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
 1  2  3  4  5  6  >>
 
자유연재 > 판타지/SF
히어로 테일즈
작가 : 두번째준돌
작품등록일 : 2018.11.1

마법 세계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사건들을 헤쳐 나가며 성장하는 소년 소녀들의 이야기. (누구나 부담없이 읽으실 수 있습니다^^)

장대한 시리즈물로 기획된 '히어로 테일즈'는 마법세계, 특히 블루마법고등학교에서 일어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현실감 있게 담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통해 우리는 진정한 영웅(Hero)이란 무엇인지 느낄 수 있습니다.
무적의 존재도 완전무결한 신도 아닌 그들은, 그저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일뿐입니다.

 
3장 외전 - 2화. 은행 열매를 주워보자
작성일 : 18-11-26 20:08     조회 : 25     추천 : 0     분량 : 5074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 2. 은행 열매를 주워보자

 

 

 

 산책로에 들어선 은행 채집 파티를 맞아주는 광경은 참으로 아름다우면서도 지옥도처럼 처참한 것이었다.

 높이 뻗은 은행나무들이 노랗게 예쁜 색으로 늘어선 모습은 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겼으나, 바닥에 수두룩한 고름 같은 살구색 은행나무 열매들은 시체 썩는 악취를 풍기고 있었다.

 

 "우욱."

 

 일행 중 코가 민감한 흑여우 아라가 푹신한 산책로에 들어서자마자 비틀거리며 코를 부여잡는다.

 그녀의 용사 촉호가 얼른 그녀를 부축해 준다.

 

 "괜찮니, 아라?"

 

 "아니... 내 몸에서... 손 치워... 우욱."

 

 구역질을 하느라 채 문장을 완성 시키지 못한 흑여우 소녀.

 참고로 '우욱' 대신 들어갈 말은 '이 변태 녀석아'였다.

 

 꼬릿꼬릿한 은행 냄새들의 공격으로 정신을 못 차리는 아라를 향해 쿨한 양호교사 문숙희가 새하얀 마스크 하나를 건네준다.

 

 "자, 이걸 쓰면 좀 나을 거야."

 

 "우에엥."

 

 눈물, 콧물 다 빼며 마스크를 받아 쓰는 흑여우 소녀.

 촉호와 케이타가 이러다간 아라의 인화가 풀려서 셀린과 규리에게 정체를 들킬지도 모르겠다고 걱정하고 있는데, 갑자기 그녀의 구역질이 멈춘다.

 

 "읭? 신기하네. 냄새가 하나도 안 나."

 

 흑여우 소녀가 새 부리처럼 생긴 마스크를 코와 입에 두른 채 웅얼거리는 목소리로 말한다.

 그러자 문숙희가 경험 많은 어른의 미소를 한쪽 입가에 띄우며 설명한다.

 

 "A급 방역 마스크. 원래는 전염병이나 원인 모를 악취가 퍼져 있는 곳에서 쓰는 건데, 뭐 지금 상황도 그에 못지않으니까."

 

 "우와앙! 문숙희 쌤 짱! 넘 고마워요!"

 

 덕분에 목숨을 건지게 된 아라가 양호교사의 품에 강아지처럼 폴짝 뛰어 안기며 고마워한다.

 문숙희는 다 큰 흑여우가 징그럽게 왜 이러냐는 듯 얼굴을 붉히며 아라를 떼어 낸다.

 

 

 

 

 흑여우 소녀 아라가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있게 되자 본격적인 은행 열매 채집이 시작된다.

 그들은 코끝에 똥이 묻은 사람들처럼 콧잔등과 이마를 찡그린 채, 산책로 곳곳을 누비며 은행 열매를 모은다.

 물론 배급받은 비닐장갑과 검은 비닐봉투를 사용하는 건 필수.

 

 분홍머리의 규리가 몸에서 최대한 멀리 은행들을 두려고 허수아비같이 양손을 벌린 채 주변을 둘러본다.

 

 "그런데 일요일인데도 산책 나온 사람이 한 명도 보이지가 않네요."

 

 "그러네."

 

 다들 지긋지긋한 은행 줍기를 잠시 멈추고는 규리의 말을 확인한다.

 과연 그녀의 말대로 산책로에는 그들 외엔 사람 그림자도 하나 안 보인다.

 이미 은행의 폭격을 당한 산책로는 이곳 주민들에게 버림받은 지 오래였던 것이다.

 

 그래도 사람이 없는 편이 더 낫다.

 만약 어떤 후각신경 마비된 녀석이 조깅이라도 한답시고 은행열매들을 짓밟아 터뜨리고 지나가기라도 한다면, 냄새는 배가 될 것이고 채집 속도는 더 느려졌을 테니까 말이다.

 

 그들은 그런 망할 놈이 없다는 사실에 감사하며 계속해서 작업해나간다.

 

 채집을 시작한 지 1시간쯤 지나자 처음에는 열심이었던 파티의 움직임도 꿀 먹은 나무늘보인 양 조금씩 느려진다.

 

 문숙희와 규리, 셀린 그리고 케이타는 설렁설렁 산책하듯 걷기 시작한다.

 그들은 즐겁게 일요일의 수다를 즐기며, 앞에서 촉호와 아라 커플이 분주하게 치워낸 산책로를 여유롭게 걷는다.

 

 흑여우 소녀는 공주라는 고귀한 신분을 망각이라도 했는지, 신나게 깡총거리며 구슬 줍듯 은행 열매를 모은다.

 

 촉호는 아라처럼 즐거워하는 표정은 아니다.

 A급 방역 마스크를 써서 은행의 끔찍한 내음을 맡지 못하는 흑여우 소녀와는 달리, 고스란히 살구색 열매가 내뿜는 화학 물질을 들이마셔야 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촉호가 발에 불난 사람 마냥 열심히 은행 열매를 줍는 까닭은 두 가지.

 

 첫째는 춘회파의 선배 케이타가 은행을 줍는 것으로 오우거 장갑이 붙어 버린 오른손의 힘 조절을 연습하라고 했기 때문이고, 두 번째는 일행 중 가장 많은 양의 은행을 모아서 아라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꿍꿍이속 때문이었다.

 

 "블링크. 블링크."

 

 <슈웅 슈웅>

 

 그래서 그는 블링크까지 해가며 쎄가 빠지도록 은행 열매를 줍는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푸왁>

 

 "우엑. 퉤퉤."

 

 아직까진 힘 조절이 잘 안 돼서 자주 은행을 세게 쥐어 터뜨리곤 한다는 점이다.

 그럴 때면 터져 버린 주황색 토사물 같은 파편들은 촉호의 얼굴과 옷에 온통 튀어 버린다.

 

 "으으..."

 

 "아우, 더럽게 뭐야?"

 

 그 모습을 본 흑여우 소녀가 더러운 곤충의 시체라도 본 것처럼 눈살을 찌푸리니, 더욱 더 멀어지는 촉호와 아라의 거리였다.

 

 

 

 

 해가 하늘 꼭대기에 쨍쨍 뜰 무렵, 파티는 잠시 은행 줍기를 멈추고 점심을 먹기로 한다.

 

 어느새 은행 열매는 꽤나 많이 모여서 봉투를 20개나 꽉꽉 채울 정도가 되었다.

 봉투들은 문숙희가 버릴 각오하고 가져온 마법 장바구니에 들어간다.

 

 모은 은행의 3분의 2는 촉호가 열심히 블링크까지 써대며 주운 것이었으나, 기대했던 여자들의 칭찬이나 아라의 용서는 없었다.

 그저 남은 것이라곤 손에 배긴 꼴꼴한 냄새뿐...

 

 여자들은 초록머리의 훈남 케이타에게 둘러싸인 채 점심으로 뭘 먹을지를 얘기하는 중이다.

 키와 얼굴은 권력이라는 얘기가 괜히 나온게 아닌듯...

 

 이러나저러나 양민인 촉호는 여자들과, 남작급 외모를 가진 케이타가 결정한 대로 군말 없이 김천에 따라간다.

 

 (김천에서의 식사는 너무 간단했기에 자세한 설명을 생략하기로 한다.)

 

 배가 터질 만큼 부르지도, 그렇다고 꼬르륵 소리가 날 정도로 고프지도 않게 '적절히' 점심식사를 마친 은행 채집 파티는 다시 기운을 내 산책로를 돌아보기로 한다.

 

 모임의 주모자인 양호교사 문숙희가 생각하는 목표치는 비닐봉투 30개 분량.

 촉호의 활약으로 오전에 벌써 20개나 채워진 지금, 그들의 마음은 팔랑거리며 떨어지는 부채꼴 모양 은행잎만큼이나 가볍다.

 

 "자아, 그럼 오후에도 고생해라, 촉호!"

 

 문숙희의 무뚝뚝한 응원을 시작으로 여자들의 응원세례가 이어진다.

 

 "파이팅 촉호군!"

 

 만화책에서 툭 튀어나온 것 같이 생긴 미소녀 규리가 파이팅 포즈를 취하며 조심스레 외친다.

 

 "잘해봐."

 

 셀린은 여전히 케이타에게 시선이 팔린 채 중얼거리듯 응원해 준다.

 그리고 촉호의 공주인 흑여우 소녀는...

 

 "흥!"

 

 아직도 화가 안 풀린 모습.

 녹발의 힐러 케이타가 부드럽게 웃으며 촉호의 어깨를 두드린다.

 

 "힘내!"

 

 "네에..."

 

 완전 이 파티의 노예가 되어버린 슬픔을 느끼며 촉호가 오후 채집 작업을 시작한다.

 이제 다른 사람들은 아예 은행을 거들떠보지도 않은 채, 촉호만 빼고 담화를 나눈다.

 

 그래도 어쩌겠는가?

 이미 선천적으로 결정된 것을 따져 봤자 무의미한 것을...

 그저 은행 열매나 묵묵히 줍는 수밖에.

 

 은행을 줍기 시작한 지 얼마나 지났을까?

 갑자기 산책로에 떨어진 은행 열매의 양이 눈에 띄게 줄어든다.

 

 아니, 거의 한두 개 정도만이 마치 헨젤과 그레텔이 빵조각을 흘려 놓은 듯 드문드문 떨어져 있을 뿐이다.

 

 지금까지 지뢰찾기 상급모드의 지뢰들 마냥 수두룩이 깔려 있던 것과 비교해서 이건 좀 너무 이상하리만치 없다 싶어, 일행이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주위를 살펴본다.

 

 "어? 저 사람들은?"

 

 모두 걸음을 멈춰선다.

 

 빨간 마후라를 머리에 두건처럼 두른, 꽃무늬 몸배바지 차림의 뽀글머리 아줌마들...

 하나 같이 똑같은 복장을 한 것이 꼭 복제인간을 연상시키는 은행 줍는 아줌마들이 등장한 것이다.

 

 이쪽 일행과 눈이 마주친 그녀들이 안면 주름을 잔뜩 구기며 사납게 으르렁거린다.

 

 "시방. 저 년놈들은 뭐 하는 것들인겨?"

 

 "아따마, 목숨이 여러 개인가 보재? 우리 구역에 발을 들인 걸루 보아..."

 

 "아새끼들이 겁대가리도 없구마. 근데 저 초록머리 청년은 쪼까 괘안쿠마. (발그레)"

 

 "퍼뜩 꺼지랑께~!"

 

 북부의 바이킹족 못지않은 호전적인 말투.

 전형적인 탱커 타입 아줌마들이다.

 

 그녀들의 거친 입담에 일행들이 잔뜩 주눅 들어 있는데, 파티 유일의 법적 성인인 문숙희만은 전혀 쫄아들지 않고 큰소리로 맞받아친다.

 

 "여기 아줌마들이 전세 냈어요? 그런 것도 아니면서 왜 우리보고 꺼지라 마라입니까?"

 

 "서, 선생님..."

 

 겁 많은 분홍머리 미소녀 규리가 양호 선생님의 팔꿈치를 잡아당기며 말려 본다.

 하지만 말처럼 드센 성격을 가진 문숙희는 기세를 꺾지 않고 아줌마들을 노려본다.

 

 "괜찮아 규리야. 우린 잘못한 거 없어."

 

 "허어! 저년 좀 보소?"

 

 오히려 당당하게 나오는 그녀의 태도에 아줌마들이 당황한다.

 

 그러자 흐려진 분위기를 다시 자기 쪽으로 끌어 오기 위해, 두목으로 보이는 불독을 닮은 짜리몽땅한 아줌마가 거의 구르는 듯한 발걸음으로 걸어 나온다.

 그리고는 멀리서 이글거리는 눈으로 문숙희를 노려보며 사자후 같은 목소리를 쩌렁쩌렁 내뿜는다.

 

 "너 이름이 모니? 밥은 먹고 다니니? 디지고 싶은 거니?"

 

 "뭐, 뭐야 저 아주머닌? (포스가 장난이 아니야...)"

 

 문숙희를 비롯한 일행들이 두목 아줌마의 기세에 쫄아 든다.

 두목 아줌마의 목소리는 1000년 묵은 호랑이와도 같이 천지를 뒤흔드는 강렬함이 있다.

 

 "당장 여기서 나가라잉! 안 그럼 뒷일은 장담 못한데이..."

 

 <우두둑. 뚝뚝>

 

 그녀가 등 뒤에서 가시 박힌 쇠곤봉을 꺼내 들며 위협적인 관절 소리를 낸다.

 

 "으으... 서, 선생님... 어서 도망갑시다."

 

 "그, 그래요. 문숙희 쌤. 은행 열매는 모을 만큼 모았잖아요."

 

 일행이 무서운 마음에 문숙희를 재촉한다.

 비굴한 촉호는 벌써 저 뒤에서 블링크로 도망칠 준비까지 마친 상태다.

 

 아이들의 성화에 양호교사가 어떻게 할지 고민하고 있는데, 작지만 당찬 흑여우 종족의 공주가 앞으로 나선다.

 

 "이봐요! 당신이 뭔데 우릴 쫓아내는 건가요? 우리도 여기서 은행을 주울 권리가 있다구요!"

 

 "시방, 뭣이여?!"

 

 두목 아줌마가 화났는지 곤봉을 휘두르며 앞으로 달려 나온다.

 용감한 아라의 겁많은 용사인 촉호가 머리를 싸매며 속으로 절규한다.

 

 '아놔, 아라! 그냥 가만있을 것이지!'

 

 그리고는 잽싸게 튀어 나가 위험에 처한 공주의 손을 잡고 뒤로 순간이동해 몸을 피한다.

 

 <슈웅>

 

 <투쾅>

 

 흑여우 소녀의 예쁜 얼굴을 향해 날아오던 곤봉이 표적을 잃고 애꿎은 땅을 때린다.

 발바닥의 각질처럼 좍좍 갈라지는 땅바닥.

 공주를 구해낸 촉호가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그러나 우두머리 아주머니는 별로 기뻐하는 눈치가 아니다.

 그녀가 전장의 야만용사인 양 우렁차게 포효한다.

 

 "우워어어어! 전쟁이다!"

 

 "이야아아앗!"

 

 나머지 아주머니들도 각자 칼, 활, 지팡이, 도끼 등의 무기들을 꺼내 들며 함께 외친다.

 완전히 상대를 섬멸해 버릴 분위기.

 

 일행이 공포에 질린 채 도망가려고 하는데, 초록머리의 힐러 케이타가 아줌마들의 앞을 막아선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53 3장 외전 - 3화. 은행강도 (Not bank robber...) 2018 / 11 / 27 32 0 5150   
52 3장 외전 - 2화. 은행 열매를 주워보자 2018 / 11 / 26 26 0 5074   
51 3장 외전 '히로 촉호와 은행열매 줍기'… 2018 / 11 / 26 32 0 6074   
50 3 - 10화. 진정으로 원하던 것 2018 / 11 / 25 23 0 5059   
49 3 - 9화. Savior's Day 이브에 있었던 일 2018 / 11 / 24 26 0 5719   
48 3 - 8화. 고대인의 시련 2018 / 11 / 23 30 0 6271   
47 3 - 7화. 파괴의 전당 2018 / 11 / 22 32 0 5791   
46 3 - 6화. 저도 따라갑니다! 2018 / 11 / 21 22 0 5494   
45 3 - 5화. 영문 모를 포탈의 등장 2018 / 11 / 21 25 0 5844   
44 3 - 4화. 호, 호, 혼탕이라고?! 2018 / 11 / 20 23 0 6942   
43 3 - 3화. 달빛 여관 2018 / 11 / 20 29 0 6809   
42 3 - 2화. 살얼음판 같은 사이 2018 / 11 / 19 28 0 6893   
41 3장. '네파리안 윈터칠과 보라머리 여고생… 2018 / 11 / 18 16 0 6490   
40 2장 외전 - 3화. 돌아온 탕아 2018 / 11 / 17 16 0 5115   
39 2장 외전 - 2화. 촉호 vs 제로 2018 / 11 / 16 18 0 5844   
38 2장 외전. '제로 롱기누스의 어느 외로운 … 2018 / 11 / 15 23 0 5527   
37 2 - 14화. 애프터 신청 2018 / 11 / 14 20 0 3197   
36 2 - 13화. 싸움의 결말 2018 / 11 / 14 30 0 7187   
35 2 - 12화. 용을 베는 이유 2018 / 11 / 13 14 0 6148   
34 2 - 11화. 하수처리장의 괴물 2018 / 11 / 12 16 0 8872   
33 2 - 10화. 솔로들의 구세주 2018 / 11 / 11 18 0 5841   
32 2 - 9화. 런치 타임 2018 / 11 / 10 18 0 6266   
31 2 - 8화. 괴물이 출몰한 집 2018 / 11 / 9 18 0 6877   
30 2 - 7화. 달달한 데이트, 그리고 방해꾼들 2018 / 11 / 9 20 0 7401   
29 2 - 6화. 첫 사랑의 기억 2018 / 11 / 8 27 0 6019   
28 2 - 5화. 데이트 전야 2018 / 11 / 8 24 0 6392   
27 2 - 4화. 뒷마당에서 훈련을 2018 / 11 / 8 16 0 6590   
26 2 - 3화. 데이트 신청 2018 / 11 / 8 21 0 6709   
25 2 - 2화. 양호실 2018 / 11 / 8 22 0 8203   
24 2장. '윌리엄 진과 주황머리 소녀' - 1… 2018 / 11 / 8 25 0 5178   
 1  2  3  4  5  6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