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로맨스
나의 소중한, 소꿉친구
작가 : 도톨
작품등록일 : 2019.11.1

우리집 옆에는 동갑지기 소꿉친구가 산다.
티격태격하긴해도, 날 위해주려 노력하는모습이 슬며시 드러나니,미워하려해도 미워할수 없는 녀석이다.
그런데 예전에 비해 나에게 선을 긋는듯한 느낌이 든다.
언젠가는 이유를 꼭 말해줘. 우리 친구잖아.

엉뚱발랄한 소녀 로해다와 티격태격 소꿉친구 허민우.
유쾌하고 따뜻하지만, 때론 씁쓸한.. 소중한 러브코미디. (shgprud62@naver.com)

 
#62. 원더우먼도 사람이다
작성일 : 20-02-13 18:49     조회 : 38     추천 : 0     분량 : 5161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62. 원더우먼도 사람이다.

 

 

 

  검은 색의 빛으로 흔들리는 꿈 속의 심연. 짙은 어둠 속에서 퍼져나오는 편안한 향기에, 몸에 있는 긴장을 찰랑이는 무의식 속으로 천천히 흩뿌렸다. 형태 없이 녹아드는 모든 것이 복잡함을 잊을 수 있는 여유로움을 만들어준다. 손 끝을 매만지는 투명한 물결이, 꿈이 아닌 깊은 수면으로 나를 이끌어갔다.

 

  허나, 검은 화면 너머 저 멀리서.. 중간의 벽을 뚫고는 누군가 달려오기 시작했다. 이유 모를 불안함에 자리를 벗어나고자 했지만, 잘 움직이던 손과 발이 갑자기 내 말을 듣지 않았다. 고전하고 있는 시간을 이용해 달려온 한 사람이, 내 앞에 멈춰서서는 이상한 말들을 늘어놓는다.

 

  잠깐. 자세히 보니 익숙한 느낌의 이미지다. 인지하는 순간, 앞 사람에게 씌워져 있던 검은 형태의 겉 껕질이 샤악 하고 사라지더니 푸들같이 끝이 말린 중 단발을 가진 갈색머리의 여자아이가 나타났다. 정적을 잇던 세희의 형태가, 고개 숙인 채로 슬그머니 입꼬리를 올리고 있었다.

 

  이상한 말이 시작되기 전에 나오는 세희만의 신호. 움직일 수 없는 상태인 나는, 불안하다는 생각만 자유롭게 머금을 수 있었다. 꿈속에 나타난 것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경계심을 불러일으키는데, 어째서 입꼬리까지 들어올리는 걸까.

 

  흘러가는 상황에 대한 반항의 의미로 저리가라고 고개를 마구 흔들었는데, 내 행동을 알아듣지 못했는지 더 가까이 다가온 세희가 내 어깨를 강하게 잡더니 미소섞인 입술을 들썩이기 시작했다.

 

  “반장 마눌씨~”

 

  “아니라니까!!!”

 

  평소와 다름없는 대화 전개에 벌써부터 진이 빠지고 있었다. 대답은 어떨까 싶어, 내심 괜찮은 답변을 기대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알고있던 답과 똑같은 느낌이 되돌아왔다.

 

  “에이패드 값으로 소개팅 100번 해주셔야겠어..”

 

  아니, 이번엔 억지까지 얹어져 있다!

  말도 안되는 억지에 절대 안된다고 눈을 크게 떴다.

 

  “제 정신이야?! 어떻게 100번이나 소개팅을 해!”

 

  내 반응을 마주한 앞 사람. 마음에 든다는 듯 반달 모양으로 눈을 접더니, 암흑을 머금은 ‘낄낄’소리를 흘리기 시작했다.

 

  “낄낄낄낄낄.”

 

  똑같은 음정으로 똑같은 단어를 반복하는 요상한 광경. 심지어 ‘낄’소리에 맞춰 고개까지 까딱이고 있다. 처음 마주한 기이함에 놀라 몸을 살짝 기울였는데, 처음에 안 보이던 무언가가 보이기 시작했다.

 

  세희의 머리 위, 투명한 색의 빨간 뿔이 보인다.

  그 뿐 만이 아니었다. 다리 옆으로 화살촉과 비슷하게 생긴 꼬리 하나가 투명색을 머금은 채 흔들거리고 있었다.

 

  이유모를 위화감이 피부를 훑는다 싶었는데.. 이제야 알았다.

  눈 앞에 있는 사람은 세희가 아니라 세희의 형상을 한 악마였던 것이다!

 

  “아..안돼!! 저리가 이 악마야!!”

 

  추리를 끝마치자 마자 번뜩하고 눈이 떠졌다. 흔들리고 있는 숨소리가 방금의 내용이 거짓이 아니라는 걸 인지시켜 준다. 다른의미의 악몽을 꿔버렸다. 책상에 엎드려 자서 그런지, 얼굴도 얼얼하고.. 악몽의 여파로 정신도 얼얼해서 식은땀이 나는 것 같다.

 

  정신을 차리지 못해서 그런건지.. 눈을 떴을때는 아무 생각이 들지 않았는데, 정신을 차린 지금은 웅크리고 있던 당황이 주체없이 폭발하고 있었다.

 

  “허억..헉.. 뭐..뭐야 진심..”

  “얘는 살상무기야 뭐야, 남의 꿈까지 와서!!”

 

  당황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허우적대다, 이러면 안된다는 마음을 떠올리고 두 손으로 볼을 한 번 두드린 뒤 옆에 있는 탁상시계를 바라보았다. 시계가 가리키는 시각은 5시. 애매하다 못 해, 맘 편히 침대에 누우면 잠을 주체하지 못하고 지각할 것 같은 시간이다.

 

  점점 진지해지는 표정. 아침잠을 매우 좋아하는 자신을 잘 알기 때문에, 시간 예측에 많은 힘을 쏟을 수 밖에 없었다. 긍정적으로 스스로를 다독이고 침대에 눕자니, 또 엄마께 등짝을 맞을 것 같았다. 매보다 아픈 엄마의 손바닥을 얕보면, 이번엔 등에 피가 날지도 모른다.

 

  문득 생각한 가상의 시간 배열. 세시쯤에나 일어난 평행세계의 내가 보인다. 개이득이라고 소리치며 침대에 뛰어들어 행복한 표정으로 니비적대고 있다. 왠지 모르게 밉상이어서, 볼을 잔뜩 부풀린 뒤 평행세계를 보여주고 있는 화면을 당장 꺼버렸다.

 

  그러고보니, 다른 무엇보다 잠이 오질 않았다. 멍한 표정을 머금은 채 침대 끝에 걸터앉아 눈을 깜빡 였다. 매 순간 피곤함이 앞서는 나였는데.. 지금은 왜 이러는 걸까 싶어, 생각을 거듭해 보았는데.. 유력한 한 가지가 떠올랐다.

 

  좀 전의 위급한 상황, 검은 빛 속 음침한 눈 웃음. 살랑이고 있는 화살촉 꼬리.

 

  그래. 몸이 거부하는 것이다. 아까의 꿈을 다시 꾸고 싶지 않은게 분명하다. 두려움게이지가 다시금 차오르는 것 같아, 어렸을때 고쳤던 손톱 물어뜯기 버릇을 다시 드러내 버렸다.

 

  ‘다음엔 십자가를 하나 사서 들고 자야겠어.’

 

  잠도 안오고 해서, 할 수 있는 뭐가 있을까 생각을 되짚어 보았다. 그러던 중, ‘빨리 일어난 겸 운동이나 할까’ 라는 몽글 구름이 피어올랐다. 누군가를 의식한거나 하는게 아닌, 스스로에 대한 도전의 의미로 이 아이들을 없애고 싶었다.

 

  ‘아니면 지금 이 상황자체도 꿈이어서.. 내가 마법을 걸면 이 아기가 사라지지 않을까?’

 

  뭐든지 안 해보면 모르는 것. 혹시나 싶어 귀여운 뱃살 아이들에게 손가락으로 마법을 걸었다.

 

  “사라져라. 사라져.. 너희는 내가 눈을 뜨면 사라진다. 얍!”

 

  기대를 잔뜩 머금은 채 천천히 눈을 뜨고 아이들을 바라보았으나, 모든 것이 아까와 다를 것 없이 그대로 였다.

 

  “..쯧.”

 

  저 한마디로 아쉬움이 전부 드러났다. 쉽게 사라지지 않는 다는 것 쯤 잘 알고 있었지만 조그마한 욕심으로 이 정도 마법쯤은 이루어져도 될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먹을 수록 살이 빠지는 악마의 열매 뭐 이런건 없나..?”

 

  자연스럽게 향한 시선 속, 책장 안 투피스 만화책이 찾아왔다. 왠지 모르게 얄미워서, 뾰루퉁한 표정을 숨기지 못하고 만화책을 째려보았다.

 

  “흥. 생각해보면 억울해. 정작 필요한 사람에겐 열매가 안 나타나다니.”

 

  말도 안 되는 세계관을 원망하는 중, 중요한 것을 생각해냈다. 오늘 안에 어떻게든 마무리했어야 하는 건데 이제서야 알아버린 나 녀석. 그에 따른 분주한 마음이 전부 수면으로 올라오기 시작했다.

 

  “으아아.. 맞아, 치마도 원상태로 되돌려놔야 되는데..”

 

  신경써야할게 손가락 최대 개수까지 도달했다. 세희의 에이패드도 그렇고, 치마도 그렇고.. 도움이 필요하다고 엄마께 말씀 드렸다간.. 엉덩이를 1000대 맞겠지. 나름대로 열심히 모았던 저금통을 한 번 흔들어 보았다. 동전의 흔들리는 소리가 들리는 걸 보니, 생각했던 금액은 택도 없었다.

 

  어느 방향으로 생각해봐도 답이 나오지 않았기에, ‘어쩔 수 없겠다’는 한숨을 흘려 보낸 뒤, 혼나는 걸 감안하고 거실로 가기 위해 방문 손잡이에 손을 얹었다.

 

  “…?”

 

  이 쯤 되면 거실에서 회색 빛 광경이 스며들어야 할 텐데.. 나로 인해 열린 문 틈 사이로 선명한 불 빛이 새어 들어왔다. 불 끄는 걸 깜빡하셨나 싶어, 문을 열고 거실로 천천히 발을 옮겼다. 역시나 불빛의 주요지는 거실. 문소리를 최대한 죽이고 조심스레 거실로 나가니.. 여러 반찬들 냄새가 풍겨왔다.

 

  덜 양념된 김치가 들어있는 양푼. 색깔정돈 되어 반찬이 빼곡히 담겨있는 유리락. 반짝이는 빛깔의 반찬 위, 고소한 향을 풍기는 깨들이 뿌려져 있다. 몇 몇 반찬들이 만들어져 있는 걸 보니.. 오늘도 엄마는 빨리 일어나신 것 같다.

 

  “….”

 

  ..엄마께선 반찬 만드는 일을 하신다. 내가 아는 일은 이 정도지만, 더 많은 일을 하고 계실 수도 있다. 돈이 넉넉치 못해 매장을 열고 하기에는 어려움이 많고, 이렇게 집에서 직접 만들어 주변으로 직접 배달을 가신다. 누워서 주무시면 좋겠는데.. 많이 피곤하셨는지 고무장갑을 낀 그대로 의자에 앉아 주무시고 계신다.

 

  “어유.. 우리 엄마..”

 

  깨지 않도록 슬며시 다가가, 고무장갑을 벗겨드린 뒤 접어서 옆에 두었는데.. 자세히 보니 손톱 사이사이에 나물 색이 배어있었다. 심지어 물에 퉁퉁 불어 사이사이 갈라진 손의 모습. 보기만 해도 아픔이 느껴지는 것 같다.

 

  어떤 표정을 지어야할 지 몰라, 엄마의 얼굴로 시선을 이동했는데.. 마주한 피부 위, 방울들이 고여 있었다. 생각보다 더 바쁘셨던건지, 얼굴에 흘러내리는 땀을 닦을 여유도 없으셨나보다.

 

  “….”

 

  곤히 잠든 모습을 무너트리고 싶지 않아, 들고 나온 치마를 살짝 뒤로 숨긴 뒤 손수건으로 얼굴을 닦아 드린 후 담요를 가져와 엄마의 위에 덮어주었다. 갑작스레 다가온 따뜻함에 놀랐는지, 엄마의 어깨가 살짝 떨려왔다.

 

  그 모습이 뭔가 슬퍼서.. 잠시 엄마 앞에 쪼그려 앉았다.

 

  “..엄마.”

 

  ..도저히 에이패드와 치마에 대해 말할 수 없었다. 잠깐의 정적 이 후, 땀에 의해 볼 위에서 굳어버린 머리카락을 발견했다. 왼쪽 볼까지 흘러내린 오른쪽 머리카락을 슬며시 귀 뒤로 넘겨드렸다.

 

  세상의 모든 엄마는.. 천하무적이다. 못 하시는게 없다.

  하지만.. 우리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는 원더우먼도..

 

  ..결국은 사람이다.

 

  나만 머리아픈게 아니고, 엄마께서도 머리아프실거고.. 말 못할 힘듬이 있겠지.

 

  이제서야 마주한 엄마의 긴장 풀린 모습.

  축 내려간 어깨가 평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외롭고.. 추워보인다.

 

  모든 힘을 내려놓은 채 숨소리를 내 쉬고 있는 엄마의 모습은.. 엄마라는 수식어를 짊어지시기엔 너무나도 평범해보였다. '엄마'라는 단어 하나를 통해.. 스스로 얼마나 많은 당연함을 요구해 왔던 걸까.

 

  피곤함 뿐만 아니라 힘듬도 느낄 수 있는 존재임은..

  ..엄마와 나 둘 다 다를 바 없는데.

 

  누워계시는 엄마의 모습을 이렇게 바라본 건.. 처음이다.

  매일 바쁘게 움직이셨기에, 분주한 모습에 '평소'라는 정의를 붙여버렸나 보다.

 

  "..이건 뭐지?"

 

  긴장 풀린 엄마의 모습 속, 손만 온 힘 다해 무언가를 지키고 있었다. 시간을 머금으면 보이지 않을까 싶어 기다렸는데.. 손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엄마의 손가락 끝을 살짝 건드리고 나서야.. 안 쪽 내용물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

 

  "..아."

 

  손에 꽉 쥐고 있으셨다보니, 힘에 부쳐 구겨진 천원 하나.

  매점에서 과자 하나 사먹으면 없어질 돈을.. 엄마는 열심의 대가로 받고 계신다.

 

  "...."

 

  한 푼 한 푼.. 모두 엄마의 땀과 맞바꾼 무거운 종이 들이다.

 

  ‘잘 하는게 없으면 실수라도 안 했어야 했는데..’

 

  ..뒤로 숨겼던 치마가, 내 부들거림에 의해 잠시 떨렸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공지 안녕하세요, 작가 도톨입니다. 1부가 … 2020 / 7 / 23 602 0 -
70 #68. 알 수 없는 무언가 2020 / 2 / 25 40 0 5016   
69 #67. 이건 아니잖아 2020 / 2 / 23 76 0 6657   
68 #66. 욕쟁이 (3) 2020 / 2 / 21 39 0 5061   
67 #65. 욕쟁이 (2) 2020 / 2 / 19 41 0 5028   
66 #64. 욕쟁이(1) 2020 / 2 / 17 46 0 5036   
65 #63. 두부같은 악연 2020 / 2 / 15 40 0 6809   
64 #62. 원더우먼도 사람이다 2020 / 2 / 13 39 0 5161   
63 #61. 커지지마라, 내 마음 2020 / 2 / 11 53 0 5263   
62 #60. 승부의 행방 2020 / 2 / 9 56 0 5091   
61 #59. 이상함의 연속 2020 / 2 / 7 46 0 5255   
60 #58. 갑작스런 이벤트 2020 / 2 / 5 48 0 5057   
59 #57. 맛있는 기밀문서 2020 / 2 / 3 54 0 5373   
58 #56. 거리가 먼 사람 2020 / 2 / 2 56 0 5262   
57 [설특집] 쓰러지지 않는 꽃. 2020 / 2 / 1 49 0 15900   
56 #55. 짜증날땐 짜장면 2020 / 1 / 30 49 0 6642   
55 #54. 예고없는 통보 2020 / 1 / 28 64 0 5090   
54 #53. 헨젤과 그레텔 2020 / 1 / 26 51 0 5556   
53 #52. 녀석의 말(2) 2020 / 1 / 22 58 0 5261   
52 #51. 녀석의 말(1) 2020 / 1 / 20 62 0 5057   
51 #50. 안개의 의미 2020 / 1 / 17 66 0 5499   
50 #49. 언제나 처럼, 녀석이다 2020 / 1 / 15 50 0 5636   
49 #48. 너만 힘들도록 안 둘거야 2020 / 1 / 13 60 0 5766   
48 #47. 녀석의 두려움 2020 / 1 / 11 56 0 5110   
47 #46. 나 왜이래 2020 / 1 / 9 57 0 5041   
46 #45. 가지마. 옆에 있어줘 2020 / 1 / 7 61 0 5939   
45 #44. 두부와 첫만남 2020 / 1 / 4 66 0 5046   
44 #43. 오래 친하게 지내고 싶어요 2020 / 1 / 2 54 0 5181   
43 #42. 내가 알아줄게 2019 / 12 / 30 53 0 6933   
42 #41. 우물거림 2019 / 12 / 27 56 0 5172   
41 #40. 다시 친구하자 2019 / 12 / 23 61 0 5067   
 1  2  3  4  5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