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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비오는 날 기억해 널
작가 : 예휘랑
작품등록일 : 2019.9.18

비오는 날 우산을 씌워주던 나의 첫사랑!
지금은 어디 있나요?
몇 년 후...
비오는 날 어느 공원에서 비를 맞으며 걷고 있는 슬비
그때 비를 맞으며 괴로워 하는 연우
그런데 그 사람이 바로 슬비가 애타게 기다리고 찾아 헤매던 그 첫사랑?

 
5년 후
작성일 : 19-10-30 14:09     조회 : 10     추천 : 0     분량 :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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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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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 후...

 청운그룹 본사 건물 앞 연우의 차가 서고 운전석에서 연우가 내리면 기다리고 있던 사람이 차를 타고 주차장으로 들어간다. 건물 안으로 걸어가는 그 뒷모습에서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었던 연우의 당당함이 묻어난다.

 [도연우 이사실] 이라는 글자가 적혀있는 사무실 안으로 들어가면 비서실 자리에는 슬비가 서서 인사를 하며 같이 안으로 들어간다.

 "연우 이사님 오늘 스케줄 보고 하겠습니다"

 "우리끼리 있을 땐 이사님 소리는 빼고 예전처럼 오빠라고 불러"

 "그래도 여긴 청운그룹이잖아요"

 "그런가? 하긴 오아시스 블루 사무실하고는 격이 다르긴 하지"

 연우가 스케줄 표를 보면서 오늘 일정을 점검하고 사무실을 나가려는 슬비에게 뭔가 할 말이 있는 듯 머뭇거리다 그냥 얼버무리고 지나간다.

 퇴근시간이 되어 사무실을 나오는 연우가 비서실 자리에 앉아있는 슬비를 보면서 손짓한다.

 "퇴근 안해? 같이 하자!"

 "아직 할 일이 있는데 어떡하죠"

 "내일하면 되지 같이 하자 퇴근"

 연우의 손에 이끌려 결국 같이 퇴근을 하는 슬비.

 회사 건물 앞에 연우의 차가 나오고 운전석에 앉은 연우가 옆자리에 앉은 슬비를 쳐다보면서 슬비가 사는 동네를 향해 도로를 달린다.

 "집까지 바래다 주려구요?"

 "집도 바래다 주고 치훈이 녀석 카페도 들러 보려고"

 "그렇구나"

 치훈이 카페 앞에 주차를 하고 둘이 카페로 들어간다. 이젠 알바생이 거의 사장 노릇을 하며 두 사람을 맞이한다.

 "치훈이 어디 있어?"

 "잠시만 기다리세요"

 그 말에 구석에서 치훈이 먼지를 털며 나오고 있다. 연우와 슬비가 가까이 다가가서 인사를 하며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는다.

 "어이 도이사 어려운 발걸음을 하셨어"

 "넌 왜 이사자리 거절했어"

 "내가 우리 아빠 회사도 버거운데 그 회사 이사로 들어가게 생겼냐"

 "아버지 회사로 들어가기로 한 거야"

 "할 수 없지 뭐 근데 들어가자마자 임원이 되는 건 좀 그렇지 않냐?"

 "그게 아버지와 아들이라서 가능한 거지"

 "결국 너도 이루었잖아! 청운그룹의 임원이 되는 것"

 "그래도 언제 복병이 짠하고 나타날지 모르는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야"

 "건우 제대하고 몇 년간 학교 더 다녔지 이제 졸업인가?"

 "아마도? 안 만난지 오래되서... 슬비야 넌 뭐 알고 있어?"

 "아니요 저도 5년 전 이후로 연락이 없어서 잘 몰라요"

 "이제 건우가 정신을 좀 차렸나? 슬비를 멀리한 것을 보니..."

 "제발 그랬으면 좋겠어요"

 세 사람의 대화는 밤이 깊어가는 줄도 모르고 계속 되고 카페 문을 닫으며 자연스레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하고 있다.

 "너희 둘 언제 결혼 할 거야"

 "내가 프로포즈 했는데 답이 없다 슬비가..."

 "야 이슬비 너 애태우지 말고 빨리 대답해줘 그러다 연우 목빠지겠다"

 "정말 그때 스쳐지나가 듯 했던 말이 프로포즈라구요?"

 "그럼 어떤 걸 바라는데?"

 "뭐야 정식 프로포즈도 하지 않고 지금 대답을 기다린 거야"

 "난 또 다른 프로포즈를 기대했는데"

 "너도 어쩔 수 없는 여자인가 보다 미안해 내가 준비해 보지"

 "예고편까지... 너무 재미없어"

 "미안하다 내가 연우를 잘못 가르친 탓이야"

 "뭐라고 너도 결혼해야지"

 "난 독신주의닷 건드리지 말라고 여자들한테 경고했어"

 "아직도 슬비를 마음에 두고 있는 거야 우리가 헤어지길 기다리고 있는 것 아니지 그럴 일은 없겠지만 마음 접어라"

 "그게 무슨 소리에요?"

 "치훈이가 너 알바생으로 있을 때 좋아했었어 나한테 막 사랑에 빠졌다며 자랑을 하더라 그게 너였어"

 그 말에 슬비가 고개를 숙였다. 어색해진 분위기에 치훈이가 그 자리에서 일어나 부엌으로 향한다. 그런 두 사람의 모습을 보면서 연우는 뭐가 그리 좋은지 계속 웃고만 있다.

 "이쯤해서 그만 가야겠다. 아휴 어색해 죽는 줄 알았네"

 "그래 가라"

 "먼저 갈게요. 그럼"

 연우와 슬비가 카페를 나가고 그 뒷모습을 바라보고 있는 치훈이 머쓱한 듯 고개를 저으며 뒷정리를 하고 있다.

 연우는 슬비의 손을 잡고 골목길을 걸어 슬비를 집앞까지 바래다 준다. 그 잡은 손을 놓으며 인사를 하고 뒷모습을 보이며 걸음을 옮기는 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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