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시제에 관련된 어미(종결, 문체, 문장) 문제로 얘기를 많이 들어서...
실은 원래 가급적이면 과거형 시제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정도는 알고 있지만, (몇 년전부터 꾸준히 얘기듣고 있는 부분입니다...)
글을 쓰면서부터 가급적이면 현장감이나 생동감을 위해 현재 시제를 좀 고집했던 부분은 분명히 있습니다.
근데 이게 어색하시다는 분들이 글을 전문적으로 읽으시는 분들에 한해서는 거의 대부분이라고 할 정도로 있으셔서,
그래서 그냥 반포기 상태로 다 과거형으로 통일시키기 직전에 마지막으로 게시판에 한 번 글을 올려봅니다.
개인적으로 글 쓸 때 현재형을 써야 할까 과거형을 써야 할까에 대한 고민도 하는 지망생인지라
그냥 이상하다시면 속 시원하게 다 과거형으로 종결내면 글 쓰는 입장인 저로서도 참 편하거든요. (이런 사소한 걸로 고민 안 해도 되구요. 이걸 빼고도 신경 쓸 게 천지인지라...)
일단 가급적이면 혼용해보겠다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지만,
이게 명확한 구별점이나 사례도 없는 것 같고 취향으로 인해 많이 갈리는 것 같더라구요. ( 인터넷에 찾아보니 까탈스러우신 분들이거나 정말 글을 제대로 파고드셨던 분들은 현재형 조금만 나와도 바로 책을 덮어버린다고 하신다는 얘기를 듣고 약간 충격도 먹은 상태입니다.)
현재형과 과거형 사용에 대한 정확한 구분점을 조금이라도 알고 계시거나 적절한 전환 구간점 등에 대해 알려주실 수 있다면 감사드리겠습니다.
그리고 현재형 남용이 얼마나 어색한지에 대해 대중적인 잣대로도 판단하고 싶으니 몇몇 책을 좋아하시는 독자분들이 있다면 현재형 어미 소설을 읽었을 때 거리낌이 어느 정도 있었는지에 대한 사례도 좀 참고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