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수랑 추천수가 반영은 안된다지만,
그래도 기왕 하는거 뭐든 1위는 한 번 해보고 싶더라고요.
공모전 다 끝나고 1위 했어요 ㅎㅎ
기분은 좋네요 ㅎㅎ
사실 이번 공모전이 처음입니다.
친구들의 부추김으로 정말 우연히 시작했어요.
3주 전 쯤, 블로그에 글 한편 올리고 친구들한테 보여줬더니,
다들 웃기다고 이렇게 글 쓰라고 막 부추기더라고요.
걔네들이 참 매정한 친구들인데
그런 애들이 재밌다고 하니까
당황스러우면서도 동시에 즐거워서
- 그래? 이렇게 한 번 써볼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냥 신나서요. 분위기 탓거든요.
그 때 스토리야 공모전을 본 게 기억났어요.
사실 시간 관계상 못하겠다 싶어 스킵했었는데,
친구들하고 얘기하다가 바로 가입하고 한 편 올렸습니다.
다음 날 생각은 다음 날 하기로 하고요.
그게 7월 12일입니다.
매일매일 친구들한테 보여주고 서로 깔깔거리면서
그 재미로 20일동안 쓴 것 같아요.
재밌다는 말 듣는 게 좋더라고요.
매일매일 그 얘기 듣는 게 기다려지기도 하고요.
친구들이 언제 올라오냐고 물어보니까 쓰는 재미도 있고요.
다만 시간적 여유도 없고 아무 계획없이 시작한거라
매일매일 쓰는게 재밌으면서 체적력으로 너무 힘들더라고요.
(역시 글쓰기는 극단적)
하루에 두 편 쓰면 다음 날 꼼짝없이 누워있기도 했지만,
쓰면서 체득한 것들이 많습니다.
글쓰기 근육도 더 키웠구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경쟁률이 쟁쟁하지만,
우연이 운명이 되면 좋겠다고 바라봅니다. ㅎㅎ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