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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남북통일 후 한반도사람들 일기 (근미래 실화임)
작가 : 미스테리
작품등록일 : 2020.8.29

싫어도 머잖아 북한붕괴되면 자동적으로 될 남북통일!!

그런데 이게 과거 잘못된 편향 역사왜곡(하긴 1980년대초까지만 해도 거짓은 아니겠지만)대로 절대로 반가울 일이 아니란 사실이다.

겁나게 무식무능하고 손버릇 나쁜 2천만 인구가 편입되어봐야 국가 밎 사회에 도움은 전혀 안되고 끔찍한 피해만 올 것이 거의 확실하다는 것이다.

나는 그래서 [비판론적 관점(통일반대 시점)에서 이 작품을 집필] 하기로 한다.

부정적인 게 꽤 나오겠지만, 절대로 필자의 개인 사견이 아니고 현재 거의 모든 지식인들과 남북통일과 이해관계가 없는 정치인 밎 학자들도 다 인정하는 사실임을 알려둔다.

지금 현재 '국가의 사생활' '우리의 소원은 전쟁' 등도 필자의 작품과 맥락을 같이 한다. 통일하면 우리 남한사람들은 다 죽거나 끔찍한 피해를 입는다는 사실을 주제로 작품을 썼다.

필자 역시도 그런 작품 중 하나라는 것을 미리 알려둔다. 자, 그럼 근미래 한반도로 가볼까??~

 
15. 통일전과 통일 후의 추석풍경 차이~
작성일 : 20-09-30 20:11     조회 : 195     추천 : 0     분량 : 1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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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올해 꼭 스무살되는 정수철이란 청년이다. 바로 몇 달 전에 성인식을 치렀다. 남조선식으로 올해 5월에 치렀다.

 

 오늘은 추석날이다.

 

 일전 공화국 시절에도 이 날은 경사로운 날이고, 오랫동안 기다리던 날이었다.

 

 물론 국가에서도 특별공급을 해서(하긴 그래도 김일성 김정일 생일만큼은 안되지만) 진수성찬을 오랫만에 먹을 수 있단 일도 반길 일이었지만, 무엇보다도???

 

  '이 날은 여행증 없이도 맘껏 여행할 수 있는 날' 이기 때문이었다~!

 

 나도 통일 한해 전, 그러니까 3년 전에 동생과 함께 그때의 추석을 쇠었던 기억이 난다.

 

  '고난의 행군의 고행을 끝내 못 견디고 굶주림으로 돌아가신 우리 아버지' 의 성묘를 하던 날이었다.

 

 동생을 데리고 새벽드리로 서둘러 기차역으로 갔다. 대합실엔 이미 인산인해를 이루어 사람들이 바글바글했다.

 

 기차가 도착하자 동생과 함께 기차에 올라탔다. 콩나물시루나 다름없이 입추의 여지 없이 의자밑에도 사람들이 기어들어아고 창가에도 다닥다닥 붙어있었다. 천장에서조차 쿵쿵대는 소리가 나는 걸 보아, 천장에까지 사람들이 올라탄 게 분명했다.

 

 이렇게 지독하게 밀리는데도, 사람들이 굳이 기차를 타려는 건 "우리 북조선엔 당시에는 기차 말고는 장거리 이동수단이 없었기 때문?" 이었다...!! 하긴 도로같은 건 평상시엔 필요도 없을 것이다. 자동차가 있기나 해야 도로가 있을 필요가 있지.

 

 그러다 보니, 애초 국가가 가난해서 도로나 많은 철도를 만들 돈도 인력도 없지만, 애초 자동차가 거의 없다보니 만들 필요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추석만 되면 이처럼 기차로 인력들이 몰린다.

 

 그렇게 우린 숨도 못 쉴 정도로 만원기차에 시달리다가 마침내 아버지가 계신 곳으로 갔다. 산소는 기차에서 내려 십리쯤 가야 있었는데, 그래도 산속이라고 풀이 무성한게 온통 허리까지 자라 있었다.

 

 나는 잘 간직해온 낫을 꺼내 풀을 베었다. 그리고 동생은 풀을 뽑았다.

 

  '이야, 울 아바지, 리발하시니까 정말 멋있다.'

 

 동생이 이처럼 외치면서 감탄했다. 우린 미리 준비해온 계란 두알과 찰떡 한 덩이를 앞에 놓아두고 절을 한 후, 그 자리에서 그것을 먹어치웠다.

 

 다시 콩나물시루 같은 기차를 타고 돌아갈 일을 생각하면 아득했지만, 오랫만에 멀리 나온 상쾌한 기분에 우린 그런 것은 한순간 잊어버렸었다.

 

 

 그러나 이런 기억도 이젠 아련한 추억일 뿐이다!~

 

 올해부턴 아버지 산소 계시는 곳까지도 신작로(국도)가 뻥 뚫려, 나는 이제 막 따낸 운전면허를 이용해 트럭을 빌려타고 산소로 향한다.

 

 그래도 내가 북조선인들 중엔 기술습득이 빨라, 내가 우리 기업소 사람들 중에선 남조선 1종 운전면허를 젤 먼저 따냈다. 바로 올해 봄의 일이었다.

 

 그래서, 그 근처에 조상묘가 있는 우리 기업소 사람들을 모두 용달차(1톤트럭)에 태우고 그리 가는 운전기사로 임명된 것이다.

 

 그래도 감개무량하다. 새로운 세상이 온 이래, 북조선 사람들치고 무슨 자격증 같은 걸 따낸 건 극히 드문 특종인생인 셈이다.

 

 그런데 내가 운전면허, 그것도 이런 상용차(트럭이나 승합차)도 운전할 수 있는 1종면허를 따내다니...?!

 

 이걸로 새로운 자본주의 세상에서 밥벌이를 할 수 있게 될까? 이제 추석만 쇠면 이 기술을 살려 어디서건 밥먹고 살 궁리를 해야지...

 

 나는 대학에 가질 못했지만, 동생은 반드시 보내고 싶다...! 살아생전에 아버지도 우릴 대학에 보내는 게 평생 꿈이라고 하셨으니... 반드시 동생은 대학에 보내야지. 남조선에서 새롭게 고친 이름의 '평양대학(김일성대학)'으로...!

 

 그러자면, 이제 면허를 겨우 얻었으니 이걸로 열심히 운송일을 해 돈을 벌어야지.

 

 나는 애초 머리가 나빠 공부를 못한다. 하지만 동생은 저희 학교에서도 남조선 애들과 견줄만큼 머리가 좋다. 그러니, 어차피 나는 제대로 배우긴 틀린 거고, 동생이나 잘 길러서 그 덕이나 봐야겠다.

 

 내년 말엔 동생은 대학입시 시험을 볼 수 있을까? 올해 꼭 만 17세가 되니까...

 

 나는 20명이나 되는 우리 공장 성묘객들을 뒷칸에 싣고, 옆자리에 남조선에서 왔다는 작업반장을 함께 태우고 운전하면서 새로운 세상의 세번째 추석에 이렇게 다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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