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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붓을 들 것이다.
작가 : 번트엄버
작품등록일 : 2020.9.29

평범했던 주인공이 한여자를 만나 화가를 꿈꾸며 겪는 인생 스토리 입니다.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나 대한민국에서 화가로 살아남기 위한 생존기 입니다.

 
28화. 재회.
작성일 : 20-09-29 14:45     조회 : 48     추천 : 2     분량 : 6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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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화. 재회.

 

  며칠이 지났다. 큰 누나가 교제하고 있다는 남자를 우리가족들 모두 만나기로 한 날이다. 누나가 다니는 미용실 원장님이 소개를 시켜줬다고 한다. 같은 교회를 다니는 사람이라고 했다. 미술대전 입상 때 양복을 한 벌 맞추기를 잘했다. 이럴 때 또 요긴하게 쓸 수 있겠다 싶었다.

  하루가 지났다. 어제 만난 큰 누나랑 교제하고 있는 남자는 괜찮은 사람 같았다. 나보다 엄마와 아빠가 더 좋아 하셨다. 우리 주변에는 그럴싸한 직장을 다니는 사람이 없었다. 백화점에서 정규직으로 일하는 점과 아빠께 술을 따를 때 손을 벌벌 떠는 그런 모습이 순박한 모습으로 부모님에게 많은 점수를 딴 것 같았다. 둘이 진지하게 결혼을 생각해 보고 싶다고 부모님께 말하는 것을 보니 큰 누나가 결혼을 하지 않을까? 란 생각이 들었다.

  오늘이 지나면 나는 내일 부대로 복귀해야 한다. 이 금쪽같은 하루를 어떻게 보내야할까 싶었는데 학원에 한 번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철이랑 통화를 해서 학원에 한 번 가봐야겠다.

 

  “ 어. 철아. 오랜만이다.”

  철이에게 전화를 걸어 인사를 했다.

  “ 야. 주민아. 휴가 나왔구나.”

  수화기 반대편에서 나를 반긴다.

  “ 어. 며칠 됐지. 어떻게 잘 지내냐?”

  “ 나야 뭐 학원 일에 매여 살지.”

  “ 안 그래도 오늘 학원 한 번 가 보려고.”

  “ 주민이 너는 언제나 환영이지. 학원 와서 애들 강평이나 한 번 해주고 가라.”

  “ 나 감 떨어져서 안 돼. 이제.”

  “ 이따가 저녁때 나올 거지?”

  “ 그래야지. 7시정도에 갈게.”

  안양에 나가는 김에 서점에 들러서 미술서적이나 좀 둘러봐야겠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새로 얻었다는 철이네 작업실도 가봐야 하는데 오늘 밖에 시간이 없었다. 벌써부터 작업실을 차리다니 부러운 녀석이다. 철이는 군대가 면제였기 때문에 작업실도 차리고 후배들도 양성 할 수 있었다.

  저녁때가 되어 서점에 왔다. 막상 아무생각 없이 오니 뭘 사야 할지 고민이 되었다. 그냥 미술사 수업들을 때 교재로 썼던 책이나 가져가서 읽어야겠다. 이렇게 많은 책을 언제 다 읽을 수 있을까? 군대에서 화장실에서 용변을 볼 때 화장실에 비치 되어있는 [좋은 생각]이라는 책을 종종 보면서 책을 읽는 재미가 조금 생기게 되었다. 부대에 제대한 사람들이 기증한 책들이 조금 있기는 했는데 대부분이 소설이었다. 그렇다 보니 교양서적이나 인문학 서적은 따로 사가서 읽어야 했다.

  갑자기 전화가 왔다.

  “ 언제 올 거야?”

  철이였다.

  “ 어. 나 지금 서점에서 학원가는 길이야.”

  뭘 사야 할지 우물쭈물하는 사이에 시간이 많이 자나갔나 보다.

  “ 애들한테 말해놔서. 기다리니까 빨리 와.”

  “ 오냐. 알았다.”

  오랜만에 학원에 가려고 하니 조금 긴장됐다. 마지막으로 입시를 마치고 원장님과 다른 강사들은 내가 학원 그만두는 것에 반대했었다. 하지만 나는 작품을 하고 싶은 욕심과 다른 녀석들도 강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그만 두기로 결심을 했었다. 계속해서 학원 강사일이 대물림 되어 지기를 바랬기 때문이었다.

  학원은 입시미술을 잘한다는 소문이 나 다른 건물에 두 개 층을 더 쓰고 있었다. 더불어 원장님의 부까지 축적되고 있었다. 학원이 잘 되다 보니 전임을 하고 있던 철이의 월급도 많이 늘었다고 했다.

  “ 나 왔다.”

  오랜만에 온 소묘실문을 열고 들어갔다. 이 십대 초반의 열정을 모두 쏟아 부은 곳. 하얗게 태워 이제는 형체조차 찾아 볼 수 없는 내 열정을 조금은 찾아 낼 수 있는 곳이다. 아직도 내가 정리한 그림들이 여기저기 붙어 있었다.

  “ 어. 레전드. 주민 쌤 오셨다.”

  철이가 이미 그림을 다 세워놓고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 다들 반갑다. 후배들아.”

  한 오 십 명은 되어 보였는데 눈빛이 반짝이는 녀석들이 몇 놈 보였다.

  우리는 예전부터 학생을 지도할 때 그림에 대한 열정을 갖도록 많이 유도했다.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하며 그림을 그려야 하기 때문에 의지가 불타오르지 않으면 본인이 가장 힘들기 때문이다. 동기부여는 저 마다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 학생들은 저 마다 살아온 삶의 여정과 형성된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이다. 강사들은 학생의 상태 역시 매일 매일 관찰해야 한다.

  쭉 늘어선 그림들을 하나하나 지적하며 강평을 해 주었다. 소묘를 손에서 논지 벌써 1 년이 넘었지만 그림을 그리는 과정은 머릿속에 다 들어 있었다. 그래서 나는 적절한 이야기들을 학생들에게 해줄 수 있었다.

  “ 강평은 여전하네.”

  “ 간만에 해도 하도 많이 했던 거였잖아.”

  “ 작업실 구경 하러 갈까?”

  “ 안 그래도 오늘 가볼까 하는데 나 내일 복귀거든.”

  그때 갑자기 전화가 걸려왔다.

  “ 어. 주민아. 선생님이야.”

  화실 선생님이었다.

  “ 네. 선생님.”

  “ 주현이라는 애가 널 찾아 왔어.”

  “ 주현누나요? 아. 네 알아요.”

  생각났다. 주유소 세차장에서 만난 누나. 건너편 학원에서 수채화를 가르치는 누나. 일전에는 신세도 한 번 진적이 있었다. 큰 누나 생일 선물을 사야 했는데 혼자 여자옷 가게에 가기 창피했던 나는 주현이 누나에게 부탁을 했었다. 주현이 누나는 흔쾌히 나의 무리한 부탁을 들어줬던 마음씨가 따뜻한 사람이다.

  “ 지금 학원인데 화실로 갈게요.”

  급하게 전화를 끊었다.

  ‘내가 휴가 나온 걸 어떻게 알았을까?’

 신기할 따름이었다. 걸음을 재촉해 화실에 당도했다. 문을 열고 화실에 들어간다. 여러 명 속에서 긴 머리의 그녀가 보인다.

  “ 이게 얼마만이야?”

  “ 그러게 오랜만이네.”

  “ 난 그간 군대에 있었어. 지금은 휴가 중이구.”

  빡빡 깎은 머리가 아마도 내가 군인이라는 걸 설명하고 있었을 것이다.

  “ 그랬구나. 군대에 있었구나.”

  누나는 오랜 시간 다녔던 학원이 없어져서 그림을 그릴 공간이 없어졌다고 했다. 아직도 한국예술 종합학교 입시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 그래? 그 학원이 없어졌구나.”

  “ 그래서 작업할만한 곳을 물색 중이었는데 고민이 많이 되네.”

  순전히 나를 만나기 위해 온 것이 아니라 그녀는 작업실을 구하고 있었다.

  “ 여기 화실에서 준비해도 되지 않을까?”

  “ 그래서 선생님과 의논해 보려고 온 거야.”

  그럼 그렇지. 내가 휴가 나온 걸 누나가 알 리가 없지 않은가?

  “ 철이라고 친구 작업실도 있는데 거기도 한 번 가볼까?”

  “ 여기서 해. 여기는 다 본인 작업실이라고 생각하고 하면 돼.”

  선생님 말도 맞지만 본인이 편해야 그림을 그릴 수 있기 때문에 철이 작업실도 봤으면 좋겠다 싶었다.

  “ 밥은 먹었어?”

  “ 밥은 아직.”

  지난번에 신세를 진 것을 갚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 그럼 나가서 뭐 좀 먹을까?”

  “ 선생님도 같이 나가시죠.”

  삼겹살에 소주나 한 잔 하면서 이야기를 좀 나눠야겠다 싶었다. 철이와 통화를 하여 학원 마치는 시간에 약속을 하였다. 다행히 학원과 철이 작업실 거리가 먼 거리는 아니었다. 철이를 편하게 만나기 위해 학원 앞에 강사 회식을 자주 하던 오리고기 집으로 왔다. 이 곳은 나에게 익숙한 장소이다. 종종 원장님과 다른 선생님들과 식사를 하던 곳이다. 그래서 뭔가 홈그라운드 같은 느낌이 랄까?

  식당에 도착을 했다. 주문을 하려는데 오리고기 집에 와서 삼겹살을 주문하는 것이 우습기는 했지만 당당히 주문했다.

  “ 사장님. 여기 삼겹살 4인분하고 소주도 주세요.”

  주문한 삼겹살과 소주가 나왔다. 삼겹살은 다 좋은데 고기를 굽는 사람의 희생이 뒤따른 다는 점이 좀 아쉽다. 고기를 열심히 굽다 보면 어느새 대화에서 배제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 학원이 갑자기 없어 진거야?”

  선생님이 내가 질문하고 싶은 질문을 하셨다.

  “ 아니요. 학원은 다른 선생님이 인수 하셨는데 제가 계속 나가기가 그래서요. 원래 지도 해주시던 선생님은 수원으로 이사를 하셨는데 다니다가 멀고 드나드는 사람들 때문에 그만 나가게 됐어요.”

  “ 상황이 안 좋긴 하네.”

  “ 포트폴리오 만드는 기간동안 만이니까 두,세 달 정도면 될 거 같아요.”

  계속 알바를 하면서 준비를 하고 있어서 시간도 비용도 만만치 않다고 했다.

  “ 매번 쫒기는 듯이 하니까 제대로 준비가 안 되는 거 아닐까?”

  “ 이번에는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준비해 보려고.”

  “ 그래. 이번에는 꼭 성공하길 바랄게.”

  고민하던 문제들을 같이 고민해 주니 마음이 한결 놓였는지 처음 봤을 때 보다 표정이 좋다. 그래. 나는 없지만 분명히 선생님이 도움을 주실 거야. 걱정하지 말고 최선만 다해 보자.

  “ 참. 주현이는 모르지. 주민이 군대 가기 전에 국전에 입선했어.”

  “ 아 정말요? 축하해. 주민아. 너는 분명 해낼 줄 알았어.”

  쑥스러웠다. 그렇지만 힘든 과정에서 일구어낸 것이며, 내가 나를 이긴 사건이라고 생각했다.

  “ 고마워. 누나도 내 기운 받아서 꼭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랄게.”

  고기가 익듯이 우리의 대화도 익어가고 있었다.

  전화가 걸려 왔다. 철이었다.

  “ 어 주민아. 학원 끝났다. 작업실 가보자.”

  “ 그래. 우리도 여기서 나갈게.”

  “ 선생님도 안 가보셨으면 같이 가보시죠.”

  선생님은 전에 가보셨다며 사양하셨다. 계산을 하고 나왔다. 건너편에서 철이가 손을 흔든다.

  길을 따리 가보자.

  철이를 쫒아서 동행하는 녀석들이 댓 명은 되어 보였다. 철이 그림이 좋아서 따르는 녀석들일 것이다.

  녀석들의 무리와 섞여 길을 걸어 철이의 작업실로 가고 있다.

  작업실에 도착 했다. 작업실은 다 좋은데 지하실이었다. 지하는 환기가 잘 안 되는 것이 문제다.

 안으로 들어가 보니 공간은 생각 보다 넓었다. 나무로 2층 침대도 짜놔서 쉴 수 있는 공간들을 직접 만들어 놓은 것이 인상적이었다. 작은 주방도 있어서 취식도 가능했다. 역시 집을 나와 산지 오래된 녀석이라서 그런가 지하라는 것 빼고는 작업 조건을 좋게 만들어 놓았었다.

  “ 생각한 거 보다 괜찮은데.”

  “ 첫 작업실인데 고민도 많이 되고 애도 많이 썼다.”

 

  과자와 맥주를 사다가 놓고 술을 한 잔 하고 있다. 작업실 한 구석에 컴퓨터가 한 대 있었는데 음악 듣기용이라고 했다. 철이는 소리바다에서 노래를 다운 받으면 쉽사리 음악을 들을 수 있다고 했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집에 컴퓨터가 없어서 컴퓨터를 잘 다루질 못했다. 그래서 내 컴퓨터 실력은 그나마도 친구들 따라서 몇 번 피시방 쫓아다닌 경험으로 윈도우 정도 다룬다고 하면 되는 정도였다.

  나는 컴퓨터 앞에 앉아서 플레이 시킬 음악을 찾고 있었다.

  ‘세상 참 좋아 졌다.’

  라고 생각을 하며 음악을 찾고 있는데 스르르 누군가가 내 허리를 감싸 끌어안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내 귓가에 대고 속삭이 듯 말해주었다.

  “ 신경 써 줘서 고마워. 주민아. 너는 참 따뜻한 아이구나.”

  주현이 누나였다. 순간 나의 몸은 얼어붙었다.

  “ 어? 어. 뭐... 이 정도 가지고...”

  말을 더듬거린다. 등 뒤로 식은땀이 한 줄기 흐른다.

  “ 아니 정말이야. 나 정말 막막했거든.”

  “ 그래. 어디서 작업하는 것이 좋을까?”

  “ 아무래도 선생님 계신 곳이 나을 거 같아. 막힐 때 질문할 사람도 있고.”

  누나가 허리에 손을 풀어 주고 나서야 나는 숨을 제대로 쉴 수 있었다.

  “ 그래. 그럼. 내가 없더라도 화실 생활 잘 해.”

  나는 내일 이면 부대에 복귀하고 또 언제 휴가를 나올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시간을 보니 조금만 더 시간을 지체 하면 버스를 놓칠 수 있겠다 싶었다.

  “ 이제 나가 봐야 할 것 같은데.”

  “ 나도 같이 나가자.”

  “ 철아 잘 봤다. 나중에 또 올게.”

  “ 그래. 주민아. 제대하면 여기서 작업해도 돼.”

  “ 그래. 말만으로도 고맙다.”

  우리는 인사를 나누고 같이 나왔다. 누나나 나나 큰길까지 나가야 차가 있었다.

  “ 누나 가는 거 보고 나갈게.”

  “ 안 그래도 돼. 나 혼자 갈수 있어.”

  “ 아니. 어차피 나 길 건너서 가려면 누나 타는 정류장 지나야 돼. "

  “ 그래. 그럼 그래.”

  집까지 바래다주고 싶었지만 아까 삼겹살 먹는데 돈을 다 써서 그렇게 할 수가 없었다. 같이 걸어 가면서 대화를 더 나누고 싶었지만 야속하게도 막차로 보이는 3번 버스가 보이기 시작했다.

  “ 뛰어야 할 거 같은데.”

  “ 맞아. 이 시간이면 막차야.”

  열심히 뛰어 가서야 버스를 탈수 있었다. 아쉬웠지만 차창으로 보이는 누나의 눈을 보며 눈 인사만 해야 했다.

  ‘ 화실에서 작업 열심히 해서 꼭 이루고자 하는 것을 이루길 바랄게.’

  그렇게 나는 속으로 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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