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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천사를 위하여
작가 : 그라시아스
작품등록일 : 2019.9.6

운명의 실로 이어진 천사 후보생 동진과 은수. 힘겨운 인간의 삶을 통해 측은지심을 깨달은 그들이 바라보게 된 또다른 세상. 그 곳을 지키기 위한 천사와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54화. 그녀의 2번째 불행
작성일 : 19-10-31 09:35     조회 : 19     추천 : 0     분량 : 4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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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엄마의 외출을 기다리며 조용히 자신의 방 커튼을 살짝 벌려 정원을 내다보던 준희의 눈에 육중한 철문이 닫히는 모습이 들어왔다.

 

 자신을 대신해 부모님께 사랑받고 있는 나쁜 것에게 그동안 눌러왔던 적개심을 마음껏 풀어 놀 시간이었다.

 

 준희는 이 층 계단을 느리지만 자신의 힘을 과시하듯 일부러 커다랗게 발소리를 울리면서 조용한 거실로 향했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애연이의 방문이 점점 넓게 열리며 준희가 슬그머니 고개를 내밀었다.

 

 인형 놀이에 푹 빠져 혼자만의 세계에서 대화 중인 밝은 빛의 애연에게로 이 세상 가장 낯선 어두움을 지닌 준희는 먹잇감을 발견한 반짝이는 눈으로 다가와 뒤에 섰다.

 

 슬그머니 곁에 다가와 애연이의 어깨를 돌리며 인형 놀이를 방해한 오빠의 숨소리는 가빴고 앞머리에 채 가려지지 않은 눈빛은 이미 애연이를 두렵게 하기에 충분했다.

 

 

 “오빠.”

 

 

 갑자기 나타난 준희에 놀란 애연이 속삭이는 말투로 불러보았다.

 

 애연이에겐 입양된 이 집의 모든 이가 좋았고 아직 악을 구분하기 어린 나이었다.

 

 

 “누가 네 오빠야? 엄마가 사온 흰둥이 같은 주제에.”

 

 

 준희에겐 이전에 키웠던 반려견 흰둥이도 입양된 동생이였기에 그의 생각 안에는 잔인하게 애연이와 흰둥이를 동일시 하고 있었다.

 

 준희의 말을 제대로 이해 못한 애연이 눈은 여전히 맑게 그를 바라보았고, 준희는 한쪽 입꼬리를 서서히 올리더니 작은 어깨에 올린 손에 힘을 주어 애연이를 침대에 강제로 눕히기 시작했다.

 

 자신에게 가해진 억센 손의 힘에 드디어 그의 의도에 악의를 눈치 챈 애연이 소리치며 발버둥쳐 보았으나 조그마한 입술을 탐하기 시작한 악마의 혀는 이 시간을 즐기고 있었다.

 

 억세게 밀어 넣은 오빠의 힘에 놀라 울먹이는 다섯 살짜리는 본능적으로 입에 들어온 것을 있는 힘껏 깨물었다.

 ​

 애연의 반항에 욕설과 함께 소리를 지르며, 그 조그마한 입에서 혀를 뺀 준희는 애연이의 작은 뺨을 향해 날카로운 공격을 퍼붓기 시작했다.

 

 아이의 비명은 온 공기를 흔들며 울부짖었고, 터진 입술은 하얀 이불을 붉게 물들고 있었다.

 

 작은 입술에서 얼마나 흘러나온 것인지 가득 피를 머금은 주먹을 들어 코끝에 가져가 냄새를 맡는 준희의 입꼬리가 더욱 올라가면서 세상에 없는 묘한 미소를 지었다.

 

 잔혹한 행위에 이미 심한 충격에 휩싸인 애연은 살려달란 소리조차 내지 못한 채 조그마한 얼굴로 가혹한 폭력을 고스란히 받아들여야 했다.

 

 결국 너무 맞아 모든 기운을 잃은 아이는 생명없는 인형의 모습으로 축 늘어졌고, 거친 욕설과 함께 웃는 오빠의 얼굴은 이미 중학생 아이의 그것을 벗어나고 있었다.

 

 손을 뻗어 이미 모든 기운이 나가버린 애연의 치마를 들치곤 움찔하는 꼬마의 팔을 무릎으로 찍어 누른 뒤 자신이 행하고자하는 죄를 천천히 즐기고 있었다.

 

 자신의 행동이 불러올 결과에 대한 두려움 따위 없는 준희는 지금 그를 바라보는 모든 이들에게 극도의 공포를 안겨주기 충분했다.

 

 ​

 ***

 ​

 

 "박사님. 잠깐 EP 좀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

 의자에 기대앉아 향후 애연이를 대상으로 한 불행 실험 설계를 기다리던 김동욱 박사는 급하게 자신을 부르는 연구원의 말에 지쳐 감았던 눈을 뜨면서 "왜요? 무슨 일이죠?"라며 컴퓨터의 모니터를 응시했다.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에 놀라 한쪽 귀에 이어폰을 끼우자 들려오는 타격음에 소스라치며 급하게 이어폰을 빼더니 소리쳐 물었다.

 ​

 

 "지금 이 상황은 뭐죠? 저 AI의 행위 누가 설정해 놓은 겁니까? 저 불행은 분명히 빼기로 이야기가 끝난 것 아니었나요? 왜 회의에서 내린 결정대로 하시지 않고 무책임히 게임하듯 다루시는 것인지 전 당신들을 이해할 수가 없군요. 고작 성폭행만 불행은 아니잖아요. 도대체 이게 뭡니까?”

 

 

 자신의 의견을 따르지 않음이 화가 난 것인지 김동욱 박사의 말투는 서서히 차갑게 식어가고 있었다.

 ​

 서로를 바라보면서 누구의 책임인가를 조용히 속삭이는 연구원들의 목소리 사이로 김동욱 박사는 이미 넘치는 화를 한껏 누른 채 EP 속 코드를 살펴보고 있었다.

 ​

 한참을 살펴보던 김동욱 박사는 아무것도 입력되지 않은 당황스런 준희의 코드 배열에 말문이 막히면서 급하게 키보드를 두드리기 시작했다.

 

 

 “뭐야? 아무 설정도 없잖아?”

 

 

 그 무엇도 설정된 것이 없어 준희에겐 수정할 시나리오도 없었다.

 ​

 준희의 행동을 막기 위한 김동욱 박사의 타이핑 소리가 연구실 전체에 퍼져나가고 있었다.

 ​

 김동욱 박사와 함께 코드를 바라보던 다른 연구원들도 서둘러 자리로 돌아가 김동욱 박사가 수정하는 것을 모니터로 보조하시 시작했다.

 ​

 아직도 상황 판단이 안 되는 신입 연구원만이 박사와 모니터를 번갈아 바라보면서 멀뚱거리다가 자신의 옆 긴장어린 표정의 면도도 제대로 못한 연구원에게 눈치없이 물었다.

 ​

 

 "지금 무슨 상황인데요?"

 ​

 

 "아. 모르겠어요? EP에 애연이 오빠 말이예요. 소스 코드 확인해 봐요."

 ​

 

 오빠의 코드를 확인한 조교는 놀란 눈으로 EP 속 애연이의 입술을 탐하는 오빠에게 눈길을 돌리며 떨리는 말을 이었다.

 ​

 

 "AI에게 자의식이 있을 수 있는 건가요? 컴퓨터의 통제없이 설정하지 않은 범죄를 스스로 행할 수 있는 것이에요? 저건 버그인가요? 바이러스인가요?"

 

 

 아무도 그의 물음에 답하지 못했고 김동욱 박사 역시 EP 컨트롤에만 집중하고 있었다.

 

 

 “이 자식, 뭐지? 처음 설정시 폭력성향을 높이지도 않았는데.”

 

 

 준희의 행동 제어가 되지 않자 김동욱 박사의 입에서 탄식이 흘렀다.

 

 순간, 무엇이 생각났는지 다시 모니터에 머리를 묻다시피하며 빠르게 타이핑을 하며 연구원들에게 소리쳤다.

 

 

 “환경 담당! 마당 나무에 앉은 까치를 제어해 창을 깨고 준희를 공격하게 하세요. 장비 담당들은 이쁜이 이모가 집으로 돌아 올 수 있도록 지갑이든 휴대폰이든 사라지게 하시고요. 차로 길을 막던가. 서두르세요!”

 

 

 김동욱 박사의 지시에 정원 나무에 앉은 까치를 애연의 방으로 날아오르게 한 연구원의 입에서 다급한 외침이 터져 나왔다.

 

 

 “방충망! 방충망이 막고 있어요!”

 

 

 모니터 화면을 창으로 돌린 김동욱 박사의 눈망울에 방충망에 부딪혀 까치가 튕겨 나가는 장면이 그려졌다.

 

 

 “다시! 근처 공원에서 비둘기라도 몰고와 저 놈을 공격하게 하세요!”

 

 

 자신의 통제를 받지 않는 준희를 막기 위한 김동욱 박사의 마음이 급해졌다.

 

 

 ***

 

 ​

 오아시스에 시선을 고정한 엘리고의 마음은 분노로 가득차 있었다.

 ​

 분노를 주체 못한 손을 간신히 맞잡고 파르르 떨리는 입술 사이로 신음 섞인 화를 내뱉었다.

 

 

 "김동욱, 이 개자식."

 ​

 

 나지막이 흘러나오는 욕설에 놀란 엘리아는 오아시스 너머 고통 속에 저항도 못하는 가여운 애연의 모습을 보고는 경악을 금치 못하였다.

 ​​

 

 "그 사람은 왜 이리 잔인한 것일까요? 엘리고 뭐하실려고요? 저곳은 우리가 관여할 수 있는 세상이 아니에요. 차라리 우리의 힘이 미치는 김동욱을 제가 혼낼게요."

 ​

 

 엘리아의 말에도 마음 급한 엘리고는 오아시스를 휘젖는 손길을 멈추지 않았다.

 ​

 

 "지금은 이쁜이 이모. 이쁜이 이모가 필요해요. 김동욱에게 징벌을 내린들 당장 저 악마를 막지 못해요.”

 

 

 서둘러 이쁜이 이모의 동선을 따라 쫓아간 곳.

 

 이미 시장 입구에 들어 서는 밝은 미소의 그녀가 엘리고의 시선에 들어왔다.

 ​

 잠시 심호흡을 가다듬은 엘리고는 그녀를 향해 빠르게 속삭였다.

 ​

 

 "서둘러 집으로 가거라. 빨리. 지금 애연이를 구해줄 수 있는 자. 그대뿐이다. 너의 아들이 죄를 짓고 있구나. 티없이 맑은 영혼이 상처받고 있으니 빨리가서 그 아이를 구해 주거라. 마음이 선한 자여. 시간이 없다."

 

 ​

 그리고는 그녀의 머릿속에 아들의 만행과 불안감이 스쳐 지나갈 수 있도록 힘을 쓰는 엘리고였다.

 ​

 

 ***

 ​

 

 애연이의 방안은 처참했다.

 

 이미 온통 부은 얼굴은 더 이상의 이전의 모습을 찾아 볼 수 없었다.

 

 다섯 살 꼬마 여자 아이의 움직임이 잦아들자, 그제야 저항이 없음에 만족한 오빠의 손이 아래로 내려가 어느새 다 벗긴 작은 속옷을 침대 옆에 떨어트리고는 일어나 자신의 바지 혁대를 풀며 야릇한 미소와 함께 애연을 내려다보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잔인한 흥분으로 들 떠 있었다.

 ​

 온통 죄악으로 물든 벗은 몸으로 서서히 애연을 타고 앉은 오빠는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조금도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손을 움직여 나갔다.

 ​

 그때 누군가가 비명인지 모를 소리를 지르며 방 안으로 뛰어들어 오더니 맹렬히 달려와 애연의 팔을 누르고 배 위에 올라타 있던 준희의 머리카락을 움켜쥐고 힘주어 끌어내리기 시작했다.

 

 이미 퉁퉁 부은 눈과 입으로 작은 비명도 못낸 채 그저 벌어지는 상황을 바라만 보는 애연의 조그마한 얼굴에 놀란 이쁜이 이모는 자기 아들이 행한 만행에 격분해, 어디서 생긴 것인지 모를 온 힘으로 아들의 머리채를 잡아 침대에서 끌어내린 후 자신보다 큰 준희를 힘겹게 질질 끌어 그의 어두컴컴한 방에 집어 넣고는 바로 애연이에게 달려와 거칠게 올려진 치마를 급히 내리며 온통 충격에 휩싸여 있는 아이를 품에 안고 하염없이 울었다.

 

 

 "애연아, 미안해. 미안해…,"

 

 ​​

 그 목소리에 안정감을 얻은 것일까?

 

 오빠에게 큰일을 치를 뻔한 애연이는 그대로 이쁜이 이모의 품에서 바로 기절해버리고 말았다.

 ​

 이 순간, 오아시스에 시선을 고정했던 엘리고는 긴장이 풀려 털썩 주저 앉았고 모니터를 통해 벌어지고 있는 참혹한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분주했던 김동욱 박사의 손놀림도 멈추더니 고개돌려 어안이 벙벙한 표정의 연구원들에게 물었다.

 

 

 “어느 분께서 이쁜이 이모를 돌렸군요. 그래요 잘하셨어요. 그나마 다행입니다. 일단 각 캐릭터 코드 점검해 보세요. 버그나 바이러스 감염 의심성 확인하시고요.”

 

 

 그의 말에 머뭇거리며 장비를 담당한 책임 연구원이 말했다.

 

 

 “아직, 이쁜이 이모의 장비 수정은 손도 대지 못했습니다.”

 

 

 책임 연구원의 대답에 김동욱 박사는 모니터로 시선을 다시 돌리며 이쁜이 이모를 바라보더니 낮게 중얼거렸다.

 

 

 “그럼 도대체 누가? 이건 도대체 무슨 상황인건지.”

 

 

 어느새 날아왔는지 애연의 방 창문 주위로 비둘기들이 몰려와 소란스러워지자 그제야 정신차린 김동욱 박사가 주위를 둘러보며 물었다.

 

 

 “일단 비둘기 정리하시고. 이쁜이 이모는 어디까지 갔다 온 거죠?”

 

 

 “마트까지 갔었는데 갑자기 몸을 돌려 집으로 뛰어왔습니다. 그 바람에 장비 수정을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책임 연구원의 대답을 곱씹으며 이쁜이 이모의 소스코드와 모니터를 살피는 김동욱 박사의 시야에 꽉진 이쁜이 이모의 양손 한움쿰 빠진 준희의 머리카락이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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