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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아미타 : 무지개 조개를 쫓는 아이들
작가 : 유혜리
작품등록일 : 2019.9.2

성인들이 보는 동화같은 이야기를 하고 싶어 이야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어린 시절 거친 폭풍 속을 견뎌 왔거나, 혹은 현재 폭풍 속에서 햇살이 비치길 기다리는 이들을 위안 드릴 수 있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 연재를 시작합니다.

다시 한번 기회가 주어져 온 힘을 다해 맞서 대응 하는 소녀의 이야기입니다.

 
7회. 꿈과 현실의 경계 사이 (3)
작성일 : 19-09-03 10:17     조회 : 22     추천 : 0     분량 : 6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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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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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빨리 도망가야 한다고 마음속으로 생각하지만, 쉽게 몸이 움직이지 않는다.

 

 '고오 오오'

 

 갑자기 그 섬뜩한 형체는 민을 향해 천천히 고개를 돌리고, 민과 눈이 마주친다.

 

 형체는 눈이 없지만, 그녀를 바라보고 있다는 것이 분명하게 느껴진다.

 

 눈을 마주치는 순간은 말할 수도 없이 길고 공포스럽다.

 

 

 

 그 때 형체는 전봇대에서 위로 살짝 붕 떴다가 순식간에 '훅'하고 민의 얼굴 앞까지 다가온다.

 

 형체의 세라믹처럼 미끈한 얼굴과 민의 얼굴과의 간격은 10센티도 차이가 나지 않은 채 서로 바라보고 있고, 민은 얼굴이 새파랗게 질린 채 아무것도 못 한다.

 

 그 순간 아무것도 없다고 느꼈던 얼굴 가운데부터 조그마한 검은 점이 생기더니 조그맣게 회오리치면서 이내 주먹 크기만 한 검은 공간으로 바뀐다.

 

 민은 동공이 점차 커지면서 검은 공간 안을 멍하게 주시한다.

 

 

 

 그리고 형체의 등에서는 삐거덕 거리며 이상한 형태의 관절의 팔들이 뻗어 나오기 시작한다.

 

 이제 민은 섬뜩한 형체의 얼굴의 어둡고 퀭한 검은 공간을 빨려 들어가듯이 바라보면서, 공포에 휩싸여 덜덜 떨기 시작한다.

 

 

 

 “끼끼끼끼이이익..'

 

 

 

 쇠가 서로 긁히는 소리가 나기 시작하며, 섬뜩한 형체의 꺾인 관절의 팔들이 위로 더 위로 길게 뻗어 나온다.

 

 늘어나는 팔 길이만큼 끔찍한 형체는 커지다가 민을 집어 삼킬 듯 몸을 숙이고, 민은 다가오는 검은 공간을 바라본다.

 

 

 

 그 찰나, 민은 극도의 공포심을 넘어서서 간밤에 꾸던 꿈의 연장이 아닐까라고 생각한다.

 

 끔찍한 형체의 손은 민이의 팔, 어깨, 몸을 꽉 움켜쥐고, 머리가 민을 삼킬 만큼 팽창하더니 검은 공간 안으로 민을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집어 삼켜버린다.

 

 어두운 암흑 속에 잠겨 버린다.

 

 

 

 그리고 민은 또 다시 꿈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계절은 어느덧 여름이 되어, 긴 팔이었던 옷은 어느새 반팔로 바뀌었다.

 

 봄에 새로 돋은 연두색 잎들은, 어느새 색이 좀 더 진한 청록색으로 바뀌고, 한 낮의 햇살은 점점 더 따가워져 간다.

 

 모든 것이 생명으로 반짝이던 때, 어린 민은 어두운 표정으로 바닥을 보며 가방을 매고 터덕터덕 걸으며 하교하고 있다.

 

 꿈을 꾸는 민은 어린 민과 동화되는 것을 느낀다.

 

 마치 어린 민이 자신인 것처럼 모든 감각은 살아 움직이고, 생각하는 것도 들린다.

 

 무엇보다, 그 어린 민의 감정이 그대로 꿈을 꾸는 민에게 전이된다.

 

 

 

 '병원 가기 싫어.

 아빠가 아픈 거 싫어.

 엄마가 슬픈 거 싫어.

 다시 예전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

 왜 이렇게 된 거지?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방법은 없을까?

 하아…

 병원 가기 싫어.

 아빠가 아픈 거 싫어.

 엄마가…'

 

 어린 민은 해결되지 않는 똑같은 생각을 반복한다.

 

 슬픈 어린 민의 감정이 이입되자, 민은 가슴 한 구석이 아리다.

 

 

 

 어린 민은 힘이 쭉 빠진 채 느리게 걷다가, 흉물스럽게 생긴 병원 앞에 다다른다.

 

 병원을 한참 바라보다가, 한숨을 내쉬고는 애써 밝은 표정을 지으려고 노력하며 병원 안으로 들어간다.

 

 병원에는 낯선 사람들이 붐비고, 간호사와 의사들은 바쁘게 움직인다.

 

 그리고 병원 전체에서 소독약 냄새가 진동하고, 어린 민은 얼굴을 찌푸린다.

 

 

 

 아빠가 계신 층 병동으로 들어서자, 어린 민의 몸은 좀 더 움츠려 든다.

 

 한 발자국씩 걸을 때마다 복도 옆에 있는 병실에서 쿨럭 대는 소리, 약 바를 때 아파서 내는 소리 들이 섞인다.

 

 어린 민은 차마 병동 안을 들여다 볼 생각을 못한 채 아빠가 입원한 병실 앞에 도착한다.

 

 

 

 어린 민이 병실 안을 들여다보니, 멀리 창가에서 음식물 섭취도 못하고, 흡수도 못해 깡말라 버린 채 가수면 상태에 있는 아빠와 아빠를 힘없이 바라보는 엄마가 보인다.

 

 생기발랄한 엄마의 표정은 어느새 메말라 버렸으며, 눈은 너무 슬퍼 보인다.

 

 어린 민은 선뜻 병실 안에 들어가질 못하고, 입구에 서 있기만 한다.

 

 

 

 그때 민이 엄마의 핸드폰으로 전화 한 통이 오고, 엄마는 전화번호를 확인하고는 주위를 눈치 보다가 핸드폰을 쥐고 병실 밖으로 나온다.

 

 엄마와 마주치지 않으려고 근처 복도 모퉁이로 숨은 어린 민은 엄마의 통화를 엿듣는다.

 

 

 

 "형님, 조금만 더 기다려 주세요.

 민이 아빠 금방 괜찮아 질 거예요.

 한 달만 더요... 죄송해요.

 오늘이 기한이었는데,

 미리 연락을 못 드렸어요.

 이이 옆에서 지키고 있는 게,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전혀 모르겠어요.

 죄송해요.

 그리고 보험금 탄 것에서 병원비를 냈는데, 더 이상 여유가 안 되어서 전세금 빼서 병원비를 내고 있어요.

 네네, 이이 나으면 그때는 뭔가 방법이 나오겠죠.

 죄송해요.

 네네, 조금만 더, 한 달만 더 기다려 주시면, 맡겨놓은 짐 다 빼드리구요, 빌린 돈이랑 이자까지 함께 갚아 드릴게요.

 그리고 한 달 안에는 어떻게든 결론을 낼 게요.

 다시금 죄송하고요, 감사합니다.

 날짜 다음번에는 꼭 지킬 게요. “

 

 

 

 굽실거리며 전화를 받던 엄마는 전화를 끊고서도 한참이나 병실에 못 들어가고, 서성이며 있다.

 

 엄마의 가슴앓이가 어린 민에게 전파되고, 그대로 꿈을 꾸는 민에게도 전이된다.

 

 

 

 엄마가 병실로 들어가자, 어린 민은 때마침 병원에 도착한 것처럼 시간의 틈을 두고 병실로 들어간다.

 

 엄마는 병실에 들어오는 딸을 보며 애써 웃음 지으며 이야기한다.

 

 

 

 "딸. 학교 잘 다녀왔어?

 배 안 고파?"

 

 "응, 잘 다녀왔어.

  안 고파.

  아빠는 어때?"

 

 "똑같아.

 어젯밤에 꿈에 아빠가 나와서, 오늘은 일어날까 싶었는데, 아직은 큰 차도가 없어.

 조금만 있다가 집에 가자.

 언제 깨어날지 모르는 거니까…

 집에 가면 엄마가 밥 차려줄게."

 

 "네."

 

 

 

 어린 민은 건성으로 대답하고, 엄마 옆에 털썩 앉는다.

 

 그리고 이내 엄마는 미동도 없는 아빠 손가락에서 마치 조그마한 움직임이라도 놓치지 않겠다는 듯이 뚫어져라 본다.

 

 어린 민은 그런 엄마를 슬프게 쳐다본다.

 

 

 

 병원에는 어느새 식사 시간이 되고, 어린 민은 배가 고프다.

 

 

 

 "엄마, 가자.

 배고파.

 

 "알았어. 미안해."

 

 

 

 민이 엄마는 아빠가 누운 위치를 바꾼다.

 

 그리고 허리 쪽과 골반, 다리를 주무르기 시작하고, 어린 민은 엄마의 모습을 멍하니 바라본다.

 

 

 

 "여보, 불편하죠? 조금만 참아요."

 

 

 

 좌우 허리와 골반, 다리를 한참 주무르던 엄마는 다시 아빠를 단정하게 눕히고는 옷과 짐을 챙기고 어린 민과 함께 병실에서 나온다.

 

 

 

 둘은 병원에서 나와 그리 멀지 않은 곳 골목으로 들어간다.

 

 꼬불꼬불한 좁은 골목길을 지나다, 골목길 끝 낡은 철문을 열고 계단을 내려간다.

 

 

 

 '철컹'하며 들어간 조그만 단칸방을 들어가니, 조그마한 현관이 있고 한편에는 조그마한 싱크대와 방이 보인다.

 

 이전 아파트에서 살던 살림살이는 더 이상 보이지 않는다.

 

 꿈을 꾸는 민은 두 모녀의 힘든 생활이 마음이 아프다.

 

 

 

 현관에서 마주보는 벽에는 조그마한 나무 창문이 있지만, 거의 해가 들어오지 않는 듯하다.

 

 그리고 벽지는 오래되어, 노랗게 변해 버려서 마치 손으로 긁으면 노란 물이 손톱에 배어나올 것 같다.

 

 마치 노란 노른자 속에 들어 있는 것 같은 단칸방에서 어린 민은 그대로 질식할 것 같은 괴로움을 느끼고, 꿈을 꾸는 민은 숨 죽여 운다.

 

 

 

 깊은 밤이 되었다.

 

 어린 민은 바닥에 이불을 깔고 누워 있지만 사실은 쉽게 잠에 들지 못한다.

 

 아빠가 아프고 난 뒤 어린 민이 터득한 것은 잠자는 척 하는 것이다.

 

 숨을 고르면서도, 어느 정도 거칠게 쉬면, 엄마는 민이가 잠든 것으로 착각한다.

 

 

 

 하지만 그날따라 민이 엄마는 어린 민이 누운 것을 확인하고도 한참이나 잠을 자지 않는다.

 

 조그마한 교자상을 펴고는, 잠자리에 누운 어린 딸 옆에 앉아서 핸드폰 라이트를 켠다.

 

 그리고는 쌓인 병원 영수증, 공과금 고지서를 가계부에 정리하기 시작한다.

 

 핸드폰 계산기로 더하니 하나하나 쓰인 숫자들은 이내 6자리, 8자리로 늘어난다.

 

 엄마는 다시금 계산이 정확한지 핸드폰 계산기를 두드려본다. 민이 엄마는 열심히 금액을 확인하다가 한숨을 쉰다.

 

 핸드폰 계산기를 끄다가, 핸드폰 배경 화면에 저장한 가족사진이 보이고, 엄마는 사진 속에 있는 행복한 시간 속의 가족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소리 죽여 울기 시작한다.

 

 

 

 민이는 나지막하게 들리는 엄마의 울음소리가 당황스럽다.

 

 사실 아빠가 쓰러진 이후 엄마가 감정적으로 무너진 모습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이다.

 

 어느새 민이는 가늘게 눈을 뜨고는 엄마의 우는 소리에 가슴이 두근거린다.

 

 그리고 뭔지 모를 공포심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내가 누구보다도 믿고 의지하고 있는 상대가 무너지면서, 내가 지키고 있는 한 가닥의 나뭇가지가 가슴 속에서 부러지고 만다.

 

 

 

 다음날 아침 부산스러운 소리에 어린 민은 일어난다.

 

 어젯밤의 일이 마치 꿈인 것처럼 엄마는 씩씩하다.

 

 어느새 잠들었는지 모르는 눈을 비비며 노란 벽지로 덮인 단칸방을 둘러보니 입구에 커다란 배낭과 민의 가방이 놓여 있다.

 

 한 3일 여행 다녀올 만 한 짐을 엄마는 싸 놓은 것이다.

 

 엄마는 씩씩한 모습으로 아침상을 내려놓는다.

 

 계란과 무 국, 그리고 간소한 반찬 들이다.

 

 

 

 "딸, 오늘 아침은 남기지 말고 다 먹어야 해.

 계란에 밥 비벼 먹는 거 어때?

 아, 간장을 꺼내 줘야 겠구나.

 참기름도 그렇고."

 

 

 

 엄마는 부산스럽게 몸을 다시 일으키고는 간장과 참기름 통을 꺼내 온다.

 

 민이 밥그릇에 간장과 참기름을 쪼르르 부어지자, 고소하면서도 짭짤한 냄새가 올라온다.

 

 

 

 "우리 오늘 외갓집에 갈 거야.

 언젠가 외갓집에 가고 싶다고 했지?

 이제야 가서 미안해.

 우리 한 시간 후에는 고속버스 타러 가야 되니, 부지런히 밥 먹어야 해.

 참, 이제 곧 장마철이라, 길게는 못 가고, 2박 3일 정도만 갈 수 있어."

 

 "에이, 뭐야, 엄마.

 이런 이야기 이제 하구.

 그럼 나 학교는?

 아빠는 어떡해?"

 

 "담임선생님한테는 연락했고, 체험 학습 신청서 내기로 했어.

 마침 오늘 금요일이니, 하루만 내면 되지.

 그리고 아빠는 있다가 전화로 도우미 신청하면 돼.

 병원에서 알게 된 분이 계셔서, 송금해 드리고 도와 달라고 부탁드리지 뭐.

 괜찮을 거야.

 그 아주머니 부지런하시고, 힘도 세."

 

 

 

 엄마는 민이를 보며 눈을 가늘게 뜨고 웃는다.

 

 

 

 "앗 그럼, 나 엄마랑 외갓집으로 체험 학습 가는 거네.

 아빠 빼고 둘이 가는 거라 미안하긴 한데, 신난다!"

 

 "원, 애두."

 

 

 

 어린 민이와 엄마는 즐겁게 숟가락질을 하며 밥을 먹는다.

 

 둘은 다정하게 손을 잡고 반지하 집을 나서고, 버스터미널로 간다.

 

 꿈을 꾸는 민이가 서울에 도착한 그 곳이다.

 

 

 

 어린 민은 티켓 창구에서 무의식적으로 표를 내미는 매표원 언니를 바라보고는 엄마에게 말한다.

 

 

 

 "엄마, 저 언니는 많은 사람들에게 표를 팔았겠지?

 우리가 이렇게 둘이서 여행가는 게 얼마나 즐거운지 저 언니는 알까?

 알면 언니도 신나겠지?"

 

 "그치, 하지만 슬프고 힘든 일 때문에 표를 사는 사람들도 있을 거야.

 그래서 저 언니는 아마 사람들을 보지 않고, 손만 보면서 일을 하는 거일 수도 있어."

 

 

 

 엄마는 웃으면서 말하지만, 눈은 슬프다.

 

 

 

 "얼른 가자. 버스가 곧 출발하겠어."

 

 

 

 엄마가 앞서서 뛰어가고, 민은 뒤를 따라 뛰어간다.

 

 버스에 급히 오르려던 찰나, 민은 보지 못한 방지 턱에 걸려 앞으로 넘어진다.

 

 그리고 오른쪽 무릎이 심하게 쓸리지만, 버스를 쫓아 자꾸만 멀어지는 엄마를 잡기 위해 꾹 참고 일어나 엄마 뒤를 쫓아 뛰어간다.

 

  둘이 버스에 타고 자리에 앉자마자, 버스는 지리산으로 달려가기 시작한다.

 

 

 

 지루한 고속도로를 한참 달려 버스는 톨게이트로 들어간다.

 

 그리고 조그마한 소도시를 지나 시골로 향한다.

 

 그때부터 버스는 자주 멈추며 사람들을 토해내고, 삼킨다.

 

 

 

 어린 민은 차에 있는 순간이 지루하고, 멀미가 나서 힘들지만, 힘든 내색을 안 하고 꿋꿋하게 참는다.

 

 엄마는 어느새 창밖에 눈을 돌려, 무슨 생각에 빠져 있는지 고개를 움직이지 않는다.

 

 

 

 그 후로도 버스는 한참 달려 굽이굽이 깊은 지리산 안으로 들어가고, 엄마와 어린 민은 어느 산 길 옆 간이역에서 내린다.

 

 

 

 어린 민이 버스에서 내리면서 뒤돌아다보니, 버스에는 더 이상 사람들이 없다.

 

 대부분 지리산 관광지 근처에서 다 내리고, 이런 간이역까지는 들어오는 인적이 없는 것이다.

 

 

 

 버스에서 내린 어린 민이 앞서 내린 엄마를 바라본다

 

 엄마는 알 수 없는 표정으로 산으로 올라가는 조그마한 오솔길을 올려다보고 있다.

 

 그 모습에 엄마가 걱정되는 어린 민은 엄마 옆으로 가서 손을 잡고, 둘은 산으로 올라가는 어두운 길을 함께 올려다본다.

 

 마치 산으로 어두운 길이 조그마한 검은 동굴과도 같이 어린 민이와 엄마를 삼킬 듯 내려 보고 있다.

 

 그리고 어린 민과 엄마는 서로 손을 잡고 검고 작은 동굴 안으로 걸어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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