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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판타지/SF
월광의 알바트로스
작가 : 프로즌
작품등록일 : 2016.7.12
월광의 알바트로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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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번째 기사, 사자의 귀환, 그리고 월광의 알바트로스.
드래곤 지스카드의 세계에서 운명적으로 맞물려지는 장대한 대서사시,
지스카드 연대기 그 네 번째 이야기.
세계에 정면으로 맞서며 역사를 바꾸어 나가는 사람들.
그리고 피의 알바트로스라 불리게 되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한 소년의 걸음이 시작된다.

 
제 19 화
작성일 : 16-07-18 16:47     조회 : 647     추천 : 0     분량 : 6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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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아…….’

 콜 교감과 함께 교장실로 가면서도 마리의 신경은 온통 검은 눈동자를 반짝이던 소년의 마지막 모습에 가 있었다.

 “4학년 B반입니다. 담임선생님은…….”

 “흥!”

 연신 콧방귀를 뀌는 스칼렛의 눈치를 살피랴, 이것저것 설명을 해 주는 콜 교감의 이야기를 들으랴, 차마 뒤를 돌아보지는 못했지만, 계속 신경이 그쪽으로 가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도무지 알 수가 없네. 워커, 앤드류 워커라고 했지, 그 아이…….’

 앤드류의 모습을 떠올리자 또다시 가슴이 두근거린다.

 첫눈에 반했다거나 하는 감정은 맹세코 아니다.

 호감이 가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와는 또 다른 감정이, 도저히 알 수 없는 기이한 느낌이 온통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든다.

 많은 또래 소년들을 보아 왔지만, 자신을 앤드류 워커라고 소개한 소년이 준 느낌은 난생 처음이었다.

 ‘대체 뭘까……?’

 “고로, 내일부터 정상적으로 수업을 들으면 되겠지만, 곧 3주간의 여름방학이…… 흠, 공녀님?”

 “아…… 네, 네.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콜 교감선생님.”

 콜 교감의 부름에 마리는 얼굴을 살짝 붉히며 대답했다.

 좋게 말하면 철이 일찍 들었고, 나쁘게 말하면 애늙은이 같은 공녀의 앳된 모습에, 콜 교감은 사람 좋은 미소를 지었다.

 “아까 그 소년이 생각납니까?”

 “아, 아닙니다.”

 마리는 당황하며 급히 부인했다. 옆에 있던 스칼렛이 묘한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 느껴졌다.

 “헤? 언니도 걔가 마음에 든 거야?”

 “도……라고요? 그렇담 혹시 스칼렛 양은……?”

 스칼렛의 말에서 단어 하나를 놓치지 않은 콜 교감이 장난스러운 목소리로 되물었다.

 스칼렛은 뾰족한 턱을 똑바로 세웠다.

 “네. 전 걔가 마음에 들어요.”

 “허…….”

 이제 아홉 살 어린 소녀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도발적이리만치 당당한 태도와 목소리에 콜 교감은 일순 할 말을 찾지 못했다.

 표정의 변화 없이 그들의 뒤를 따르던 월터 대위마저도 멈칫할 정도였다.

 그만큼 스칼렛 알폰소라는 소녀의 언행은 거침이 없었다.

 “언니.”

 “으, 으응.”

 스칼렛의 목소리는 명랑했지만 마리는 그렇지 못했다.

 그런 마리를 스칼렛은 똑바로 바라보았다.

 ‘아…….’

 스칼렛의 눈동자 속에서 반짝이는, 오만하고 고집스럽기 짝이 없는 빛에 마리의 가슴이 두근거렸다.

 스칼렛 알폰소가 저런 눈빛을 할 때는 마음을 단단히 먹었다는 증거였다.

 “뺐으면 안 돼. 걔는 내가 찍었으니까.”

 스칼렛은 선언하듯 높은 목소리로 말했다.

 여느 소녀들 같았으면 부끄러워서라도 하지 못할 말을, 그것도 남자 어른을 두 명이나 두고 하면서도 스칼렛은 당당했다.

 “무, 무슨……! 어서 가기나 해요, 알폰소 양.”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교감의 눈치를 살피며 마리는 걸음을 빨리했다.

 가슴이 답답한 것이 무슨 말을 하고 싶었지만, 차마 그러지 못했다. 무엇보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스스로도 알 수가 없었다.

 “뭐야? 언니 같이 가!”

 뾰로통한 목소리로 외치며 스칼렛이 마리의 뒤를 따랐다.

 그런 두 소녀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콜 교감은 빙그레 미소를 지었다.

 “앞으로 더 피곤하시겠군요.”

 “……뭐, 그렇습니다.”

 마주 웃은 월터 대위는 콜 교감에게 거수경례를 하고 몸을 돌렸다.

 큰 보폭으로 성큼성큼 두 소녀를 따라잡는 월터 대위를 바라보는 콜 교감의 얼굴에서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

 

 앤드류의 입학식은 금방 끝났다.

 프레데리카 합중국의 모든 공립학교는 1년에 두 번 입학을 허용하는데, 초봄에 하는 정규 입학식은 출생신고를 제대로 한 7세 이상의 아동을 대상으로 했다.

 그리고 여름방학 전에 하는 입학식은 외국인의 자녀나, 입학 시기를 놓친 8세 이상 10세 미만 아이들을 대상으로 했다.

 여름 방학 전 입학식의 경우, 글을 모르거나 셈을 할 줄 모르면 입학을 허용하지 않았기에, 입학 인원은 몇 명 되지도 않았고 때에 따라서는 아예 없기도 했다.

 다행히 앤드류는 이미 글을 알고 셈을 할 줄 알았기에 간단한 입학시험에 합격을 했고, 내일부터는 에이미와 함께 학교에 나갈 수 있게 되었다.

 “우리 잘난 아들, 배 안 고파? 뭐 먹고 싶어? 엄마가 사 줄게.”

 당연히 입학을 하리라는 것은 알았지만, 아들의 입학이 대견하기만 한 에밀리는 연신 앤드류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우움! 케이크가 먹고 싶긴 한데……. 엄마랑 외숙모가 해 주는 게 제일 맛있어!”

 “그건 집에 가서도 먹을 수 있잖니? 케이크는 나중에 에이미가 돌아오면 저녁때 같이 먹기로 하고, 지금 뭐 먹고 싶은데?”

 “그럼 괜찮아. 나 배 안 고파. 헤헤! 어서 집에 가자.”

 앤드류는 실눈을 만들며 천진난만하게 웃었다.

 학비는 무료였지만, 책가방이며 학용품을 사느라 어미가 한 푼 두 푼 모았던 돈을 꽤나 썼다는 것을 앤드류는 알고 있었다.

 또 외숙모가 몰래 내밀었던 돈을 엄마가 받지 않았다는 것 또한 알고 있었다.

 외삼촌이 무뚝뚝한 얼굴로 건네준 새 옷을 받은 날 밤, 조용히 눈물을 흘리던 모습이 기억났다.

 엄마가 왜 울었는지 마음을 읽어 볼까 생각도 했지만, 이상하게 그러면 안 될 것 같았기에 참았다. 그저 엄마가 기뻐하는 모습이 좋았다.

 바다를 건너면서 쭉 봐 왔던 엄마의 한숨짓던 모습을 더 이상 보지 않은 것만으로도 앤드류는 기뻤다.

 “정말? 엄마는 섭섭한데. 오랜만에 아들이랑 데이트하고 싶었는데…….”

 에밀리는 정말로 섭섭한 듯 눈가에 그늘을 만들며 말했다.

 그러자 앤드류는 깜짝 놀라며 눈을 동그랗게 떴다.

 “아냐! 아냐! 나 갑자기 배가 고파지네! 헤헤 엄마! 우리 베넨시아면 먹으러 가자! 매콤한 거 먹고 싶어.”

 “그럴까? 배 안 고픈데 그러는 거 아니지?”

 “아냐. 진짜 갑자기 배가 고파졌어. 마늘빵 많이 먹어도 돼?”

 “그럼. 먹고 싶은 만큼 먹어도 돼.”

 어느새 의젓하게 자라 어미의 속까지 헤아리는 어린 아들의 손을 꼭 잡고 에밀리는 환하게 웃었다.

 앤드류 역시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엄마의 손을 꼭 잡고 헤 웃으며 걸음을 옮겼다.

 “꽃 사세요! 오늘 아침에 딴 꽃이에요! 앗! 거기 잘생긴 도련님들! 꽃 사실래요?”

 그때 교문 앞 담장 아래에서 꽃을 팔던 소녀가 교차로를 오가는 한 무리의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향해 냉큼 달려가더니 꽃바구니를 내밀었다.

 “예쁜 꽃이 싸거든요! 좀 보세요!”

 낡고 허름한 옷에 여기저기 기운 흔적이 난 천으로 머리를 감싼 소녀는 노란 금잔화와 루드베키아가 가득한 바구니를 내밀며 활기차게 말했다.

 하지만 소녀보다 결코 나이가 많지 않아 보이는, 잘 차려입은 소년은 입술을 삐죽 내밀 뿐이었다.

 “뭐야? 이 싸구려 꽃은. 저리 가.”

 “헤헤! 도련님, 그러지 말고 구경 좀 해보세요.”

 “얘! 귀찮게 하지 말고 가! 자, 잉그릿 주니어, 어서 타요.”

 진한 화장을 한 여인이 넉살 좋게 웃고 있는 소녀를 밀어내더니, 곧 통통하게 살이 오른 소년과 함께 마차에 올랐다.

 “다음엔 꼭 사 주세요! 헤헷!”

 냉대를 받았음에도 꽃 파는 소녀는 미소를 지우지 않고 허리를 한 번 꾸벅 숙이더니 몸을 돌렸다.

 그런 소녀의 걸음을 마차 안에서 들린 비웃음 가득한 목소리가 붙잡았다.

 “흥! 더럽고 지저분한 계집애가 감히 누군 줄 알고 손을 잡아. 잉그릿 주니어, 손수건으로 손을 깨끗이 닦도록 해요.”

 “네, 어머니.”

 다각다각!

 마차가 멀어져 갔다. 하지만 소녀는 석상이라도 된 듯 꼼짝도 하지 않고 서 있었다.

 ‘저런…….’

 에밀리는 안타까운 눈으로 그 광경을 바라보았다.

 귀족이라고는 딱 한 가문밖에 없는 합중국에서 저런 호사스런 마차를 타는 부류는 딱 하나다.

 10여 년 전부터 등장한 신흥 상류계급, 젠트리(Gentry)라 불리는 이들.

 하지만 스스로 고상하고 교양 있다 여겨 만든 말뜻과는 다르게, 갑자기 부를 움켜쥔 젠트리의 상당수는 평범하고 가난한 시민들을 무시하고 화려한 외국의 귀족 문화에게 열광했다.

 조금 전 마차에 탄 이들 역시 그런 족속일 게 뻔했다.

 “휴우! 가자, 아들. 으응? 아들……?”

 한숨을 내쉬며 앤드류의 손을 이끌던 에밀리는 의아한 표정이 됐다.

 “잠깐만 엄마!”

 손을 뺀 앤드류가 후다닥 달려갔다.

 “아들?”

 에밀리의 부름에도 불구하고 앤드류는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 소녀를 향해 달려갔다.

 오가는 사람들에게 어깨를 툭툭 치이면서도 소녀는 가만히 서 있기만 했다.

 곧 소녀의 뒤까지 다가간 앤드류는, 크게 숨을 한 번 쉬더니 큰 목소리로 말했다.

 “우와! 예쁜 꽃이다!”

 “에구머니나!”

 등 뒤에서 들린 목소리에 소녀는 깜짝 놀라며 돌아서더니 곧 눈이 휘둥그레졌다.

 귀엽고 잘생긴 소년 하나가 싱글벙글 웃으며 서 있었다.

 “금잔화네. 누나가 직접 키운 거예요?”

 “응? 아, 으응.”

 소녀는 저도 모르게 얼굴을 붉히며 대답했다.

 하지만 금방 요정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귀엽게 생긴 소년의 얼굴을 흘끔거리며 소녀는 활기찬 목소리로 말했다.

 “동생이랑 같이 키운 꽃이에요, 도련님. 꽃 사실래요?”

 “난 도련님 아닌데……. 헤헤! 하지만 살게요. 우리 엄마한테 잘 어울릴 것 같아요.”

 앤드류는 코를 문지르며 고개를 뒤로 돌렸다. 앤드류의 시선을 쫓아간 소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수수한 차림이었지만, 눈앞의 귀엽고 잘생긴 소년의 엄마임이 분명해 뵈는 아름다운 여인이 이쪽을 향해 미소를 짓고 있었다.

 “참 아름다우시네요. 어머님께 잘 어울릴 거예요.”

 “그쵸? 헤헤! 그런데 얼마예요?”

 “한 송이에 20프린이고……. 12송이 한 다발은 2프리커예요.”

 “우와 싸다! 그럼 한 다발 주세요.”

 앤드류는 과장스럽게 말하며 손가락 하나를 들었다.

 “아……! 그래요. 고마워요, 도련님.”

 환하게 웃은 소녀는 급히 꽃을 포장하기 시작했다.

 그 틈에 앤드류는 조심스럽게 바지춤을 뒤져 작은 주머니를 꺼냈다.

 “두 개, 네 개, 여섯 개…….”

 앤드류가 셈하는 모습을 흘끔거리던 소녀의 눈빛이 슬쩍 변했다.

 분명 싸다고 말했건만, 주머니에서 나온 것은 1프리커 은화도 10프리커 지폐도 아닌, 손때가 꼬질꼬질하게 묻은 주황색 10프린짜리 동전이었다.

 “자! 여깄어요.”

 동전 스무 개를 낸 앤드류는 소녀의 손에 든 꽃다발을 냉큼 받았다.

 “아…….”

 “헤헤! 그럼 많이 파세요! 안녕!”

 막 소녀가 뭐라고 할 찰나, 해맑은 미소와 함께 몸을 돌린 앤드류는 에밀리를 향해 쏜살같이 달려갔다.

 “엄마! 엄마! 이거 선물!”

 “그래, 우리 잘난 아들 착하기도 하지.”

 2프리커라는 적지 않은 돈을 썼건만, 꽃다발을 받은 에밀리는 따듯한 미소와 함께 앤드류의 등을 토닥여 주었다.

 “아들, 아깝지 않아? 힘들게 모았잖아, 용돈.”

 한 손엔 꽃다발을 한 손엔 앤드류의 조막만 한 손을 잡고 걸어가며 에밀리는 물었다.

 앤드류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용돈은 또 모으면 돼. 그러니까 괜찮아.”

 “하지만 돈 안 아까워? 외삼촌이 그랬잖니, 돈 아껴 써야 한다고.”

 에밀리는 은근슬쩍 아들의 마음을 떠보았다.

 “응. 근데 외삼촌이랑 스승님이 그랬어. 돈은 어떻게 벌고 쓰느냐에 따라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어 준대.”

 “그래?”

 “응! 내가 돈을 써서 꽃 사서 아까 그 누나도 행복해지고 또 엄마도 꽃 받아서 좋잖아. 나 혼자 가지고 있으면 혼자 기분 좋은데, 엄마랑 그 누나 두 사람이 기분 좋아졌으니까 잘 쓴 거야. 외삼촌이랑 스승님도 칭찬해 주실 거야.”

 어미를 올려다보며 앤드류는 헤 웃었다.

 아들의 해맑은 웃음에 에밀리는 가슴 한구석이 싸해졌다.

 그때 두 모자의 곁으로 누군가가 다가오며 말했다.

 “당연히 칭찬해 주지. 참으로 신사다운 행동이었네, 앤드류 군.”

 “스승님!”

 앤드류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단아한 백색정장에 높은 모자까지, 온통 새하얀 차림의 클라렌스가 장갑을 벗으며 빙그레 웃었다.

 “안녕하셨소, 앤드류 어머님. 오랜만입니다.”

 클라렌스는 모자를 벗으며 에밀리를 향해 허리를 살짝 숙였다.

 “마스터 클라렌스, 안녕하세요. 여긴 어쩐 일로…….”

 “하하! 하나뿐인 제자가 학교에 입학하는데 오지 않으면 그 어찌 스승이라 하겠습니까. 앤드류 군, 축하하네.”

 “고맙습니다, 스승님!”

 클라렌스의 손을 잡으며 앤드류는 고개를 숙였다.

 예의 바른 제자를 향해 미소를 보낸 클라렌스는 두 모자와 함께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과도하게 눈에 띄는 클라렌스의 ‘신사적인’ 차림새 때문인지 마주오던 사람들이 슬그머니 길을 터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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