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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첫사랑의 향수
작가 : 마카롱파르페
작품등록일 : 2021.12.27

대학생인 서윤서는 향수를 뿌리고 뮤지컬을 보러 갔다가 정현과 마주친다.

현은 어머니가 제조하신 향수인 걸 눈치채고 윤서를 잡으려고 하지만 윤서는 사이비인 줄 알고 도망간다.

결국 현은 윤서를 놓치고 시간이 흘러 봄이 되자 대학교 캠퍼스에서 다시 윤서와 마주친다.

윤서는 도망갔지만 자전거를 탄 현에게 잡혀 사정을 듣게 되고 이상한 사람이 아닌 걸 알게 된다.

그래서 윤서는 교환학생으로 온 정현에게 대학교를 소개해 주는데, 향수 때문인지 그의 매력 때문인지 현은 어느 순간 윤서를 사랑하게 된다.

하지만 윤서는 첫사랑을 잊지 못해서 현과 추억을 쌓을 때마다 과거의 기억이 계속해서 떠오르는데...

 
불청객
작성일 : 22-01-11 18:48     조회 : 80     추천 : 0     분량 : 5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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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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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에도 올해도 식당은 최신 노래로 가득 찼다. 북적이는 사람들의 자취와 발라드가 섞인 이곳은 추억을 상기시켰다.

 

 '노래 참 많이 불렀었지.'

 

  노래방을 잘 가지 않던 내가 대학교에 입학해서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노래방을 많이도 들락날락했다. 그때 참 많은 노래를 배웠다고 생각한 그때 누군가가 다가왔다. 저 사람과 마주치고 싶지 않았는데. 세상은 늘 예측할 수 있지 않기 때문에 때로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 지금 현과 학식을 먹다가 동아리 사람을 만난 이 상황이 그렇다.

 

  "윤서야."

 

  나와 천문 동아리에서 같은 기수였지만 한 살 많은 장수환은 동아리 첫 술자리에서 만난 멸치 같은 사람이었다. 방금까지 회상에 잠기려던 찰나에 나는 썩 좋지 않은 얼굴로 인사를 받아치고 돈까스를 먹으려고 했다. 하지만 장수환은 갈 생각이 없어 보였다.

 

  "여기서 만나니까 반갑네. 이제 2학년인데 동아리 활동은 안 하는 거야?"

  "네. 이제 바빠서 안 해요."

 

  얼굴을 찡그릴 수는 없으니까 애써 웃는 낯으로 말했지만, 장수환은 말을 끊을 생각이 없었다.

 

  "조금 더 늦게 왔으면 같이 밥 먹을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 나는 혼자서 먹었거든."

 

  응, 그래. 맞은 편에 앉아있던 현은 입은 웃고 있지만, 눈은 웃음기를 쫙 뺀 무표정이었다.

 

  "내가 톡 보냈는데 안 읽었더라."

  "그래요? 원래 잘 안 봐요."

  "그렇구나..."

 

  장수환은 현의 시선을 보고 흠칫했는지 급하게 마무리하고 자리를 떴다.

 

  "그럼 나중에 답장 줘. 맛있게 먹고."

 

  그가 가자 현은 다시 방긋 웃는 낯으로 변했다. 하지만 커다란 사모예드가 활짝 웃는 모습이 아니라 사람이 화가 나기 직전에 웃는 모습 같았다.

 

  "저 사람 누구야? 널 귀찮게 하던데."

  "동아리에서 만난 사람이야. 얼른 밥이나 먹자."

 

  나는 치즈 때문에 길게 늘어지는  돈까스를 잘라 한입에 넣고 오물거렸다. 음음, 맛있어. 역시 돈까스는 치즈가 진리지. 현은 내가 돈까스 먹는 모습을 보더니, 답지 않게 깨작거렸다.

 

  "왜. 질투해?"

 

  내 말에 현은 깜짝 놀라 돈까스를 자르고 있던 나이프와 포크를 떨어뜨렸다.

 

  "쨍깡!"

 

  허둥지둥 수습하는 현은 어느새 못 말리는 아기 강아지 같았다. 나는 나이프와 포크를 가지고 와 현의 식판에 두고 자리에 앉았다.

 

  "걱정 마. 무인도에서 저 사람이랑 너랑 선택하라고 하면 두말없이 너를 선택할 테니까."

 

  결혼까지도 가능했다. 차라리 앞에 있는 현과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사는 게 더 나았다. 그만큼 저 사람이 싫었다. 현은 내 말에 귀가 익어가더니 종국에는 볼마저 붉어졌다. 톡 건드리면 터질 것 같았지만, 말하면 더더욱 붉은색으로 물들어갈까 봐 묵묵히 돈까스나 잘랐다.

 

  '기분 잡쳤네.'

 

  그때도 지금도 생각해 보건대 장수환과 여기서 학식을 먹은 것부터가 잘못이었다.

 

 ***

 

  도서관에서 과제 하다가 집에 갈 생각으로 학식당에 들렀다. 간단히 배만 채우고 얼른 과제를 할 생각으로 땡초김밥과 우동을 시켰는데 혼자서 외롭게 식사하는 수환 오빠가 눈에 들어왔다.

 

  '2차 때 연수 선배가 수환 오빠와 학교 선후배라고 했었지.'

 

  별이 빛나던 그 날에, 처음으로 동아리 사람들을 만난 날에 나는 영수 선배 옆에 앉아서 같이 술을 마셨다. 1차에서 신나게 달린 탓에 2차는 안주가 잘 들어가지 않았는데 결국 술만 마셔서 쉽게 취한 것 같았다. 그래도 연수 선배와 한 이야기는 기억에 남았다.

 

  "수환이라고, 저기 앉아 있는 애. 내 후배야. 고등학교 후배."

 

  천문과 관련해서 어찌나 해박하던지 연수 선배는 수환 오빠를 칭찬하면서 같이 이야기를 나누면 좋을 사람이라고 말했다.

 

  "모르는 거 있으면 수환이에게 물어봐. 내가 모르는 것도 다 아니까."

 

  연수 선배도 나도 다른 사람들도 알딸딸하게 취했는지 누군가의 건배에 다시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그때 그랬어.'

 

  연수 선배가 추천한 사람이라서 그런 걸까. 나는 수환 오빠 앞에 앉았다.

 

  "안녕하세요. 같이 밥 먹어도 되죠?"

 

  수환 오빠는 나를 알아봤는지 괜찮다고 말했지만 갑작스러운 내 등장에 놀랐나 보다. 말까지 더듬는 걸 보니까.

 

  "이름이 수환이라고 들었는데 맞나요?"

  "네네.. 장수환입니다."

 

  장수환 오빠는 젓가락으로 밥을 먹다가 내 이름을 물었다.

 

  "네. 맞아요. 서윤서에요. 잘 아시네요."

 

  다시 말없이 밥을 먹다가 내가 먼저 그에게 질문했다.

 

  "연수 선배 말로는 오빠가 천문 쪽에 관심이 많다던데..."

  "예? 예. 혹시 천문에 관심 있으세요?"

  "네. 제가 문과지만 과학 분야도 좋아하거든요. 관측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여기 관측 기기가 있다고 해서 신청했어요."

  "아아, 그렇군요. 저도 연수 선배가 관측기기 사용할 수 있다고 해서 왔습니다."

 

  그 뒤로 장수환 선배는 자신이 가진 천문 지식을 이야기보따리 쏟아내듯이 말했고 나는 이따금 감탄사나 대답을 하면서 말을 이어갔다.

 

  "연수 선배도 그 이야기 하던데! 혹시 고등학교 때도 같은 동아리셨어요?"

 

  연수 선배의 학창 시절 이야기가 궁금해졌다. 이야기는 어느새 고등학교 때 있었던 일들로 넘어갔고 도중에 밥을 다 먹은 나와 장수환 오빠는 식당 앞에서 헤어졌다.

  그 후로 학식당에서 혼자 밥을 먹고 있으면 장수환 선배는 내 앞으로 왔는데 처음에는 그저 그랬다가 시간이 흐를수록 이제 그만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첫 만남 때만큼 이야기를 나누지도 않고 밥만 먹었지만, 이야기에 묻혀서 보이지 않던 단점들이 속속들이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왜 저렇게 소리 내면서 밥을 먹지?'

 

  큰 소리로 쩝쩝짭짭거리면서 밥을 먹지는 않았지만, 은근히 귀가 거슬리는 세기에 귀를 막고 싶은 심정이었다.

 

  '먹는 자세는 또 어떻고.'

 

  달그락거리며 식기와 식판이 부딪히는 소리는 쩝쩝 소리보다 그나마 나았다. 하지만 먹을 때마다 고개를 내리는 행동과 숟가락을 들고 있는 팔의 비스듬한 각도는 보기가 거북했다.

 

  '마주치지 않았으면.'

 

  그래서 그가 밥을 먹고 있을 때 내가 학식당에 오면 애써 모른 척 했지만, 눈이 마주치고 내가 오지 않으면 그가 내게로 왔다.

 

  '허어...'

 

  총체적 난국이다. 이러다가 대학교 근처 식당에서도 혼자 밥 먹고 있다가 나를 발견하면 같이 먹자고 하지 않을까? 시작은 그저 우주와 별에 관해 이야기하고 연수 선배의 이야기도 듣기 위함이었지만 벚꽃이 지고 푸른 나뭇잎들이 고개를 쳐드는 시기가 되면서 이 만남은 진절머리 났다.

  아마도 이때부터였을 거다. 학식당 근처에 얼씬도 하지 않을 때가.

 

  '나는 정말로 식사예절 때문에 그 사람과 같이 밥 먹는 것을 싫어했나?'

 

  지금에서야 드는 생각이지만 아마 아니었을 거다.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그와 함께 있었던 시간은 길었다. 그만큼 그가 가진 감정을 어느 정도 느꼈을 것이다. 나를 좋아하는 것 같지만 그냥 친구로서 생각하는 태도에 아리송했다. 하지만 일 퍼센트의 가능성 때문이라도 그를 거부하는 마음은 점점 커졌다. 친구까지는 괜찮지만, 그 이상은 정말로 싫었기 때문이다. 밑바닥부터 쌓여온 감정들이 어느새 흘러넘쳐서 그의 단점 하나하나를 짚어냈을 것이다.

 

 ***

 

  "윤서야. 아까 학식당에서 만난 사람에게 톡 보냈어?"

  "아니. 그럴 리가."

 

  잘 안 보기는 개뿔. 일부러 답장을 안 한 거다. 그래도 언젠가는 해야겠지만. 내가 고민에 차 있었나 보다. 아까까지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이 안 난다.

 

  "그래?"

 

  현은 갑자기 나와 산소를 공유하는 거리만큼 가까이 붙더니 시간표를 보던 나를 보면서 작고 낮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내가 도와줄까?"

  "어떻게?"

  "좋은 방법이 있어."

 

  대화창에 들어가 보라는 현의 말에 나는 그 사람의 대화창을 켰다. 시시콜콜한 이야기에 단답으로 이루어진 나의 대답을 보고 현은 웃음을 살짝 보였을지도 모른다.

 

  "차단해버려."

  "안 돼."

 

  단호한 내 대답에 현은 이해가 안 간다는 얼굴로 내 눈동자를 뚫어지게 쳐다봤다. 사실을 말할 수는 없었다. 내가 좋아했던 사람의 학교 후배가 그 사람이라서 좋아했던 사람에게 나쁜 인상을 남기지 않으려고 차단하지 않고 며칠에 한 번씩 단답으로 대화를 이어간다는 말을 어떻게 하겠나!

 

  "난 내 스스로 좋은 인상을 망치고 싶지 않아."

 

  이게 최선이었다. 하지만 현은 납득하지 못했나 보다.

 

  "보기 싫은 사람에게도 그렇게 할 필요 있어?"

  "난 이 사람과의 관계 때문이 아니라, 이 사람에게서 딸려오는 여러 관계 때문에 그런 거야."

 

  모르겠다. 그냥 차단하면 된다는 말을 굳이 좋은 방법을 알려준다고 하고 대화창을 보는 그나 과거의 인연에 집착해서 계속 스트레스받는 나나 진절머리가 나서 휴대폰을 꺼버리고 주머니에 넣었다.

 

  "됐어. 좋은 방법 없으면 상관하지 마."

 

  강의실에 도착할 때까지 우리는 각자 아무 말도 없었다.

 

  강의실에서 헤어지고 집에 도착해서까지도 현에게는 문자 한 통 오지 않았다. 이럴 아이가 아닌데. 휴대폰을 하루종일 들고 있지 않은 나였지만 저녁이 다 될 때까지도 계속 휴대폰을 붙들고 있었다.

 

  '왜 안 오지.'

 

  장수환과의 대화는 내가 읽고 씹음으로써 끝이 났다. 아니, 났어야만 했다. 저녁 시간이 지나고 9시가 될 무렵에 장수환에게서 또 문자가 오자 나는 휴대폰을 팽개치고 싶은 기분이 들었다.

 

  '오라는 문자는 안 오고 왜 이 자식이 오는 거야.'

 

  정말로 현 말대로 차단을 할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아니면 읽지도 않고 그대로 두는 방법도 좋았다. 하지만 이 사람은 계속 연수 선배와 연락을 하고 있을 텐데. 연수 선배에게 나는 좋은 사람으로만 남고 싶었다.

 

  '차단은 정말 못하겠지만 계속 며칠에 한 번 정도 단답으로 보내면 포기하겠지.'

 

  결국 나는 장수환에게 문자를 보내는 대신에 현에게 문자를 보냈다.

 

  [화났냐.]

 

  현은 바로 읽었는지 순식간에 옆에 있던 1이 사라졌다. 하지만 읽는 속도치고 답장은 굼벵이처럼 느렸다.

 

  [아니... 미안해]

 

  뜻밖의 대답에 나는 어안이 벙벙했다. 미안한 건 아나 보네? 몇 분 뒤에 또 답장이 왔다.

 

  [일부러 그랬어. 원래 말하지 않고 차단 버튼을 누르려고 했는데 네가 화낼까 봐 하지 못했어. 그런데 결국 화내게 했네. 정말 미안해]

 

  시무룩한 참새 이모티콘도 함께 오자 피식 웃음이 터져 나왔다. 이렇게 귀여우면 어쩌라는 거야. 장수환에게서 받은 스트레스도 사르르 풀려버리고 낮에 화났던 이유도 눈 녹듯이 사라져서 나는 흐뭇하게 웃으며 답을 보냈다.

 

  [괜찮아. 나도 화내서 미안. 가장 중요한 것은 나니까 계속 힘들면 차단할게. 우리 전화나 할까?]

 

  현은 기다렸다는 듯이 끄덕끄덕 이모티콘을 보냈다. 귀여운 동물이라서 그런지 현과 참 닮았다고 생각하고 이모티콘의 머리를 살며시 쓸어봤다. 그 뒤로 우리는 밤늦게까지 낮에 못다 한 대화를 나누었다.

 

 ***

 

  밤샘 통화가 아니라 밤샘 과제를 하는 바람에 나는 퀭한 얼굴로 강의실에 도착했다. 3월은 모임도 술자리도 많지만, 과제도 많고 개학 이후로 공휴일도 없었다.

 

  "나 자면 꼬집어서라도 깨워줘."

  "주먹으로 패서라도 깨워줄게."

  "아, 그 정도까지는 아니고."

 

  민서는 싱글벙글한 얼굴로 주먹을 붕붕 휘둘렀다. 에휴, 너도 과제 때문에 맛이 갔구나. 일 분이라도 편히 누워있으려고 책상에 머리를 기댔다.

 

  "피곤해? 깨워줘?"

  "아잇, 진짜. 아직 수업 시간 아니잖아."

 

  무시하고 눈을 감자 민서는 수업 시작하자마자 누워있으면 때릴 기세였다.

 

  "나 때리고 싶냐?"

  "응."

 

  단호한 그의 대답에 벌떡 일어났다. 민서는 기다렸다는 듯이 교수님이 오기 전에 한 가지 물었다.

 

  "너 남친 생겼어?"

  "??"

 

  아니, 이야기가 어떻게 그렇게 되냐고. 민서는 자기 기준에서 본 나와 현의 사이를 나름대로 이유를 들었다.

 

  "강의실에 맨날 너 데려다주는 사람 말이야. 남자고 잘생겼던데 정말 아니야? 관심 없으면 보통 그렇게까지 안 하지 않아?"

  "... 아니야."

 

  민서는 무언가 곰곰이 생각하다가 엄청난 말을 내뱉었다.

 

  "학과에 소문 쫙 퍼졌어. 너 남친 생겼다고."

  "허. 사람들이 남의 연애사에 관심이 참 많네."

 

  에이, 몰라. 나는 대꾸할 힘도 없고 마침 교수님도 오시길래 책을 폈다. 하지만 강의가 머리에 잘 들어오지 않았다. 현과 나는 연인 사이가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친구 사이라기에 뭔가 부족하다. 우리는 대체 무슨 사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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