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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세계의 환상
작가 : 아리본
작품등록일 : 2018.6.8

6개월 전 일어난 이상 세계 현상.
그 이후로 시작되는 사람들의 이야기

 
World 1 음산한 마을-3(창연)
작성일 : 18-06-08 09:21     조회 : 17     추천 : 0     분량 : 5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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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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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늘한 눈빛을 가진 창연은 베인 복부를 움켜쥐었다. 혜성 시의 북쪽 산, 그 중에서도 치유의 명소로 알려진 얼음 계곡에 몸을 담갔다. 가을이었음에도 얼음 계곡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그의 몸을 차갑게 했지만, 신음 한 번 내지 않고 상처가 아물 때까지 참아냈다.

 “차갑군.”

  상처가 아물어갈 때 즈음, 창연은 오늘따라 계곡 물이 유독 차가움을 느꼈다. 과묵한 그라도 입을 열지 않고는 도저히 가만히 있지 못할 냉기였다. 그럼에도 그에게 있어 이 얼음계곡은 애착이 강했다. 포근한 혜성 시에서 일 년 내내 얼어 있는 장소이기도 했고, 상처가 빨리 치료되는 이유도 있었지만, 이곳이 차가운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장소라 생각되었기 때문이었다.

  또한 치료 효과가 있음에도 차가운 얼음 계곡에 상처를 담가야 한다는 무식한 치료법에 많은 사람들이 찾지 않는다는 점도 그에게는 마음에 들었다. D-Zero 이후, 그는 사람을 만나는 것을 꺼려했다. 소민이라는 이름의 은색 머리칼의 소녀와 싸운 것도 어느 정도는 그 이유가 있었다. 정확히는 서로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는 게 이유였지만, 어느 쪽이든 그에게 있어 달갑지 않았다.

  창연은 고통을 머금은 한기를 내뿜으며 의도치 않게 싸움을 끝내버린 검은 모자를 생각했다. ‘검은 모자’ 정말 그것밖에 생각나지 않았다. 마치 소민과의 전투극을 난입해서 끝낸 관객 같은 사내. 과연 그의 등장으로 전투가 마무리 된 게 옳은 것인지에 대한 생각이 들었다.

  창연은 D-Zero가 어느 정도 끝날 즈음 네모난 기계 장치를 찾았다. 그에게 들려온 고혹적인 목소리는 그것을 해방기라 일어주었고, D-Zero의 여파로 남게 된 이상 세계 현상을 없애는 물건이라 말했다. 물론 목소리의 정체도, 이상 세계 현상도, 해방기라는 물건도 그에게는 전혀 중요하지 않았다.

  지금 그의 가장 큰 관심사는 오직 소민이라는 소녀와 갑작스레 나타난 검은 모자였다.

  팔에 돋은 닭살을 바라보며 서서히 몸을 일으켰다. 닭살마저 벌게질 정도의 강추위였다. 내색을 하지 않았을 뿐, 이미 몸은 떨고 있었다. 몸을 닦고, 옷을 입으며 차가워진 몸을 녹이기 위해 산을 내려갔다.

 

 

 “어서 오세요.”

  창연은 조용히 [엔트]라는 가게의 문을 열었다. 오늘도 어김없이 루나라는 이름의 명랑한 종업원이 그를 반겼다. 자연스레 그녀는 그를 지정석으로 안내했고, 주방장과 가장 가까운 자리에 앉아 평소처럼 우동을 시켰다.

  강혁이라는 이름의 주방장은 창연이 유일하게 마음을 여는 존재다. 몇몇 해방기 소지자 사이에서 ‘차가운 심장을 가진 기사’라 불리는 그였기에 만약 그가 마음을 여는 존재가 있다는 걸 알게 된다면 크게 놀랄게 분명했다. 물론 창연으로서는 전혀 관심도 없었고, 그들과 엮이고 싶지 않아했다.

 “자, 창연이 맛있게 먹어.”

  이곳은 보통 강혁이 음식을 만들고, 루나가 서빙을 한다. 하지만 창연만은 강혁이 직접 음식을 건넨다. 그것이 음식을 만드는 강혁과 서빙을 하는 루나, 그리고 강혁에게만 마음을 여는 창연에게 있어 가장 현명한 선택지였다.

 “맛있게 먹는 건 좋지만, 말은 하고 먹었으면.”

  강혁의 한탄에도 창연은 차가워진 몸과 차가웠던 마음을 녹이기 위해 젓가락을 움직였다.

  우동은 그가 만족할만한 맛을 냈다. 항상 먹는 우동이었지만, 변함없는 깊은 맛이기에 만족할 수 있었다고 창연은 생각했다. 그저 자신과는 달리 강혁만은 초심을 잃지 말아주었으면 이라 조심스레 바랐지만, 곧 고개를 저으며 괜한 참견이라 여겼다.

 “한 그릇 더 줄 수 있나.”

  창연은 말했고, 강혁은 “당연하지!”라고 호쾌하게 대답했다.

 ‘소민이라는 녀석을 놓친 건 굉장한 실수다. 그렇다면 검은 모자가 나타난 이유는 무엇일까. 그가 소민과 아는 사이는 아닌 것 같지만… 전혀 모르겠군.’

  창연은 새로 나온 우동의 국물을 단숨에 들이켰다. 계속해서 의문에 대해 생각했지만, 전혀 갈피조차 잡히지 않았다.

  소민과 싸운 이유는 너무나도 간단했다. 길을 걸었고, 우연히 마주쳤을 뿐이었다. 창연은 예전에 해방기의 제작자인 유마를 만난 적이 있었다. 그때 그는 해방기 소지자들은 서로의 존재를 이끌 가능성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정보를 얻었는데, 소민과 전투 중, 서로가 해방기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그의 말이 곧 사실이라는 걸 확실히 깨닫게 되었다.

  이 외에도 유마와의 대화에서 창연은 여러 가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그는 유마와의 만남이 시작이라 생각되었고, 그 이후로 그에게는 해방기 소지자들을 만나겠다는 하나의 목표가 생겼다. 물론 그 만남은 전혀 순탄치 않았다. 대부분의 해방기 소지자들은 서로에게 매우 적대적이었고, 창연도 마찬가지였기 때문이었다.

  가슴 속이 뜨뜻해진 창연은 더운 숨을 내쉬었다. 곧 강혁에게 우동 값을 지불하고는 가게를 나섰다.

 

 

  창연은 귀가 간질거렸다. 가끔씩 있는 일이었기에 신경 쓰지 않으려 했다. 하지만 그럴수록 누군가 조종하는 듯, 간지러움은 따끔한 고통으로 변해왔다.

  이따금 불편한 시선도 느껴졌다. 기분 나쁜 시선에 점점 뒤통수가 따가웠다. 번화가엔 아직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그 누구도 창연을 바라보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그럼에도 누군가 자신을 보고 있다고만 느껴졌다. 스스로도 사람들은 자신의 길만 걷는다는 걸 잘 알고 있었지만, 계속해서 느껴지는 이 더러운 느낌은 씻어낼 수 없었다.

  창연은 근처 편의점에 들어갔다. 불친절한 직원이 대충 인사를 건넸지만, 그는 가볍게 무시했다. 그저 자연스럽게 평소처럼 컵라면을 고르는 시늉을 하며 불쾌한 느낌과 시선이 사라지길 바랐다. 하지만 약 5분이 지나도 껌 딱지가 머리카락에 붙은 것 마냥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직원이 자신을 수상하게 여긴다는 걸 느끼자, 손에 들린 컵라면을 계산하고는 그곳을 도망치듯 빠져나왔다.

 “저 녀석인가.”

  창연이 편의점을 나오자, 수상한 아우라를 풍기는 사람이 길을 걷고 있었다. 왼쪽 손목에 범상치 않은 시계를 차고 있는 사람이었는데, 그는 저 자가 자신을 주시하고 있다 확신하고 있었다.

  계속 미행당했지만, 역으로 쫓아주겠다 다짐하며 창연은 수상한 자를 쫓았다. 그가 걷는 속도대로 걸었고, 그가 멈추면 스스로도 멈췄다. 수상한 자는 사람 없는 무너진 공사 현장에서 걸음을 멈췄고, 창연도 덩달아 걸음을 세웠다.

 “무슨 일로 날 쫓는 거지?”

  수상한 자의 기계처럼 또박또박 정확한 발음으로 말했다. 창연은 흠칫 놀랐지만, 내색하지 않았다. 그때 그는 수상한 자가 미행당한다는 걸 깨닫고, 자신을 이곳으로 유도한 거라는 걸 깨달을 수 있었다.

 “그대야말로 이 몸을 쫓았던 것 아니었나?”

  창연의 말에 수상한 자는 강철 같은 눈을 자신의 서늘한 눈빛에 마주쳤다. 두 남자의 눈싸움은 주변에 서리를 내릴 정도로 차가웠다.

 “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 거지? 난 이상 세계 현상 때문에 주변을 걷고 있었을 뿐인데.”

 “이 몸은 누군가의 시선을 느꼈다. 그대의 그 눈빛이 틀림없다 생각된다만.”

 “내가 왜 그래야하지?”

  수상한 자의 되물음에 창연은 입을 굳게 다물었다.

 “난 이상 세계 현상 때문에 아주 바쁘다. 그쪽은 인상부터 좋아 보이지도 않아. 내가 왜 이런 바쁜 시간을 내서 그쪽을 미행해야 하는 거지?”

  창연은 수상한 자의 말을 수긍할 수 있었다. 적어도 그는 거짓말을 하고 있지는 않아보였다. 그의 허리춤에 달린 백색 해방기와 손에 들린 갈색 스크롤이 그 대답을 대신해주고 있었다. 스크롤에 대해 어느 정도는 알고 있는 창연이었기에 스크롤에 뭔가를 봉인했다면 색이 채워진다는 것을 아주 잘 알고 있었다.

 “그대의 이름은?”

 “이터널이다.”

  이터널은 망설임 없이 말했지만, 창연은 의구심이 들었다.

 “분명 본명은 아닐 것 같다만.”

 “그 쪽이야 말로 말을 하는 걸 별로 좋아하는 것 같지는 않아 보이는데.”

  창연은 눈을 지그시 감고, 고개를 살살 끄덕거렸다. 이터널은 정확히 봤다. 그는 말을 많이 하는 것을 결코 좋아하지 않았다. 특히 이런 기계 같은 차가운 사내와의 만담은 구역질이 날 정도로 싫어했다.

  이터널도 그 부분은 동일했다. 어두울 정도로 깊은 한기를 가진 방랑자 나부랭이와는 많은 대화를 나누고 싶지도, 엮이고 싶지도 않았다.

  둘 다 서로가 맞지 않음을 느끼며 어떻게든 자리를 뜨고 싶었다.

 “이 몸이 그대를 기분 나쁘게 했다면 사과하지.”

 “그건 나도 마찬가지다. 난 분명 네게 아무 짓도 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뭔가 기분 나빴다면 사과하지.”

  이터널은 몸을 돌렸다.

 “하지만 난 좋은 녀석이 아니라서 말이야. 이 이상 쫓아오겠다면, 두 번의 사과는 없을 거라는 것만 알아주었으면 하군.”

  이내 한 치의 떨림도 없이 경고등에 빨간 불이 들어오듯, 위협하는 말을 뱉었다. 이터널은 걸었고, 창연은 무감정하게 그를 노려보았다.

 ‘기분 더러운 이끌림이군…’

  창연은 조용히 이를 갈며 허리춤의 흑색 해방기를 떨릴 정도로 움켜쥐었다.

 

 

  방랑자답게 기약 없이 걷던 창연은 문득 스스로가 강해성 탐정 사무소의 근처에 왔다는 걸 자각했다.

  혜성 시에는 여러 명물이 있었고, 강해성 탐정 사무소는 그 중 하나였다. 남에게 관심이 별로 없는 창연도 강해성이 누구인지는 알고 있었다. 그는 가장 잘 나가는 탐정이었고, 몇 년 전부터 이 마을에 사무소를 짓고 살고 있다고 했다. 한 번도 만난 적 없었지만, 인품이 매우 훌륭한 사람이라는 건 뿌리 깊게 알려져 있었고, 그 또한 그렇게 알고 있었다.

  창연은 그를 한 번 만나고 싶었다. 몸은 천천히 사무소를 향했고, 그가 깨달았을 땐, 앙칼진 소녀의 목소리가 그의 귀를 두드린 후였다.

 “스승님! 정말 오늘 시영이가 오는 거예요?”

 “시영?”

  창연은 퍼뜩 정신을 차렸다. 어느덧 손은 사무소의 문고리를 만지고 있었다. 멍하니 그것을 바라보았다. 3초가 지나자 문고리가 움직였다. 안쪽에서 누군가 문을 열었다.

 “누구세요?”

  설산에 쌓인 포근한 눈 같은 새하얀 머리칼이 창연의 눈에 들어왔다. 청금석을 그대로 박아 넣은 것 같이 반짝이는 푸른 눈이 들어온 것은 얼마 지나지 않아서였다. 찹쌀떡 같이 말랑하고 통통한 볼을 가진 작은 소녀는 낯선 방랑자, 창연과 눈을 마주쳤다.

 ‘이 느낌은…’

  묘한 이끌림. 창연은 강해성 탐정 사무소도 처음이었고, 이 소녀도 처음이었다. 만난 적 없다 단언할 수 있었다. 그런데도, 반짝이는 눈을 가진 소녀에게 알 수 없이 요동치는 감정이 느껴졌다.

 “손님…이에요?”

 “아, 아니다!”

  창연은 문고리를 낚아채듯 잡았다. 잡아당기려 했지만, 소녀가 다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실행하지 못했다.

 “그럼 누구에요?”

 “심창연이라 하는 덧없는 몸이다.”

  소녀는 창연을 신기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이따금 눈을 깜빡거렸다.

 “난 노바라고 해요.”

 “노바야, 누구니?”

  인자한 남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창연의 생각으로는 강해성이라는 탐정일게 분명했다.

 “심창연이래요.”

 “실례하지.”

  창연은 약간의 힘을 주어 문을 닫았다. 노바가 다치지 않았을 거라 생각하며 서둘러 자리를 떠났다.

 

 

 “대체 그 느낌은…”

  창연은 다시 얼음 계곡으로 돌아왔다. 계속해서 노바라는 소녀에 대해 생각했지만, 그 이끌리는 느낌은 알 수 없었다. 그는 노바도 같은 느낌을 받았을 거라 생각했다. 생각이 전해진 건 아니었지만, 확신할 수 있었다. 물방울처럼 요동치는 반짝이는 푸른 눈. 처음 본 방랑자와 이끌린다는 쉽게 접할 수 없는 느낌이었기에 이해할 수 있었다. 자신조차도 본 적 없는 소녀와 이끌린다는 느낌을 적응할 수 없었는데, 어린 소녀라면 오죽 하겠는가.

 ‘되도록 다시 느끼고 싶지는 않군.’

  마음마저 일렁이는 것 같은 느낌. 창연은 입꼬리를 올리며 코웃음쳤다.

  그리고 그는 생각했다. 검은 모자는 모르겠지만, 소민이라는 소녀는 다음에 만난다면 반드시 박살 내주겠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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