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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무협물
방사(方士)
작가 : 짬짬
작품등록일 : 2022.1.12

천민으로 태어난 몽. 우연한 기회에 태라신선이 가둬놓은 오천년 이무기의 여의주를 삼키게 되고, 우연히 신선의 세계에 빠져 들어가게 된다. 신선의 세계에서 다시 인간의 세계로 돌아오게 된 몽. 장생(長生)을 얻게 된 몽은 춘추전국시대의 말기 진시황(秦始皇)에서부터 한무제(漢武帝)에 이르기까지 거대한 역사의 물줄기에 크고 작은 영향을 끼친다. 오행,천문,역법,관상,점술 등의 방술(方術)에 통달한 방사(方士)들. 교활한 마각신선으로부터 엄청난 방술을 얻은 악랄한 방사 사마혼과 주인공 몽 그리고 수많은 방사들의 치열한 방술전(方術戰)과, 춘추전국시대 수많은 영웅들의 뜨거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95화 설국(雪國)
작성일 : 22-02-24 20:01     조회 : 67     추천 : 0     분량 : 6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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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5화 설국(雪國)

 

 몽은 밝은 빛에 눈이 부셔 눈을 감았다. 몸이 점점 아래로 가라앉는 느낌이 들다가 어느 순간 발이 바닥에 닿았고, 뭔가 차가운 것이 자신의 얼굴에 툭툭 떨어지는 것이 느껴졌다. 몽은 천천히 눈을 떴다. 몽의 눈앞에는 광활한 설원이 펼쳐져 있었다.

 

 하늘에선 펑펑 내리는 하얀 눈이 이리저리 바람에 휘날리고 있었고, 순백의 광활한 설원은 너무나 아름답고 신비로웠다. 그곳에 홀로 서있는 몽은 아직 아무도 발길이 닿지 않은 태곳적의 신비를 간직한 은밀한 곳을 오직 자신만이 엿보고 있는 듯한 생각에 짜릿한 느낌이 들었다.

 

 여의주의 힘을 각성한 몽은 검은 비단옷 하나밖에 걸치지 않았지만 전혀 추위를 느끼지 않았다. 몽은 설원의 한복판에서 펑펑 내리는 함박눈을 맞으며 혈신이 했던 이야기를 떠올렸다.

 

 - 너의 몸속에 있는 여의주의 기운은 보통의 용이 지닌 기운이 아니다! 그것은 용들의 왕 응룡이 지닌 기운이다! 그런데 한 가지 나도 궁금한 것은 응룡이라면 마땅히 비바람의 기운을 지녀야 할 것인데, 지금 네 몸속의 여의주에는 화룡, 뇌룡, 해룡, 황룡등 모든 종류의 용들의 기운이 다 들어있다는 것이다! 용들의 왕인 응룡이 인간세상에서 나타나기도 힘든 일인데, 모든 용들의 기운을 지닌 응룡이라니...... 잘은 모르겠지만, 그 광아라는 이무기가 너의 여의주를 다시 가져가 온전한 자신의 힘으로 만든다면 어마어마하겠군!

 

 몽은 혈신의 이야기를 곱씹어보며 생각했다.

 

 ‘내가 그동안 혈신의 공간에서 부렸던 용들의 기운들....... 그것들이 이곳에서도 정말 사용이 가능할까? 혈신은 그 힘이 너무 거대하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사용하라고 했는데, 정말 그렇게 걱정할 만큼 거대한 힘일까?’

 

 몽은 혈신의 말을 생각하며 서서히 몸에서 여의주의 기운을 피워 올렸다. 각성을 하기 전에는 여의주의 힘이 조금만 올라와도 아주 고통스러웠는데 지금은 온몸에 넘쳐흐르는 여의주의 힘을 마음껏 써도 전혀 고통스럽거나 괴롭지가 않았다. 오히려 그럴수록 더욱 몸에서 힘이 넘칠 지경이었다.

 

 보옥이 공청석유를 한 사발이나 마시고 바닥이 드러나지 않을 정도의 내공을 얻은 것처럼, 몽 역시 여의주의 힘을 아무리 써내어 써도 여의주의 힘은 결코 고갈되는 법이 없었다.

 

 ‘자... 그럼 어디 한번 힘을.......어?’

 

 몽이 각성한 힘을 인간세계에서 처음으로 펼쳐보려는데 몽의 열린 기감으로 사람의 인기척이 느껴졌다.

 

 ‘아니! 이런 설원에 어떤 사람이......’

 

 그들은 제법 먼 거리에 있었지만, 몽은 충분히 그들의 기운을 느낄 수 있었고, 그들은 몽이 펼치려는 힘의 사정권에 들어와 있었다. 몽은 그냥 자리를 옮길까하고 생각도 해봤지만 이런 삭막한 설원에서 그들이 도대체 뭘 하고 있는지 너무나 궁금했다.

 

 몽은 그들이 있는 곳을 향해 조심스럽게 다가갔다. 거기엔 두 명의 여인이 있었는데, 두 사람 모두 눈 아래를 천으로 가리고 있었다. 그들은 내리는 눈에 의해 완전히 뒤덮인 동굴 입구에서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살피고 있었다. 보통의 사람이 봤다면 그곳 속에 동굴이 있다는 것을 전혀 눈치를 채지 못했겠지만, 몽에게는 그것이 훤히 다보였다. 몽이 그들에게 말을 건넸다.

 

 “저기....”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살피다가 슬쩍 동굴의 입구를 열고 들어가려던 그녀들은 몽의 말에 화들짝 놀라며 뒤로 돌아섰다.

 

 “허억!!”

 

 몽은 그녀들이 너무나 놀라는 모습에 오히려 당황스러웠다. 그녀들은 몽을 보고선 급하게 허리에 찬 칼을 빼들었다.

 

 - 채챙!

 

 “누, 누구요!!”

 

 그녀들이 얼른 동굴의 입구를 다시 막고 미간을 찌푸리며 물었다.

 

 “아, 저는 천몽이라고 합니다.”

 

 “누가 당신의 이름을 물었소? 당신은 누군데 이곳에 있느냔 말이오?”

 

 몽은 여인의 말에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꺼내야 하는지 망설여졌다.

 

 “어......저기.....그게......”

 

 그때 닫혔던 동굴의 입구가 다시 열리며 또랑또랑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혹시 길을 잃으셨나요?”

 

 순록의 털로 만든 두꺼운 옷을 입고, 얼굴의 눈 아래는 비단으로 가린 여인이 나타났다. 여인은 얼굴을 가리고 있었지만 몽은 그 생김새를 짐작할 수 있었는데, 투명할 정도로 새하얀 피부에 앵두처럼 붉고 도톰한 붉은 입술 초록빛 눈을 가진 그녀는 천하제일의 미녀라는 흑영단의 소단주 황보옥과 견주어도 전혀 손색이 없을 것 같은 출중한 미녀였다.

 

 “아, 길을 잃은 건 아닙니다만......”

 

 그녀는 머뭇거리는 몽을 잠시 살피더니 말했다.

 

 “말씀하시기가 곤란하다면 말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허나 이곳까지 오셨으니, 차라도 한잔 하고 가시지요.”

 

 “아, 아닙니다. 괜찮아요.”

 

 몽이 사양했지만 여인이 몽에게 계속해서 권했다.

 

 “사양치 마시고, 들어오셔서 차라도 한잔 하세요.”

 

 몽은 이 여인들이 아무도 살지 않는 광활한 설원에서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인지 무척 궁금하기도 해서 몇 번 사양하다가 짐짓 못이기는 척 동굴 속으로 들어갔다.

 

 몽은 눈을 맞으면서도 추위를 느끼지는 않았지만, 동굴 속이 아주 따뜻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동굴 속에는 군데군데 등불이 켜져 있었는데, 누군가 인위적으로 만들어 놓은 흔적들이 곳곳에 있었다.

 

 ‘이 동굴은 뭐지? 밖에서는 전혀 눈에 띄지 않을 것 같던데...... 이 여인들은 이곳에 숨어서 뭘 하고 있었던 거지?’

 

 몽을 안내하던 여인이 서서히 뒤로 처지고 있었는데, 몽은 동굴을 구경하며 여러 가지 생각들을 하느라 그 사실을 그리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순간 갑자기 몽의 등 뒤에서 이상한 소리가 났다.

 

 - 스르릉

 

 - 쿠웅!

 

 “음?”

 

 몽이 놀라서 돌아보니 여인들은 온데간데없고, 방금 지나온 그 자리에는 커다란 돌로 만들어진 문이 떡하니 가로막고 있었다.

 

 “엇? 뭐야? 이게 도대체......”

 

 - 쿠쿠쿠쿠쿠

 

 그때 동굴의 안쪽에서 뭔가 요란하게 움직이는 소리가 났다. 그리곤 소리가 잠시 멈추더니 곧 또 다른 소리들이 차례로 들려왔다.

 

 - 끼기긱.

 

 - 투우웅.

 

 - 쐐애애액!!

 

 

 잠시 후 몽은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수백여발의 화살을 보았다.

 

 

 설원의 동굴 속. 한 사내가 만신창이가 된 몸으로 숨을 버겁게 헐떡이며 앉아있었다. 사내의 곁에는 중년의 여인이 정신을 잃은 채 차가운 바닥에 얇은 이불을 한 장 깔아놓고 누워있었다.

 

 그런 사내와 여인의 앞에 조금 전 몽에게 들어와 차를 한잔 하라고 권하던, 초록빛 눈을 가진 소녀가 걱정스런 눈으로 사내와 중년의 여인을 쳐다보고 있었다.

 

 사내는 힘겹게 소녀를 향해 물었다.

 

 “용아......혹시.....누가 찾아 왔더냐.......기관이 움직이는 소리가 들리는 구나......”

 

 동굴 속에는 웅웅거리는 소리가 울렸는데, 사내는 그 소리를 듣고 동굴에 설치해놓은 기관이 움직이는 소리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소녀는 사내의 말에 아랫입술을 꼭 깨물고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사내는 그런 소녀를 안타까운 눈으로 쳐다보며 말했다.

 

 “괜찮다 용아...... 이미...... 이곳도 알아낸 모양이구나....... 나와 네 어미는 이렇게 죽어도 아무런 여한이 없다........ 다만........ 네가 걱정이구나. 네가.........”

 

 사내의 이름은 설초빈. 그는 중원에서 신비로운 세외세력 중 하나로 손꼽히는 설국의 궁주였다. 그리고 지금 그의 곁에 쓰러져있는 여인은 그의 아내 담청이었고, 앞의 소녀는 그들의 금지옥엽 외동딸 설용이었다. 대대로 설국궁주의 피를 이어받은 자들의 눈은 초록빛이었다. 설초빈이 그랬고, 설용이 그랬다.

 

 중원의 사람들이 설국을 떠올릴 때는 언제나 눈이 내리는 조용하고 신비로운 곳 정도로만 생각을 하지만, 중원 사람들에게 알려지지만 않았을 뿐, 이곳도 가끔 피비린내 나는 전쟁이 벌어지곤 했다.

 

 한 사람이 설국궁주가 되면 다른 형제들은 설국의 영토 내 설국궁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가서 살게 된다. 그것은 설국궁주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다른 형제들에게 힘이 분산되는 것을 막기 위함이었다. 그들에게는 설국궁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지내는 대가로 설국궁에서 형제들에게 언제나 넉넉한 물품을 보내주고, 생활에 부족함이 없도록 신경을 썼다. 그리고 설국궁에 오는 것 자체가 금지되어 있는 것은 아니었기에, 언제든 설국궁에 방문을 하면 반갑게 환대를 해주고, 떠날 때 넉넉하게 물건을 실어서 함께 보내주었다. 하지만, 그중에서 가끔 불만을 품는 형제가 있었고 그럴 때면 어김없이 설국에 피바람이 불었다.

 

 이번의 일도 마찬가지였다. 설초빈이 설국궁주가 되고나서 멀리 떨어져 살던 동생 설강빈은 오랜만에 설국궁에 들렀다. 설국궁에 들린 설강빈은 자신이 누려야 할 것들을 설초빈이 누리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형만 없었으면...... 그럼 이 모든 것들이 내가 누릴 수 있는 것들이었을 텐데......’

 

 게다가 설강빈은 자신의 조카인 설용을 갖고 싶어 했다. 타인 앞에서는 언제나 천이나, 비단으로 얼굴을 가리고 다녀야만 하는 설국의 여인들이었지만, 가족들과 친척들 앞에서는 그것을 풀어놓아도 되었는데, 설용의 모습을 본 설강빈은 그녀의 빼어난 미모에 갖고 싶어 안달이 났다. 형에 대한 원망과, 조카를 갖고 싶어 하는 마음. 그리고 끝없는 욕망에 설강빈은 은밀하고 치밀하게 음모를 꾸몄다.

 

 하지만, 빙공을 극성으로 익힌 초절정 고수인 설초빈이 조금이라도 동생에 대한 의심을 품는 마음이 있었다면 설강빈의 음모는 수포로 돌아가고 말았을 것이다. 설초빈은 동생을 너무 아끼고 믿었다. 그는 평소와는 뭔가 다르다는 것을 느끼면서도 동생이 마련한 자리였기에 의심하지 않고 술을 마시고, 음식을 먹었다. 술과 음식엔 독이 들어있었고, 아무리 빙공을 극성으로 익힌 설초빈이라고 해도 독 앞에서는 결국 힘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아내인 담청 역시 독에 중독이 되었고, 자신과 아내를 향해 달려드는 살수들을 간신히 헤치며, 몇몇 시종들을 거느린 채 급하게 도망쳐 나왔다. 조카인 설용을 갖고 싶었던 설강빈은 일이 벌어지면 설용의 방으로 가서 설용을 꼭 붙들어 놓으라고 무사들에게 일러뒀었지만, 설용이 상승의 무공을 익혔다는 사실을 그는 모르고 있었다.

 

 설용은 무사들이 우르르 몰려오자 뭔가 일이 벌어졌다는 것을 직감하고, 자신이 아버지 설초빈으로부터 배워 익힌 무공으로 무사들을 제압한 뒤 아버지와 어머니를 만나서 서둘러 설국궁을 벗어난 것이었다. 설용은 설강빈이 자신을 바라보는 눈빛이 이상하다는 것을 전부터 느끼고 있었기에 뭔가 꺼림칙했었는데, 이번에 이렇게 일이 벌어져 버린 것이었다.

 

 지금 이들이 있는 곳은 설국궁이 다른 세력으로부터 공격을 받았을 경우 급히 피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던 비밀 동굴이었다. 이 동굴의 위치는 비밀을 위해 대대로 설국궁주에게만 전해져 내려왔다.

 

 눈이 많이 내리는 이 지역의 특성으로 인해 입구를 닫아 놓고 조금만 눈이 쌓여도 이곳의 위치는 밖에서 전혀 확인하기가 어려웠다. 그리고 혹시 누군가 이곳의 위치를 안다고 하더라도 또 하나의 안전장치가 되어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기관이었다. 웬만한 무공의 고수도 결코 살아남을 수 없는 무시무시한 기관이 이곳에 설치가 되어 있었기에 이곳에 대해서 잘 모르는 침입자가 이곳에 들어왔다간 금세 기관에 걸려들어 죽음을 맞이하게 될 것이었다.

 

 설국궁의 소궁주인 설용은 잠시 먹을 음식과 약초를 구하러 밖으로 나갔던 설국의 여인들이 입구를 열고 들어오려다 얼른 문을 닫고 다시 밖으로 나가는 것을 보고선 뭔가 일이 생겼다는 것을 눈치 챘다. 설용이 살짝 밖을 내다보니 설국의 여인들이 한 소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한눈에 봐도 준수한 용모를 지닌 소년이었지만, 지금의 상황에 소년의 모습이 너무나 어울리지 않았다. 눈이 펑펑 내리는 설원에서 달랑 검은 비단옷만 걸치고 있는데다가, 품속에는 봉긋 솟아 오른 모양이 단도를 숨기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분명히 설강빈이 보낸 살수나 수색조의 일원이 분명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설용이 틈새로 주위를 살펴보니 다른 사람들은 보이지 않았다. 잘만하면 이 소년만 없애면 자신들의 위치가 드러나지 않을 수도 있었다. 설용은 얼른 나가 소년을 안으로 불러들였고, 기관이 설치된 곳으로 소년을 보내는 일에 성공했다. 설용은 소년이 동굴로 들어오지 않거나, 의심을 하면 어쩌나 하고 걱정을 했는데, 의외로 순순히 동굴 속으로 들어왔고, 자신이 점점 뒤처지는데도 아무런 의심도 하지 않는 것이었다.

 

 ‘기관 속으로 들어갔으니 결코 살아남지 못하겠지.’

 

 설용은 기관 속으로 들어간 소년의 죽음을 의심치 않았다. 그런데, 잠시 후 동굴이 흔들거리며 엄청나게 요란한 소리가 동굴에 가득 울려 퍼졌다.

 

 - 꾸우우웅!!

 

 - 쿠쿠쿠쿠쿵!!

 

 - 쿠콰아아앙!!

 

 

 “이....이게 무슨 소리지......?”

 

 설국궁주와 소궁주 그리고 설국의 여인들이 알 수 없는 요란한 소리에 불안해하였다. 그리고 잠시 후 요란한 소리와 함께 동굴의 한쪽 벽이 우르르 무너졌다.

 

 - 콰콰쾅!!

 

 - 쿠쿠쿵!!

 

 무너진 벽에서 자욱한 먼지가 풀풀 날렸다. 그리고 잠시 후 한사람의 인영이 나타났다. 그 사람을 보는 소궁주 설용의 눈은 경악에 부릅떠졌다.

 

 “아.... 아니, 당신은?”

 

 그는 설용이 기관으로 유인했던 몽이였다. 몽은 손가락으로 설용을 가리키며 눈을 치켜뜨고 씩씩 거리며 소리를 질렀다.

 

 “야!! 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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