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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첫사랑의 향수
작가 : 마카롱파르페
작품등록일 : 2021.12.27

대학생인 서윤서는 향수를 뿌리고 뮤지컬을 보러 갔다가 정현과 마주친다.

현은 어머니가 제조하신 향수인 걸 눈치채고 윤서를 잡으려고 하지만 윤서는 사이비인 줄 알고 도망간다.

결국 현은 윤서를 놓치고 시간이 흘러 봄이 되자 대학교 캠퍼스에서 다시 윤서와 마주친다.

윤서는 도망갔지만 자전거를 탄 현에게 잡혀 사정을 듣게 되고 이상한 사람이 아닌 걸 알게 된다.

그래서 윤서는 교환학생으로 온 정현에게 대학교를 소개해 주는데, 향수 때문인지 그의 매력 때문인지 현은 어느 순간 윤서를 사랑하게 된다.

하지만 윤서는 첫사랑을 잊지 못해서 현과 추억을 쌓을 때마다 과거의 기억이 계속해서 떠오르는데...

 
판도라 상자(1)
작성일 : 22-02-04 19:33     조회 : 89     추천 : 0     분량 : 5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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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현. 우리 밥부터 먹을까?"

 

  배에서 꼬르륵 신호는 오지 않았지만, 저 많은 군중들을 보니 밥부터 먹고 가야 하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현도 내 생각에 동의하나 보다. 군말 없이 나를 초밥집으로 데려가는 걸 보면.

 

  "그래도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이 없는 것 같아. 원래 벚꽃 구경하러 가면 발에 채는게 사람인데 여기는..."

 

  현은 말하다 말고 내 낯빛을 살폈다. 저도 모르게 과거 벚꽃 구경에서 느낀 이야기를 꺼내다가 아차 했나 보다. 하지만 나는 아무렇지 않았다. 현과 사귀는 것도 아니고 그냥 친구와 다름없으니까.

 

  "여기는? 작년에 갔던 벚꽃 나들이보다 널널하다고?"

 

  신경 쓰였나보다. 내 말투는 의도하지 않았지만, 날이 서 있었다. 그래서 제 목소리에 놀라 입이 벌어져서 옆에 놓인 물을 꿀꺽 마셨다. 현은 내 마음을 알아챘을까. 하지만 나도 모르는 마음을 현이 어떻게 알까 생각하면서 되려 환하게 웃고 말았다.

 

  "그럴 수 있지. 스무 살이면 한창 연애할 나이니까."

  "아니야. 물론, 응, 연애는 했지만 그러니까..."

 

  현은 내 부드러운 어투에도 당황했다. 눈동자의 떨림이 가까이 가서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을 정도로 당황했다. 그렇게 당황하지 않아도 되는데. 어차피 사귀는 사이도 아니고. 잘생겼으니까 여자친구가 있었을 거로 추측하기는 했다. 잘생기고 학벌 좋고 다정하고 공대생임에도 옷 잘 입는 남자를 그냥 두는 여자는 이 세상에 없었으므로. 고등학교 때도 이런 얼굴이었으면 학교에 소문날 만했다. 잘생기고 공부 잘하는 남자애로. 그러니 연애 안 하면 고자겠지.

 

  "그러니까 내가 먼저 사랑하지는 않았어. 사랑 안 했어. 여자가 먼저 다가오니까 그냥 받아준 거지."

  "뭐?"

 

  그럼 사랑하지도 않는 사람을 가지고 논 건가? 내 낯빛은 벚꽃 나들이를 갔다는 현의 과거를 들었을 때보다 더 어두워졌다. 어둡다기보다 봄에도 찬 바람이 불 정도로 싸늘해졌다는 표현이 더 맞을 것이다. 현은 내 얼굴을 보고 흠칫 놀라더니 제 말을 수습했다.

 

  "아니, 그러니까, 그게, 어떻게 되었냐면..."

  "됐어. 그래서 좋았어?"

 

  부자가 쌍으로 여자를 가지고 놀았네. 아까 현에게 싸늘한 말투로 말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지금은 아까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찬바람이 쌩쌩 불어서 연어 초밥이 찬 음식임에도 불구하고 커다란 얼음같이 느껴졌다.

 

  "아니, 좋다기보다 그냥 고백을 받으니까 나도 부모님처럼 CC를 해보고 싶었어. 사랑 없이 하니까 잘 안 됐지만."

 

  현은 시무룩하게 풀이 죽어 연어 초밥을 젓가락으로 건드리기만 했다.

 

  "양다리는 안 걸쳤지?"

  "아니야, 나를 대체 뭘로 보는 거야?"

 

  내 질문이 과했다. 현은 필사적으로 내 의문에 부정했고 나는 곧바로 사과했다.

 

  "내가 무례했네. 너는 그럴 사람이 아닌데. 사과할게."

 

  부모를 보면 자식을 알 수 있다고, 양다리를 걸치는 현이 그려지지 않다가도 현에게 들은 부모님의 사랑 이야기를 떠올리면 생생하게 그려졌다.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 연애하면서 마음은 다른 사람에 가 있는 현이. 현은 내 마음도 모르고 사과는 괜찮다며 큰소리를 내서 미안하다고 오히려 내게 사과했다.

 

  "괜찮아. 근데 그 여성분 예뻤어? 사귄 사람 말이야."

  "어?"

 

  이 질문도 과했나. 현의 눈동자가 대군이 몰려오기 전에 느껴지는 땅의 진동같이 흔들렸다. 사랑이 없어도 사귈 정도라면 상당한 미모의 여성이었을 텐데 현의 입으로 얼마나 예뻤는지 들어보고 싶었다.

 

  "A 대학교라면 공부도 잘했겠네. 전교 1등이었겠다."

  "그렇긴 한데 우리 다른 이야기 하면 안 될까?"

  "왜? 난 좋은데?"

 

  이해할 수 없었다. A 대학교에다 예쁘고 똑똑한 사람을 두고 왜 나를 좋아할까. 문과라도 A 대학교라면 미래가 보장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나는 그렇지 않은데. 부모님께서 물려주실 재산이 있고 돈 걱정은 안 해도 되겠지만 직업에서는 고민해야 한다. 사학과 출신의 사람이 취업하려면 엄청난 노력을 해야 하니까. 문사철이란 단어가 괜히 나온 게 아니다.

 

  "궁금하다. 네 연애 이야기."

 

  현은 내 말에 살의를 느꼈나 보다. 저리도 떠는 게 꼭 햄스터가 굶주린 뱀 앞에서 오들오들 떨며 죽음을 감지한 모습이었다. 난 그냥 순수하게 궁금했을 뿐인데 현은 끝까지 다르게 받아들일 것 같아서 한숨 한 번 쉬고 다른 주제로 넘어갔다.

 

  "나는 좋아하는 사람 있었어."

  "응?"

 

  아까는 뱀 앞에서 떠는 햄스터 같더니 이제는 물에 씻은 솜사탕이 사라진 라쿤 같았다. 나는 더는 말하지 않고 빛깔 좋은 연어 초밥에 와사비 조금 묻혀서 간장에 푹 찍어 입으로 넣었다. 연어의 부드럽고 기름진 맛이 혀에 녹아 행복한 얼굴로 볼을 오물거렸다.

 

  "그래서... 그 사람과 잘 됐어?"

  "궁금해?"

 

  젓가락으로 오동통한 락교를 집어 기름칠한 입안에 넣으니 처음과 끝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었다. 사실 맛집까지는 아니었지만 돌아다니느라 배가 고파서 평범한 연어도 호텔에서 파는 음식 같았다.

 

  "니가 연애 이야기해 주면 나도 말해줄게."

 

  현의 얼굴에 당황한 기색이 비치더니 이내 고개를 푹 숙이고 연어 초밥만 깨작거렸다. 그렇게 우리는 말 없이 연어 초밥만 먹었다.

 

 *

 

  잘못 말했다. 사람이 많으면 윤서가 집에 가자고 할까 봐 다른 벚꽃 장소에 비해서 사람이 적다는 사실을 말하고 싶었는데 이게 패착이었다. 다른 이야기를 꺼냈어야 했는데. 가령, 멀리 있어서 사람이 많다뿐이지 가까이 가면 충분히 구경할 수 있을 거라고.

  윤서는 자신이 괜찮다고 끊임없이 보여주는 것 같은데 내게는 왜 행동과 말 하나하나가 신경 쓰일까. 방긋 웃는 저 얼굴조차 내게 질투하고 원망하는 모습 같았다. 윤서는 알까, 제 모습이 어떤지. 말은 하지 않았지만, 얼굴에 그늘져서 낯빛이 어두웠다. 분명히 이 상황이 내게는 좋아야 하는데 나는 겉으로도 속으로도 즐겁지 않았다. 왜일까? 그건 아마도 내 즐거움보다 윤서가 즐거웠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윤서가 그런 폭탄 발언을 할 줄이야.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건 어렴풋이 알고 있었지만 직접 듣는 것과 느낌이 달랐다. 누굴까, 과거형이니 사귀고 있진 않겠지? 학교는 어딘지 어느 학과인지 잘생겼는지 매력적인지 모조리 묻고 싶었지만 그렇다면 내 연애 이야기를 꺼내야 했기 때문에 입을 꾹 다물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

 

  배를 든든히 하고 나가는 길은 아까와 다르게 여유롭고 노곤했다. 벚꽃잎이 흐드러지자 나의 몽글몽글한 마음이 다시 살아나서 사람들이 아까보다 많아졌지만 여기까지 온 김에 벚꽃 구경은 하고 가리라 마음먹었다.

 

  "오리배도 있네."

 

  그래, 강하면 오리배지. 하지만 밤이라서 영업이 끝났는지 타는 사람이 없었다.

 

  "타고 싶어?"

  "아니. 절대로 아니."

 

  자동으로 간다면 모를까 직접 패달을 밟아 움직이는 오리배는 다리운동만 하고 지쳐서 쓰러질 것이다. 또한 자동이라도 물비린내 때문에 타기 싫었다.

 

  "너는 타고 싶어?"

  "아니. 너와 이렇게 걷고 싶어."

 

  현의 웃음은 조명에 비친 벚꽃잎 같아서 나는 고개를 돌리고 빠른 걸음으로 다리까지 걸어갔다. 저런 웃음을 보니 청개구리가 되고 싶었기 떄문이다. 학교에서처럼 뛰어갈까 생각했지만, 사람들의 이목이 쏠릴까봐 빠른 걸음으로 분홍빛의 조명을 발하는 다리까지 걸어갔다. 현은 갑작스러운 빠른 걸음에 놀라서 뛰어가다가 내 앞에서 멈췄다.

 

  "술래잡기는 하기 싫어, 윤서야."

  "글쎄. 그럼 너는 뭐 하고 싶은데?"

 

  나는 능글맞은 얼굴로 현을 제치고 다리 입구 앞까지 뛰어갔다.

 

  "여기 두 가지 길이 있네. 너는 빙글빙글 도는 경사로로 올라가. 나는 계단으로 갈게. 만약에 다리에서 내가 잡힌다면 내가 좋아한 사람이 누군지 알려줄게. 안 잡힌다면 연애 이야기해 줘야 한다?"

  "뭐?"

  "제한 시간은 10분이야! 그럼 나 먼저 갈게!"

 

  나는 부리나케 계단을 올라갔다. 현은 도망가는 나를 부르더니 체념했는지 경사로를 올라갔다. 현이 내 말대로 순순히 따르자 나는 경사로를 올라가는 현을 보고 몰래 계단 밑으로 내려갔다. 사실 모두 뻥이다. 다리를 건널 생각은 없었다. 현의 연애 이야기가 듣고 싶었을 뿐. 왜 듣고 싶은지 모르겠지만 들어야 할 것 같았다.

 

  "윤서야."

 

  뜬금없는 현의 목소리에 나는 놀라서 어안이 벙벙했다. 왜 현이 여기 있는 거지? 분명 나를 찾으러 올라갔는데. 잘 숨어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 보다. 현은 웃으며 내 어깨에 손을 올렸다.

 

  "잡았네. 왜 제한 시간이 10분일까 생각해봤어. 다리 건너는 건 5분도 걸리지 않는데."

 

  내 패착이다. 제한 시간으로 꼼수를 눈치채다니. A 대학생을 속여먹는 건 쉬운 일이 아니구나. 현은 뭐가 그리 좋은지 싱글벙글 웃으면서 손을 거두었다.

 

  "좋아하는 사람은 말하지 않아도 돼. 대신 다른 걸 하면 되니까."

  "그게 뭔데...?"

 

  이상한 것을 요구할 거라고 본능은 나를 다그치고 있었지만 우선 들어봐야 했다. 연수 선배를 좋아했다고 내 입으로 어떻게 말해!

 

  "벚꽃 구경할 때 나랑 같이 손잡고 걸어가자."

  "미ㅊ, 아니 거절할게. 차라리 이야기하고 말지."

 

  나는 손 잡자는 말에서 과거가 떠올랐다. 징글징글하면서 지금 떠올려도 소름이 끼치는 과거가. 내 얼굴이 상당히 험악했나 보다. 현은 자기 손이 안 보이도록 뒷짐을 지더니 헛기침을 했다.

 

  "아니면 우리 둘 다 이야기하기로 하자. 내 연애 이야기와 네가 좋아하는 사람 이야기 모두."

 

  어쩔 수 없었다. 내가 벌인 일을 내가 마무리를 지어야 했다. 나는 고개를 끄덕이고 이번에는 현과 함께 다리를 건넜다.

  밤하늘을 밝히는 조명은 이제 벚나무를 밝혔다. 벚꽃은 조명을 받아 별빛처럼 환하게 우리를 비췄지만 별빛만큼 세련되지 못했다. 벚나무 사이로 언뜻 보이는 별들이 고고하게 반짝거리고 있었으니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동아리 선배였어."

 

  사람들은 예상처럼 많았지만 그렇다고 못 걸어 다닐 정도는 아니었다. 충분히 벚꽃을 구경하면서 사람들도 종종 구경할 만큼 있었다. 그러므로 우리의 이야기는 사람들의 귀에 스며들지 않을 것이다.

 

  "너 보다 잘생기진 않았지만, 배려심 있고 친절하고 동아리회장과 학생 부회장을 했지."

 

  현은 놀랐나보다. 내게 재차 동아리 회장과 학생 부회장을 했냐고 물은 걸 보면. 거기다가 3학년인데도 학점이 4점대였다. 최고 점수가 4.5였지.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충실하게 산 선배라서 내가 좋아했을지도 모른다. 그때도 저런 별을 관측했는데. 천문동아리라고 해서 매일 거대한 망원경으로 관측하는 것은 아니었다. 가끔 옥상에 올라가서 작은 천체 망원경으로 관측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으면 사진을 찍었다. 시골보다 별은 없지만 그래도 찍을 게 있었으니까. 나는 어떤 말을 하는 게 좋을까 생각하며 1학년 중간고사 전으로 되돌아갔다.

 

 ***

 

  동아리방에 있는 시간이 잦아지면서 일찍 집에 가기보다 수업이 끝나면 동아리 사람들과 밥을 먹고 동아리방에서 노는 게 일과가 되었다. 물론 과제가 있으면 과제도 하고 퀴즈가 있으면 공부했지만.

 

  "선배, 뭐 하세요?"

 

  내 물음에 선배는 사진 정리를 하던 노트북 화면을 보여줬다. 뭔지 모르겠지만 천체 사진이라는 것은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 별이 있었으니까.

 

  "이거 선배가 다 찍은 사진이에요?"

  "그래. 여기서 찍은 사진도 있어. 볼래?"

 

  선배는 내가 쉽게 볼 수 있게 의자를 옆으로 옮기고 노트북 방향을 내 쪽으로 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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