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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세계의 환상
작가 : 아리본
작품등록일 : 2018.6.8

6개월 전 일어난 이상 세계 현상.
그 이후로 시작되는 사람들의 이야기

 
World 2 괴물의 마석-1(민화)
작성일 : 18-06-09 06:16     조회 : 14     추천 : 0     분량 : 6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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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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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빵바구니를 들고 공원에 찾아온 민화는 즉시 걸음을 멈췄다.

 ‘누가 싸웠나?’

  오전에 있던 소민과 창연의 해프닝을 전혀 모르는 그녀였기에 난장판이 된 공원의 원인을 짐작조차 할 수 없었다. 물론 그녀에게는 그건 전혀 문제되지 않았다.

 “노바야! 장미야!”

  민화에게 있어 단 한 가지 걱정은 공원에서 만나기로 했던 두 어린아이들이었다. 평소 민화는 그들보다 먼저 약속 장소에 도착하지만, 오늘따라 오븐이 말을 듣지 않아 늦어버린 상태였다.

  다행스럽게도 공원만 쑥대밭이 되었을 뿐, 아이들은 멀쩡했다. 민화는 안도하며 그들에게 달려갔다.

 “늦어서 미안해. 어디 다치지는 않았니?”

  민화의 물음에 포근한 눈 같은 머리카락을 가진 노바와 도도한 표정의 장미는 고개를 끄덕거렸다.

 “민화야, 왜 그래?”

  노바가 청금석 같은 푸른 눈을 반짝이며 물었다.

 “언니, 왜 그러세요?”

  장미 또한 도도함을 잃지 않은 채 물었다.

 “너희가 다쳤을까 해서… 정말 괜찮은 거 맞지?”

  장미는 주변을 둘러보았다. 이제야 공원이 난장판이라는 걸 확인했기에 몸은 자연스레 긴장되었다. 그녀는 노바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자신과는 달리 쑥대밭이 된 주변 상황보다 그들이 바라보고 있던 반짝이는 서리가 더 중요해보였다.

 “전 괜찮아요. 저희가 올 때부터 이랬거든요.”

 “다행이다.”

  민화는 두 소녀를 꽉 끌어안았다. 여전히 영문을 모르던 노바도, 잠시 저항하던 장미도 느낄 수 있었다. 그녀가 떨고 있었다는 것을…

 “민화야 괜찮아?”

 “응, 괜찮아. 나는 괜찮아.”

  민화는 웃으며 촉촉해진 눈가를 닦았다.

 “얘들아 빵 먹을래?”

 “응!”

 “저도 먹을래요!”

  노바와 장미는 아기 새처럼 재잘거렸다. 민화는 빙그레 웃으며 그들에게 빵을 건네주었다. 해맑게 웃으며 빵을 우물거리는 아이들. 그녀는 다짐했다. 결코 이들 앞에서는 울지 않을 것이라고.

  민화는 D-Zero를 겪은 이후, 무언가 파괴되는 것을 극히 꺼려했다. 공원 같은 아이들이 자주 다니는 곳이 쑥대밭이 되는 것은 더욱 그러했고, 다시 한 번 아이들이 다치지 않았다는 것에 감사하며 눈물을 말렸다.

 “맞아, 민화야 그거 알아? 장미네 집은 마법사래!”

  조금은 상기된 듯 큰 소리로 외치는 노바. 민화는 눈을 껌뻑이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슬쩍 장미에게로 시선을 옮겼고, 안절부절 못하는 장미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마법사? 로브나 후드를 입고 다니는 사람들 말이니?”

 “저, 언니… 그게요…”

 “장미네 아빠랑 엄마는 드래곤을 타면서 반짝반짝 하면서 마법을 쓸 수 있대!”

  노바는 더욱 신이 났다. 특유의 청금석 같은 눈을 반짝이며, 손을 부산스럽게 움직였다. 민화는 조금 놀라면서도 틈틈이 장미의 표정을 바라보았다. 평소의 도도한 모습이 사라지지 않았지만, 식은땀을 흘리며 숨을 거칠게 쉬는 그녀의 표정이 모든 걸 말해주고 있었다.

 “그래? 드래곤이라니! 정말 멋있겠다!”

  민화는 과장된 손짓과 목소리로 답했다. 그때, 그녀는 장미와 눈이 마주쳤다. 그녀는 장미에게 해바라기 같은 따스한 미소를 지었다. 그 웃음이 방아쇠가 되어, 장미의 표정은 사색이 되어 일그러져버렸다.

 “노바야? 그, 그런 건 아무한테나 말해주면 안 되는 거야.”

 “하지만 민화는 아무나가 아니잖아.”

  노바의 해맑은 대답에 장미는 꿀 먹은 벙어리처럼 입을 굳게 다물었다. 도도하던 그녀의 표정엔 어느덧 홍수가 일렁거렸다. 눈가와 입가 모두 파도치듯 격한 움직임을 보였다. 민화는 조심스레 그녀에게 손수건을 건넸다. 갓 구운 빵 내음이 스며든 오렌지색 손수건이었다. 그것을 낚아채듯 잡은 장미는 얼굴 전체를 덮은 채 잠시 동안 가만히 있었다.

 “장미야, 괜찮아. 난 널 믿으니까.”

  장미의 귓가에 지그시 찾아온 민화의 한 마디. 그녀는 놀라 몸을 들썩거렸다.

 “그리고 뉴스에 나온 의식 불명 사건의 범인은 음산한 골목에서 나온 괴물이래!”

 “뭐, 괴물?”

 “응! 괴물들! 괴인이었던가? 아무튼 그렇대!”

  노바는 해맑게 말하며 장미를 바라보았다. 민화 또한 장미를 바라보았다.

 “저희 부모님이 그랬어요.”

  장미는 도도한 말투와 손짓으로 말했다. 방금 전, 울상을 짓던 소녀의 모습은 어느 새 사라져 있었다.

 “음산한 골목의 괴인들. 오컬트라 불리는 괴인들이 그런 거랬어요.”

 “방금 전 그 말 다시 해 줄 수 있나?”

  짧은 폭풍과 함께 낯선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갑작스레 들린 목소리에 세 사람은 모래가 휘날리는 쪽을 바라보았다.

  그녀들이 모래 먼지 속에서도 은빛으로 반짝이는 고속을 인식할 정도의 시간이 지나자 모두가 눈을 휘둥그레 뜨며 당황했다. 그 중에서도 민화는 제일 크게 놀랐다. 그녀는 아이들에게 집중했기에 다른 사람이 오는 걸 파악하지 못할 수는 있었다고 스스로 생각했다. 그 순간, 그녀는 의문이 들었다. 정말 생각처럼 그렇다고 해도 기척 정도는 느낄 수 있을 것이었지만,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다는 점이었다.

 “저리 가세요.”

  민화는 본능적으로 말했다. 노바와 장미는 그녀의 뒤로 슬그머니 움직였다. 이내 고개만 슬쩍 내밀었다.

 “아, 미안하군. 수상해 보이겠지만, 난 수상한 사람이 아니야.”

  고속은 뒷걸음질 치며 말했다. 너무나도 빨리 움직이는 탓에 민화는 한 번 더 당황했다.

 “그걸 어떻게 믿죠?”

  민화는 여전히 고속을 노려보며 장미와 노바를 보호했다.

 “확실히 내가 갑작스레 나타났고, 서로가 서로를 모르니 의심할 수 있어. 어떻게 하면 날 믿을 수 있지?”

  고속은 점차 느려졌다. 그는 두 손을 머리 위로 들어 결백함을 주장했다. 세 사람에게서 충분히 거리를 벌린 뒤에도 올라간 손은 내려오지 않았다.

  민화는 그가 나쁜 사람은 아닐 거라고 판단했지만, 그를 명확하게 믿을 증거는 안개가 낀 것처럼 보이지 않았다.

 “잘 모르겠어요. 당신이 언제 어떻게 나타났는지도 잘 모르겠고, 어떻게 믿을지도…”

  고속은 여전히 손을 올린 채, 수긍하며 고개를 끄덕거렸다.

 “내 이름은 고속. 반고속이라고 해. 직업은 정보상으로 알아뒀으면 하고. 뭐, 자세한 내용은 듣지 못했지만, 저기 저 노란 머리 롤빵 소녀의 집이 마법사라고 하는 걸 들었어. 또한 빵 냄새에 이끌렸다고 한다면 이유 두 가지 정도는 들 수 있겠지?”

  고속은 장미를 가리키며 말했다. 지목된 장미는 스스로를 가리키며 눈을 휘둥그레 떴다.

 “빵 냄새라면…”

  민화는 바구니에서 초코 소라빵을 꺼냈다.

 “드세요. 아직 따뜻해요.”

 “고맙군. 그러니 이제 의심은 풀어줬으면 좋겠어.”

  고속은 정중하게 인사하며 초코 소라빵을 허겁지겁 먹어치웠다.

 “아, 네. 잘은 모르겠지만, 고속 씨가 아이들을 해치려 온 게 아니라는 건 알겠어요.”

  민화는 두 아이들을 자신의 양 옆으로 세웠다. 고속은 입가에 묻은 초코 크림을 닦으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굳이 그럴 이유는 없는데… 그렇게 보였다는 건가?”

  고속은 당황한 눈빛으로 민화와 노바, 장미를 차례로 바라보았다.

 “아, 아녜요. 단지 요즘 의식 불명 사건 때문에 흉흉하잖아요. 그래서 저도 많이 예민했던 것 같아요. 의심했던 건 죄송해요.”

  민화는 그에게 빵 두 개를 더 건넸다.

 “아냐, 아가씨. 충분히 그럴 수 있어. 이해해. 그것보다도 이 빵은 혹시 우체국 옆의 그 빵집의?”

 “네, 맞아요. 거기서 만들어 온 거예요.”

  민화의 말에 고속은 조심스레 그녀가 준 빵의 내부를 확인했고, 질감을 확인한 다음에야 입에 넣고 천천히 음미했다.

 “부드러움과 촉촉함, 역시 모 여사님 집이군. 실례지만, 아가씨는 그 집의 딸인가?”

 “네, 맞아요!”

  민화는 인정받았다는 느낌에 지그시 미소를 지었다. 그녀는 점점 고속에 대한 의심이 허물어졌다.

 “자주 들르는 가게라서 말이지. 항상 좋은 빵을 만들어줘서 고맙네.”

 “아뇨. 저야말로 자주 와주셔서 감사해요.”

  민화와 고속은 서로 미소를 지었다. 어느 하나 거짓되지 않은 진실 된 웃음이었다.

 “그건 그렇고, 이쪽에서도 질문이 하나 있는데, 왜 이런 곳에서 빵을 먹고 있던 거지? 아무리 좋게 봐도 이곳에서 뭔가 일이 있었다는 건 확실해 보이는데.”

  고속은 마지막 빵을 우물거리며 주변을 둘러보았다. 전체적으로 망가져버린 공원이었지만, 그 중에서도 그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점차 그쳐가고 있는 눈 결정과 이제야 굳어가고 있는 새빨간 피였다.

 “저희도 그걸 모르겠어요. 단지 이곳에서 만나기로 했을 뿐이에요.”

 “맞아!”

  민화의 말이 끝나자 노바가 말했다.

 “맞아요.”

  장미는 민화의 치마를 움켜쥔 채 고속을 노려보며 말했다.

 “그냥 만나기로 했을 뿐이라. 뭐, 그렇다면 그런 거겠지. 그것보다도 꼬마 아가씨? 그 괴인에 대한 이야기를 해줄 수 있나?”

  고속은 정중하게 장미를 바라보며 말했다. 마치 경의를 표하듯 한쪽 무릎을 굽혔다. 그의 태도에 당황한 장미는 슬쩍 민화를 바라보았다. 민화는 그녀에게 밝은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는 한숨을 쉰 다음에야 입을 열었다.

 “저희 부모님이 그랬어요. 의식 불명 사건의 범인은 오컬트라는 괴인이 그런 거래요.”

 “증거는?”

  날카로운 고속의 물음에 장미는 당황하여 입을 달싹거리며, 쉽게 소리를 낼 수 없었다.

 “증거는 뭐지?”

 “저희 엄마, 아빠가…”

  장미의 목소리가 떨리기 시작했다.

 “고속 씨!”

  고속은 손바닥을 흔들며 한 마디 하려는 민화를 저지했다.

 “꼬마 아가씨. 아가씨를 혼내는 게 아니야. 단순히 정보의 출처를 확실히 해두고 싶은 마음에서 나온 행동일 뿐이지. 아직 아가씨에게는 어려울 수 있어. 단지 확실하게 알려주길 바랄 뿐이야.”

  금방이라도 비가 내리려는 장미의 얼굴에는 활짝 개어 햇빛이 비추기 시작했다. 그녀가 어느 정도 진정되자 고속은 다시 입을 열었다.

 “아가씨의 이름은?”

 “자, 장미에요. 홍장미.”

 “장미양. 확실하게 네 도도한 입술로 말해줘. 정말 네 집안은 마법사의 집안이야? 그리고 그 오컬트는 믿어도 되는 거야?”

  민화는 단숨에 한 사람의 감정을 바꿔버린 고속에게 경이로움과 두려움을 느꼈다. 팔을 뒤로 빼며 주춤거렸다. 그 손은 노바의 어깨에 닿았다.

 “민화 뭐해?”

 “으, 응? 아, 아냐. 아무것도.”

  민화는 어색하게 웃으며 말했다. 노바는 해맑게 웃으며 그녀의 손을 잡았다.

 “저희 집은 마법사 집안이에요. 그런데 이거 정말 아무한테도 말하시면 안돼요. 엄마가 정말 소중한 사람 외에는 말하지 말했어요.”

  장미는 시선은 불안했다. 한 곳에 있지 못했고, 눈가에는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다. 금방이라도 눈물이 흐를 것 같았다.

 “그럼 내가 네 소중한 사람이 되어주지.”

 “이봐요. 애한테 무슨 소리를…”

 “난 진심이야.”

  민화는 고속의 덤덤한 목소리에 입을 다물었다. 그의 시선은 장미의 눈을 향했다. 곧, 불안하던 장미의 시선도 그의 눈에 정착할 수 있었다.

 “정보상은 정직해야하거든. 매사에, 어느 때라도. 그러기에 난 거짓말은 하지 않아. 마찬가지로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을 싫어하고 말이야. 장미 네 말에는 거짓이 느껴지지 않아. 난 꼬마 아가씨들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걸 잘 알고 있지.”

 “그렇게 생각하시는 이유가… 뭐죠?”

 “도도한 입술. 뭐, 오해하지는 말아줘. 내 나름대로의 장미 너에 대한 대한 경의의 표시니까 말이야.”

  민화는 침을 꿀꺽 삼켰다. 이해하기는 힘들었지만, 한 가지는 알 수 있었다. 고속은 정보상. 그것도 사람을 잘 아는 정보상이라는 것을…

 “좋은 정보를 얻었으니, 그만한 것을 줘야겠지?”

 “무슨 소리예요?”

 “쉽게 말해 물물교환이야.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좋은 정보와 좋은 인연을 얻었으니 나도 너에게 그만한 가치의 무언가를 줘야겠지?”

  장미는 물물교환이라는 말에 눈이 번쩍 뜨였고, 곰곰이 갖고 싶은 것을 머릿속으로 생각하기 시작했다.

 “자, 넌 무엇을 원하지? 정보? 힘? 아니면 보물?”

 “저, 저는 드래곤이요!”

  장미는 큰 목소리로 외쳤다. 울려 퍼진 소리는 공원을 가득 메웠다. 민화와 노바는 화들짝 놀라 몸을 들썩였다.

 “드래곤이… 타고 싶어요!”

 “드래곤이라… 음. 뭐, 그 정도면 충분해.”

  고속은 두 손을 허리에 가져다 댄 채, 고개를 끄덕였다. 그때 민화는 두 귀를 의심했다.

  드래곤은 비싼 도마뱀이다. 이 도시에도 몇 마리 사육하고 있다는 소문이 잊을 만하면 간간히 들려왔다. 하지만 그 존재를 아는 사람은 몇 되지 않았고, 그저 도시 전설로만 존재한다고 전해져 왔었다. 그녀는 장미를 무시하는 건 아니었지만, 단순히 어린 아이가 한 말을 믿고, 그 말에 대한 가치를 필요 이상으로 높게 치는 건 아닐까 하는 의심이었다.

 “저, 저기요? 고속 씨? 드래곤을 구할 수 있어요?”

  민화는 다급하게 물었다. 그녀의 마음은 흥분과 의심이 섞여 있었다.

 “구할 수는 있지. 뭐, 솔직히 드래곤을 사는 건 꽤나 비싸. 하지만 난 이 아이의 소중한 사람이잖아? 그리고 그 동안 벼르고 벼르던 사건에 진상에 다가가려 하고 있다고. 드래곤 정도야 충분히 구해줄 수 있어. 그리고 그걸 교환할 만한 것들을 여러 개 가지고 있고.”

  고속은 그녀가 이해하여 고개를 끄덕이자 자신도 고개를 끄덕였다. 곧 그는 눈을 지그시 감고 선한 눈웃음을 지었다.

 “좋아. 오랜만에 좋은 이끌림이었다. 그리고 장미.”

 “네?”

 “도도하게 자라줘. 연기하는 게 아닌, 정말 너의 진정한 도도함이 보고 싶어.”

  그 한마디를 남긴 채, 고속은 어디론가 달려가기 시작했다. 한 순간의 폭풍이 지나간 것 마냥 노바와 민화는 얼떨떨한 기분을 떨쳐내지 못해 눈을 깜빡였다. 반면 장미는 두 손을 꼭 쥐며 보이지도 않은 그를 바라보며 동경 가득한 시선을 보내고 있었다.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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