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판타지/SF
아미타 : 무지개 조개를 쫓는 아이들
작가 : 유혜리
작품등록일 : 2019.9.2

성인들이 보는 동화같은 이야기를 하고 싶어 이야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어린 시절 거친 폭풍 속을 견뎌 왔거나, 혹은 현재 폭풍 속에서 햇살이 비치길 기다리는 이들을 위안 드릴 수 있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 연재를 시작합니다.

다시 한번 기회가 주어져 온 힘을 다해 맞서 대응 하는 소녀의 이야기입니다.

 
9회. 꿈과 현실의 경계 사이 (5)
작성일 : 19-09-05 10:51     조회 : 23     추천 : 0     분량 : 5288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네, 민이에요.”

 

 "난 저스틴."

 

 "아, 안녕하세요.

 그런데 영어 이름 쓰니 외국에서 살다 오셨나봐요."

 

 

 

 그 때 주위에 앉아 있던 남자들이 당황해서 입에서 술이 뿜어져 나온다.

 

 

 

 "그냥, 애칭 같은 거야."

 

 

 

 두 남자는 허겁지겁 입에서 뿜어져 나온 술을 닦고, 터져 나오는 웃음을 겨우 참는다.

 

 

 

 "내가 술도 안 줬네. 여기 한 잔 받아."

 

 

 

 저스틴이라는 남자는 한 손에는 양주병을 든 채, 작고 긴 위스키 잔을 민에게 내민다.

 

 그녀는 술잔을 쥐고 어쩔 줄 몰라 하다가, 남자가 따라주는 술잔을 받고 한 잔을 쭉 들이킨다.

 

 민의 술 마시는 모습에 남자들과 향, 그리고 룸에 남아있던 여자는 환호한다.

 

 민의 원샷을 시작으로 남자들과 여자들은 다 함께 술이 가득 찬 잔을 들고 건배하며 술병을 비워 나간다.

 

 

 

 술이 얼큰하게 올라오기 시작하자, 오른쪽과 왼쪽 남자는 상기된 얼굴 표정으로 향에게 무언가를 요구하는 듯 고갯짓을 한다.

 

 

 

 "오빠들, 엉큼하긴.

 기다려봐.

 내가 괜찮은 애들 데려와 줄게.

 조금만 기다려.

 

 "우리 향이가 최고네."

 

 "역시!

 향 밖에 없다."

 

 

 

 남자들은 향의 말에 흥분하지만, 이상하게 가운데 앉아 있는 남자는 아무 말도 없다.

 

 민은 남자를 흘깃흘깃 보지만, 무표정한 얼굴 뒤에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 수가 없다.

 

 룸 가운데 소파에 앉은 민과 남자는 조용히 앉아 술만 홀짝거리고, 나머지 사람들은 취기가 올라오면서 룸 안은 좀 더 음탕하게 분위기가 흘러간다.

 

 

 

 민에게는 시간이 지겹게 흐르고 있다.

 

 새벽 1시가 다 되어갈 무렵, 향은 전화를 받는다.

 

 

 

 “응?

 준비 됐어?

 알았어, 보낼게. "

 

 

 

 향은 술에 취해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른 남자들에게 말한다.

 

 

 

 “오빠들, 준비됐어.

 이만 하고 나갈까?"

 

 “그래, 좋지. "

 

 

 

  남자들은 서둘러 옷과 소지품을 챙긴 뒤 일어서 가운데 앉은 남자에게 살짝 목례를 한다.

 

 남자 둘은 민을 향해 음흉한 표정을 짓지만 민은 보지 못한다.

 

 룸 밖은 여전히 비트가 강한 클럽 음악으로 채워지고 있고, 취기가 오른 사람들로 분위기는 흐트러지기 시작한다.

 

 향이 민에게 말한다.

 

 

 

 "민아, 넌 나가서 실장 언니 좀 찾아봐줘."

 

 "응”

 

 

 

 룸에서 나간 민은 가드에게 물어 실장을 찾는다.

 

 실장을 찾아 입구 쪽에 갔을 때, 가드 들이 부축해서 나가는 여자 둘을 본다.

 

 ‘얼마나 마셨으면, 저렇게 인사불성이 되어 가드들이 부축할까?’ 라고 생각을 한다.

 

 갑자기 민은 오한이 들며 양 팔을 감싸 안는다.

 

 

 

 실장이 다가온다.

 

 또 다시 실장의 모습은 민이가 기억하던 모습과는 또 무언가가 다르게 바뀌어 있다.

 

 뭐가 바뀌었는지 생각하려고 해도, 겨우 4시간 전에 본 실장의 모습이 기억나지 않는다!

 

 다만 빨간 입술과 빨간 입안은 기억과 마찬가지다.

 

 

 

  "향이 실장님 찾아요."

 

 “응, 그래? 재미있는 시간 보냈어?”

 

 “네."

 

 “수고했어.

 잠시, 있어봐."

 

 

 

  실장은 룸 안에 들어가서 저스틴이라는 남자와 이야기를 하고, 민은 입구 바깥에 서서 기다린다.

 

 그 때 향이 물 한잔을 들고 온다.

 

 

 

 “룸 안에서 술 마시고 계속 앉아 있느라 힘들었지?

  여기 물 한 잔 마셔."

 

 

 

 민은 아무 생각 없이 향이 주는 물을 마신다.

 

 향은 민이 손에 들린 물잔을 낚아채듯 빼앗고는 지나가던 웨이터에게 준다.

 

 민은 이내 어지러움을 느끼며 자리에 주저앉는다.

 

 클럽 바닥에 미끄러지듯 쓰러지며 정신을 잃어간다.

 

 

 

 흐릿해져가는 시선 사이로 현란한 푸르고, 초록빛으로 빛나는 사인들이 어지럽게 움직인다.

 

 이내 그 사인은 바람에 흔들리는 초록색 나뭇잎으로 바뀌어 간다.

 

 

 

 

 그렇게 민은 또 다시 꿈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다.

 

 

 

 꿈 속이다.

 

 어린 민은 엄마와 산길을 오르고 있다.

 

 “여기야? 이제 외갓집에 도착해?"

 

 “아직 조금 더 가야해?

  오랜만에 산길을 걸어서 조금 힘드는데?

  딸, 힘들지 않아?

  나무 가지에 걸려 넘어질 수 있으니 바닥을 잘 보고 걸어야 해!"

 

 “네, 엄마!

 안 힘들어요!"

 

 

 

 엄마와 어린 민은 땀을 흘리며 산을 올라간다.

 

 꿈을 꾸고 있는 민도 숨이 차는 느낌을 받는다.

 

 

 

 산길은 오랜 시간동안 사람이 안 다닌 것처럼 무성한 풀에 가려 얼핏 보면 안 보였다.

 

 하지만 민이 엄마는 거침없이 풀을 헤치고 길을 찾아 올라간다.

 

 

 

 “어렸을 때 이 길을 날아 다녔는데..

  등교할 때랑 하교할 때 다녀야 했으니, 하루에 두 번은 다녔네."

 

 "우와, 여기가 엄마 등굣길이야?

 엄청나다!”

 

 

 

 민은 매일 이 길을 지나 학교를 다녔다는 엄마 말에 눈이 동그라진다.

 

 

 

 “민아, 엄마는 결석 한 번도 안 했어.”

 

 “대단하다!”

 

 

 

 민이 엄마는 어린 민의 솔직하고 귀여운 반응에 웃음이 나온다.

 

 그리곤 다시 속도를 내어 거침없이 산을 올라가고, 어린 민은 엄마를 놓칠 새라 열심히 따라간다.

 

 

 

 "헉헉. 여기야!"

 

 

 

 아름드리 커다란 나무 앞에 다다른 엄마는, 숨을 거칠게 쉬면서 길을 멈춘다.

 

 잠시 숨을 고르는가 싶더니, 나무 앞에 다가가 나무 기둥에 손을 댄다.

 

 

 

 “안녕, 집 지켜주는 우리 장군님!

  오랜만이야.”

 

 “엄마, 이 나무 이름이 장군님이야?”

 

 “응! 엄마가 태어났을 때부터 이 근방에서 제일 큰 나무였어!”

 

 “와!”

 

 

 

 어린 민의 눈이 반짝 거리며 하늘 높이 자란 나뭇가지 사이를 올려다본다.

 

 산을 타고 내려오는 시원한 바람에, 초록빛으로 빛나는 나뭇잎들은 마치 인사하듯이 찰랑 거리며 흔들린다.

 

 

 

 어린 민과 엄마가 나무를 돌아가니 무성하게 자란 나무와 풀들, 야생화 사이로 조그마한 오두막집이 보인다.

 

 마치 지붕의 한쪽이 누군가 꾹 누른 것처럼 기울어진 모양이다.

 

 하지만 마치 동화 속에 나오는 오두막집 같이 작고 귀엽다.

 

 

 

 “다 왔다!”

 

 “와, 여기야?

 멋있다!“

 

 

 

 엄마는 익숙한 듯이 조그만 마당을 지나 집 문을 열고 들어간다.

 

 집 안은 여기저기 거미집 투성이에 먼지가 가득하다.

 

 엄마가 방 안에 들어서자, 십년 넘게 쌓인 먼지들이 뿌옇게 올라온다.

 

 엄마는 손으로 코와 입을 막고 재채기를 한다.

 

 

 

 “민아, 아직 방에 들어가지마!”

 

 

 

 엄마는 배낭에서 미리 챙겨온 듯한 걸레를 꺼내 마당으로 나간다.

 

 마당에 있는 수도꼭지를 트니 '벌컥, 벌컥' 하며 한참 동안 노란색 흙탕물을 토해내다, 이내 맑은 물이 졸졸 나오기 시작한다.

 

 어린 민은 신기한 듯이 엄마 옆에서 쪼그리고 바라본다.

 

 엄마는 마당과 방을 왔다갔다 하며 여러번 걸레질을 한다.

 

 

 

 “이 정도면 된 거 같은데?”

 

 “앗, 나도 청소 도와 줄게. 응?’

 

  "알았어."

 

 

 

 엄마는 세차게 걸레를 빨고는 어린 민에게 건네준다.

 

 어린 민은 방 안을 둘러 보며, 구석구석 먼지를 꼼꼼하게 닦는다.

 

 오래된 좌식 책상, 오래된 작은 책상, 그리고 오래된 작은 옷장.

 

 집 안 모든 것에서 오랜 시간 동안 사람의 부재로 쓸쓸히 낡아져 버린 외로움이 묻어난다.

 

 

 

 어린 민이 청소를 하며, 닦아도 닦아도 까만 때가 나오는 게 신기할 때, 엄마는 저녁 준비를 하기 시작한다.

 

 주방을 정리한 엄마는 가방에서 쌀을 꺼내 냄비에 밥을 짓고, 김과 반찬을 꺼내 접시에 올려 놓는다.

 

 그리고 스팸 캔 하나를 따서 햄도 구워 상에다 올려 놓는다.

 

 어린 민은 집 안에 아무것도 없는 것 같은데, 이것저것 척척 해내는 엄마가 무척이나 신기하다.

 

 맛있는 냄새를 맡고, 어린 민은 청소를 하다 말고 엄마 옆에 찰싹 붙어 식사 준비하는 것을 구경 한다.

 

 엄마는 조그마한 상에 음식을 올려 놓고, 마루로 올려 놓는다.

 

 

 

 “와! 내가 좋아하는 반찬은 여기 다 있네!

  맛있겠다, 엄마 최고!"

 

 

 

 오랜만에 '엄마 최고' 라는 어린아이 같은 말을 한 어린 민은 귀가 빨개 지면서, 안 해야 하는 말을 한 것처럼 부끄럽다.

 

 

 

 “민아, 엄마가 요즘 아빠만 신경 써서, 민이에게 신경 못 써줬어.

  미안해. 앞으로 민이에게 더 잘할께."

 

 “괜찮아, 엄마.

  난 씩씩하니까, 엄마가 아빠 간호하는 거 아무렇지도 않아.

  아빠는 엄마를 필요로 하잖아.

  난 아직은 괜찮아."

 

  “고마워, 민아.

  그리고 엄마가 아직 민이에게 말 안 한 게 있어.

  예전 엄마가 어렸을 때 아빠를 살려낸 것처럼 다시 한번 무지개 조개를 찾아서 아빠한테 가져다 줄 생각이야."

 

 

 

 어린 민은 이해한다는 표정으로 끄덕인다.

 

 그리고 밝은 표정으로 말한다.

 

 

 

 “엄마가 꼭 무지개 조개를 찾아서 아빠가 다시 나았으면 좋겠어.

  내가 도와줄께."

 

 “응, 고마워."

 

 

 

 엄마도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둘은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즐거운 저녁 식사를 한다.

 

 도시에서 벗어난 깊은 산속, 모녀는 모처럼 현실에 대한 무거운 중압감을 내려놓고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낮이 길어져 밤 7시가 넘어서야 조금씩 어둑어둑 해진다.

 

 시골집에 처음 온 어린 민은 신이 나서 여기저기 둘러보며, 약간 남아 있는 저녁 햇살을 만끽하며집 주위를 뛰어다닌다.

 

 집 뒤 쪽 담벼락을 보니, 어른 주먹만한 돌이 바닥에 빠져 있다.

 

 

 

 “엄마, 엄마. 이거 봐봐!"

 

 

 

 어린 민은 소리를 지른다.

 

 그리고 곧장 엄마가 옆에 다가온다.

 

 

 

 “여기 돌이 빠져 있어."

 

 “괜찮아, 거기 엄마 보물 창고 였어.

  예전에 외할아버지 몰래 물건들을 거기에 숨겼었어.

  할아버지는 알고도 모른 척 해주셨는데.

 이상하네.

 시간이 지나면서 돌이 빠졌나봐.

  그거 다시 끼워봐."

 

 “오케이, 그럼 여긴 이제 내 보물 창고!

  엄마 이제 여기 열지마.

 내 비밀 장소야!”

 

 “알겠어.

  그런데 비밀인데, 엄마한테 비밀이라고 말해도 되는 거야?”

 

 “난 엄마를 믿으니, 괜찮아!

  엄마는 내 일기장을 본 적도 없잖아.”

 

 “흠흠. 응, 그렇지.”

 

 

 

 엄마는 알 수 없는 웃음을 짓는다.

 

 

 

 어린 민은 집 근처를 샅샅이 훑어보고, 하나하나를 처음 경험하는 갓난 아이처럼 보이는 모든 것을 만지고 확인한다.

 

 

 

 “엄마, 나 여기가 너무 좋아.

  우리 이틀밤만 있는 거야?”

 

 “그렇지, 오늘 금요일이니 토요일 밤까지만 잘 수 있지.

  그래야 일요일 밤에는 서울에 도착해서, 월요일 학교에 갈 수 있지.”

 

 

 

 서울에 다시 간다고 생각하니 마음 한 켠이 답답해 온다.

 

 

 

  "엄마, 우리 여기 다음에 다시 올거지?"

 

 “응, 우리 매년 여름마다 오자.

  여긴 겨울에는 추워.

  그래서 민이랑 와서 놀기에는 여름이 좋아. 그치?"

 

 "와! 그럼 우리 여름용 집 한 채 더 있는 거네.

 신난다!”

 

 

 

 어린 민은 마치 생각지도 못한 큰 보물을 받은 거 같아 가슴이 뛴다.

 

 

 

 그렇게 초여름 밤은 깊어가고, 어린 민은 어느새 잠에 든다.

 

 

 

 어린 민은 반지하 단칸방에서와는 다르게 잠자리에 들자마자 아주 깊은 잠에 든다.

 

 

 

 깊은 밤, 보름달은 붉은 빛을 띄고 있고, 깊은 숲 속 오두막집을 크게 비춘다.

 

 그리고 엄마는 자리에서 조용히 일어나서 문을 조심히 열고 나간다.

 

 어린 민은 아무것도 못 느낀 채 곤하게 잠을 자지만, 꿈을 꾸는 민은 잠결에 엄마가 나가는 문소리가 듣는다.

 

 

 

 엄마는 수돗가에서 '졸졸'거리며 그릇에 물을 받고는 근처 장독대에 올려놓는다.

 

 그리고 두 손을 가슴 앞에 모으고 하늘에 뜬 보름달을 보며 빈다.

 

 엄마는 달을 보며 한 참을 간절하게 중얼거리며 빌지만, 민은 문 넘어 들리는 엄마의 목소리가 자장가 같이 달콤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꿈꾸는 민은 곤하게 잠든 어린 민에게 동화되며 깊은 잠에 빠진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공지 9월 12일, 13일 추석 연휴 휴재 공지 2019 / 9 / 10 429 0 -
11 10회. 꿈과 현실의 경계 사이 (6) 2019 / 9 / 9 30 0 6095   
10 9회. 꿈과 현실의 경계 사이 (5) 2019 / 9 / 5 24 0 5288   
9 8회. 꿈과 현실의 경계 사이 (4) 2019 / 9 / 4 22 0 5626   
8 7회. 꿈과 현실의 경계 사이 (3) 2019 / 9 / 3 22 0 6022   
7 6회. 꿈과 현실의 경계 사이 (2) 2019 / 9 / 2 22 0 5533   
6 5회. 꿈과 현실의 경계 사이 (1) 2019 / 9 / 2 20 0 5210   
5 4회. 독립 (4) 2019 / 9 / 2 27 0 5475   
4 3회. 독립 (3) 2019 / 9 / 2 22 0 5635   
3 2회. 독립 (2) 2019 / 9 / 2 24 0 5299   
2 1회. 독립 (1) 2019 / 9 / 2 44 0 5807   
1 0회. 프롤로그 2019 / 9 / 2 195 0 1398   
 1  2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