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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히어로 테일즈
작가 : 두번째준돌
작품등록일 : 2018.11.1

마법 세계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사건들을 헤쳐 나가며 성장하는 소년 소녀들의 이야기. (누구나 부담없이 읽으실 수 있습니다^^)

장대한 시리즈물로 기획된 '히어로 테일즈'는 마법세계, 특히 블루마법고등학교에서 일어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현실감 있게 담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통해 우리는 진정한 영웅(Hero)이란 무엇인지 느낄 수 있습니다.
무적의 존재도 완전무결한 신도 아닌 그들은, 그저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일뿐입니다.

 
2 - 12화. 용을 베는 이유
작성일 : 18-11-13 16:40     조회 : 14     추천 : 0     분량 : 6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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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 용을 베는 이유

 

 

 

 흑철대검과의 싸움에서 유혹을 이겨낸 윌리엄 진. 그러나 그는 너무 많은 정신력을 소모한 나머지 의식과 무의식의 중간상태, 그러니까 마치 꿈꾸는 듯한 상태에 빠져버렸다.

 

 주황머리 소녀 윗키가 거대한 하수도 괴물과 싸우는 사이, 그는 기억의 바닷속을 표류한다.

 

 

 

 

 이것은 윌리엄의 어린 시절.

 

 10살 정도 되어 보이는 금발 머리의 잘생긴 소년이 목검을 들고 어머니와 검술 연습을 하고 있다.

 흰색 상의와 밑단이 넓은 검은색 하의로 이루어진 도복을 입은 두 사람이 날카롭게 공격을 주고받는다.

 

 <딱 딱 따닥 딱>

 

 목검이 세차게 부딪칠 때마다 나무로 이루어진 도장 안에 목수의 연장질 같은 충격음이 울려 퍼진다.

 

 "야압!"

 

 소년이 힘차게 기합을 내지르며 치고 들어가기 시작한다.

 짧게 친 지금(2007년. 서술하는 광경은 과거)과는 달리 귀공자처럼 기다란 금발을 흩날리며, 맹렬하게 검을 휘두르는 소년의 눈빛에는 어떻게든 어머니에게 인정받고 싶어 하는 욕망이 가득했다.

 

 어머니는 한 발짝 물러나서는 어린아이의 호승심 가득한 마구잡이 공격을 가볍게 받아낸다.

 그리고는 마치 빙판 위를 미끄러지듯 사뿐히 옆으로 돌아가 소년의 비어 있는 옆구리를 가격한다.

 

 <퍼억>

 

 "우욱!"

 

 소년은 비명을 내뱉으며 마룻바닥에 털썩 주저앉는다.

 맞은 부위를 움켜잡고 거친 숨을 토해내는 아들의 모습을 단 한치의 표정 변화도 없이 내려다보는 소년의 어머니.

 

 그녀는 금발인 아들과는 달리, 새까만 먹빛 머리칼을 똬리를 튼 용의 꼬리처럼 말아 올린 아름다운 동부의 여성이었다.

 마흔이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입가와 눈 주위에 잔주름만 살짝 있을 뿐, 거의 10년 이상은 젊어 보이는 그녀의 이름은 '진 리향'.

 유서 깊은 드래곤 멸할 진 씨 가문의 가주이자, 흑색 마을의 유니온 리더인 실력자였다.

 

 그런 그녀가 명령하듯 아들에게 말한다.

 

 "일어나거라."

 

 소년은 원망과 두려움이 반쯤 섞인 눈으로 어머니의 엄격한 얼굴을 한 번 올려보고는 비틀거리며 몸을 일으킨다.

 벌써 반나절 동안이나 이런 과정을 반복했다. 온몸이 아프고 지긋지긋했다.

 

 그가 기계적으로 검을 앞으로 치켜들며 다시 대련할 태세를 갖추는데, 의외로 어머니가 검을 내리라고 말씀하신다.

 

 눈을 동그랗게 뜨고 목검을 내리는 소년.

 평소라면 여기서 열다섯 번은 더 아들을 날려버린 뒤에야 연습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자고 말씀하실 어머니인데, 웬일로 이 정도만 하려는 걸까?

 

 소년은 궁금해하면서도 휴식을 얻었다는 사실에 기뻐한다.

 그런데 소년을 향해 어머니가 갑자기 생뚱맞은 질문을 던진다.

 

 "윌리엄, 너는 인간이 왜 용을 베는지 알고 있느냐?"

 

 "네? 왜... 용을 베냐구요?"

 

 갑작스런 질문에 당황스러워하는 소년. 그는 검은 호수 같은 어머니의 두 눈동자를 조심스레 살피며 머뭇머뭇 대답한다.

 

 "그, 글쎄요. 음... 그야 용을 베는 건 멋있고... 유명해질 테고, 또 사람들이 칭송할 테니까요."

 

 어머니의 얼굴엔 아무런 표정 변화가 없다.

 소년은 정답이 아니었나 보다 여기고는 황급히 다른 대답을 덧붙인다.

 

 "아님 용이 가진 보물을 얻으려고... 아, 아닌가?"

 

 "그런 마음가짐들 가지고는 절대로 용을 벨 수가 없다."

 

 엄격한 어머니가 단호한 목소리로 말한다.

 소년은 혼날까 봐 주눅 들어있으면서도 궁금한 걸 물어본다.

 

 "그, 그럼 대체 왜 용을 베는 건가요?"

 

 "바로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서다."

 

 "?"

 

 고개를 갸우뚱거리는 소년.

 어머니가 하신 말씀의 의미를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었다.

 

 그러자 소년의 어머니는 설명을 돕기 위해 옛날 이야기를 하나 들려주신다.

 

 [ 인류의 구원자 세이비어 탄생 이전부터 흑색 마을은 용이 들끓는 산골이었다.

 약 500년 전, '진' 씨 가문의 가주는 '진 호타루'라는 젊은이였다.

 상냥하고 책임감 강한 그는 진씨 가문과 흑색 마을의 번영과 안전을 위해 밤낮없이 노력했다.

 

 그렇게 산들바람 부는 평화가 계속될 것만 같던 어느 날, 마을에 비보가 들어왔다.

 전 세계를 부수고 돌아다닌다는 악명높은 반투명 드래곤이 이쪽으로 향하고 있단 것이었다.

 모두 두려움에 떨며 종말을 예감했다.

 

 무서운 건 호타루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그는 눈에 보이지도 않는 그 짐승의 앞에 나아갔다.

 

 화산처럼 뿜어 대는 브레쓰... 반투명 드래곤은 자신의 울트라 캡쑝 짱쌤을 드러내기 위해 과시하듯 산 하나를 통째로 날려 버렸다.

 호타루는 자신의 두 다리가 고장 난 계기판처럼 미친 듯이 후들거리고 있음을 느꼈다.

 

 그러나 그는 물러설 수 없었다.

 호타루는 눈을 감고 생각해 보았다.

 

 '대체 내가 왜 이런 괴물하고 싸워야 되는 건가?'

 

 그러자 머릿속에 많은 사람들의 얼굴이 스쳐 지나갔다.

 마을 사람들 하나하나의 얼굴, 그리고 소중한 가족들의 얼굴...

 호타루는 그 소중한 얼굴들 모두를 지키고 싶었다.

 

 마침내 그는 눈을 뜨고 보이지 않는 상대를 향해 힘껏 검을 휘둘렀다.

 

 <촤악>

 

 보이지 않는 투명한 피가 호타루의 얼굴에 튀었고, 태산이 무너지는 듯한 소리와 함께 전설적인 슈퍼 짱 쌔고 멋진 반투명 드래곤은 목이 잘려져 나간 채 쓰러졌다.

 

 그리하여 흑색 마을은 다시 평화를 되찾았고, 호타루는 소중한 것들을 지키게 되었다. ]

 

 차분한 목소리로 시조를 읊는 듯한 어머니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소년이 코웃음 치며 부정한다.

 

 "참나... 말도 안 되는 이야기에요. 어머니."

 

 "진짜로 있었던 일이란다 윌리엄. 우리 선조들의 기록에 쓰여있지."

 

 소년은 시험 감독관처럼 진지한 어머니의 말투를 듣고서야 허튼소리가 아니란 걸 느낀다.

 어머니는 좀처럼 농담을 하는 법이 없었으니까...

 

 잠자코 이야기의 내용을 되새겨 보는 소년을 향해 어머니가 의미심장한 말을 던진다.

 

 "그러니까 윌리엄. 용을 벤다는 것은... 아니 용뿐만이 아니라 다른 무엇이라도 그것을 벤다는 것은 그런 것이란다.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한 것."

 

 그녀는 이 부분에서 잠시 아들을 향해 진한 눈길을 보낸다.

 

 "이해하겠니?"

 

 "......"

 

 어린 윌리엄은 알쏭달쏭 하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갸우뚱거릴 뿐이다.

 

 

 

 

 갑자기 풍경이 소용돌이치듯 일렁이더니 주변의 광경이 바뀐다.

 이것은 윌리엄의 또 다른 기억.

 

 작년 10월 청합제 토너먼트의 8강 제2경기. 당시 1학년 슈퍼루키 중 하나였던 윌리엄 진.

 그러나 지금 그는 파란색 우레탄 경기장 바닥에 대자로 뻗어 누운 채, 몽롱한 시야로 새하얀 조명이 밝혀진 높다란 천장을 바라보고 있다.

 

 "우와아아아아!"

 

 "카이! 카이! 카이! 카이!"

 

 경기장 안을 가득 메운 관중들이 우레와 같은 함성을 내지르며 승자의 이름을 연이어 불러댄다.

 흑철대검에 깃든 용의 광기를 모두 폭발시키며 싸웠던 윌리엄은 지금의 상황을 이해할 수가 없다.

 

 광기의 용의 역린에 몸을 맡긴 나머지 싸움 당시의 기억이 전혀 없었던 것이다.

 온몸이 화끈거리는 것이 지독한 화염 공격에 당한 모양이었다.

 

 "으윽..."

 

 그가 힘겹게 고개를 들어 올린다.

 기다란 회색 망토를 걸친 키 큰 사내의 모습이 보인다.

 오른쪽 뺨에 길게 찢어진 흉터가 선명한 거친 인상의 사내다.

 

 마치 작열하는 사막의 태양처럼 빳빳한 금색 머리칼과 눈동자를 가진 그의 이름은 '카이 엠베르트'. 2006년 당시 블루고의 랭킹 1위였던 사내다.

 

 카이는 윌리엄의 검은 눈동자를 마주 본다.

 제왕처럼 내려다보는 엄청난 카리스마가 풍겨져 나온다.

 

 관중들의 열광적인 함성 소리가 경기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카이가 거칠고 낮은 음성으로 윌리엄을 향해 말한다.

 

 "굉장히 강하고 위협적인 힘이었다. 그러나 그것은 너의 힘이 아니지..."

 

 "...?!"

 

 윌리엄은 카이가 자신과 흑철대검에 대해 간파한 것을 알고 놀라서 그를 올려다본다.

 카이가 계속해서 말을 잇는다.

 

 "너에겐 가장 중요한 것이 빠져 있는 것 같군. '왜 싸우는지' 그 이유를 생각해 보아라. 그걸 찾지 못한다면 너는 결국 검의 꼭두각시가 되어 비참한 결과를 맞게 될 뿐이야."

 

 말을 마친 카이는 회색망토를 '펄럭'하고 한 번 흩날리며 뒤돌아서서는 윌리엄을 남겨둔 채 성큼성큼 경기장 밖으로 걸어 나가버린다.

 

 사내가 빠져나간 자리를 망연자실하게 바라보며 패배한 금발의 전사가 중얼거린다.

 

 "내게 중요한 게 빠져 있다고? 내가 싸우는 이유? 제길... 대체 그게 뭔데!"

 

 <콰앙>

 

 윌리엄이 분을 참지 못하고 흑철대검을 바닥에 내던져 버린다.

 지금 그의 머릿속은 얽히고설킨 실타래들처럼 복잡했다.

 

 

 

 

 또다시 물결치는 효과와 함께 배경이 바뀐다.

 

 이번에는 5년 전, 윌리엄이 자신의 새끼 드래곤과 함께 쳐들어갔던 늙은 용의 동굴이다.

 이미 동굴 안은 피바다가 되어 있고, 금발머리의 어린 소년은 피투성이가 된 새끼 용을 안고 울부짖고 있다.

 

 "안돼~! 으흐흑... 큐이큐이, 제발 일어나... 제발!"

 

 "......"

 

 추욱 늘어진 푸른색 새끼용에게서는 미동도 느껴지지 않는다.

 피가 흥건한 새끼용의 가슴팍에 얼굴을 파묻고 흐느끼는 윌리엄.

 

 "흑... 으흑... 미안해... 큐이큐이. 정말 미안해... 으흑."

 

 가슴이 찢어지는 마음으로 눈물 흘리는 소년의 머릿속에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윌리엄.">

 

 "응? 누구야?"

 

 머릿속에 직접 울려 퍼지는 듯한 그 음성에 소년은 소스라치게 놀라 고개를 든다.

 음성이 소년의 물음에 대답하며 계속 이어진다.

 

 < "나야 나. 큐이큐이. 잘 지냈어?" >

 

 "뭐? 큐이큐이? 그치만..."

 

 소년이 품에 안고 있던 푸른색 새끼용을 향해 고개를 돌린다.

 그러나 그곳엔 아무것도 없다.

 게다가 어느새 주변 풍경도 바뀌어 버려서 피비린내 나는 어두운 동굴은 사라지고, 온통 새하얀 어떤 넓은 공간이 펼쳐져 있다.

 

 소년에서 다시 열여덟 살의 청년으로 돌아온 윌리엄의 앞에, 멀쩡한 모습의 새끼용 '큐이큐이'가 공중에 뜬 채로 눈높이를 맞추고 있다.

 윌리엄이 환하게 웃으며 외친다.

 

 "큐이큐이, 너 살아있던 거니?!"

 

 새끼용은 고개를 가로젓는다.

 그리곤 큼직한 바다색 눈동자로 윌리엄의 눈을 마주 본다.

 

 < "아니, 난 5년 전에 죽었어. 하지만 널 원망하지 않아. 날 죽인 건 흑철대검의 힘이지, 네 의지가 아니었으니까." >

 

 "하지만 내가 검에 지배당하는 바람에..."

 

 < "됐어 윌. 난 네가 더 이상 내 기억 때문에 괴로워하는 걸 원하지 않아. 모든 걸 용서할 게 윌. 게다가 이번에 넌 멋지게 검의 유혹을 뿌리쳤잖아! 그럼 된 거야." >

 

 "날 용서해 주는 거니? 고마워 큐이!"

 

 윌리엄이 손톱이 삐져나온 새끼용의 둥그런 앞발을 꼭 붙잡으며 감사인사를 한다.

 그런데 다음 순간 또 다른 생각이 그의 얼굴을 어둡게 한다.

 

 "큐이... 난 대체 뭘 위해 싸우는 거지? 원래는 너와 함께 세계에서 제일의 콤비가 되는 게 꿈이었어.

 하지만 네가 죽고 난 뒤 계속 검의 파괴적인 힘에 휘둘리며 맹목적으로 싸우기만 했어.

 카이 선배의 말이 맞아... 난 가장 중요한 게 빠져 있어. 그런데 그게 뭔지 도통 알 수가 없어. 내가 싸우는 이유, 내게 가장 중요한 게 뭘까?"

 

 <"......">

 

 큐이큐이는 강아지처럼 순한 눈으로 윌리엄을 바라본다.

 큐이큐이가 오른손을 뻗어 흰색 공간의 어딘가를 가리키며 말한다.

 

 < "저 목소리를 들어봐, 윌리엄." >

 

 금발의 청년이 새끼용이 가리키는 곳을 향해 고개를 돌린다.

 그리고는 가만히 귀를 기울여 본다.

 

 상쾌한 라임쥬스 같은 발랄한 소녀의 목소리. 귀에 익은 그 목소리가 윌리엄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한다.

 

 "... 주욱 오빠를 좋아했어요..."

 

 <두근>

 

 "정말로 세상에서 제일 좋아해요! 그러니까 저딴 더러운 괴물이 오빠의 털끝 하나 만지게 할 수 없어요!"

 

 "윗키..."

 

 < "저 아이의 이름이 윗키인가 보구나." >

 

 큐이큐이가 윌리엄을 향해 한쪽 눈을 찡긋해 보인다.

 금발의 청년은 숙맥처럼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끄덕인다.

 

 "응."

 

 < "후훗. 부끄러워할 거 없어 윌. 그런데 윗키라는 저 아이는 널 정말로 좋아하나 보구나." >

 

 "그, 그럴지도..."

 

 < "어머니의 말씀 기억하니?" >

 

 갑자기 큐이큐이가 질문한다.

 윌리엄은 어머니가 어릴 적 해주셨던 말씀을 낡은 상자 안을 뒤적이듯 되짚어 본다.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서!"

 

 그가 무언가 중요한 것을 깨달은 듯 소리친다.

 큐이큐이가 빙그레 미소 짓는다.

 

 < "너에게 있어서 저 아이는 소중한 존재니?" >

 

 윌리엄이 새끼용의 질문에 미처 대답하기도 전에 어디선가 날카로운 비명소리가 들려온다.

 

 < "꺄악!" >

 

 주황머리 소녀의 비명. 그 소리를 들은 윌리엄의 심장 박동이 빨라진다.

 그가 큐이큐이를 향해 큰소리로 외친다.

 

 "그만 가봐야겠어! 큐이큐이, 그럼 또 보자!"

 

 그리고는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저 멀리 보이는 빛의 출구를 향해 내달리기 시작한다.

 푸른색 새끼용이 순식간에 멀어져 가는 주인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중얼거린다.

 

 < "잘가 윌리엄... 언젠가는 또 만날 수 있을 거야. 그게 먼 훗날이 되길 바랄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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