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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무협물
축귀의 검
작가 : 후우우우니
작품등록일 : 2017.12.4

세조 10년 현덕왕후의 저주로 나병에 걸려 문둥이가 된 세조.
설상가상으로 왕에 오르며 저지른 짓들이 다시 세조와 조선에 앙갚음으로 돌아온다.
적의 무기는 위대한 세종대왕이 창제하신 한글을 주문으로 사용하여 고대의 악한 마법을 되살린

"언문주"

언문주로 조선과 조선의 7대 임금 세조의 정권을 붕괴시키려는 적들.
그들로부터 국가의 안정을 지키고 사악한 주법을 막기 위해 언문주를 사용할 줄 아는 새로운 국가기관을 창설하는 데

그 이름은 "축귀검" 이었다.

 
2. 나모가비전 3.감나무(허리)
작성일 : 17-12-09 17:38     조회 : 41     추천 : 0     분량 : 4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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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마귀들의 빨간 눈이 항현과 준모를 노려보고 있었다.

 

 “형님, 까마귀들이 여차하면 덤빌 기셉니다.”

 

  준모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항현은 안내를 한 집사에게 물었다.

 

 “이 까마귀들이 사람을 덮쳐 상한 사람이 있다들었습니다. 까마귀들은 어떨 때 사람에게 덤빕니까? 기억하시는 데로 말을 해 주십시오.”

 “예?......저.... 그것이.......”

 

  집사가 눈을 깜박거리며 기억을 더듬더니 분명치 않다는 어조로 말을 해 나갔다.

 

 “지금껏, 네 사람이 다쳤지요. 첫째로~ 행랑아범 춘삼이가 쪼여서 피가 났고~, 둘째는~ 달래가 쪼이고~, 셋째는~ 머슴 만복이가 이 앞에 떨어진 감을 치우다 쪼이고~, 마지막으로! 마당쇠 놈이~ 까마귀 재수 없어서 쫓아낸답시고 작대기질하다가~ 제일 크게 당했지요......”

 

  기억을 더듬느라 묘한 성조로 얘기를 하는 집사에게 준모가 하나를 물어보았다.

 

 “첫째로 쪼인 자는 무엇 때문에 쪼였소? 혹시 나무에 해를 끼쳤소이까?”

 

  집사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질문에 곰곰이 생각하더니 이내 답을 내었다.

 

 “아~! 감 딴다고 나무에 매달리다가 가지를 부러뜨렸죠! 그러고 보니 그 다음에 까마귀 놈들이 달려들었습니다.”

 “두 번째도?”

 “아! 달래도 감 딴다고 가지를 붙들고, 당기고 흔들자 갑자기 까마귀들이 덮쳤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떨어진 감을 치우다 쪼이고 까마귀를 공격하다가 쪼이고?”

 “예, 예 맞습니다.”

 

  항현이 질문과 대답을 정리하여 머릿속에 넣었다.

 준모가 어깨에 맨 사진도에 손을 댔다.

 

 “어떡할까요? 일단 한 번 휘둘러볼까요?”

 

  항현이 고개를 흔들며 준모를 제지시켰다.

 

 “이미 이렇게 피비린내가 진동을 하는데 여기에 피를 뭣하러 더하겠소.”

 “그럼, 언제 사인검을 쓰시는 것을 보여 주시게요? 잠깐만이라도 안되요?”

 

  이제 보니 준모의 속셈을 다른 데 있었다. 묘하게 절실한 눈으로 자신을 보는 준모를 보고 항현은 싱긋 웃어주며 말했다.

 

 “칼을 쓸 좋을 때란 없는 겁니다. 피치 않으면 쓰기 싫어도 써야하니 좀 기다리세요. 새말고 더 좋은 기회가 있을 겁니다.”

 “......”

 

  입을 실쭉 내미는 준모에게서 눈을 돌려 집사에게 주의를 주었다.

 

 “이 뒤뜰에는 사람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해주시오.”

 “저희는 이미 뒤뜰에는 얼씬도 않고 있습니다.”

 

  당연하다는 듯, 눈 꼭 감고 손을 홰홰 저으며 대답한 집사에게 항현이 그럼 됐다는 뜻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후원을 나왔다.

 안채에 소녀가주가 항현을 기다리고 있었다.

 

 “어떻던가요?”

 “마님께 여쭙겠습니다. 저것은 나무도깨비, 나모가비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불도를 숭상했던 전조 고려조 때에는 전해지는 바가 없으며 그전의 삼국의 시대에 신라, 백제의 대립 때 싸움에 패한 신라의 장수가 패배를 원통히 여겨 싸움에서 진 숲속에서 자살하고 그 주변의 나무와 숲에 장수의 원혼이 씌여 숲에 들어온 백제의 병사들을 죽였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

 “원래 나무란 대자연의 말단이어서 나무하나를 쪄내고 불로 태운다한들 그 넋이 원한을 맺지는 않는 법입니다. 그러나 사람이나 짐승의 원통한 원한이 사무쳐, 나무에 얽힌 거대한 잠력(잠든 힘, 에너지 포텐셜)을 원혼이 이용하는 경우는 종종 있는 바, 마님이 답을 해주십시오.”

 “......”

 “큰 원한을 맺으신 일이 있으신지요. 저희는 저희가 취득한 정보를 다른 기관과 나누질 않는 기관입니다. 민, 형사상의 범죄라 할지라도 저희에게 말하심은 아무런 치죄가 되질 않으니 솔직히 말씀해 주시옵소서.”

 “......”

 

  소녀가주는 안채의 툇마루에 서서 묵묵히 듣기만 할 뿐 아무 얘기를 않고 있었다.

 항현도 툇마루 아래에 시립하고 쳐다만 보았다.

 

 “...... 그럼 불사(불교식으로 제사를 들이는 일)가 좋을 까요? 굿보다는......”

 

  한참 가만히 있다가 한 말이 불사를 벌이는 것이 더 좋겠냐는 것이었다.

 그 말에 항현이 불사, 굿을 골라주기보다는 먼저의 질문을 다른 방향으로 돌려 보았다.

 

 “전 이 얘기를 우상대감께도 여쭤 봤습니다. 우상께선 하도 저지른 게 많아 하나가 잡히질 않는다고 너스레를 떠셨죠.”

 “......”

 “거기에 비하면 마님의 대답은 한층 알기가 쉽습니다.”

 

  항현이 한 호흡 쉬고 살짝 다그치듯 물었다.

 

 “알고 계시는 거죠? 무슨 일로 이리 된 건지......”

 “제가 누군지는 아시는 거겠죠.”

 “우상대감의 재혼 상대라 알고 있습니다.”

 “그럼, 불사인지 굿인지만 얘기해주세요. 다른 건 말 않고 도움을 받지도 않겠습니다.”

 

  준모가 갑갑한지 뒤에서 한 마디 거들었다.

 

 “저 뒤뜰을 못 보셨습니까? 이 냄새를 못 맡으십니까? 일이 결코 작지 않습니다. 굿판이나 불사로는 이미 힘든 일이라 말입니다.”

 “말투가 어찌 그리 불손하시오! 자중하세요.”

 

  항현이 준모에게 눈짓을 한 후 말에 주의를 주는 척하고는 소녀가주에게 다시 정보를 구했다.

 

 “지금 말한 것처럼 일이 결코 작지 않습니다. 굿이나 불사로 해결될 상황이 아니니 저희에게 일의 전말을 알려주소서. 인명이 상하고는 늦게 됩니다.”

 “......”

 

  소녀가주가 우물쭈물하며 결단을 못 내리고 있을 때 대문 밖이 소란스러워졌다.

 

 “저-! 마님-!”

 “무슨 일인가?”

 “저...... 지금 웬 사람이 이 집에 흉한 사기가 뿜어진다고 주인어른을 만나고 싶다고 청합니다요.”

 

  하인이 들어와 문밖사정을 고하자 같이 들었던 항현과 준모가 서로 눈빛을 교환했다.

 항현이 말하기 전에 준모가 먼저 말을 낚아챘다.

 

 “저희가 나가 확인해 드리겠습니다. 돈 푼이나 노리고 접근하는 사이비일지도 모르니까요.”

 “......그리 해 주세요....... 부탁드리죠......”

 

  소녀가주는 불편한 대화도 멈출 수 있고 달리 손해 볼 일도 아니라 여겼는지 선선히 항현과 준모가 밖에 찾아온 사람들과 만나 확인해 달라 청했다.

  나가며 준모가 항현에게 말했다.

 

 “뭘 저리 숨기지요? 말해주면 저주를 풀고 집안을 편케 할 방법을 찾을 텐데요.”

 “숨길만 하니 숨기는 거겠죠. 저들 딴에는...... 그리고 귀신이 꼬이는 일이라면 인명이 관련됐을 테니 숨기는 것이 당연할겁니다.”

 

  항현이 어깨를 으슥이며 미소 지으며 준모에게 대꾸해 주었다.

 준모도 항현의 말을 듣고는 쓴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다.

 항현은 난힘을 가진 자들의 출사(사회로 나옴)를 용이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다보니 이런 류의 밑바닥 정보를 모으는 것을 자신의 목적을 위해 필요한 일로 이해하고 있었다.

 아마 지금의 소녀가주도 일이 어느 정도로 심각하다는 것을 이해한다면 결국 정보를 줄 수밖에 없을 것이고 항현은 급할 것이 없다는 생각이어서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그런 생각을 하며 대문을 열고 나가자 그 곳에는 낯익은 사람, 아니 매우 반가운 사람이 서있었다.

 

 “항현나으리!”

 “수빈아가씨!”

 

  혜수빈이 항현을 먼저 알아보고 소리를 지르자 항현도 깜짝 놀라 소리쳤다.

 반가움에 환히 웃으며 수빈을 부르자 옆에서 보던 준모가 놀랐다.

 항현이 이리 환하게 웃을 수도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준모는 그때야 알았기 때문이었다.

 수빈을 소녀가주의 앞에 데려온 항현은 자신이 직접 수빈을 가주에게 소개했다.

 

 “아시는 분인가요?”

 “예, 지난 사건을 계기로 만난 분인데 이런 일에 굉장히 밝으신 분입니다. 믿으셔도 잘못될 일은 없으실 것입니다.”

 “조정의 분들이 보증해주신다면 알겠습니다.”

 

  소녀가주의 허락을 받아 항현이 수빈을 뒤뜰의 현장으로 안내하였다.

 준모는 항현이 묘하게 들뜬 모습이 된 것이 재미있어서 항현이 하는 대로 따르기만 했다.

 수빈은 항현이 안내한 그 장소를 보고는 눈을 찌푸렸다.

 

 “일종의 부름의 결계를 만들고 있군요.”

 “예?”

 “여기에 떨어진 감들이 썩어서 감나무를 둘러 큰 원을 만들고 있지요?”

 “아~! 예.”

 

  준모가 생각난다는 듯이 큰 소리로 탄성을 뱉었다.

 

 “요괴, 귀신 중에는 자신이 죽어 묻힌 곳의 흙을 옮겨 놓으면 그 장소를 거점으로 움직일 수 있다고 들었거든요. 이번 일도......?”

 

  수빈이 준모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은 항현에게 걸었다.

 

 “누구시죠? 이분은? 처음 뵙는 분인데요.”

 “아! 그러니까!......”

 “저는 성가 준모라 합니다. 아버님이 예전에 명국에 사신단으로 파견을 가시며 저를 데려가신 인연으로 명에서 유학을 했지요. 주로 중원의 음양도를 익혀 지금 항현형님과 같이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준모는 항현의 소개를 기다리지 않고 냉큼, 스스로 자신의 소개를 뿌렸다.

 수빈은 이름을 듣고는 잠시 생각을 하더니 다시 출신을 되물었다.

 

 “성가시라면...... 아버님 함자가 연자, 흠자쓰시는......”

 “저의 아버님을 아십니까?”

 

  준모가 놀란 눈으로 되묻자 수빈이 차분히 말을 이었다.

 

 “저도 직접 뵙지는 못했으나 이쪽의 일이 시작되는 데 관여하신 분이라 들었습니다.”

 “아~”

 

  놀라기는 항현도 마찬가지였다.

 준모의 아버지란 분의 말을 듣기는 처음이었기 때문이었다.

 만일 이쪽 세계의 알아두어야 할 분이었다면 동파가 말을 해주었을 것이라는 생각했는데 아무 얘기가 없어 그냥 넘겼었다.

 

 “저도 아버지가 이 일에 어떻게 관련이 있으신지 몰라서......”

 

  준모는 괜스레 항현을 보며 미소를 지었다.

 아마도 항현이 놀란 빛을 띠자 멋쩍었던 모양이다.

 준모가 아버지의 정체를 감춘 것 같은 꼴이 된 것에 겸연쩍어 하자 항현도 슬쩍 웃어주지 않을 수가 없었다.

 부자연스런 웃음을 나누는 두 남자를 뒤에 두고 수빈은 뒤뜰을 나와 안채에 소녀가주에게 질문을 물어보았다.

 

 “마님! 밤마다 찾아오는 무언가가 없었는지요?”

 

  뒤따라 온 항현, 준모가 소녀가주를 쳐다보았다.

 괴롭고 난처한 표정인 것이 감추고 싶은 일인 것이 분명했다.

 

 “마님, 이 일은 획책한 자가 따로이 있어 그를 추적하는 일은 나라의 큰일이옵니다. 바라옵건데 마님이 말해주시는 이야기가 저희의 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굽어 살펴 주시오소서.”

 

  수빈의 공손한 말에 소녀가주가 한 풀 꺾였다.

 

 “여보게, 안채 사랑에 찻상을 하나 봐주시게.”

 

  하인들에게 지시를 하며 소녀가주는 시선을 고루 항현과 준모, 수빈에게 나누었다.

 

 “이분들에게 모두 말하는 수밖에 없겠네그려......”

 

  힘 빠진 목소리로 토설하겠노라 말하는 소녀가주의 고개는 숙여져 시선을 땅에만 꽂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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