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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CRISPR cas9)
작가 : 킹스턴
작품등록일 : 2020.11.30

‘메신저 RNA(mRNA)’라 불리는 RNA가 우리 몸의 유전정보를 운반 한다. 유전공학자들이 바이러스의 침입을 받은 세균의 면역 체계를 연구하다가 우연히 CRISPR cas9을 발견하고, 어떻게 활용할지를 고민하게 됐는데, 그러다가 메신저 RNA의 서열을 조작하여 잘라내고 싶은 DNA의 특정부분을 잘라내어 마음대로 조작할 수 있다는 이론을 접하게 되면서, 인간의 유전자를 건들기 시작했다. 주인공과 몇 명의 피실험자들은 함께 변해가는 자신의 몸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서 누군가가 놓아주는 단서들을 쫓기 시작하는데, 주인공은 한 몸에 2명 이상의 DNA를 가진 괴물같은 사람으로 변해가는건지....sendal325@naver.com

 
추적 그리고 제브라피쉬(Zebra fish)(8)
작성일 : 20-11-30 22:34     조회 : 67     추천 : 0     분량 : 6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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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로 향하는 동안 사고 나던 날 서울로 향했던 내 모습이 떠 올랐다. 그날 그렇게 서울로 향하지 않았더라면 난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까?

 서울역에 도착해서 난 그녀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녀는 몸이 좋지 않아 집에서 쉬고 있다고 했고 난 그 즉시 분당으로 내려갔다.

 

 사장이 살고 있다는 아파트 근처에 숙소를 구한다음 아파트 입구 앞에 렌트한 차를 주차해 놓고 기다렸다. 제발 운이 좋아서 당장이라도 만날 수 있다면 좋을 텐데

 마음이 급했다. 당장이라도 숨겨진 진실들을 알아내고 싶었다.

 

 그러나 새벽1시가 넘어서도 사장의 얼굴은 보이지 않았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조금 더 기다려 봤지만 다음 날 해가 뜰 때까지 사장은 나타나지 않았다.

 내가 무식한 방법을 쓰고 있는 걸까?

 

 아침 일찍 화단을 정리하는 수위 아저씨에게 다가가 사장이 사는 집과 사장에 대해서 물었다. 처음엔 새벽부터 이상한 질문을 하는 날 아래 위로 훑어 보던 아저씨가 지방에서 올라 온 조카인데 집에 전화를 해도 안받으셔서 그렇다고 둘러댔다.

 

 “약속 없이 올라왔던 게 실수인 것 같네요 삼촌이 안 계시나 봐요?”

 

 “사장님은 자주 오지 않는 것 같네 한 달에 두어 번 이곳에 들리시곤 하시는데, 이 집에는 아무도 살지 않아 그냥 가끔 사장님께서 들리는 것 말고는 이 집을 드나드는 사람을 본 적이 없으니까 아마 다른 곳에 사시는 집이 있는 게 아닐까?”

 

 또 다시 아래위로 훑어 보시던 아저씨께서는 화단으로 다시 돌아가시면서 말씀하셨다.

 

 “그래도 매달 말일에는 오셨던 것 같네 혹 다른 연락처를 모른다면 말일에 다시 와보게 내가 자네 연락처를 전해드리지”

 

 첫 술부터 쓰다.

 

 그녀에게 전화를 다시 할까 생각을 하다가 조금은 이상했던 느낌 때문에 그냥 기다리기로 했다.

 처음부터 쉽지 않다. 만약 사장을 만나지 못한다면 다른 대책이 필요했다.

 일기장에 적힌 인물들을 다시 한번 확인하다가 외국계 회사 사장 딸이었던 윤아씨를 떠올렸다.

 그나마 순수하게 내 말과 부탁을 들어줄 것 같은 유일한 사람처럼 느껴졌다.

 

 그런데 총무과 김상현이 마음에 걸렸다. 만약 그 회사 전체와 연관이 있다면 윤아씨도 알고 있을 것이다. 일반 사원은 모르더라도 사장의 딸인 그녀만은 알고 있을 것 같았다.

 그렇다고 다짜고짜 사건 당시 그 경찰을 찾아가 자세한 내막을 다시 얘기해 달라고 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 여유를 갖고 첫 단추부터 채워 나가야 할 것 같았다.

 

 우선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사장을 먼저 만나야 할 것 같았다. 그에게서 내 사고와 관련된 비밀과 외국계 회사와의 관련을 추궁하고 그 다음 그 회사의 인물들을 하나하나 조사해 나가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며칠 동안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사장 집 앞을 서성거렸다. 그러던 중 화우에게서 전화가 왔고 그녀를 만났다. 생각대로 얼굴에는 수심이 가득해 보였지만 그녀는 애써 태연한 척 반갑게 나를 맞았다.

 

 “그래도 얼굴이 좋아 보인다”

 

 그냥 웃음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뭔가 좀 알아낸 게 있어?”

 

 “응 예전에 일했던 회사 사장 집을 찾았어 조만간 만날 것 같은데 아마도 어느 정도 정보는 캐낼 수 있을 것 같아.”

 

 내가 굳이 김상현에 대한 정보를 요구 하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했는지 말을 돌리면서 얘기를 다시 시작했다.

 

 “한국에 너무 오랜만에 와서 그 기쁨에 몸이 놀라 병이 났나 봐 며칠 동안 앓고 있었더니 정신이 없네”

 

 “미안해 자주 전화 했어야 하는데 이것저것 알아보느라 전화도 못했어”

 

 그녀는 초점을 비켜나가는 우리들의 대화가 그리 길지 않을 거란 생각을 했다. 그리고 이내 김상현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김상현은 그녀가 한국에 들어오자마자 해야 할 일들을 정리해서 설명하고 전해줬다고 한다. 여전히 그가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지만 그와 자주 만나 한 얘기들을 종합해 보면 그와 그들은 나의 일거수일투족이 너무나 궁금한 것 같았고 또 내 몸 상태나 정신 상태가 어떤 변화를 보이고 있는지 데이터화 하는 것 같다고 했다.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모르겠지만, 요구하는 모든 돈을 지불하는 것을 보면 그 돈이 아깝지 않을 만큼 중요한 일인 것만큼은 확실해 보인다고 했다.

 

 “철준씨 혹시 한국말은 여전히 어눌해?”

 

 갑작스런 질문에 당황되긴 했지만 이번엔 영어가 아닌 한국말로 대답했다.

 

 “예전처럼 힘들게 말이 입에서 나오는 건 아니고 내가 의식하지 않고 말을 하면 그렇게 어색하지 않을 만큼은 회복하고 있는 것 같아.”

 

 “김상현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게 철준씨 언어능력 이었어, 왠지는 모르겠지만 한국말을 자꾸 하게 만들고 한국말로 말하게 되면 어느 정도로 정상인 수준까지 오게 됐는지 알려 달라고 했어.”

 

 “철준씨랑 얘기한 내용들을 녹음한 파일들을 다 봤더니 거의 영어로만 말을 해서 한국말로 말하는 것들이 필요하니 한국말을 자꾸 시켜서 하게 만들라고 했어.”

 

 내 몸 상태는 사실 놀랄 만큼 많이 나아졌다. 절룩거렸던 걸음걸이는 내가 의식하지 않을 때 더 정상적으로 걷는 것 같았고 영어든 한국말이든 편하게 하고자 하면 정상인의 70프로는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들이 만약 연구하고자 하는 환자 하나를 찾았었고 그 대상이 나였고, 또 다양한 시술이나 수술을 통해 나를 회복시키기 위해 피실험자로 이용하고 있다면 굳이 이렇게까지 비밀에 싸인 일마냥 감시자까지 붙여가며 할 이유가 있을까?

 

 어쩌면 나 같은 장애를 지닌 사람들 중에 삶에 대한 희망을 준다면 위험을 감수하고라도 피실험자가 되겠다는 사인을 할 사람이 없었을까? 나도 역시 심각하게 고민은 했겠지만 가능성에 투자를 하고 임상을 받는 것에 동의를 하지 않았을까?

 

 사람을 고문하거나 오히려 불구가 되게 하는 실험도 아니고 장애를 가진 사람을 회복시키는 실험을 하고 있다면 굳이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법적인 문제? 도덕적인 문제가 있을까?

 

 모르겠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누가 이런 일을 계획했고 지금까지도 여전히 나를 대상으로 실험을 하고 있으며 언제까지 어떤 결과를 얻기를 원하는가를 알아내야 한다.

 

 “화우” “만약 내가 화우와 연락을 끊고 잠적한다면 화우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나?”

 

 깜짝 놀란 표정으로 말을 못하고 있는 화우에게 다시 물었다.

 

 “화우가 만약 나를 놓쳤고 그 일로 인해서 이번 일을 더 이상 하지 못한다고 했을 때, 화우에게 어떤 피해가 가지 않는다면 당분간 화우와 연락을 끊었으면 해”

 

 그녀는 조심스럽게 대답을 했다.

 

 “철준씨가 어떤 방법으로 그들을 찾아내려는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나와 연락을 끊는 방법이 그 중 한가지 방법이라면 그렇게 할게. 내가 철준씨와 연락이 끊겨서 더 이상 필요가 없게 되면 계약이 종료되고 그 동안 모아뒀던 모든 철준씨의 정보를 전달하고 난 영국으로 가 내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면 되 특별히 해를 입는 것은 없어.

 

 단지, 내가 철준씨와의 모든 일은 평생 비밀로 하고 살아야 하며 만약 누군가를 통해 내가 한 일을 발설하게 되면 내가 아닌 내 여동생이 죽을지도 모른다고 했어. 하지만 걱정하지마 난 누구에게도 말 안 할 자신이 있고 또 동생이 죽는 건 더더욱 원하지 않으니까”

 

 이 날 이후 난 화우와 연락을 끊었다. 너무나 힘들었다. 내가 나 스스로 재충전을 하고 새로운 삶을 위해 선택한 여행에서 나와 인연을 맺었고 또 누구보다 의지하고 좋아했기 때문이다. 어쩌면 난 그녀를 사랑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단순히 내 옆에서 날 응원해주는 친구가 아닌 이성으로 느껴서 그녀를 잃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난 사장을 찾는 대신 근무했던 외국계회사를 찾아가 직접 연관성을 캐보기로 했다. 사장은 아파트 경비 아저씨 말씀처럼 말일에 다시 찾아가기로 하고, 고민을 많이 했다.

 

 근무하던 회사로 돌아갈 때 예전 모습으로 돌아갈 것인지 아니면 나아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돌아갈 것인지. 그들에게 잠시나마 혼선을 주는 것이 내가 알고자 하는 것을 캐내는데 유리할 것이란 생각이 들었지만 그렇게 하면 갑자기 연락이 끊긴 화우와의 관계도 의심스럽게 보일 수 있고 또 그들로 하여금 오히려 의심을 살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말끔하게 차려 입었다. 나름 유행하다는 청바지에 하얀 티셔츠 그리고 샤프하게 보이면서도 다리쪽으로 시선을 가져갈 수 있는 화려한 스니커즈를 구입했다. 점심시간이 조금 넘은 3시쯤 회사에 도착해서 아무렇지 않게 내가 근무했던 5층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다.

 

 나름 규모 있는 회사였기에 이 큰 건물의 4개층을 사용하고 있었다. 5층은 나 같은 사원들이 근무하는 사무실이었고 6층은 각종 IT기계들과 전시장이 있었고, 7층은 연구실이 있었다. 그리고 8층은 중요한 손님을 맞는 공간과 회의공간이 있었다.

 

 물론 사장실이라고는 따로 존재하지 않았고 또 중역들의 방이라고 부를만한 공간도 따로 없었기 때문에 거의 모든 직원들이 모여 일하는 5층으로 갔다.

 

 벌써 나를 잊은 건가?

 

 지나쳐 가는 사람들 중에서 나를 아는 사람도 보였으나,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 지나쳐 버린다. 일부러? 아님 나라고 생각을 못한 것일까?

 나와 함께 기획을 했던 직원들이 있는 가장 안쪽으로 향하는 동안 나를 보고 인사하거나 아는 척을 하는 사람은 없었다.

 

 무언가 이상하다고 느끼면서 비밀을 밝히기 위해 쫓기 시작했고, 내가 다녔던 회사 사람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으니 당연히 이 회사부터 알아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천천히 건물을 그리고 사람들을 조사해 나갔다.

 

 

 스웨덴 멜라렌 호수

 

 

 온통 집을 둘러싼 거대한 창 밖으로는 넓은 호수가 보이고 집안엔 특별할 것 없는 가구들 몇 점만이 보인다. 넓은 거실에서 통하 는 좁은 복도는 총4개가 보이고 2개의 복도는 문이 없이 오픈되어 있고 복도 끝이 보이는데 2개의 복도는 입구에 불투명한 유리문이 있어서 복도가 보이지 않는다. 불투명한 복도 중 하나는 유난히 크다.

 

 불투명한 문이 있는 복도 중 유난히 큰 불투명한 문 안쪽에서 속삭이는 듯한 사람들 소리가 들린다. 그 중 한 사람은 반바지차림에 창이 짧은 모자를 걸쳐만 놓은 듯 쓰고 있는 젊은 남자고 또 다른 사람은 하얀 가운을 입은 젊은 여자다.

 

 “너무 오래 걸리는 것 아니냐?”

 

 앨리아스가 말했다.

 

 “오래 걸리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닙니까? 단순한 감기에 걸려도 회복하는데도 1주일이라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몸의 지도를 바꾸는 건데, 어떻게 그렇게 빨리 결과를 보려고 하십니까?”

 

 아스트리드는 앨리아스의 짜증 섞인 말에 나름 성실하게 대답하고 있었다.

 

 “내가 필요한 건 결과물이 아니고 과정에 대한 설명이야. 당신이 말하는 것처럼 결과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아. 하지만 과정에서 오는 여러 가지 특별한 내용들을 보고해 달라는 말이야”

 

 “전세계에 피실험체만 15구가 흩어져 있어요. 각각의 피실험체는 서로 다른 유전자 정보를 가진 사람들이고 또 그들의 반응도 너무나 달라서 어떻게 설명을 드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에요.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곧 피실험체 모두가 가지는 공통적인 특징과 서로 달리 나타나는 증상들을 알려드릴게요”

 

 앨리아스는 아직 40대도 안되어 보이는 젊고 자유분방한 남자로 보이고 여자는 하얀 가운이 어울리지 않는 글래머스한 몸매에 짙은 화장을 즐기는 듯한 얼굴을 가졌다. 두 사람은 한참을 이렇게 얘기를 나누다가 말끔히 정장을 차려 입은 남자가 거실을 거쳐 들어오는 소리에 대화를 멈추었다.

 

 “3번의 신장이 거의 다 자라서 제 기능을 하고 있고 있다는 것이 사실이야? 정장을 차려 입은 남자는 미소를 띄우며 말을 꺼냈다.

 

 “그런데 신장이 문제가 아니라서 문제야, 심장이 문제지”

 

 앨리아스는 여전히 짜증 섞인 투로 말을 내뱉고 아스트리를 쳐다봤다.

 

 “맞아요. 신장은 정상적으로 자라서 제 기능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심장이 과도하게 커지고 있어요. 3번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커지면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길 수도 있어요. 보고에 의하면 갑자기 책을 많이 읽고 있고 또 여러 사람과 논쟁을 하는 것을 즐기고 있다고 합니다. 잠도 줄인 채 책을 읽고 토론하고 연구하는 시간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해요.

 

 심장이 커지고 뇌로 보내는 산소의 양이 증가하고 온몸에 보내지는 혈류의 흐름이 빠르고 강해지면 3번이 과연 이런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지가 가장 큰 문제라고 보여져요.

 

 지금까지는 귀 뒤쪽에 있는 작은 동맥들만 영향을 받아서 목뒤로 이어지는 큰 동맥들에게는 무리가 가지 않아 목 뒤 부위까지 당기는 두통은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심장이 계속해서 자랄 경우, 특히 심장 내 근육조직까지 성장하는 경우에는 3번이 감당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져요.”

 

 “그것참 신기하네, 도대체 몇 개의 유전자를 복사하고 이동하는 작업을 한 거야? 손상 입어 사용이 불가능한 신장을 새롭게 만들기 위한 유전자 편집 아니었어?”

 

 정장 입은 남자가 한 손에 자연스럽게 술잔을 들고 아스트리에게 다가가며 물었다.

 

 “네 맞아요. 심장의 반응에 대해서는 아직 원인을 밝히지 못했으니, 3번은 이곳으로 데리고 와야 할 것 같아요”

 

 “나는 제브라피쉬(Zebra fish)의 기적을 바라는 게 아니오.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크리스퍼(CRISPR) 기술을 원한거지 이것저것 다 뜯어고치고 업그레이드 시켜서 새로운 사람으로 만들어 달라는 요구가 아니잖소.”

 

 듣고만 있던 앨리아스가 정장 입은 남자에게 다가가며 말했다.

 

 “난 자기 심장조차도 필요하다면 새롭게 만들어 내버리는 제브라피쉬를 만들고 싶은데? 이왕 시작한 거 인류를 위해 할 수 있는 많은 일을 해봐야 되지 않겠어?”

 

 “네가 과연 인류를 위해 이 일을 하고 있는지 궁금할 때가 많다.” 정장 입은 남자는 술잔을 내려놓고 복도를 따라 거실로 나가면서 말했다.

 

 “형 7번과 13번을 만나봐. 그렇게 해야 할 이유가 생겼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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