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판타지/SF
아미타 : 무지개 조개를 쫓는 아이들
작가 : 유혜리
작품등록일 : 2019.9.2

성인들이 보는 동화같은 이야기를 하고 싶어 이야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어린 시절 거친 폭풍 속을 견뎌 왔거나, 혹은 현재 폭풍 속에서 햇살이 비치길 기다리는 이들을 위안 드릴 수 있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 연재를 시작합니다.

다시 한번 기회가 주어져 온 힘을 다해 맞서 대응 하는 소녀의 이야기입니다.

 
2회. 독립 (2)
작성일 : 19-09-02 13:20     조회 : 24     추천 : 0     분량 : 5299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남자와 빨간 눈이 있는 검은 그림자는 편의점을 나가고는 어디론가 뛰어 간다.

 

 민은 한동안 충격에 움직이질 못하다가, 점원이 경찰에 신고하는 소리에 정신을 차린다.

 

 

 

 “노량진 역 앞 L* 편의점인데요, 여기 강도가 들었어요.

 네, 맞아요.

 계산대 안에 있는 돈을 다 가지고 가버렸어요.

 다친 사람은 없는 거 같은데, 잠시만요.

 앗, 저기요!”

 

 점원이 급하게 민을 부르지만, 민은 아랑곳 하지 않고 편의점 밖으로 뛰어 나간다.

 

 그녀는 가슴 밖으로 튀어나올 것 같은 심장의 두근거림을 주체하지 못하고, 계속 달린다.

 

 

 

 “저 사람은 뭐야?

 그리고 저건 뭐지?

 뭔데 사람의 등을 타고 있어?

 기분 나빠 !

 무서워!”

 

 

 

 민은 헐떡거리는 숨에 가슴이 막힐 지경까지 와서야 달리는 것을 멈춘다.

 

 ‘헉. 헉.’

 

 가쁜 숨을 몰아 쉬며 주위를 돌아보자, 그제서야 밖의 상황이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거리 곳곳을 지나가는 어두운 그림자와 네온 사인에 비쳐 반짝이는 빨간 눈들.

 

 그 눈들은 뭔가를 찾는 듯 두리번거린다.

 

 

 

 민은 그림자들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을 눈치챌까 겁이 나 애써 시선을 돌린다.

 

 ‘쨍!’

 

 그 때, 저 멀리 술에 취한 남자가 휘청거리며 넘어지며, 손에 쥔 소주병을 깨고 만다.

 

 빨간 눈을 가진 그림자들이 남자를 향해 일제히 돌진한다.

 

 그림자들이 남자의 등에 타려고 서로 밀치다가, 그 중의 하나가 술 취한 남자 등에 탄다.

 

 

 

 “아아악!”

 

 

 

 남자는 갑자기 분노에 가득차서, 깨진 병을 들고 소리를 지른다.

 

 주위 사람들은 슬금슬금 자리를 피하고, 민도 빠른 걸음으로 고시원으로 향한다.

 

 고시원 입구에 도착하자, 자신의 방으로 한달음에 뛰어 들어가서 숨어 버린다.

 

 

 

 민은 이불을 뒤집어쓰고 두 손을 입에 막은 채 몸을 심하게 떤다.

 

 보육원에서 벗어나 독립을 맞이한 첫날, 2평 남짓한 조그마한 방을 구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생각지도 못한 광경을 목격한 것이다.

 

 곧 민의 몸의 떨림이 조금씩 수그러지고 이내 고른 호흡 소리가 난다.

 

 민의 몸이 이완되며 깊은 잠에 빠진 것이다.

 

 잠을 자는 민은 꿈을 꾸는지, 감은 눈이 가끔씩 미세하게 떨린다.

 

 

 

 

 

 꿈을 꾸는 민은 어둡고 고요한 공간에서 자유롭게 부유하는 몸을 느낀다.

 

 엄마의 자궁과도 같이 포근하고 따뜻한 공간 속에서 편안한 휴식을 갖는다.

 

 어느새 조그마한 빛이 보이고, 그 빛을 따라 가자 이내 환한 하늘이 펼쳐진다.

 

 

 

 그녀는 어딘가로 향하고 있다.

 

 복잡한 서울을 지나 서울 외곽 고속도로를 지나치고, 어느새 일산의 어느 주공 아파트 단지에 도착한다. 


 민의 시선은 아파트 단지에서 가장 큰 벚꽃 나무 앞에서 멈추더니, 나무 기둥을 따라 올라가고는 가장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나뭇가지를 따라가다 3층 어느 집 창가에 다다른다.

 

 창가를 넘어 베란다로 들어가면, 이름 모를 꽃들과 식물들로 가득 차 있다.

 

 시들거나 마른 잎 하나 없이, 모두가 싱그러운 생명력을 뽐내고 있다.

 

 그리고 거실로 들어서면 밝게 웃고 있는 외동딸과 젊은 부부의 사진이 눈에 띄고 집 안 곳곳에 아이가 그린 그림, 사진들이 놓여져 있다.

 

 민은 그런 집을 마치 기억에 새기듯 천천히 둘러보다, 이내 아이와 엄마의 목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향한다.

 

 빼꼼히 열린 화장실 문틈 사이로 들여다보니 10살 난 여자 아이가 욕조 안에서 온 몸에 비누칠을 묻히고 있고, 엄마는 욕조 옆에서 웃고 있다.

 

 여자 아이는 눈이 크고 피부가 하얀 아이이고, 부모님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라서인지 얼굴에는 항상 웃음을 띄고 있어 조금만 툭 건드리면 밝은 웃음 소리가 흘러 넘칠 거 같다.

 

 그리고 엄마 역시 피부가 하얗고, 그 미모는 10살 아이 엄마라는 것이 무색할 정도로 빛이 났다.

 

 두 모녀의 머리카락은 칠흑 같고, 눈동자는 너무나 검어 마치 보라색으로 보일 정도였다.

 

 

 

 “엄마, 나 머리 좀 감겨 주면 안 돼?”

 

 “민이 너, 벌써 초등학교 3학년인데, 이제는 혼자 씻어 야지.”

 

 “싫어! 엄마가 감겨줘. 어서!”

 

 

 

 

 

  ‘민? 나야? 그럼 엄마?’

 

  꿈을 꾸는 민은 둘의 대화를 듣고 놀란다.

 

 ‘엄마야? 엄마?’

 

 아무리 기억하려고 해도, 기억나지 않던 엄마가 꿈에 나타나자 민은 깜짝 놀란다.

 

 그리고 꿈에서 깨어나도 기억할 수 있도록 엄마의 얼굴을 자세히 본다.

 

 ‘엄마…’

 

  아이와 엄마의 대화는 계속해서 이어진다.

 

 

 

 “안 돼. 이제 3학년 언니 이니까!”

 

 “엄마가 감겨주면 기분이 좋아서 그래. 엄마가 너무 좋아. 감겨 줘~.”

 

 

 

 응석과 애교가 섞인 아이의 말에 엄마는 기분이 좋아 자기도 모르게 배어 나오는 미소를 애써 굳게 지워버린다.

 

 

 

 “알았어. 오늘 까지만 해줄 거야.”

 

 “네!”


 

 

 신난 여자 아이는 욕조 안에 앉아 있고, 엄마는 샴푸를 짜서 머리카락에 거품을 내고 신나게 감겨 준다.

 

 거품이 충분히 나자, 엄마는 거품을 한껏 머리 가운데로 올려주며, ‘도깨비’ 하며 놀리고, 아이는 깔깔대며 웃는다.

 

 샤워기로 아이의 머리와 몸에 묻은 비누를 다 씻어내고 수건으로 물기를 닦자 아이는 신나서 재잘대기 시작한다.

 

 

 

 “엄마, 내일 토요일이잖아.”

 

 “응, 근데. 왜?”

 

 “우리 야외 체험 한번 가면 안 돼?”

 

 “야외 체험?”

 

 “있잖아? 공원에 가도 좋고.”

 

 “아~.”

 

 

 

 엄마는 그제서야 아이가 아빠, 엄마랑 소풍 가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알아 차린다.

 

 

 

 “흠, 내일 미세 먼지 없으면 가까운 공원이라도 가볼까?”

 

 “진짜?”

 

 “아빠 피곤하실 텐데, 봐서 김밥이라도 간단하게 싸서 갔다 올까?”

 

 “응! 응! 신난다. 내일 미세먼지 있는지 확인부터 해야 지.”

 

 

 

 두 모녀의 대화를 바라보던 민은 미세먼지라는 이야기가 나오자 피식 웃는다.

 

 ‘내가 어렸을 때, 미세 먼지라는 단어는 없었어.

  역시 이건 꿈이야.

  하지만 꿈 속에서라도 엄마 얼굴 보니 좋네.’

 

 

 

 그 때 ‘삐삐삐삐’ 하고 전자 열쇠 키 열리는 소리가 들린다.

 

 

 

 “여보, 민아! 나 왔어.”

 

 

 

 아빠가 현관에 들어오면서 아이와 엄마를 부르고, 아이와 엄마는 서로 눈을 마주치고 마주보고 웃는다.

 

 

 

 “앗! 아빠다!”

 

 

 

  그리고 아이는 타월 하나만 몸에 두르고는 아빠를 향해 뛰어 나간다.

 

 

 

 “아빠!”

 

 

 

 아빠는 현관 옆에 가방을 놓아 두고는 막 목욕을 끝내고 타월 하나만 걸치고 달려온 아이를 꼭 안아준다.

 

 

 

 “우리 아가씨. 감기 걸리겠어. 빨리 가서 옷 입어야지.”

 

 

 

  다정한 표정의 아빠가 아이를 향해 웃으면서 말하고, 아이는 부끄럽다는 듯 ‘까르르르’ 웃으며 방으로 옷을 입으러 들어간다.

 

 아빠는 큼지막한 미소를 짓고는 방으로 뛰어가는 아이의 뒷모습을 바라본다.

 

 

 

 그리고 꿈을 꾸는 민은 기억을 못했던 아빠의 얼굴에 시선이 한참 머무른다.

 

 잊고 있었던 자상한 그 웃음에 눈물이 날 거 같다.

 

 

 

 그 때 꿈은 끝나고, 민이의 눈이 저절로 떠진다.

 

 방은 환하게 불이 켜져 있다.

 

 옆으로 누운 채, 발은 책상 아래까지 이어진 침대에 들어가 있고, 두 팔로 머리를 베고 있다.

 

 민은 꿈을 꾸다 언제부터 울었는지, 얼굴과 머리카락, 그리고 머리를 베고 자던 팔에 눈물이 흥건하게 묻어 있다.

 

 

 

 “치, 미세 먼지라니. 그 때 그런 게 어딨어. 다 거짓말이야.”

 

 

 

 몸을 똑바로 누운 채 민은 손으로 얼굴에 묻은 눈물 자국을 닦는다.

 

 맞은편 방에서는 콜록 거리는 기침 소리가 나고, 옆 방에서는 낮게 코 고는 소리가 섞여서 들린다.

 

 그리고 좀 더 멀리 있는 방에서는 이불 안에서 몸이 뒤척이는 소리가 들린다.

 

 처음 고시원에 왔을 때 꼭 닫힌 문 뒤로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았던 것과 다르게, 고시원은 각자의 사연을 가진 사람들로 가득 차 있다.

 

 그녀는 낯선 이들의 인기척을 느끼며, 벽 하나를 두고 다른 사람들이 가까운 곳에 있어서 다행이라는 위안감을 느낀다

 

 꿈에서 깨어난 뒤 한 동안 잠에 들지 못해 뒤척이다가, 이른 새벽이 되어서야 가까스로 다시 잠에 들 수 있었다.

 

 

 

 다음날 아침 민은 고시원 공용 세면장에서 서둘러 씻고는 고시원에서 나온다.

 

 자꾸만 지난밤 꿈의 잔상이 떠오르지만, 떨쳐 버리려고 애를 쓰면서 가까운 휴대폰 대리점으로 찾아간다.

 

 

 

 “안녕하세요, 고객님.”

 

 

 

 매장에 들어서자 마자, 20대 점원이 매장에 들어온 손님은 안 놓치겠다는 듯이 칼 같이 인사한다.

 

  그녀가 쭈뼛거리며 말한다.

 

 

 

 “저 핸드폰을 개통하고 싶은데요.”

 

 “네, 여기 앉으시고요, 생각하고 계시는 기기 있으신 가요?”

 

 “아니요, 그것보다,,, 제가 아직 미성년자인데, 개통 가능할까요? 사실 부모님이 안 계시거든요. “

 

 “네?”

 

 

 

 직원은 잠시 당황한다.

 

 ‘이전에 이런 경우가 있었나?’ 라고 생각하다 민에게 말한다.

 

 

 

 “잠시만요. 제가 점장님 모시고 올 게요.”

 

 

 

 직원은 매장 뒤 문으로 들어가고, 이내 30대 안경 쓴 남자가 나온다.

 

 마치 점심 먹다가 나온 듯, 입가에는 빨간색 양념이 묻어 있다.

 

 

 

 “안녕하세요, 고객님. 무엇을 도와 드릴까요?”

 

 

 

 민은 힘없이 핸드폰 가게 점장한테 말한다.

 

 

 

 “안녕하세요. 제가 아직 미성년자인데, 부모님이 안 계셔서요. 혹시 핸드폰 개통 가능할까요?”

 

 “미성년자는 개통이 안 되세요. 법정 대리인이나 후견인 서류가 필요해요.”

 

 “저, 아르바이트도 해야 하면 연락처가 필요한데요. 혹시 임대 폰 이런 것도 없나요?”

 
 “폰 자체는 따로 살 수 있어도 유심 칩 자체가 구매가 안 되세요.”

 

 “아… 알겠습니다.”

 

 

 

 점장의 단호한 표정에 민은 그만 고개를 푹 숙인다.

 

 점장과 민은 더 이상 대화가 이어지지 않고, 민은 일어나서 가게에서 나온다.

 

 

 

 만 18세, 고아원에 나와서 자립의 몸이 되었다고 하지만, 여전히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당장 생활비를 벌지 않으면, 시에서 받은 자립 보조비는 바닥 날 것이 뻔하기 때문에, 초조해 진다.

 

 민은 한참 생각하다, 노량진역 근처 공중 전화를 찾는다.

 

 머뭇거리며 번호 하나씩 꾹꾹 누른다.

 

 

 

 ‘뚜르르, 뚜르르’

 

 

 

 연결 수화음이 한참 이어지다 이내 멈춘다.

 

 

 

 “여보세요?”

 

 “안녕하세요. 삼촌. 저 민이에요.”

 

 “누구?”

 

 “저, 삼촌 동생 딸, 민이요.”

 

 “아, 민!... 그래, 잘 지냈냐?”

 

 “네, 삼촌도 잘 지내셨죠? 연락 자주 못 드려서 죄송해요.”

 

 “아냐, 아냐. 괜찮아.”

 

 “삼촌, 저 말씀 드릴 게 있는데, 잠시 뵐 수 있을까요?”

 

 “무슨?”

 

 “큰 일은 아니고요, 잠시 뵙고 말씀 드리고 싶어서요.”

 

 “그래, 집 주소 아니?”

 

 “네, 저 보육원 서류에 보호인 정보로 기재되어 있어서 주소는 알고 있어요. 지금 가도 될까요?”

 

 “아, 그래? 으응, 와…”

 

 “네, 곧 뵐 게요.”

 

 

 

 전화를 끊고, 민이는 노량진 역 안으로 걸어간다.

 

 민이 향한 곳은 서울 신사역 근처 잠원동 아파트 단지이다.

 

 큰 아파트 단지 사이로 재개발 공사 관련 현수막이 쳐져 있는가 하면, 이미 재개발로 건물은 허물어졌든지, 또는 새 아파트가 건설되어 웅장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것이 보인다.

 

 한 눈에 봐도 부동산 과열로 해당 지역의 집값이 엄청 뛰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민이는 그런 것 보다, 지난 밤 꿈 속에서 봤던 작은 아파트 집이 생각 나서 계속 눈이 시리다.

 

 ‘엄마, 아빠…’

 

 이미 수년동안 입 밖에 내뱉지 않은 말을 속으로 불러본다.

 

 오랜 시간 동안 꽁꽁 숨겨왔던 그리움이라는 감정이 슬슬 배어 나오는 거 같아 자꾸만 마음이 시리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공지 9월 12일, 13일 추석 연휴 휴재 공지 2019 / 9 / 10 431 0 -
11 10회. 꿈과 현실의 경계 사이 (6) 2019 / 9 / 9 33 0 6095   
10 9회. 꿈과 현실의 경계 사이 (5) 2019 / 9 / 5 24 0 5288   
9 8회. 꿈과 현실의 경계 사이 (4) 2019 / 9 / 4 22 0 5626   
8 7회. 꿈과 현실의 경계 사이 (3) 2019 / 9 / 3 22 0 6022   
7 6회. 꿈과 현실의 경계 사이 (2) 2019 / 9 / 2 23 0 5533   
6 5회. 꿈과 현실의 경계 사이 (1) 2019 / 9 / 2 20 0 5210   
5 4회. 독립 (4) 2019 / 9 / 2 27 0 5475   
4 3회. 독립 (3) 2019 / 9 / 2 23 0 5635   
3 2회. 독립 (2) 2019 / 9 / 2 25 0 5299   
2 1회. 독립 (1) 2019 / 9 / 2 44 0 5807   
1 0회. 프롤로그 2019 / 9 / 2 196 0 1398   
 1  2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