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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NPC입니다만.. 문제라도?
작가 : 세이토리아
작품등록일 : 2017.6.6

올해 29살의 대한민국의 평범한 회사원인 문호인,
반복되는 잔업, 휴일 특근 속 그가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은 '뉴 에이지'라는 VR온라인 게임 뿐이였다.
평상시와 다름없이 늦게 퇴근하고 게임에 접속한 그는 문득 NPC의 삶에 부러움을 느끼게 되고, 그 순간 갑자기 눈앞에 나타난 어떤 선택지에 의해 그의 인생이 바뀌게 되는데..

 
새롭게 시작!? -3화-
작성일 : 17-06-18 20:48     조회 : 29     추천 : 0     분량 : 4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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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거 생각보다 쉽지 않네..”

 

  누군가 마음먹은 것과 행동하는 것은 천지차이라고 했던가? 분명 어떤 움직임을 취해서 비제볼프를 사냥할지에 대해서는 머릿속에서 몇번이고 시뮬레이션 해보았다. 그러나 막상 비제볼프를 눈 앞에 두면 시뮬레이션 대로 흘러가는 적이 없고, 여전히 연연속하 찌르는 것이 그의 공격의 전부였다.

 

  다시 한마리의 비제볼프를 처리하며 또 다시 자신의 시뮬레이션 대로 하지 못한 것을 후회하고 있는데 새로운 메시지가 표시되었다.

 

 [알림 : 액티브 스킬 삼연격 Lv. 0이 생성되었습니다.]

 

 “스킬명만 봐도 대충 감이 오긴 하지만.. 그래도 확인은 해보자 스킬창!”

 

 <삼연격>

 <스킬타입 : 액티브>

 <스킬 Lv : 0>

 <스킬효과 : 전방의 적을 빠르게 세번 연속하여 공격한다.>

 

 “스킬이 생긴건 좋지만.. 뭔가 부끄럽네..”

 

  이 스킬이 생성되게 된 이유, 당황하여 마구잡이로 그저 창을 찔러대기만 했던 모습이 떠올라 스킬이 생성되었지만 솔직하게 좋아할 수 만은 없는 기분이였다.

 

 “다음번엔 진짜 제대로 해보자! 근데 이 스킬은 어떻게 써야되는거지?”

 

  지금까지 그가 사용했던 스킬은 찌르기, 휘두르기 뿐으로 스킬이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기본적인 공격뿐이였다. 거기다 여지껏 스킬창에서 스킬을 선택하거나 하는 방식으로 공격스킬을 실행시켰던 기억은 없었다. 그저 눈앞의 토끼를 죽이기 위해 찌르고 휘둘렀을 뿐, 그래도 스킬레벨이 올라있는 것을 보면 제대로 스킬을 사용하고 있었단 이야기가 된다.

 

 “요리는 스킬창을 불러서 실행시켰는데.. 이건 쓸 때마다 스킬창을 불러올 수도 없고..”

 

  문득 대체 공격스킬들의 사용 매커니즘은 어떻게 되는 걸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설마 이것도 외쳐야 되..나..?”

 

  그는 아이템창이나 스킬창들을 불러올 때 해당 메뉴 이름을 외쳤던 것을 떠올리곤 스킬명을 외치며 공격하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보았다.

 

 “으으… 싫다.. 싫어..”

 

  상상해보라 다 큰 어른(?)이 ‘삼연격!’ 같은 것을 외치고 있는 모습을..

 

  하지만 그 외에 딱히 다른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기에 그는 어려운 결심을 굳히고 창을 쥔 손에 힘을 주었다.

 

 “사.. 삼연격...!”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삼연격’이라고 외쳐보았지만 아무런 변화도 일어나지 않았다.

 

 “이.. 이게 아닌가?”

 

  내심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못내 아쉬워서 딱 한번만 더 시험해보기로 했다. 그리고는 눈 앞에 가상의 적을 상정하고 그 상대에게 공격을 가한다는 이미지를 머릿속에 떠올리며 창을 앞으로 내질렀다.

 

 “삼연격!”

 

  그러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마치 무형의 존재가 자신의 팔을 잡아 끄는 듯한 감각이 느껴지며 첫번째 공격을 마친 후 창을 회수한 그의 팔이 멋대로, 그러나 마치 지웅 그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이는 것 처럼 자연스럽게 두번째, 세번째 찌르기를 물 흐르듯이 이어 나갔다.

 

 “오오! 뭐지? 이 감각은!?”

 

  정말 오묘한 감각이였다. 마치 누군가가 자신의 자세를 잡아주는 듯 하면서도 아닌 듯한 마치 누군가가 나의 몸에 빙의한 것 같은 그런 신비한 경험이였다.

 

 “삼연격! 삼연격! 오..! 이거 나쁘지 않은데?”

 

  그는 마치 자신이 만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에 연달아 ‘삼연격!’을 외치며 재사용 대기시간이 돌아올 때마다 쉴 새없이 손을 놀렸다.

 

 “잠깐 있어봐.. 단순한 동작들로 이루어진 스킬들도 이렇게 끝내주는데..”

 

  지금부터라도 당장 멋있는 스킬의 움직임을 생각해봐야겠다고 다짐하며 일단은 지금에서야 비로소 제대로 터득한 스킬을 시험해 볼 상대를 찾아나섰고 곧 또 다른 비제볼프 한마리를 발견했다.

 

  비제볼프 역시 그를 발견했는지 눈동자를 빨갛게 물들이며 그를 향해 달려왔다. 흉폭한 기세로 달려오는 비제볼프의 모습에 또 다시 일순 사고가 멈췄지만 자신이 터득한 스킬로 멋있게 적을 처리하고 싶다는 열망이 더 강했던 덕분인지 멈췄던 두뇌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는 긴장된 마음을 애써 억누르며 비제볼프가 충분히 가까워지기를 기다렸다. 그리고 마침내 사정거리 안으로 비제볼프가 들어왔다.

 

 “사.. 삼연격!”

 

  창의 사정거리 안으로 들어온 비제볼프를 노리고 창을 힘껏 내지르며 스킬의 발동을 외쳤다. 긴장한 나머지 말을 약간 더듬었지만 다행히 스킬은 제대로 발동되었다.

 

  그리고 곧이어 세 줄기의 빛의 선이 비제볼프를 강타했다. 스킬이 제대로 발동하여 자신이 내지른 창이 차례차례 적에게 발동하는 것을 보고 있자 왠지 모를 흥분이 몰려 왔다.

 

 “이게 손맛이라는 건가? 삼연격!”

 

  그는 마치 어린아이 처럼 즐거워하며 재차 스킬을 발동 시키려 했지만 화려한 움직임을 기대했던 그의 바램과는 달리 ‘재사용 대기시간이 남았습니다’ 라는 메시지만이 나타날 뿐이였다.

 

 “아차차.. 쿨타임이 있었지, 그렇다면 찌르기!”

 

  어지간히도 새로운 스킬에 반했는지 급기야 여태까지 외치지 않았던 스킬명까지 외치가며 공격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다시 삼연격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돌아와 다시 스킬을 사용하려 할 때쯤 비제볼프가 힘없이 쓰러져 고기로 화했다.

 

 “오잉..? 왜 이렇게 빨리 죽니..”

 

  ‘좀 더 해보고 싶었는데..’ 라며 아쉬운 듯이 입맛을 다시고, ‘뭐 실험대상은 많으니까!’라는 무서운 소리를 남기고는 또 다른 대상을 찾아 나섰다.

 

  두리번 거리며 또 다른 희생양을 찾던 그의 눈에 그룹을 짓고 있는 3마리의 비제볼프가 들어왔다.

 

 “오케이! 다음 목표 발견!”

 

  빨리 스킬을 더 사용해 보고 싶다는 마음에 처음에 두려워 했던 감정은 이미 전부 날라가고 없어졌는지 3마리의 비제볼프를 향해 뛰어가기 시작했다. 곧 이어 뛰어오는 그를 인식했는지 3마리의 비제볼프 역시 모두 눈을 빨갛게 물들이며 그를 향해 뛰어오기 시작했다.

 

  다시 삼연격을 사용하려던 그는 세마리가 동시에 달려오는 것을 보고 급히 생각을 선회하여 최초에 자신이 시도해보려던 동작을 시험해 보기로 마음 먹었다.

 

  세마리가 모두 사정거리 안에 들어온 것을 확인하고는 미늘창을 든 양손을 왼쪽 허리춤으로 끌어 내렸다. 그리곤 세마리를 모두 범위에 집어넣고 강하게 횡으로 휘둘렀다.

 

  휘두른 그의 창에 달려오던 비제볼프들의 움직임이 경직되었고, 그 사이 휘두른 힘을 이용하여 창을 머리 위로 회수한 후 그대로 중앙에 있는 비제볼프의 미간을 노리고 찍어 내렸다. 그리고 이어서 바로 삼연격을 발동 시켰다.

 

  일련의 공격 사이클을 마치자 집중 공격의 대상이 되었던 중앙의 녀석의 모습이 흐릿해 지며 식재료로 그 형태를 바꾸었다.

 

 “방금의 나 꽤 멋있지 않았나? 그치?”

 

  자신이 생각하던 스킬 연계를 성공시키고 뿌듯해하고 있던 그의 시야의 좌우가 번갈아서 순간 마치 경고등이라도 켜진 것처럼 순간적으로 빨갛게 물들었다가 돌아왔다.

 

  자신에게 감탄하느랴 다른 곳에 보내놨던 정신을 원래 있어야 할 곳으로 돌려놓으니 좌우에 있던 비제볼프 두마리가 지웅이 정신 팔고 있던 틈을 노리고 접근하여 앞발을 들어 자신을 공격하고 있는 상황이 인식되었다.

 

  공격당한 영향으로 자신의 시야 위쪽에 항시 표시되어 있는 HP게이지가 줄어드는 것을 본 그는 급하게 창을 횡으로 휘둘러 비제볼프들을 떼어내고 HP가 얼마나 줄어 들었는지 확인했다.

 

 “어라? 얼마 안 줄었네?”

 

  하지만 생각했던 것과 달리 생각보다 조금 줄어든 HP를 보곤 안심하며 다시금 전투태세로 전환하였다.

 

 “나의 화려한 움직임에 감탄하고 있을 때가 아니였지.. 우선은 한놈씩 차례차례! 삼연격!”

 

  좌측편에서 다시금 공격할 기회를 노리던 비제볼프를 향해 그의 미늘창이 신속하게 움직였고, 연속된 세번의 찌르기 공격에 그 비제볼프 역시 하나의 고기로 변했다.

 

  다시 한마리의 비제볼프가 식재료화 된 것을 확인한 지웅은 그대로 다시 창을 오른쪽 횡방향으로 휘두른 후 다시 머리위에서부터 비제볼프의 미간을 향해 찍어내렸다.

 

  창의 움직임이 멎었을 때 마지막 남은 비제볼프마저 고기의 형태로 변해 있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알림 메시지 하나가 출력되었다.

 

 [알림 : 액티브 스킬 반월참 Lv. 0이 생성되었습니다.]

 

 “왔다! 신 스킬! 스킬창!”

 

 <반월참>

 <스킬타입 : 액티브>

 <스킬 Lv : 0>

 <스킬효과 : 전방의 적을 횡으로 베어낸 후 강하게 내려친다.>

 

 “여전히 스킬 설명은 볼품없기 짝이 없네.. 뭐 어떻게 보면 심플하니 좋은건가?”

 

  새롭게 생성된 스킬을 확인하고 난 후 공격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얼마 감소하지 않았던 자신의 HP창을 바라보았다.

 

 “그나저나 몇번 공격하지 않았는데도 픽픽 쓰러지는 것도 그렇고, 공격 받아도 HP가 이것 밖에 안 줄어드는걸 보니.. 여기 있기엔 내가 너무 강한가? 뭐 스테이터스 상으로는 10레벨 정도는 되지 않았을까 생각하긴 했었다만.. 중요한 레벨이 항상 제자리니 알 수가 있나..”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 녀석들과 놀아주기엔 자신이 너무 강한 것 같아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필드를 옮기기 전에.. 이 고기들로 만들 수 있는게 뭔지 확인해봐야지. 스킬창!”

 

 이번엔 어떤 요리가 나올까? 라는 기대에 부푼 마음으로 요리 스킬을 실행시킨 후 재료아이템칸에 비제볼프의 고기를 등록한 그의 얼굴에 낭패의 빛이 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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