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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히어로 테일즈
작가 : 두번째준돌
작품등록일 : 2018.11.1

마법 세계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사건들을 헤쳐 나가며 성장하는 소년 소녀들의 이야기. (누구나 부담없이 읽으실 수 있습니다^^)

장대한 시리즈물로 기획된 '히어로 테일즈'는 마법세계, 특히 블루마법고등학교에서 일어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현실감 있게 담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통해 우리는 진정한 영웅(Hero)이란 무엇인지 느낄 수 있습니다.
무적의 존재도 완전무결한 신도 아닌 그들은, 그저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일뿐입니다.

 
3 - 10화. 진정으로 원하던 것
작성일 : 18-11-25 17:15     조회 : 23     추천 : 0     분량 : 5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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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 진정으로 원하던 것

 

 

 

 "선배..."

 

 아스나의 자수정 같은 보랏빛 눈에 굵은 눈물 방울이 맺힌다.

 그녀는 어떻게 해서든 네파리안의 분노와 복수심을 없애 주고 싶다.

 그런 복수의 마음은 언젠가는, 순수했던 저 흑발청년의 삶을 송두리째 무너뜨려 버릴 것이다.

 

 다행히 아스나의 개입으로 인해 네파리안의 폭주는 어느 정도 잠잠해진다.

 그는 입가를 지그재그 모양으로 비틀며 고대인들이 있던 얼음 조각을 내려다본다.

 어느새 고대인들의 혼령은 사라지고 없다.

 

 "젠장. 이 자식들 어디간 거야?"

 

 주변을 두리번거리는 흑발청년.

 그때 동굴 전체가 스피커처럼 울리면서 사라진 혼령들의 목소리가 겹쳐 들려온다.

 

 < "파괴신을 움직이는 원동력은 이미 창조되어 구성된 세계를 향한 극도의 반감... 세상을 향한 그대의 복수심은 이미 파괴신을 가동시킬 정도로 충분했다." >

 

 "?!"

 

 그렇다면 네파리안은 이곳에 오기 전부터 '파괴신의 가동 주문'을 가지고 있었단 말이다.

 하지만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생긴다.

 

 그렇다면 저들이 말했던 시련의 보상, '원하던 것을 얻게 될 것'이라는 말은 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이미 네파리안은 파괴신을 가동시키는 주문을 알고 있었는데 말이다.

 

 고대인의 목소리가 계속해서 이어진다.

 

 < "그러나 그대가 진정 원하는 것은 파괴신의 가동 주문이 아니었다. 그대의 옆에서 서로를 이해하며 언제나 함께하는 가족같은 존재, 그대는 그런 존재를 원했다. 그대가 그토록 원하던 존재가 저 소녀라는 사실을 그대는 깨닫지 못했다." >

 

 "뭐라구?"

 

 흑발청년이 고개를 휙 돌려 넘어져 있는 아스나를 바라본다.

 보라머리 여고생도 고대인의 말에 놀란 듯 휘둥그레 토끼 눈을 뜨고선 네파리안을 마주 본다.

 

 < "그대는 시련을 통과하지 못했다. 그대가 원하던 소중한 것을 자기 손으로 쳐낸 것이다. 기회는 이번 뿐이 아닐 것이다. 허나 그대는 원하던 것을 얻을 수 있는 첫 번째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

 

 "하! 지금 무슨 개소리를 하는 거야?"

 

 네파리안이 코웃음을 치며 고대인의 말을 부정한다.

 그러나 그의 목소리는 왠지 확신이 없게 들렸다.

 

 한편 보라머리 여고생은 고대인의 말뜻을 이해한다.

 저 외로운 사내에겐 자신이 필요하다.

 

 설산을 헤매는 방랑자처럼 쓸쓸하게 지쳐가는 네파리안에게 따뜻한 보금자리가 되어 줄 그런 존재. 아스나는 자신이 기꺼이 그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한다.

 

 그 이유가 뭔지는 그녀도 알지 못한다.

 고대인들이 보여준 네파리안의 기억이 그녀에게 동정심을 유발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유야 어쨌건 아스나는 앞으로 네파리안과 함께 할 것이다.

 설령 차가운 저 흑발청년이 그녀를 계속해서 밀어 낸다고 할지라도 끝까지 그림자처럼 그의 뒤를 쫓을 것이다.

 

 '그것이 네파리안이라는 한 남자를 알게 된 나의 운명이다.'

 

 동부 출신의 지고지순한 소녀가 마음속으로 결의를 다진다.

 

 고대인의 마지막 전언이 계속된다.

 

 < "비록 시련을 통과하진 못했지만, 그대에겐 파괴신을 가동시킬 능력도, 곁에 있어 줄 소중한 존재도 있다. 경계하라, 이곳에서 본 파괴신의 대적불능한 종말적인 힘을... 그리고 명심하라, 그대가 원하는 것은 바로 그대의 곁에 있다는 사실을..." >

 

 목소리가 끊어진다.

 그리고 동굴 전체가 크게 흔들리기 시작한다.

 

 <쿠구구구구구구>

 

 네파리안과 아스나는 진동하는 땅바닥에서 위아래로 사정없이 흔들린다.

 

 "위험하다!"

 

 <쿠르르 - 슈욱>

 

 커다란 바윗더미가 그들의 머리 위를 덮쳤다 싶은 순간, 어느새 두 사람은 파괴신의 팔과 몽둥이가 그려진 벽화의 앞에 서 있다.

 비밀스런 고대의 힘에 의해 원래 있던 곳으로 다시 돌아 온 것이다.

 

 그들이 타고 갔던 붉은 포탈은 온데간데 없다.

 허탈한 표정으로 파괴신의 벽화를 멍하니 응시하는 네파리안.

 그런 흑발청년을 향해 아스나가 조심스레 말을 건다.

 

 "선배... 괜찮아요?"

 

 "......"

 

 네파리안은 대답하지 않는다.

 그는 지금 어릿광대들의 허튼 수작에 의해 마구 놀아난 기분이었다.

 쉽게 말해 기분이 매우 더러웠다.

 

 '내 안에 이미 파괴신의 가동주문이 들어 있었다고? 그렇다면 나는 대체 뭣 땜에 붉은 포탈 안에 다녀온 것인가...'

 

 흑발청년은 아무런 보상도 얻지 못한 텅 빈 두 손을 번갈아 내려다본다.

 던젼이나 퀘스트를 돌면서 이렇게 빈손으로 돌아오기는 생전 처음이었다.

 

 그가 천천히 고개를 돌려 자기 옆에 서 있는 보라머리 여고생을 바라본다.

 

 '게다가 내가 원하던 것이 이 여자였다고?'

 

 순수한 눈빛으로 자신을 응시하고 있는 아스나의 모습을 보며, 네파리안은 고대인이 말했던 것을 떠올린다.

 왠지 짜증이 나고 인정하기 힘들었다.

 그는 악몽을 떨쳐 내려는 사람 같이 고개를 여러 번 가로저은 뒤 말한다.

 

 "귀환서를 타고 돌아가지."

 

 죽으나 사나 건방진 명령조다.

 아스나는 평소대로 싸늘한 태도로 돌아온 네파리안을 보고 보일듯 말듯 살짝 웃고는 그의 옆으로 다가선다.

 

 <슈우욱>

 

 두 사람은 미리 귀환 포인트로 지정해 두었던 달빛 산 광장으로 순간이동 한다.

 

 

 

 

 과거. Savior. 1998년 12월 24일.

 

 네파리안의 아버지는 죽어 가면서까지 아들을 비밀방으로 다시 가보라 하셨다.

 

 '왜일까...?'

 

 아버지를 잃은 흑발청년은 비틀거리는 걸음으로 다시 책장 뒤의 비밀 공간으로 들어 간다.

 창고 정도 크기인 비밀 방 안에는 작은 책상이 하나 있었다.

 아까는 정부에서 왔다는 낯선 침입자들 때문에 너무 급박해서 보지 못했던 책상 위의 꺼진 촛불과 낡은 종이 조각들이 그의 눈에 들어 온다.

 

 <틱. 틱. 치이익>

 

 겨울바람을 오래 맞아서 감각 없는 손으로 소년은 성냥개비를 몇 개나 부러뜨린다.

 그러다 결국 초에 불을 붙이는데 성공한다.

 

 물결처럼 일렁이는 노랑색 불빛에 비친 종이의 맨 겉부분에는 '파괴신의 최종 행동과 그 봉인 장소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이 쓰여 있다.

 네파리안은 그 제목이 준 충격에 놀라서 몸의 떨림을 일순간에 멈춘다.

 

 "아버지는... 파괴신의 봉인 장소를 알아내셨던 건가?"

 

 어린아이에게도 호랑이... 아니 곶감보다 훨씬 무서운 파괴신에 대한 이야기.

 행성에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파괴신의 전설적인 역사에 대해 알고 있다.

 하물며 아버지와 함께 고대자료들을 연구했던 네파리안에게는 너무나도 익숙한 이름.

 

 서류뭉치들을 주욱 읽어 보던 소년은 그 누구도 생각치 못한 말도 안 되는 생각을 한다.

 

 '어쩌면 파괴신의 힘을 깨워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리하여 자신의 소중한 것들을 앗아간 자들에게 피의 복수를 다짐하는 소년.

 그때 서류 뭉치 사이에서 무언가 바닥으로 떨어진다.

 

 <투욱>

 

 네파리안은 몸을 숙여서 그것을 집어 든다.

 빳빳한 흰색 편지 봉투다.

 봉투의 앞면에는 이런 문구가 적혀 있다.

 

 '네파리안 윈터칠에게... 뮤리엘 이모가.'

 

 "이모... 이모라고?"

 

 네파리안이 계속해서 되뇌인다.

 아버지를 잃고 갈 곳이 없었던 어린 흑발 소년에게 새로운 이정표가 생긴 것이다.

 

 

 

 

 달빛 산 탐사를 마친 네파리안은 춘회파의 아지트로 돌아가려다가 마음을 바꿔 아스나네 여관으로 가기로 한다.

 어차피 새로 얻은 고대자료도 거의 없는 데다가, 파괴신의 가동주문이 자기에게 깃들어 있는 이상 더는 연구할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피곤한데 오늘 하루 그냥 여관에서 푹 쉬는게 나을 것 같기도 하고...

 

 동굴 같은 달빛 산의 등산로를 따라 여관이 있는 산 정상 근처에 도착한 네파리안과 아스나.

 시간은 오후 5시 정도로 딱 적절한 귀환이다.

 

 산 위에서 바라보는 파랑 도시의 모습은 여전히 멋지다.

 네파리안이 상쾌한 상승기류를 맞으며 여관으로 들어가려는 순간, 보라머리 여고생이 그의 앞을 막아선다.

 눈가를 찌푸리는 흑발의 냉혈한.

 

 "뭐지?"

 

 "할 말이 있어요."

 

 "해봐."

 

 "그러니까..."

 

 잠시 머뭇거리며 뜸을 들이는 아스나.

 그러다가 무언가를 결심했는지 숨을 크게 들이쉬고는 말한다.

 

 "저는 앞으로 네파리안 선배의 탐험을 따라 다니겠어요!"

 

 "?!"

 

 "선배는 함께할 수 있는 가족 같은 존재를 원한다면서요, 그리고... 제가... 그 존재라면서요!"

 

 "우, 웃기지 마! 고대인 놈들의 일방적인 주장에 현혹되지 마라!"

 

 네파리안이 마치 데뷔 직후의 'one빈'마냥 어설프게 부정한다.

 아스나가 계속해서 자기 뜻을 밀어붙인다.

 

 "아뇨, 고대인들의 말이 맞아요! 선배에겐 제가 필요해요! 전 선배를 따라 다니면서 앞으로 함께 하겠습니다. 그게 제 숙명입니다!"

 

 잘 만들어진 한 자루의 칼같이 굳센 보라머리 여고생의 신념.

 네파리안은 눈매와 입가를 동시에 구기며 난감해 할 뿐이다.

 

 그때 아스나의 뒤에서 여관 문이 열리며 이 상황에 한술 더 떠줄 인물이 등장한다.

 

 <드르륵>

 

 "크하하하핫! 아스나, 너의 각오가 너무 대단한 나머지 주방에 까지도 들리는구나. 이 아버지는 너의 각오를 존중한다."

 

 근육질의 마초 오자키 카자쿠라다.

 그는 걸걸한 목소리로 시끄럽게 껄껄대며 억센 팔로 입구의 두 사람을 여관 안으로 어깨동무해 잡아 끈다.

 

 "아, 아버지!"

 

 "이게 무슨 짓이오!"

 

 천하장사 뺨치는 그의 힘에 아스나와 네파리안이 엉거주춤 끌려가며 당황해 한다.

 그러나 덩치 큰 여관 주인은 큰소리로 웃으며 자기 할 말만 지껄일 뿐이다.

 

 "어허허! 이거 오늘 저녁은 미래의 사위를 위해서 특제 장어 덮밥을 준비해야겠구만! 정력에는 아주 죽여주지!"

 

 그는 두 사람을 온천탕 앞에 데려다 놓고 나서야 어깨동무를 한 억센 두 팔을 푼다.

 

 "그럼 저녁식사 전까지 둘이서 온천탕에나 들어가 회포를... 아니, 피로를 풀게나! 우하하핫!"

 

 그리고는 저 야만적인 오자키는 쿵쿵거리는 발걸음으로 복도를 지나 주방으로 들어가 버린다.

 

 남겨진 네파리안과 아스나.

 둘은 어색한 폭풍이 지나가고 남은 고요함 속에서 서로의 눈길을 피할 뿐이다.

 

 "......"

 

 그때 보라머리 여고생이 먼저 제안한다.

 

 "저희 목욕하러 들어갈까요?"

 

 "...... 그러지. 오, 오해는 하지마. 단지 목욕만 하는 거니까."

 

 "물론이죠. 그럼 제가 선배를 따라다니는 걸 허락하시는 거에요."

 

 아스나가 이렇게 말하고는 새처럼 가벼운 발걸음으로 온천탕 안으로 깡총 뛰어 들어가 버린다.

 당황한 네파리안도 허둥지둥 따라 들어가며 외친다.

 

 "내가 언제 그런 걸 허락했나? 엉?!"

 

 온천탕 입구를 가린 두터운 흰색 천이 펄럭이며 두 사람의 모습이 복도에서 사라진다.

 

 이번 달빛 산 탐사는 네파리안과 보라머리 여고생에게 그 어떤 금은보화나 아이템 보다도 값진 보상을 준 것인지도 모른다.

 두 사람이 함께하는 이야기는 이제부터가 시작일 테니 말이다.

 

 

 

 - 네파리안 윈터칠과 보라머리 여고생 fin. -

 

 다음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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