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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인코그니토
작가 : BD번
작품등록일 : 2019.9.1

추기경 살해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귀족 청년 에드먼드. 무죄를 증명하고 원래의 생활로 돌아가기 위한 그의 이야기.

 
4. 거미(6)
작성일 : 19-10-12 17:32     조회 : 59     추천 : 0     분량 : 5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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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거리에 짙은 어둠과 고요가 깔리자, 그것은 다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림자 사이에 몸을 숨긴 채 스멀스멀 기어가는 그것은, 어느샌가 록센 호텔의 벽을 기어오르고 있었다. 거미라 칭해지고 있는 이 존재는, 마치 벽을 평지를 기어 다니는 것처럼 자유롭게 오르고 있었다.

  그 거미라는 존재는 한참을 기어오르다 멈춰 섰다. 그리고 무언가를 탐색하듯 킁킁대는 숨소리와 함께 주위를 두리번거리고 있었다. 잠시간의 탐색이 끝나고 녀석이 향한 것은 7층에 위치한 창문이었다. 보통은 알아챌 수 없는 게 당연하지만, 이 괴이한 존재는 창문의 미세한 틈이 바깥 공기를 빨아들이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녀석은 아무런 의심 없이 창문을 열어젖혔다.

 

 -딸랑

 

  창문에 달려있던 작은 종이 울렸다. 거미는 순간 움츠리며 안쪽의 동태를 살폈다. 너무나 작은 종소리라 그런가, 창문으로 이어진 복도엔 아무런 기척도 느껴지지 않았다.

  녀석은 신중했다. 한참을 창밖에 매달려 움츠린 채로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제법 시간이 흐르고 나서야 비로소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작은 창문 사이를 비집고 여덟 개의 다리가 들어왔다. 남은 몸통도 창 안으로 욱여넣고는, 곧바로 천장에 붙어 기어가기 시작했다.

  어두운 복도를 따라 목표가 있는 곳으로 조용히 이동하기 시작했다. 때마침 목표와 가까운 층의 창문이 열려있었고, 그 층엔 자신을 방해하는 것 하나 없이 너무나도 고요했다. 이 얼마나 행운이 따라주는 일일까? 녀석이 머리가 있다면 거기서 의심을 해야 했다.

 

 "전원 사격!"

 

  복도의 끝에서 라나의 목소리와 함께, 타자기 같은 총성들과 빗발치는 탄환이 쏟아졌다. 모습을 숨기고 있다 드러낸 톰의 부하들이, 기관단총의 드럼 탄창을 모두 비워낼 기세로 사격을 퍼부었다. 초당 10발의 탄환이 그야말로 상대를 벌집으로 만들어낼 기세였다.

  하지만 눈앞에 벌어지는 광경은 그들이 기대하는 것과는 달랐다.

  그것의 움직임은 마치 그 수많은 탄환의 궤도가 다 보이는 것 같았다. 복도의 벽과 천장도 모두 바닥이라도 되는 것처럼, 사면을 자유롭고 재빨리 움직이며 모든 탄환을 피하며 돌진했다.

 

 "이 빌어먹을 괴물 새끼!"

 "좀 뒈져라!"

 

  톰의 부하들은 녀석의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보며, 가뜩이나 더러운 인상을 더욱 구겼다. 물론 이 상황이 엿 같다고 느낀 건 그들만이 아니었다.

 

 "뭐 저런 게 다 있어!"

 

  라나는 혀를 차며 기관단총을 내던지고, 자신의 권총 두 자루를 빼 들었다. 두 자루의 권총이 빠르게 불꽃을 뿜으며, 더욱 정밀한 궤도로 적을 향해 총알이 날아갔다. 라나의 사격은 적의 회피 동작을 예측하듯 따라가며, 녀석의 움직임에 제한을 만들어냈다.

 

 "끼에에엑!"

 

  몇 발의 탄환이 녀석에게 명중했다. 하지만 녀석의 돌진하는 기세는 전혀 늦추지 못했다.

 

 "칫! 9밀리로는 저지력이 부족한 건가!"

 

  권총이 아니라 소총을 들고 와야 했다고 뒤늦게 후회가 들었지만, 당장 어찌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었다. 이미 적은 바로 코앞까지 다가와 있었다.

  녀석은 맨 앞에 있던 톰의 부하 중 하나를 덮쳤다. 순식간에 사방으로 피가 튀며 톰의 부하가 하나 쓰러졌다. 라나와 다른 톰의 부하들이 뒤로 물러나며, 계속해서 사격을 개시했다. 하지만 날아간 탄환은 죄 많은 시체에만 냅다 꽂힐 뿐, 적에겐 한 발도 맞추지 못했다.

  톰의 한 부하가 3층에 평소 잘 쓰지 않던 창문이 열려있었단 사실을 발견했었다. 그의 보고를 듣고서 라나는 이 거미라는 녀석이 이름에 걸맞게 벽을 오르는 특기가 있단 걸 예상했다. 그렇기에 일부러 녀석을 맞이하기 위한 전장을 만들어 놓고 기다렸지만, 그 결과는 속수무책이었다. 녀석의 움직임 한 번에, 한 구씩 시체만 더 늘어나기만 했다.

  녀석의 움직임은 부드럽고 재빠르며, 또한 강력했다. 다리 여덟 개 달린 괴물인 줄만 알았던 녀석은, 자세히 보니 네 개의 기다란 팔과 다리를 가진 인간의 모습이었다. 방독면 같은 가면을 뒤집어쓴 얼굴엔, 네 개의 붉은 렌즈가 기이한 광채를 내뿜고 있었다. 아무래도 암호에 적혀있던 거미라는 명칭은 의외로 은유가 아니라 직유였던 것 같았다.

  거미의 무기는 라나의 예상대로 날카로운 날을 자랑하는 나이프였다. 단지 그걸 들고 있는 팔이 네 개라고는 그녀도 상상하지 못했었다.

 

 "전원, 일단 뒤로 물러서면서..."

 

  라나가 지시를 내리려는 찰나, 거미가 그녀를 향해 몸을 날렸다. 녀석과 함께 네 자루의 나이프가 사방에서 휘둘러졌다. 그야말로 사각은 없어 보이는 공격이었다. 하지만 라나 역시 녀석이 한정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그 순간을 놓치지 않았다.

 

 -타당탕탕

 

  두 개의 총구가 연속으로 불을 뿜었다. 9밀리 탄환들이 녀석의 움직임을 제지하기엔 위력은 부족했지만, 어깨와 팔꿈치 등 관절을 노린 사격이 정확히 명중하며 나이프의 궤적을 뒤틀었다.

 

 "큭! 빌어먹을!"

 

  하지만 두 자루의 총으로 네 개의 팔 한꺼번에 다 처리하기는 힘들었다. 녀석이 휘두른 나이프 하나가 라나의 오른 어깨를 스쳤다. 작은 나이프로 단 한 번의 휘두름이었지만, 어깨가 떨어져 나갈 듯이 깊이 베였다. 저 무식하게 휘두르는 나이프를 네 개 다 맞았으면, 분명히 그 자리에서 시체가 되는 것 말곤 다른 가능성이 없어 보였다.

  라나는 재빨리 몸을 굴려, 곧바로 이어져 오는 공격을 피했다. 오른쪽 팔이 떨어져 나가는 한이 있어도, 왼손에 들린 권총만은 절대로 놓지 않으며, 구르는 와중에도 견제사격을 날렸다.

 

 "뒈져라 괴물 새끼야!"

 

  복도 끝의 계단 쪽에서도 빠르게 갈겨대는 총성이 들려왔다. 이미 동료들 대다수가 당한 걸 봐버린, 톰의 부하들이 무작정 총을 내갈기기 시작했다.

  라나는 난사하는 총격을 피하고자 바닥에 엎드려 굴렀다. 하마터면 정작 라나가 총알에 걸레짝이 될 뻔했지만, 덕분에 거미의 목표물이 라나에서 계단 쪽에 대기하던 톰의 부하들로 향했다. 그리고 그들의 운명은 매우 뻔한 결말을 맞이했다.

  거미는 아무렇게나 난사하는 탄환에 맞아줄 녀석은 아니었다. 라나의 공격에 녀석의 팔의 움직임이 조금 둔해지긴 했지만, 톰의 부하들을 붉은색으로 새로이 염색하는 데엔 전혀 어려움이 없었다. 벽과 천장을 튀어 다니며 기관단총의 탄환들을 피해, 예닐곱 되는 장정들을 1분도 되지 않는 시간에 도륙했다.

  라나는 시야가 흐려지는 게 느껴졌다. 어깨의 출혈이 너무 심해 더 거미와 대치하는 것은 위험했다. 그녀는 어쩔 수 없이 왼손의 총을 버리고 오른쪽 어깨를 꽉 눌렀다. 그나마 다행인지 불행인지는 몰라도, 거미도 그녀와 계속 대치하기보단 원래의 사냥감으로 향하는 것을 택했다.

 

 "베니! 조심해! 녀석이 그쪽으로 올라간다!"

 

  기세 좋게 계단을 뛰어넘어 8층으로 올라간 거미는 순간 주춤했다. 라나의 외침과 동시에 8층에서 검은 안개가 폭발하듯이 거미의 눈앞을 가득 메웠다.

  순간적으로 가려진 시야에 거미는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그리고 그 주춤하는 사이를, 안개 너머의 누군가는 절대 놓치지 않았다.

 

 "키에엑!"

 

  거미가 괴성을 내지르며 몸을 뒤틀었다. 하지만 그것은 고통의 몸부림이 아니었다. 녀석은 놀랍게도 시야가 가려진 와중에,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단검을 눈치채고 몸을 비틀어 피했다. 아무래도 녀석이 자랑할만한 감각 기관은 시력만이 아닌 것 같았다. 그리고 녀석은 곧바로 단검이 달아온 방향으로 몸을 날렸다.

 

 "설마 피한 건가."

 

  베네딕트는 두 번째로 투척하려던 단검을 도로 갈무리하고, 허리춤의 커틀러스를 빼 들었다. 베네딕트의 검은 안개를 뚫고서 거미의 기괴한 팔다리가 베네딕트를 덮쳐왔다.

  다시 한번 베네딕트가 있던 자리를 중심으로 검은색 안개가 연막처럼 터져 나왔다. 다시 한번 순식간에 가려진 시야와 허공을 가르는 자신의 칼부림에 거미는 순간 당황하며 판단력을 잃은 듯 보였다. 그리고 그 틈을 노리고, 대각선으로 돌진하여 녀석의 공격을 피한 베네딕트가, 커틀러스의 날카로운 날을 적을 향해 내질렀다.

 

 -채앵!

 

  하지만 녀석은 결코 녹녹치 않은 상대였다. 어느새 고쳐 잡은 한 손으로 베네딕트의 공격을 쳐내고 말았다. 그저 공격을 막으며 쳐냈을 뿐인데, 베네딕트는 하마터면 녀석의 괴력에 검을 놓칠뻔했다. 그리고 곧바로 나머지 세개의 팔이 베네딕트를 덥쳐왔다.

  그렇다고 베네딕트가 녹녹한 상대인 건 아니었다. 베네딕트는 피하기 힘든 하나의 공격을 막아내며, 나머지 두 개의 공격은 재빨리 피해냈다. 그와 동시에 다시 안개의 연막을 터트려 녀석과의 거리를 벌렸다.

  하나의 공격은 완전히 피하지 못했는지, 그의 가슴팍에 붉은 줄이 그어졌다. 하지만 다행히 그리 깊은 상처로 보이진 않았다.

  거미는 시야 말고도 다른 감각도 발달한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갑자기 덮치는 검은 안개에 제대로 반응을 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 갑작스러운 변화에 유연하게 다른 감각으로 대응하지는 못하는 것 같았다. 녀석이 처음부터 시야를 포기하고 청각이나 후각에 의존해 온다면 상황이 베네딕트에게 불리하게 흘러갈 것 같았다. 하지만 다행히 녀석의 지능은 그런 작전을 생각해낼 만큼 똑똑하지 않은 것 같았다.

  하지만 언제 그러한 공략법을 떠올릴지는 모를 일이었다. 그 때문에 그나마 승기를 잡을 가능성이 있는 지금 이 순간에, 빠르게 결착을 내야 한다고 베네딕트는 직감했다.

 

 "와라."

 

  베네딕트는 상대를 도발하듯, 대놓고 찌르기 공격을 준비하는 자세를 잡고 거미의 공격을 기다렸다. 거미도 학습 능력이 있다면 자신이 공격하는 순간을 노려, 안개를 펼침과 동시에 공격을 회피하며 반격을 하려는 의도라는 걸 눈치챌 수 있었다. 단지 저 뻔해 보이는 동작을 어떻게 받아들일지가 중요했다.

  거미는 뛰어올랐다. 벽과 천장 바닥. 무작위로 튀는 공처럼 어느 방향으로 덮쳐올지 예상하기 힘든 움직임으로 베네딕트를 노려왔다. 녀석도 필시 이번 공격으로 결착을 내려는가 싶었다.

 

 "에디 뛰어!"

 

  그 순간 거미의 뒤에서 에드먼드가 방문을 박차고 뛰쳐나왔다. 그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곧장 엘리베이터가 있는 방향으로 냅다 달렸다. 그와 함께 베네딕트의 온몸에서 검은 안개가 쏟아져 나오며 복도를 가득 메우기 시작했다.

  갑자기 자신의 사냥감이 등장하자, 당황하며 눈앞의 베네딕트를 놔두고 몸을 돌렸다. 베네딕트 역시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찌르기 동작 그대로 거미를 향해 내질렀다.

 

 "케에에엑!"

 

  베네딕트의 검이 거미의 가슴을 뚫고 관통했다. 하지만 그 공격은 아주 잠시만 녀석의 발을 잡았을 분이었다. 거미는 관통한 공격에도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달아나는 에드먼드를 잡기 위해 내달리기 시작했다.

  복도 전체가 베네딕트의 안개에 앞을 전혀 볼 수 없었다. 그저 엘리베이터를 향해 직진하는 에드먼드처럼, 거미도 에드먼드의 달리는 소리를 향해 무작정 직진했다.

 

 -땡

 

  엘리베이터가 도착하고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거미는 그 소리를 놓치지 않고 몸을 날려, 엘리베이터에 타려는 에드먼드를 덮쳤다.

  우당탕하는 요란한 소리가 울렸다. 하나는 엘리베이터 옆 벽에 나뒹구는 에드먼드의 소리였고, 나머지 하나는 엘리베이터 안에 나뒹구는 거미의 소리였다.

 

 "지금이야!"

 

 -콰앙!

 

  에드먼드의 외침과 함께 엘리베이터 위에서 폭발음이 들렸다. 그와 함께 거미를 태운 엘리베이터는 무시무시한 기세로 아래로 추락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몇 초 지나지 않아 1층 바닥에서 폭발음과 함께, 엘리베이터의 통로를 따라 높은 불기둥이 치솟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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