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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벽속의 남자
작가 : 탁지원
작품등록일 : 2017.12.18

기술의 진보가 심화되면 그것은 마법과 같게 됩니다.
지금 인류는 인류가 감당할 수 없을 만큼의 기술 혁명의 초입에 와 있습니다.
이제 AI는 여태까지 인류가 축적한 지식보다 몇십만년을 앞서 갈 것이고
생명공학과 나노공학은 인간의 생태적 특성을 근본적으로 바뀌어 놓을 것입니다.
이는 곧 기술을 선점한 인간들중에서 신이 출현한다는 것입니다.
새로운 인류의 출현 앞에 현생 호모 사피엔스들은 어떠한 선택의 여지가 있을까요.

이제 주인공은 신이 될지 인간으로 남을지에 관하여 자신이 운명을 선택해야만 합니다.

 
2.이상한나라의앨리스
작성일 : 17-12-18 17:08     조회 : 62     추천 : 1     분량 : 5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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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에는 나의 인생도 그리 나쁘지만은 않았다. 아버지께서는 유명한 국립과학기술연구소의 수석연구원이셨고 어머니는 나를 사랑하는 세상에 둘도 없는 자상한 여인이셨으니 말이다. 그리고는 나한테는 두살 터울의 착한 형도 있었다.

 

 아직도 이따금씩 기억이 나곤 한다. 아버지의 무등을 타고 5월의 벚꽃이 가득하던 공원에 다같이 놀러가던 때가. 흩날리는 벚꽃 잎을 보면서 어머니의 따스한 품 안에서 안겨있던 때가 내 삶에 가장 소중한 부분이 되어 아직도 나의 추억 속에 깊이 새겨져 있다.

 

 그런데 아주 사소한 일로 내 인생이 망가져 버리기 시작했다. 어느 날 어린이집에서 돌아온 나는 밤부터 심한 목 감기를 앓게 되었다. 걱정하시던 부모님은 다음날 휴가까지 내고 나를 소아과에 데려 가셨다.

 

 하지만 약을 먹어도 병은 쉽게 낫지 않고 더 심해져만 갔다. 그 다음날에는 열까지 심하게 나고 피부발진까지 일어나 부모님은 나를 더 큰 병원에 데리고 갔다.

 

 한참을 그렇게 심하게 앓고 난 후에도 그 지독한 목감기는 순순히 그냥 물러가지 않았다. 나의 심장에 큰 생채기를 내고 떠난 것이다.

 

 나는 심한 고열의 후유증으로 <심장판막협착증> 이란 이름도 낯선 이상한 병을 얻게 되었다. 의사 말로는 바로 죽는 병은 아니라고 했다. 하지만 난 이전처럼 더 이상 신나게 뛰어놀 수 없었다. 조금만 뛰어 놀아도 호흡이 가빠지면서 숨을 제대로 쉴 수 없었다.

 

 처음에는 뛸 때만 그렇다가 나중에는 자는데도 숨이 가빠져서 악몽 속에서 깨어나곤 했다. 형과 더 이상 축구도 할 수 없게 되었고 하루 종일 집에만 있는 날이 많아 졌다. 아버지는 커서 수술을 하면 좋아진다고 하셨지만 그 말이 어린 나에게는 좀처럼 위로가 되지 않았다. 좀 더 커서 초등학교에 입학할 나이가 되어도 나의 심장은 전혀 좋아지지 않았다.

 

 그 무렵이었다. 당시 우리집은 논현동 성당 근처에 있는 주택이었는데 어느 날 처음 보는 아저씨들이 정신없이 집안으로 들이닥쳤다. 그리고는 소파에 앉아 우는 어머니를 달래며 온종일 집안을 구석구석 뒤지고 다녔다. 아버지는 연구소에도 나가지 않고 우는 어머니 옆에서 쉴 새없이 줄담배를 피워 댔다.

 

 난 이 난리법석 속에 외할아버지 댁에 보내졌는데 며칠 뒤 집에 돌아왔을 때 집은 마치 무덤 속처럼 고요했다. 그리고 학교에 갔다 오면 항상 나와 놀아주던 착한 형은 그 날 이후로 더 이상 보이지 않았다.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형은 유괴를 당한 후에 며칠 뒤 차디찬 시신으로 부모님에게 돌아왔다고 한다. 아마도 2층 저택에 사는 우리집을 대단한 부자로 알았는지 유괴범은 그렇게 나의 착한 형의 목숨을 앗아갔다.

 

 어머니는 방에 들어가 문을 잠그고 몇 날이고 밖에 나오지 않았다. 아버지는 회사를 휴직하고 집에만 계셨다. 대신 혼자 사시는 외할아버지께서 오셔서 나를 돌봐주셨다. 그 때 나는 어렴풋이 깨달았다. 우리집은 다시는 이전처럼 행복한 시절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을.

 

 외할아버지께서 서울에 있는 사립대 총장을 지낸 덕분에 외가 쪽 집은 꽤나 부유했다. 외할아버지께서는 외할머니께서 일찍 돌아가셔서 혼자 사시는게 적적하셨는지 힘들어 하는 어머니 대신에 나를 데려가 내가 클 때까지 돌봐 주겠노라고 하셨다. 외할아버지의 제안에 어머니는 펄쩍 뛰면서 나를 와락 끌어 안으셨다.

 

 “나한테 남은 유일한 자식 입니다. 절대 내 곁에서 떠나게 하지 않겠어요!”

 

 그 말은 사실이었다. 어머니는 그 이후로 절대 나를 당신 곁에서 떼어 놓으려 하지 않으셨다. 그리고 그런 어머니를 더욱 집착하게 만드는 일이 일어 났다.

 

 그날 이후 괴로움을 떨치려 아버지께서는 날마다 술에 취해 지내셨다. 비가 많이 오던 어느날 밤, 아버지는 밖에 나갔다가 술에 취해 돌아오는 길에 직접 운전대를 잡았다고 한다. 그리고는 전속력으로 다리 난간을 들이 받고 자동차와 같이 한강 속으로 빠지셨다.

 

 자동차는 건져 냈지만 아버지의 모습은 그 안에 없었다. 끝내 시신을 찾지도 못한 채 아버지는 실종 사망으로 최종 처리 되었다.

 

 시신도 없는 빈 관을 소각로에 태울 때 울부짖던 어머니의 모습이 아직도 꿈에서도 잊혀지지 않는다. 얼마나 처절했든지... 그녀는 순식간에 인생에서 가장 사랑하던 사람을 둘이나 잃었다. 화장터의 차가운 바닥에 쓰러져 통곡하던 그녀를 보며 나는 다짐했다. 나만은 결코 그녀의 곁을 떠나지 않겠노라고. 그때만큼은 정말 진실로 그렇게 생각했다.

 

 내 이름은 안현이다. 한자로 나타날 현(顯)인데 아버지께서 직접 지으셨다고 한다. 한참 뒤에 알았지만 아버지께서 내 이름을 그렇게 지은 것도 다 이유가 있어서 였다.

 

 아버지께서 그렇게 되고 난 후에 어머니는 아버지의 유품들을 모두 모아서 태우셨다. 하지만 아버지가 여태까지 써오신 일기장은 무슨 생각인지 나에게 그대로 주셨다.

 하지만 아직도 어린 나는 정신없이 흘려쓰여진 아버지의 글씨를 잘 알아볼 수 없어서 그냥 내 방 서랍속에 그대로 넣어 두었다.

 

 어머니는 밤마다 나를 품안에 끌어안고 눈물을 지으셨다.

 

 “현아. 무슨일이 있어도 너는 엄마 곁을 떠나서는 안돼. 알았지?”

 

 “응. 엄마. 알았어요.”

 

 사실 멀리 가고 싶어도 숨이 차서 갈 수 없었다. 시간이 지나도 나의 심장 판막은 전혀 호전되지 않고 있었다. 그 무렵 혼자 사시는 외할아버지께서 어머니께 같이 당신의 집으로 와서 살자고 하셨는데 어머니는 끝내 이 집을 떠나지 않으셨다. 어머니는 소중한 기억이 깃든 집을 쉽게 떠날 수 없었던 것이 아닌가 싶다.

 

 할 수 없이 가끔 오는 가정부 아줌마를 제외하면 아버지도 안 계신 큰 집에서 어머니와 나, 단 둘이만 살게 되었다. 물론 가끔씩 외할아버지께서 다녀 가시기는 했지만.

 

 어느 날, 밖에 나가서 뛰어 놀 수가 없었던 나는 집안에서 어머니를 놀려주기 위해 숨바꼭질을 했다. 벽장안에 숨어 어머니가 오기를 기다리며 벽장 문이 열리면 깜짝 놀래켜줄 생각이였다.

 

 잠시 뒤 어머니가 날 찾으러 방안에 들어오셨다. 나는 어머니가 찾지 못하게 몸을 벽장 깊숙이 기대었다. 갑자기 내 몸이 구멍안으로 쏙 빨려 들어가는 기분이 들었다. 그 순간 얼마전 읽었던 동화책이 생각났다. 어린 소녀가 토끼굴에 빠지는 얘기였는데 별로 재미 없었던 이야기였다. 나도 소녀처럼 토끼굴에 빠지는게 아닌가 싶었지만 그때는 단순히 기분 탓이겠거니 하고 생각했었다.

 

 잠시 뒤 어머니가 벽장 문을 열었을 때 그녀는 바로 눈앞에 있는 나를 발견하지 못하고 그대로 문을 닫았다. 나는 이상하게 생각하며 [여기 있어요. 엄마] 하고 소리치려 했지만 목소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잠시 뒤 한참동안 어머니가 나를 찾으러 오지 않자 심심해진 나는 벽장 속에서 나왔다. 어두워진 집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엄마….엄마…”

 

 한참을 그렇게 어머니를 찾아 헤맨 뒤에야 잠시 뒤 밖에서 사색이 되어서 들어오는 어머니를 만날 수 있었다. 아마도 온 동네를 돌아다니며 울면서 나를 찾아 다닌 모양이였다. 얼굴에 눈물자국이 가득 번진 어머니는 나를 보자마자 나의 등짝을 세게 때렸다. 그러더니 한참을 더 울먹이다가 날 흔들면서 물었다. 울면서 말하는 통에 제대로 알아듣진 못했지만 어머니는 몹시 화가 나서 이렇게 말씀하신걸로 기억난다.

 

 “이놈의 자식. 너 도대체 어디 갔던거야. 내가 절대로 엄마 허락없이 나가지 말랬지!”

 

 “미안해요. 엄마. 벽장속에 있었어요.”

 

 “무슨 벽장? 한번만 더 말없이 사라지면 그땐 지금보다 열배로 더 혼내 줄거야!”

 

 울먹이면서 말하는 어머니의 말씀에 거역할 어린 아이는 아마 없을 것이다.

 

 “네. 엄마. 근데 ….”

 

 나는 어머니에게 내가 동화속에서처럼 토끼굴속에 빠졌다가 나왔다고 말할려다가 그만 두었다. 그 때 얘기했더라면 혹시 지금 상황이 바뀌었을까. 그건 잘 모르겠다. 어쨌든 배도 고팠고 어머니한테 미안해서 더 이상 아무 얘기도 하지 않았다. 그렇게 슬퍼하는 어머니 앞에서 나도 모르게 토끼굴속에 빠졌다 나온 일은 그저 어린아이의 착각이라고 생각하고 봉인해두었다.

 

 어머니는 나를 줄곧 집안에서만 키우려 하셨다. 하지만 내가 점점 나이가 들자 외할아버지와 주위의 권유로 할 수 없이 학교라는 곳에 나를 보내게 되었다. 하지만 열살이 다 되어서 학교에 들어간 내가 순조롭게 적응할리가 만무했다.

 

 더구나 나는 심장이 안좋아서 친구들과 같이 뛰어 놀 수도 없는 상태이지 않은가. 같이 놀지도 못하고 하루종일 책상에만 앉아 있는 아이에게 친구가 생기기를 바라는 것은 애초부터 무리였다. 하지만 어머니의 입김으로 선생님들은 나를 조심스럽게 보살펴 주었고 괴롭히는 무리로부터 나를 떼어놓기 바빴다.

 

 중학교에 가면서 서서히 나에게도 사춘기라는 것이 찾아 오기 시작했다. 아버지가 없다는 것은 쉽게 채워질 수 있는 것이 아니였다. 나에게는 고민을 상담할 친구도 형제도 아버지도 없었다.

 

 그것과 함께 비례하여 나에 대한 어머니의 집착은 갈수록 커져만 갔다.

 학교에서 십분만 늦게 와도 집밖까지 나와서 나를 기다리곤 하셨다. 결국 그러고도 안심이 안되었던지 아침저녁으로 학교에 데려다주고 데리러 왔다. 난 그것을 사랑이라고 생각했다. 아마 어머니도 그렇게 여겼을 것이다.

 

 하지만 주위에서 보기에는 아닐 수도 있었던 것 같다. 이때부터 주위에서 숙덕거리는 말들이 얼핏 들려오기 시작하였다.

 

 “현이는 맨날 학교 끝나면 곧장 집으로만 가”

 “현이네 엄마는 맨날 학교 앞에 와서 기다려”

 “현이는 밤에 엄마 찌찌 만지면서 잔데.큭큭”

 

 아이들의 놀리는 소리가 귓가에 점점 더 크게 들려왔다. 하지만 속으로 분해서 눈물을 흘렸을 뿐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당시에 나는 심장수술을 심각히 생각해야할 만큼 갑자기 건강도 안좋아졌고 또래에 비해 체구도 작았으니까.

 

 나의 주치의는 심장을 절개해서 병든 판막을 제거하고 인공판막으로 대체하기 위해서는 내 심장상태가 아직 좋지 못하다고 하였다. 좀 더 정기적 검진과 투약을 해서 안정된 후에야 판막치환수술을 할 수 있다고 하였다. 난 돈이면 세상 모든 일이 다 되는 줄 알았는데 안되는 것도 있는 모양이였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집안에서 책을 읽거나 가볍게 마당을 서성거리며 시간을 보내는 것 뿐이였다. 그래서인지 성적은 꽤 잘 나왔고 그렇게 초등학교와 중학교 졸업 후 나는 당시 집근처에서 가장 공부를 잘한다는 얘들이 모인다는 사립 외국어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되었다.

 

 당시에는 그저 이전에 초등학교, 중학교 때처럼만 하면 되겠지 하는 생각뿐이였다. 초.중학교 시절에는 비록 친구들이 없었어도 별로 상관하지 않았다. 책속에 많은 친구들과 사귀면 됐으니까. 또 괴롭히는 놈들도 많지 않았다. 있어도 중학교 담임이 다 막아 주었기 때문이다. 외롭다는 것외에는 특별히 어려운 점도 없었다. 그리고 외로움은 형의 죽음 이후에 나에게 그림자처럼 항상 따라다니던 익숙한 것이였다.

 

 중학교는 남녀공학이였지만 남녀 반이 분리되어 있었기 때문에 이성 때문에 크게 마음 설레일 일도 없기는 마찬가지였다. 물론 그만큼 눈에 띄는 여자아이도 없었지만.

 

 하지만 고등학교에 진학한 이후에는 모든 것이 다 변했다. 정확히 말하자면 그 아이와 그 놈들을 만나고 나서 부터이다.

 

 지금의 난 성선설(性善說)을 믿지 않는다. 맹자가 뭐라고 씨부렸든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 중요한 건 내가 직접 인간의 본성을 겪었다는 것이다. 만일 성선설이 사실이라면 그런 놈들은 이 지구상에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다. 고등학교에 입학한 그때부터 난 지옥의 밑바닥을 통과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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