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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무협물
코리아. 워
작가 : 솔거
작품등록일 : 2019.9.16

홍 호태 판사와 양 아버지 조 동기 또 탈북 간첩 김 미주와 그의 애인 김 우식이 힘을 합해 한반도 통일을 이룬다는 이야기.

 
22화. 김 미주 남한 입성
작성일 : 19-10-11 17:10     조회 : 44     추천 : 0     분량 : 4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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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미주는 동기와 헤어진 후 중국안동시 교외 골목집에서 하루를 자고 북경을 거쳐 홍콩으로 갔다.

 

 미주는 호위총국에서 남파한 것이니 연변 조선족 동포로 주민증에 여권까지 만들어 주어 모든 것이 완벽하다.

 

 거기다가 북의 호적등본도 가지고 한국으로 가려는 것이다. 형식은 탈북자여야 하니 중국으로 해서 홍콩을 거쳐 ‘버마’로 가 한국대사관을 찾아갔다.

 

 미주는 주한 버마대사관에 들어가서 자기는 탈북자인데 한국으로 가고 싶다고 말하니 대사관 직원이 아래위로 훌 터 본다.

 

 그러더니 안성수 과장이란 사람에게 인계한다. 안성수 과장은 중정에서 파견된 과장이다. 미주를 아래위로 훌 터보더니 물었다.

 

 “아니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데 고생을 안 한 것으로 보이십니까?”

 

 미주는 청바지에 반팔 면T를 입었는데 미인은 수수하게 입어도 미인인 것이다.

 

 미주는 압록강을 헤엄쳐 건넜는데 다행히 한국 관광객을 만나 그분에게 3천 달러를 빌려 여기까지 무사히 왔다고 이야기 했다.

 

 그 말을 듣고 있던 안성수 과장은 고개를 끄덕였다.

 

 ‘한국 관광객이라면 저 여자를 3천 달러에 사서 같이 홍콩까지 왔을 것이다. 저 정도면 만 달러도 받겠네. 하여간 여자는 예쁘고 봐야한다니까.’

 

 안성수도 침을 꼴깍 삼켰다. 그래서 미주를 대사관에서 극진이 보호하다가 일주일 만에 한국으로 보냈다.

 

 미주는 인천공항으로 해서 한국 안전기획부버스를 타고 서울로 오며 도로변의 발전상을 보고 너무 놀랐다.

 

 ‘남조선이 많이 발전했다고 하더니 이건 발전 정도가 아니고 천지개벽을 한 것 아닌가?

 

 중국, 홍콩, 버마를 거쳐 오는 동안 많이 궁금했는데,’ 인천 공항에서 서울로 오는 주위를 보고 놀란 것이다.

 

 그리고 서울 시내를 보니 이건 홍콩이나 별반 다르지 않다. ‘아-아 이래서 남조선으로 많이들 왔구나,’ 그렇게 이해를 하게 되었다.

 

 버스는 서울 수유리 탈북자 임시 수용소에 도착 했다. 그리고 입소를 하는데 북한주민이라는 확실한 증거가 있어야 된다는 것이다.

 

 미주는 버마대사관에서 안기부담당이 탈북자로 인정해 보냈으니 수유리에 와서는 형식적으로 조사를 받았다.

 

 그 다음 한 달간 한국사회에 대해 좋은 면과 나쁜 면을 교육 받았다. 사기꾼에게 어떻게 행동해야 안 당하는가? 앞으로 생계는 어떻게 꾸려야 하는가?

 

 사기를 안 당하려면 먼저 말부터 서울말로 고쳐야 한다고 배웠다. 그래서 말부터 서울말을 익히기로 하고 먼저 온 언니들과 많은 대화를 하게 되었다.

 

 언니들 말로 1년간은 누구 말이던지 곶이 곶대로 듣지 말고 어디를 다니던 아침 출근해서 퇴근하면 바로 집으로 오라는 것이다.

 

 그렇게 1년 동안 천천히 한국사회를 익혀야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그 다음 12평 임대아파트를 배정받아 아파트 생활을 하게 되었다.

 

 미주는 그렇게 석 달을 지내는 동안 마음속으로 많이 놀랐다.

 

 ‘남조선이 이렇게 잘사니 북조선에서 간첩을 보내도 얼마안가 남조선 시민이 되어 버리고 만다는 것, 그 것이 맞는 구나 그렇게 생각했다.

 

 미주는 서울의 호텔급인 초대소 생활을 해서 대단하다고 못 느끼지만 돈 없어 집을 못 사서 사는 사람이 이런 아파트에 산다니 하층민까지 너무 잘 사는 것 아닌가.

 

 미주는 임무수행 차 왔으니 우선 조동기를 만나야 되겠다고 생각하고 조동기 핸드폰번호로 전화를 하니 조동기가 반가운 음성으로 “아-니 무사히 한국으로 오셨군요. 반갑습니다.”

 

 미주는 동기가 반갑게 전화를 받으니. “조 선생님.”

 

 “네-에.”

 

 “제가 조 선생님 은혜로 고생 많이 안하고 남조선에 왔는데 이제야 전화를 드리게 됐습니다. 이제라도 만나서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동기는 반가워“그래요, 지금 어디 계신지 제가 그 근처로 갈게요. 미주씨는 서울이 번화하고 복잡해서 여기 오창까지 오기 힘들 테니 제가 그리로 가겠습니다.

 

 거기가 어딘지 말씀하세요.”

 

 미주는 “여기가 성남시 정자동인데요, 전철로 오시면 모란역에서 전화 주시라요.”

 

 “네-에 알겠습니다.”

 

 동기는 전철을 탈까 하다가 여러 번 갈아타야하니 자가용을 타고 모란역으로 갔다 가서 전화 하니 10분쯤 지나 미주가 나타난다.

 

 “하이고 반갑습니다.”

 

 네, 저도 반갑습니다. 네례 조 선생님 아니었으면 무지한 고생을 했을 거예요.

 

 여기 와서 탈북한 언니들 이야기 들어 보니 거의가 말로 형언 할 수 없는 고생을 했더라고요.

 

 탈북자 거의 다가 그것을 이겨내고 구사일생으로 남한으로 온 사람들이었습니다. 저는 정말 조 선생님의 은혜로 별 고생 안하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아니 이러지 말고 점심때도 됐으니 어디 가서 점심이라도 먹읍시다. 자, 차에 타세요.”

 

 “아-아니 전철로 오신다고 하시더니.”

 

 “네-에, 그게 전철로 여기까지 오려면 몇 번 갈아타고 시간도 오래 걸릴 것 같아 제 차로 왔습니다.”

 

 미주는 눈이 휘둥그레져 “이 차가 조 선생님 차에요?”

 

 “네-에, 작년에 산 것입니다. 그러니까 새 차나 다름없지요.”미주는 놀라는 표정으로 자가용을 보니, 동기가 뭘 그렇게 보세요.

 

 “네, 차가 너무 좋아서요,”

 

 “아-아 그래요, 남한에서는 왼 만한 사람들 다 이런 차탑니다. 자 타세요,”

 

 미주는 예하며 놀라는 표정으로 동기차를 타고 성남교외 큰 음식점으로 들어갔다.

 

 “미주씨 뭐 드실까요?”

 

 “저야 뭐 조 선생님이 시키시는 대로 먹지요.”

 

 “그럼 미주씨가 한국에 무사히 오신 것을 환영하는 뜻에서 한국 사람이 보편적으로 좋아하는 암소갈비를 대접하겠습니다.”

 

 “하이고 제가 대접해야 되는데.”미주는 겸손해 하며, “그런데 조 선생님은 남조선에서 사장님이신가 봐요?”

 

 “아니에요, 사장은 무슨? 저는 오창에서 목장을 하다가 이제는 정리하고 놀고 있습니다.”

 

 “아니 그런데도 이렇게 좋은 차를 타시는걸 보면 하여간 남조선이 잘 살긴 잘 사네요. 그래서 나도 왔지만.”

 

 이들은 암소갈비 군것을 먹어가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홀 아가씨가 힐끔거리며 고기를 구워준다. 다른 사람들도 미주를 힐끔힐끔 쳐다본다.

 

 동기는 미인하고 같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여러 사람의 시선을 끌게 되니 괜히 우쭐 해 진다. 동기와 미주는 맥주를 곁들여 점심을 먹었다.

 

 동기는 소주 체질이지만 미주를 생각해 맥주로 입가심을 한 것이다.

 

 미주는 동기가 화장실 간 사이 벗어 놓은 동기의 웃옷 은밀한 곳에 전자 칩을 부쳤다. 그것은 고성능 칩이다.

 

 미주는 칩을 부치는 것만으로 임무가 끝나는 것이다. 도청은 누가 하는지 모른다.

 

 북의 정보기관은 분업이 돼 있어서 만약 잡히더라도 자기만 잡히는 체제로 되어 있다.

 미주는 그렇게 자기 임무를 마치고 동기와 갈비 집에서 점심을 먹고 헤어지며, “조 선생님! 다음엔 제가 맛있는 것은 못 사도 냉면은 사드릴 테니 다시 만나 주실 수 있죠?” 하고 물었다.

 

 “그럼요. 언제고 스마트폰으로 전화만 주세요. 그러면 제가 바로 만나러 갈게요. 그리고 혹시라도 이곳에서 어려운 일이 있으면 즉시 말씀 하세요. 제가 도와드리겠습니다.”

 

 “하이고 네레 너무 큰 은인을 만났는가 봐요. 하여간 고마워요.”

 

 동기는 미주와 헤어져 집으로 오면서 내 팔자에 저런 미인을 만나다니? 하여간 좋은 인연으로 탈북 미인을 만났으니 기분이 너무 좋다.

 

 동기는 57세지만 그 동안 여자라고는 오직 마누라 ‘오순’이 뿐이 모르고 살았다.

 

 동네 친구들하고 어쩌다 오창에 가서 다방 아가씨들과 잡담은 몇 번 했지만 유흥업소 아가씨들은 신선해 보이질 않아 가까이 해 본적이 없다.

 

 그런데 미주는 분위기 자체가 한국의 보통미인과는 다르다. 그러니 밥 한 끼 먹었는데 기분이 날아갈 것 같은 것이다.

 

 ‘어떻게 저렇게 신선할 수가 있을까? 남남북녀라더니 아니 강계 미인이라더니 고향이 강계인가?’그런 생각 저런 생각하며 집에 오니 홍 판사가 와 있다.

 

 “아니 웬일이야?”

 

 “왼 일이긴요. 오늘이 토요일이라 왔어요.”

 

 “벌써 그렇게 됐나? 오늘이 토요일이야?”

 

 “범수, 인범, 억금이가 구경 잘해 고맙다고 나에게 전화를 해서요.”

 

 “그랬어? 다음에는 세 명 더 데리고 가고 싶은데, 범수하고 인범이 같은 애들이면 더 좋고.”거기다 영어를 할 줄 아는 애들도 세 네 명 있으면 좋겠어.

 

 “아저씨 걱정 마세요. 그런 애들 많아요. 다음번엔 대학 나오고 노는 애들을 추천해 드릴게요.”

 

 “그래! 대학 나온 애들하고도 한번 다녀 봐야지. 뭔가 조금은 다르겠지. 그리고 자네 동창 중에 한국은행 다니는 친구 있다고 했지?”

 

 “네-에 있어요. 이재현이라고 그 놈이 저하고 고교동창인데 학교 다닐 때는 1-2등을 다투든 라이벌이었는데 대학 들어가니까 그게 더 친해져서 지금은 자주 만나요.”

 

 “그래?”

 

 “그런데 한국은행 다니는 애는 왜 필요하세요?”

 

 “아니야, 그냥 그렇게 유능한 사람끼리 친하게 지내는 게 나중에라도 꼭 살아가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동기가 그렇게 말 하니 호태는,‘저, 아저씨가 뭔가 깊은 뜻이 있는 말씀인데, 하여간 아저씨가 큰 꿈을 꾸고 계신 것만은 틀림없다.

 

 그 꿈이 꼭 이루어져야 할 텐데···’호태는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청주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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