네 운명이 이곳으로 인도하게 될지도 모르지만 그런 일이 없길 바란다.”

 “여기가 어디예요??”

 하지만 그는 아무 말이 없었다.

 “아…아빠…”』

 -아이가 아빠를 부르는 소리가 들리고 다음은 울음소리뿐이었어. 아마 남편인 듯 해……. 그 울음소리 그리고 시간이 지나자 아이 목소리는 들리지 않더라고 그리고 사라지기 전에? 아이한테 뭐라고 했던 거 같은데…-

 『너의 몸에는 요괴의 피가 흐르고 있다. 네 어머니는 인간. 네 앞에 있는 나는 요괴. 지금의 너는 각성하지 않았다. 조만간 알게 되겠지. 하지만 그곳에서 다시 태어나라. 그리고 이곳으로 돌아오지 말거라. 운명이 이곳으로 이끈다 할지라도 돌아온다면 네 인생만 더러워진다. 네 운명이 이곳으로 이끈다 하더라도 오지 마라.”

 “!!!”』

 그녀의 이야기를 가만히 듣고 있는 그녀는 아무런 표정의 변화도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자신이 제 3의 입장이라지만 당사자인 그녀로서는 충격이 적진 않을 것이다. 들었던 자신도 믿기 힘들었으니까. 그녀는 여전히 미동도 없었다. 억울함에 눈물도 흘릴 법도 한데 울지 않았다. 그냥 그녀의 마음속에서 맘 놓고 울고 있지 않을까? 사실 리오도 그녀도 그 남편의 이름. 그에 대한 것 하나 알지 못한다.

 “이걸로 끝으로……”

 그녀의 반응을 보며 말을 이르려 했지만 미안함에 말을 잇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또 무슨 일이 일어날 거야. 아니 확실치는 않아도 느낌이 그래. 일어날 것만 같은 그런…….”

 “아… 마…말도 안 돼… 그 남자의 정체가… 요…요괴?”

 “진정해. 소문이 사실이라면 그 애는… 이곳에 있어. 하지만 찾아 나서지는 마. 그 애가 사라진지 오래라고. 애초에 잘 못된걸 바로 잡고 싶겠지만, 아,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잊으란 말 뿐이다. 그 애는 자신이 이곳 사람인 걸 모를 거야. 어떻게 이곳으로 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자신이 누구이고, 네가 살았는지 죽었는지도 그리고 그 자식이 그런 존재인 것조차 모를 거라고 아무것도. 그 애는 죄가 없어. 너도 죄가 없고. 그 아비란 자가 이 땅에 두발로 서 있다면 정말… 생각도 하기 싫어. 그리고 이 모든 일의 끝에는 그 자식이 있어. 애초에 그런 존재니까. 그 애도 그 자식의 피를 반은 먹고 있단 뜻이야. 그러니 더 찾아선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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