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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마왕-마법을 창조하는 자
작가 : Crazy카빈
작품등록일 : 2017.12.3

 
Chapter.2 (2)
작성일 : 17-12-24 17:30     조회 : 28     추천 : 0     분량 : 4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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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가 나가자 그 둘 사이의 긴장감은 더욱 무거워졌고, 그녀도 긴장감을 못 참았는지 전화기의 인터폰에 대고 말했다.

 “1서클 학생들에게 알립니다. 1505호의 빈스는 교장실로 와주시기 바랍니다.”

 방송이 끝나자 케시스는 물었다.

 “저 분은 누구시죠?”

 “저 분은 얀 선생님이시란다. 1,2서클을 담당하고 계시지. 그중에도 불 속성이란다.”

 그녀의 짧은 설명이 끝이 나자 잠시 후 교장실 문이 다시 열렸다.

 “부르셨나요? 교장 선생님.”

 그녀의 설명이 끝나기 무섭게 남자 아이가 나타났다. 정작 그가 알고 싶은 것에 대한 대답은 하나도 얻지 못하고, 의문만 쌓일 뿐이었다. 자신이 있는 이곳이 마법 세계라는 사실, 자신을 이곳으로 데리고 온 그녀, 그녀가 소개한 이 마법 학교, 그리고 중간에 얼떨결에 자신의 정체를 의심하고 있는 선생으로 보이는 남자, 이 모든 자문에 답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다. 그 마저도 의문으로 남았다. 자신에게 되풀이되는 의문을 생각하느라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알지 못하다가 간신히 현실로 돌아오자 남자 아이가 해맑게 웃고 있었다.

 생각 때문에 앞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알지 못했지만 남자 아이를 불러낸 그녀와 달리 남자 아이의 표정이 사뭇 진지했다. 그 이유를 알지 못하는 케시스는 멍하니 있어야 했다. 게다가 그 두 사람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아 뭐라 말하기 무안할 정도였다. 그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 두 사람은 전음으로 얘기를 했다.

 [빈스, 내가 말한 신입생이란다.]

 “이 아이의 이름은”

 그녀는 케시스를 바라보며, 웃음을 지었다.

 [이 학생은 부모님 사고로 이곳에 왔다. 지금은 이것만 알아 두어라…….]

 그녀는 대답할 기회를 주듯 케시스를 향해 웃어보였다. 그리고는 손을 내밀며 말했다.

 “내 이름은 케시스야.”

 “아, 잠깐만 할 얘기는 이따가.”

 케시스는 본능적으로 이곳 사람처럼 행동해야한다는 걸 직감으로 알았다. 하지만 이 본능이 잠시가 아니란 걸 알지 못했다.

 “응, 그래.”

 그의 첫인상은 그의 얼굴에 장난스러움이 넘쳐나 보였다.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딱 보면 장난을 좋아할 것처럼 보였다.

 “빈스, 케시스를 잘 부탁합니다.”

 “네, 알겠습니다.”

 케시스와 빈스가 방에서 나와 건물 밖으로 나오자 입이 트였다.

 “난 아까 교장 선생님이 말했듯이 빈스라고 해. 1서클에 있는 학생들을 통틀어서 반장이고 음… 그리고 불 속성 마법을 마스터 했어.”

 “와, 정말?”

 케시스는 자신도 모르게 이 상황에 동화되었다. 그런 상황에 처했는지도 모른 체 손바닥에 작은 불꽃을 형성시켰다 소멸시켰다. 빈스는 그 모습을 보고 말을 잇지 못했다. 아무렇지도 않게 형성했다가 소멸시키는 케시스를 보자 그가 이곳으로 옴으로 인해 많을 것을 바꾸어 놓을 것이란 예감이 들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지금 그가 보여준 행동은 믿을 수가 없었다. 아무리 마법을 행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기초부터 쌓아가는 것이 기본 중에 기본이다. 하지만 지금 그 모든 원칙을 무시하는 자가 나타난 것이다.

 ‘이 얘는 뭐지? 지금 불꽃을…’

 “뭐 그렇게 대단해 할 건 없지. 당연 처음 보니까 그렇게 느끼는 거겠지만”

 케시스는 빈스의 질문에 답은 하고 있었지만 케시스의 마음속은 전혀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다.

 “야, 케시스. 뭔 생각을 그렇게 해??”

 빈스는 그 순간에 케시스의 마음속을 들여다보았다.

 ‘이…이 애는 뭐지? 다른 아이들하고는 달라. 마치 다른 존재인 것처럼… 이 애의 마음속을 들여다 볼 수가 없잖아? 마치 검은 천막을 씌어 놓은 것처럼…’

 “아, 미안 가자.”

 계속 생각하던 빈스는 결국 이렇게 단정 지었다.

 ‘과연 이 아이의 정체는…’

 케시스는 뒤쳐져 걸어오는 빈스에게 물었다.

 “1서클 이란 건 구체적으로 어떤 거야???”

 “음… 1서클은 기초야. 더 설명할 것도 없지.”

 “아, 그렇구나.”

 케시스가 그런 질문을 한 이유는 자신이 있던 곳과 정말로 다른 곳인지 확인하기 위함이었다.

 “흔히 알고 있는 5가지 원소를 기본으로 삼고, 볼(Ball), 월(Wall), 윌(Wheel), 애로우(Arrow), 볼트(Volt), 미사일(Missile)등이 후미에 붙어 업그레이드된 마법이 탄생하게 되지.”

 ‘그것도 내가 아는 것 하고 같아. 여기 어떻게 된 세상이야. 어째서 내가 여기에 있을 수 있는 거지?’

 그는 계속해서 자기 자신에게 물음을 던졌지만 답은 나오지 않았다. 그러다가 이게 내 운명인가? 하고 단정을 지으려다가 또 물음이 생겼다. 그 답 없는 질문을 계속하다 결국은 언젠가는 알 것이라, 어느 순간 그렇게 단정을 지어버렸다. 자신이 이곳에 있는 이유나, 이곳에 와야 하는 이유가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앞서 가던 빈스가 뒤돌며 물었다.

 “너, 방 배정 받았어?”

 “아니, 그런 말은 안 해주셨는데…”

 “음… 알아서 하라는 건가?”

 “뭐를?”

 “아~ 신입생 들어오면 방 안내도 맡고 있거든. 근데 아무 말 없는 거 보면 나보고 알아서 하란 거 아니겠어? 아까 얘기 했지만 나랑 같이 지내는 애들이 많거든. 설명 들었을지 모르지만 이곳은 기숙사처럼 돼 있어서 한 방에 많게는 10명씩 지내고 있거든. 그러니 친하게 지내라는 말은 잠시 넣어둬.”

 “그, 그래.”

 그는 얼떨결에 대답은 했지만 머릿속은 뒤죽박죽이었다.

 ‘말도 안 돼.’

 그 때 뒤에서 빈스를 부르는 소리가 들려왔다.

 “어이, 빈스”

 키는 빈스를 기준으로 작았지만 덩치는 컸다.

 “어, 로이.”

 “방에 가려고?”

 그는 케시스를 발견하지 못하고, 빈스와 얘기를 나누다 물었다.

 “아, 애는 누구야?”

 “신입생 교장 선생님이 들어올 학생 있다고 했잖아.”

 “아, 정말? 오! 이거 파티 감인 걸?”

 “그렇지.”

 케시스가 보기엔 둘은 찰떡궁합이 맞는 듯 했다.

 “어서 가자. 애들 기다리겠다. 나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잖아.”

 “뭐야!”

 “??”

 케시스는 어리둥절해 멍하니 있자 어느새 빈스는 저 멀리 사라져 버렸다. 그런 빈스를 초스피드로 따라가던 로이가 할 말이 있었는지 되돌아와 말했다.

 “야, 난 그런 애 아니니깐 의심은 말아줘. 그럼 천천히 와.”

 “으…응?”

 그리고는 다시 황사 같은 먼지를 내며 빈스를 잡으러 가버렸다.

 “휴…”

 ‘왠지 힘든 생활이 될듯해. 그런 생각이 들면서도 여기가 더 편하게 느껴지는 곳이야. 내가 살던 곳보단 이곳이 내 집 같아.’

 자신도 이곳에 너무 쉽게 적응해 간다는 생각이 들다 생각이 이곳 이전으로 흘러갔다.

 ‘내가… 나는 어디서 왔지? 이곳은 처음인데… 나는 나…’

 ‘하… 나는 뭐지? 이곳엔 어떻게…’

 그렇다 문득 생각이 났다.

 ‘그래. 나는 이… 곳에… 아, 으…윽;;’

 ‘나는 이곳에 아니 하늘에서… 아니지. 택배. CD. 이건 도대체…’

 조그마한 종이 안에 그 종이보다 몇 배 더 큰 종이가 쑤시고 들어오는 것 같아 머리가 깨질 듯 아파왔다.

 “아…….”

 ‘여기는 마계. 나는 이곳에 초대 되었어.’

 ‘이곳에 초대한 목적이 뭘까? 누가 날 초대한 것일까? 목적이…?’

 더 이상 생각하지 못하게 과부화가 걸린 듯 비명조차 지르지 못했다.

 “아…흑……아…하…하…하…”

 두통이 몰려오는 것을 넘어서서 해탈에 경지에 이르렀다.

 자신이 이곳에 있는 이유. 궁금해 한다는 것 자체가 모순이었다. 아닌가? 이곳에 온 이유는 반드시 있을 것이고 주변 인물 중 누구 한 사람은 그 역할을 할 것이다.

 

 짧았다면 짧았지만 케시스에겐 엄청난 시간이었다. 그런 뇌에 타격을 입고는 신경이 정지한 듯 멍하니 있었다.

 잠시 후 뇌가 재부팅되고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그들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마치 방금 있었던 일을 까마득히 잊어버린 듯했다.

  『아니, 생각해서는 안 되는 일이다. 절대로 다신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빈스와 로이가 보였다. 케시스는 그들을 부르려다 그 둘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 천천히 다가갔다.

 “어, 왔어??”

 그는 해맑게 웃고 있었다.

 “넌 신입생한테 헤매게 만드니?”

 로이와 은밀한 눈빛교환 후 그는 모르게 행동했다.

 “아, 하하하 미, 미안. 우리 첫째가 미친 듯이 날 잡으러 뛰어오기에 사람의 심리란 괴물이 쫒아오면 뛰는 습성이 있잖니.”

 빈스는 로이가 뒤에 서 있다는 걸 눈치 채지 못하고, 로이를 놀렸다. 그 뒤에선 로이가 들키지 않고 천천히 다가가 섰다.

 “안 그래??”

 그 모습을 본 케시스는

 ‘피해 줘야겠어.’

 그렇게 생각하고는 빈스에게 방 호수를 물었다.

 “빈스, 우리 방 어디야?”

 “1505호야.”

 “아, 그래. 고마워. 이따 봐.”

 “어, 어? 왜?”

 “아니, 그냥… 나 먼저 가야할 듯싶어서. 방에서 보자.”

 “왜? 먼저 가? 같이 안 가고?”

 상황을 모르는 빈스는 어리둥절해 물었다. 그제야 뒤에서 느껴지는 싸늘한 기운이 느껴졌다.

 “그래. 방에 가서 애들하고 기다리고 있어. 나는 내 앞에 있는 애 좀 패고 갈 테니.”

 로이가 뼈를 맞부딪치는 소리를 내며 말했다.

 그때까지도 뒤에 로이가 있다는 걸 잊은 빈스가 말했다.

 “어? 누굴 패?”

 그 목소리의 주인공을 누군지 생각지도 못하고, 뒤를 돌아보았다.

 ‘헉, 젠장 이 녀석이 있는 걸 까먹고 있었어.’

 그제야 빈스는 케시스가 먼저 가겠다고 했는지 이해가 갔다.

 “으…제길. 너만은 믿었는데.”

 “미안, 둘이 사이가 너무 너무 좋아보여서.”

 케시스가 구원해주실 바랬지만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어, 고마워. 맞아, 우리 둘은 사이가 너무 좋지?”

 로이가 사악한 얼굴로 빈스에게 말했다.

 “어, 어…어… 너무 좋지. 흐흐흐 근데…나 먼저 간다.”

 빈스는 서둘러 케시스를 따라가려고 했지만 말 끝나기 전부터 어께를 붙잡고 있었던 탓에 도망가지 못했다.

 “아!! 케시스, 나 좀 살려줘…”

 그 말을 들렸는지 문이 다시 열리고, 구원의 손길을 기대했지만…

 “로이, 좀 살살해.”

 “네가 원한다면.”

 그 소동이 있고나서 한참 뒤에야 방으로 복귀를 했다.

 “아, 맞다. 너 소개는 안 해주냐. 명색이 반장인 것이 신입생이 들어왔으면 소개를 해줘야지.”

 “아~ 미안! 하면 되잖아. 지금까지 나한테 시비를 건 이놈은 로이라고 하고, 이쪽은 신입생이지만 항상 조심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드는 케시스.”

 “아 그래~ 친하게 지내.”

 “응, 어서 가자. 방에 가서 쉬고 싶어. 애들도 만나보고 싶고.”

 “그래, 어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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