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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천사를 위하여
작가 : 그라시아스
작품등록일 : 2019.9.6

운명의 실로 이어진 천사 후보생 동진과 은수. 힘겨운 인간의 삶을 통해 측은지심을 깨달은 그들이 바라보게 된 또다른 세상. 그 곳을 지키기 위한 천사와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53화. 준희, 야수의 눈빛을 한 아이
작성일 : 19-10-31 09:35     조회 : 22     추천 : 0     분량 : 5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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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하다. 왜 이 따스한 분위기에 서늘한 시선이 느껴지는 것일까?'

 ​

 

 이쁜이 이모와 이모부 품에서 귀엽고 천진난만한 웃음을 보이는 애연이를 따라 시선을 옮기던 엘리고의 심장에 강한 불안감이 옥죄어 오기 시작했다.

 ​

 포근함과 사랑이 가득해 보였던 이쁜이 이모의 저택에서 급작스럽게 느껴지는 위험 신호의 정체를 찾기 위해 분주히 이곳 저곳을 둘러본 엘리고의 눈에 어두침침한 곳 차가운 눈빛의 섬광이 날카롭게 번뜩이며 싸늘히 들어왔다.

 ​

 

 ‘너였구나.’

 ​

 

 거실 중앙에서 이 층으로 향하는 계단을 오르는 곳, 불 꺼진 어둠 속에 먹이를 노린 야수의 몸짓으로 웅크려 숨을 죽인 채 이쁜이 이모 품에 안겨 마냥 행복한 애연을 주시하는 비정상적인 안광이 엘리고가 느낀 위험의 정체였다.

 ​

 좀 더 위험의 본질을 살피기 위해 엘리고가 오아시스의 잔잔한 물결로 다가서자 먹이를 바라보는 야수의 눈은 본능적인 무언가를 깨달았던 것인지 냉소를 흘리며 더 깊고 차가운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

 애연이에게 적대감을 표한 안광의 주인은 이쁜이 이모의 아들 준희였다.

 

 그의 적대감을 눈빛으로 소름 돋게 본 엘리고의 눈은 더욱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오아시스를 통해 기쁨에 넘쳐 천진난만한 얼굴로 즐거워하는 애연이를 바라보다가도 어디선가 그 뒤에서 애연을 먹잇감으로 노리는 준희의 예상치 못할 행동이 두려웠다

 ​

 ​

 '아직 중학생이 저런 눈빛을 가지다니. 이 김동욱 멍청한 자식.'

 

 

 엘리고의 분노는 EP의 창조주 김동욱박사의 연구팀으로 향했으나 그들은 자신들이 어떤 것을 창조한지 느끼지 못한 채, 준희에겐 조금의 관심도 없었다.

 

 밤이면 준희는 언제나 어두운 방에 머물렀고 해가 밝아 오기 전 깨끗이 방을 정리한 후 뒷마당에 나와 나무 사이에 무엇인가를 버렸다.

 

 조금 큰 것은 묻고 작은 것은 나무 사이 수풀에 뿌린 후 떠오르는 해를 피해 집 안으로 들어와 샤워를 했다.

 

 준희가 샤워를 마칠 때 쯤, 이쁜이 이모는 가족들을 위한 식사 준비를 시작했고 애연이도 조그만 손으로 눈을 부비며 세수하였다.

 

 바삐 움직이는 가족들을 피해 방에 올라간 준희는 엄마가 방으로 식사를 가져올 때도 잠을 자며 누구와도 눈을 마주하지 않았다.

 

 아버지를 모시러온 운전기사의 차 시동이 들려서야 몸을 일으킨 준희는 가만히 귀기울여 자신보다 체격이 큰 아빠가 출근하는 소리를 들으며 미소 지었다.

 

 아빠가 없는 집에선 자신이 가장 힘 쎄고 큰 존재라는 사실이 준희를 흥분시키며 가만히 거실로 내려가는 계단에 앉아 어둠 속에서 엄마와 애연이의 행동을 관찰하였다.

 

 어둠이 내릴 때까지 준희는 이쁜이 이모와 애연이의 행동을 하나도 빠짐 없이 관찰했고 엘리고는 오아시스로 이런 준희의 행동을 관찰했다.

 

 엘리고의 눈에 준희는 불안하고 위험한 존재였고 자신보다 약한 존재를 노리는 것이 분명했다.

 

 

 ***

 ​

 

 ‘처음부터 그런 아이로 설정되지 않았을 것이야. 분명히.'

 ​

 

 두꺼운 커튼이 드리워진 창문, 시큼한 썩은 냄새가 가득한 방에 빛이 스며드는 것조차 아픈 것인지 어두컴컴한 방 안 가장 어두운 곳에 자리한 침대 위에서 무릎을 가슴까지 올려 양 무릎에 고개를 파묻은 준희를 내려다보며 엘리고가 생각했다.

 ​

 어둠이 내려오는 저녁, 커튼을 통해 스며든 빛이 점점 줄어들어 준희의 모습은 점점 어둠과 동화되어갔고 조금이라도 더 살피기 위한 엘리고의 눈은 더욱 커지며 힘이 들어가야 했다.

 ​

 오아시스를 통해 암흑에 숨은 준희를 내려다 보는 엘리고의 눈이 어둠에 익숙해질 무렵 그의 귓가를 울리는 묘한 소리가 조금씩 높아지기 시작했다.

 

 

 탁, 탁. 불도 켜지 않아 어둠으로 장막이 내린 그곳에서 무엇인가를 두드려 터지는 소리가 엘리고에게 울려 전해왔다.

 ​

 

 언제인가 들어보았던 꽤 익숙한 소리라 생각한 엘리고는 어둠 속 공허하게 울려퍼지는 소리의 정체를 찾아 주의를 기울였다.

 ​

 등이 딱딱한 곤충을 단단한 무언가로 내려칠 때 등이 터지며 내는 소리, 바로 그것이었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어둠이 원인이였을까? 그 아이의 방을 오아시스로 살펴보던 엘리고의 미간은 심하게 주름지고 있었다.

 

 그저 침대 위에 우울하게 앉아있던 것으로 생각한 아이의 행동은 엘리고의 예상과 달리 중학생의 그것과는 차원이 달랐다.

 

 어둠에 가려진 곳에 자그마한 아기 고양이의 사체가 사지 분리되어 침대 밑 여기 저기 뿌려져 있었다.

 

 그 주변을 둘러 싸고 시큼하게 뿜어져 나오는 썩은 내를 쫓아 몰려든 벌레들을 어느새 침대에서 내려와 쪼그려 앉은 준희가 삼십 센티 플라스틱자로 내리쳐 등을 터트리면서 희열가득 잔인한 미소 짓고 있었다.

 

 자신의 발을 타고 올라오는 벌레를 아무렇지도 않게 손가락으로 툭 쳐 떨어뜨린 후 다시 자로 내리처 등을 터트리는 소년의 모습은 엘리고의 등골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

 공기 좋은 도시 외곽에 자리잡은 저택은 잘 꾸며진 넓은 정원을 가졌고 이곳에 사는 생명체는 소년에게 잔혹한 유흥거리를 마련해 주고 있었다.

 ​

 

 탁, 탁, 탁, 경쾌하면서도 기계적인 타격음과 함께 어둠 속에 울리며 소름돋고 잔인한 의미없는 시간이 흘러만 갔다.

 ​

 

 ***

 ​

 

 엘리고의 생각처럼 이쁜이 이모도 처음엔 자신의 소중한 아들이 그런 존재라 생각하지 않았다.

 ​

 아들이 초등학교 육학년 무렵, 아들과 함께 자라다시피한 반려견 흰둥이가 사라져 동네를 헤매던 이쁜이 이모는 조금 떨어진 아파트 단지 화단에 온통 피를 뒤집어 쓰고 널부러져 있는 흰둥이를 발견했다.

 ​

 사지를 뻗은 개 주변으로 꽤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었기에, 달려가 어찌된 일인지 울먹이며 묻는 그녀에게 깡마른 경비원이 처절한 개의 비명이 들려 달려와 보니 옥상에서 개가 떨어져 내려 화단에 쳐박혔다고 손까지 떨며 설명하였다.

 ​

 이 잔인한 범죄를 저지른 이가 누군지 밝히기 위해 확인한 CCTV 화면 속엔 사랑스럽고 천진난만한 모습의 소년이 흰둥이를 끌고 엘리베이터를 향하는 장면이 들어 있었다.

 ​

 

 하얀 피부, 크고 반짝이는 눈, 날렵한 콧날, 매끄러운 턱선 너무도 사랑스러운 자신의 아들이었다.

 ​

 

 그날 저녁, 마주 앉은 거실 소파에서 말문이 그저 막힌 엄마를 아무렇지 않게 웃는 낯으로 바라보는 아들의 사랑스런 얼굴에 이쁜이 이모는 낮에 본 모든 것을 사실이 아니라 부정하고 싶었다.

 

 한숨 한 번에 용기를 얻어 힘을 낸 이쁜이 이모의 입은 그 맑은 눈빛에게 제발 아니라 부정하길 바라는 희망을 품으며 묻기 시작했다.

 ​

 

 "흰둥이…, 흰둥이는 너랑 같이 자라온 동생이란다. 그런데 왜 그런 거니? 엄마는 이해할 수 없구나."

 ​

 

 조심스레 묻는 그녀에게 너무나 담담히 답하는 눈빛은 엄마의 희망을 꺾어 버리고 온몸에 피가 차갑게 식으며 거꾸로 솟구쳐 오르는 전율을 느끼게 만들었다.

 ​

 

 “엄마랑 아빠가 흰둥이는 내 것이니 나보고 관리하라 했잖아요. 그런데 매일 저녁 산책시키는 것이 여간 성가신 게 아니예요. 그러길래 왜 제게 맡기셨어요? 이젠 제가 하기 싫은 일 시키지 마세요. 아셨죠?”

 ​

 

 차분한 아이의 목소리, 엄마는 자신의 아들에게 무서움마저 느끼고 있었다.

 

 정확히 자신의 의견을 표하는 모습을 보면 도리어 전후 사정을 모르는 이는 누구나 똑부러진 아이라 칭찬할 정도로 당당했다.

 

 말을 마친 준희는 자리에서 일어나 계단을 올라 자신의 방으로 향했고 이쁜이 이모의 말문은 준희의 방문과 함께 닫혔다.

 

 이쁜이 이모는 자신이 감당 못할 아들에게 두려움을 느끼며 정신적 충격에 휩싸이고 말았다.

 ​

 더욱이 흰둥이가 죽임을 당한 날은 학교에서 반 아이들이 함께 담당하던 토끼장에서 자신에게 관리가 소홀하다며 싫은 소리를 한 여자아이를 심하게 때리고 가두는 통에 담임 선생님의 학부모 호출이 있었던 다음 날이였기에 이쁜이 이모는 차갑게 냉정한 아들의 눈빛에서 소름을 느끼고 있었다.

 

 학교에 기여가 높은 이쁜이 이모의 간청으로 준희는 간신히 퇴학을 면했으나 곧 학교에서 처벌을 논할 위원회가 열릴 예정이었다.

 

 며칠간 준희의 과격하고 잔인한 행동에 충격이 가시기 전, 다시 학교에서 긴장어린 연락을 받고 다시 찾아간 교무실에서 이쁜이 이모를 맞은 건 담임 선생님이 아닌 교감 선생님이었다.

 

 

 “우리 준희가 또 잘못을 했나 보군요. 죄송합니다.”

 

 

 전후 사정을 듣기 전 무엇인가 두려운 예감에 사죄의 말부터 시작한 그녀에게 흥분이 가시지 않은 교감 선생님의 떨리는 목소리가 그녀의 심장을 또 한번 냉혹하게 단도질하며 참혹히 내려 앉게 만들었다.

 ​

 

 “어머님 우선 앉으시고 오해없이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학교에 토끼장이 있는 건 아시죠? 준희랑 같은 반 여학생이 있었던..., 각 반에서 관찰하고 키우며, 아이들에게 감수성 향상과 책임감을 위한 방편이라고 전에도 말씀드렸지요? 그 날이후, 담임선생님께서 아이에게 계속 토끼장 관리 담당을 시켰었나 봐요. 그런데 전혀 관리된 흔적이 없어 담임 선생님이 잘 관리해야지라며 이야기를 하셨다고 하네요. 그리고 종례 시간에 아이가 벌떡 일어나 무언가를 손에 쥐고 나오더니 담임 선생에게 손을 뻗어 건네더래요. 그게, 아, 놀라지말고 들어주세요. 하...,잘려진 자그마한 아기 토끼 머리였습니다. 담임 선생은 그 자리에서 기절해 병원에 입원했는데 그분이 만삭이셔서 걱정스럽습니다. 그걸 본 반 아이들도 모두 놀란 상태이고 학부모들 역시 화나셔서 전화를 주시고는 준희와 같은 반을 거부하는 상태라 지금 학교가 무척 혼란스럽네요. 아무래도 어머님 아이는 치료가 필요해 보여요.”

 ​

 

 교감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는 내내 떨리는 무릎에 손을 올린 그녀는 아들을 위해 조금의 변명도 못하고 흐느끼기만 했다.

 

 그렇게 아들은 정신과 치료를 위해 잠시 휴학을 한다는 것이 벌써 2년이란 시간으로 변했다.

 ​

 어둡고 어두운 그 시간의 흐름 동안 부족함 없이 행복하리라 생각했던 부부의 바람도 변함없이 세상과 단절된 아들과 함께 칠흑 같은 심연 속에 갇혀버렸고 심란한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찾은 고아원에서 봄햇살을 닮은 아이 애연을 만나 이 작은 소녀에 대한 애틋한 마음과 이 아이의 밝음이 아들의 어둠을 몰아내 주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입양을 결정하였다.

 ​

 

 ***

 ​

 

 아들과 대비되는 밝음 가득한 방에 늘 그렇든 모든 일상이 즐거운 애연이 예쁘게 차려입은 인형과 대화하고 있었고 그런 아이가 사랑스러워 그저 바라보는 것이 좋아 항상 붙어 있는 이쁜이 이모였다.

 ​

 

 꼬물꼬물 앙증맞은 손으로 인형을 움직이며 뭐라고 열심히 종알대는 애연에게서 시선을 돌려 바라본 벽시계, 저녁시간이 다가오자 몸을 급히 일으키는 이쁜이 이모의 얼굴은 미소로 가득했다.

 ​

 

 “애연아, 지금 시장 다녀올 건데, 우리 애연이 뭐 먹고 싶어요?”

 ​

 

 그저 이쁜이 이모가 해주는 것이면 다 좋은 애연이는 가로저으는 고갯짓 속 해맑은 미소로 화답하기만 했다.

 ​

 

 그렇게 어린 애연과 이 조그만 아이를 노리는 오빠만 남게 되었다는 것을 모른 채, 이모는 애연이를 위한 맛난 식사를 설레게 상상하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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