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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판타지/SF
월광의 알바트로스
작가 : 프로즌
작품등록일 : 2016.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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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번째 기사, 사자의 귀환, 그리고 월광의 알바트로스.
드래곤 지스카드의 세계에서 운명적으로 맞물려지는 장대한 대서사시,
지스카드 연대기 그 네 번째 이야기.
세계에 정면으로 맞서며 역사를 바꾸어 나가는 사람들.
그리고 피의 알바트로스라 불리게 되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한 소년의 걸음이 시작된다.

 
제 8 화
작성일 : 16-07-12 17:29     조회 : 679     추천 : 0     분량 : 6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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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네, 방금 뭘 한 건가?”

 “……네, 네?”

 일어날 생각도 하지 못하고 멍하게 그를 바라보던 앤드류가 퍼뜩 정신을 차렸다.

 “왜 바닥을 굴렀는지 물어보는 것이네.”

 담장 위에서 쭈그려 앉으며 사내가 말했다.

 사내의 말투는 조금 이상했지만, 앤드류는 눈치 채지 못하고 고개를 올린 채 뺨을 긁적였다.

 “어, 그냥요. 그냥 굴러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굴렀어요.”

 “그냥? 흐음…….”

 사내는 갸름한 턱에 손을 얹고 고개를 갸웃거렸다. 앤드류는 아무런 말을 하지 않고 그가 하는 양을 지켜볼 뿐이었다.

 잠깐 동안 무엇인가를 생각하던 사내가 앤드류를 다시 내려다보았다.

 그 깊이를 도무지 짐작하기 어려운 푸른 눈동자를 마주하며 앤드류는 저도 모르게 침을 꿀꺽 삼켰다.

 “영차!”

 높다란 담장 위에서 사내가 뛰어내렸다. 꽤 높은 담장이었기에 앤드류는 짧은 탄성을 내질렀다.

 “아!”

 툿!

 하지만 생각과는 다르게 사내는 너무나도 가볍게 착지했다. 마치 하얀 새 한 마리가 날개를 접고 지상에 내려앉은 것 같았다.

 “흐음. 아주 잘생긴 소년이로군. 자네는 내가 무섭지 않나?”

 바닥에 주저앉은 앤드류를 이모저모 살펴보던 사내가 싱긋 웃으며 말했다.

 “아, 아니요. 무섭지 않아요.”

 사내의 칭찬에 앤드류는 얼굴을 붉히며 몸을 일으켰다. 사내가 유령이 아니라는 것은 진즉에 알았다.

 “어른이 칭찬을 하면 먼저 고맙습니다, 라고 말해야 하는 거네. 학교에서 배우지 않았나?”

 “고, 고맙습니다. 그런데 저는 학교에 다니지 않아요.”

 급히 고개를 숙인 앤드류는 뺨을 긁었다.

 “뭐? 프레데리카 합중국에서 기초교육은 무료에 의무라고 알고 있는데……. 자네 부모님이 학교에 보내지 않는 것인가?”

 앤드류의 대답에 사내는 이맛살을 찌푸리며 물었다.

 앤드는 고개를 가로저어졌다.

 “그게 아니라요. 전 아직 어려서 학교에 못 가요.”

 “어려? 자네가? 허! 몇 살인데?”

 “일곱 살이요.”

 “하!”

 사내는 어이가 없다는 듯 고개를 쳐들더니, 곧 시선을 내려 앤드류를 꼼꼼히 살피기 시작했다.

 사내에게서 느껴지는 진득한 호기심에 앤드류는 몸 둘 바를 몰라 했다.

 “수줍음이 많은 소년이로세. 뭐 그러는 걸 보니 일곱 살이 맞긴 맞는 모양이구먼. 그나저나 자네 이름이 어떻게 되는가?”

 많이 쳐도 20대 후반으로밖에 보이지 않는 사내다. 그럼에도 그의 말투는 나이가 지긋한 노인 같은 면이 있었다.

 하지만 아직 어린 앤드류는 사내의 말투가 이상하다는 것을 여전히 눈치 채지 못했다.

 “워커예요. 앤드류 워커요. 그냥 앤디라고 부르셔도 되요.”

 “앤디? 앤디라……. 하지만 앤드류 쪽이 어감이 좋으니까, 앤드류라고 부름세. 나는 클라렌스, 요한 클라렌스라고 하네.”

 자신을 요한 클라렌스라고 소개하며 사내는 손을 불쑥 내밀었다.

 앤드류는 깜짝 놀랐지만 이내 오른손을 쓱쓱 닦은 후 클라렌스의 손을 맞잡았다. 클라렌스의 얼굴에 미소가 피어올랐다.

 “교육을 잘 받은 소년이로군. 좋아, 그래야 신사지.”

 “헤헤…….”

 앤드류는 멋쩍은 듯 웃으며 클라렌스의 손을 흔들었다.

 “그런데 말이네.”

 앤드류의 손을 놓으며 클라렌스가 나직한 목소리로 말했다.

 앤드류는 눈을 반짝이며 그를 바라보았다.

 “아까 그 대답, 좀 더 자세히 듣고 싶은데 말일세.”

 “어떤 거요?”

 “그냥 굴렀다고 했지? 미안하지만 나는 그 말을 믿지 못하겠네. 그러니 솔직히 말해 주지 않겠는가? 왜 구른 것인가?”

 클라렌스는 실눈을 뜨고 앤드류를 살폈다. 그는 직감적으로 앤드류가 거짓말을 잘하지 못하는 아이라는 것을 간파했다.

 “어 그건……. 어…….”

 예상대로 앤드류는 우물쭈물하며 대답을 하지 못했다.

 앤드류의 순진함에 내심 고소를 지으면서도 클라렌스는 짐짓 근엄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악수를 나눈 것은 서로 사나이라고 인정을 한 것일세. 자고로 진정한 사나이란…….”

 “거짓말을 하지 않아요.”

 앤드류가 클라렌스의 말을 잘랐다.

 클라렌스는 꼭 다문 턱을 치켜들고 있는 앤드류를 감탄한 눈으로 바라보았다.

 “호오…….”

 “아빠가 그랬어요. 사나이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앤드류의 표정이 조금 시무룩해졌다.

 클라렌스는 장하다는 듯 앤드류의 어깨에 손을 올리며 말했다.

 “좋구나. 참으로 훌륭한 사나이를 아버지로 두었어. 자, 그렇다면 말해 보겠는가? 왜 바닥을 굴렀는가?”

 클라렌스의 목소리는 은근했다. 하지만 그에게로부터 특별히 나쁜 느낌이 들지 않았기 때문에 앤드류는 주저주저하면서도 대답했다.

 “그게…… 느껴졌거든요……. 머리 위에서 날카로운 게 팍! 하고…….”

 “뭣이라?”

 차분하기만 했던 클라렌스의 눈동자에 놀라움이 담겼다.

 클라렌스의 반응에 앤드류는 화들짝 놀라며 몸을 뒤로 뺐다. 그러자 클라렌스는 앤드류의 어깨에 손을 얹은 뒤, 한쪽 무릎을 꿇고 눈높이를 맞췄다.

 앤드류의 새카만 눈동자를 들여다보며 클라렌스는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내 잠깐 확인해 볼 것이 있어서 그런데 말이지, 잠깐 자네 몸을 만져도 되겠는가?”

 “어, 네. 그러세요.”

 나쁜 의도는 전혀 느껴지지 않았기에 앤드류는 허락했다.

 “고맙구먼. 자, 어디 볼까…….”

 클라렌스의 손이 이리저리 움직였다.

 하얀 손이 앤드류의 양어깨를 주무르기도 했고 심장과 머리 쪽에 가만히 얹어 보기도 했다.

 “……거참 이상하구먼. 전혀 반응이 없는데……. 그래도 이상해. 비어도 너무 텅 비어 있어.”

 클라렌스는 이해할 수 없다는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영문을 알 길 없는 앤드류는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클라렌스가 하는 양을 바라보기만 했다.

 “단순히 감이 좋은 건가? 아니, 그럴 리가 없는데. 흐음…….”

 클라렌스는 눈썹을 찡그렸다.

 다른 사람도 아닌, 자신이 사람을 잘못 본다는 것은 있을 수가 없는 일이다.

 왜냐하면, 자신은 전 세계에서도 열 명이 채 되지 않는…….

 “마스터! 마스터 클라렌스!”

 “이런, 이런…….”

 담장 안쪽에서 들린 목소리에 클라렌스는 무릎을 폈다.

 “앤드류 워커 군, 오늘 일은 우리 둘만의 비밀이네. 알았는가?”

 클라렌스는 동그랗게 뜬 눈으로 자신을 올려 보고 있는 앤드류에게 한쪽 눈을 찡긋했다.

 영문을 몰라 하던 앤드류는 서둘러 고개를 끄덕였다.

 “네? 아, 네, 클라렌스 씨.”

 “다음번엔 요한이라고 부르게. 우린 친구지 않나? 자, 그럼…….”

 일순 클라렌스의 몸이 앤드류의 시야에서 흐릿해졌다.

 그 짧은 순간, 앤드류의 눈동자는 클라렌스의 움직임을 따라 순간적으로 움직였다. 원해서라기보다는 너무나 자연스럽고 즉각적인 반응이었다.

 파앙!

 클라렌스가 사라진 곳에 강력한 바람이 일었다. 깜짝 놀란 앤드류가 손으로 두 눈을 가렸다.

 ‘역시…….’

 눈 깜짝할 사이에 담장 위로 올라간 클라렌스의 입가에 흡족한 미소가 떠올랐다. 앤드류의 시선이 자신을 놓치지 않았음을 그는 알아챘다.

 ‘하지만 너무 텅텅 비어있는데다 능력자가 아니다? 이것 참…….’

 “마스터! 마스터 클라렌스! 거기서 뭐 하시는 겁니까?”

 담장 아래에서 들린 목소리에 클라렌스는 고개를 돌렸다.

 한 손으로 앤드류에게 손짓을 하며 클라렌스는 능청스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바람도 좋고 특히 달빛이 호젓하니 무척 좋더군. 한데 나뭇가지에 가려서 달이 잘 안 보이는 게 아닌가. 그래서 올라왔네. 어떤가? 자네도 올라와서 같이 즐겨보겠는가?”

 “전 됐습니다. 어서 내려오세요. 누가 보기라도 하면 어쩌시려고 그러십니까?”

 “아아, 그거라면 걱정 말게. 200미터 안에는 아무도 없으니까. 귀여운 강아지는 한 마리 있군.”

 말을 하는 와중에도 클라렌스의 손은 쉴 새 없이 팔랑거렸다.

 클라렌스의 손짓보다는 그로부터 전해진 ‘생각’에 앤드류는 어깨를 움츠리고 조용조용히 걸음을 옮겼다.

 앤드류의 모습이 완전히 사라지자 클라렌스는 담장 아래로 뛰어내렸다.

 “어차! 그나저나 무슨 일인가? 밥 먹을 땐가?”

 마땅찮은 눈으로 클라렌스를 바라보던 청년이 퉁명스러운 목소리로 대답했다.

 “캡틴 롱필드가 찾습니다.”

 “그래? 알았네. 곧 가지. 그나저나 페리엇.”

 “왜 부르십니까?”

 태도는 공손했지만, 청년의 목소리는 여전히 퉁명스러웠다.

 클라렌스는 이 건방진 놈의 머리통을 한 번 쥐어박을까 말까 고민하며 웃는 얼굴로 물었다.

 “자넨 능력이 언제 드러났는가?”

 “아 또 뜬금없이 그런 건 왜 물으…….”

 쿵!

 “악! 왜 때리십니까!”

 “연장자가 질문을 하면 일단 공손하게 대답 먼저 해야 하는 거라네. 신사라면 응당 지켜야 할 덕목이지.”

 끽해야 대여섯 살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게 보임에도 불구하고, 클라렌스는 페리엇이란 청년을 어린애 취급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페리엇은 클라렌스의 말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듯했다.

 “체엣! 신사는 무…… 아, 알았습니다! 여섯 살! 여섯 살 땝니다!”

 클라렌스가 웃는 얼굴로 주먹을 흔들자, 페리엇은 한 손으로 머리를 감싸고 급히 대답했다.

 “역시 그렇지? 흐음…… 이상하구먼.”

 “예? 뭐가 말씀입니까?”

 “아무것도 아닐세.”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자신을 보는 페리엇을 무시하고 클라렌스는 총총걸음을 옮겼다.

 

 ***

 

 “늦어서 미안하오, 캡틴.”

 “아닙니다, 마스터 클라렌스. 개인훈련 중이셨나 보지요? 아, 이쪽으로 앉으시죠.”

 자신보다 훨씬 어려 보이는 클라렌스에게 존대를 하며 롱필드는 소파 한쪽을 가리켰다.

 롱필드의 존대를 당연한 듯 받아들이며 클라렌스는 편안한 자세로 소파에 앉았다.

 “뭐, 늘 하는 일이니. 그나저나 무슨 일이요?”

 “부탁하신 일에 대한 정보를 알아냈습니다.”

 “그렇소? 허, 생각보다 빠르시군.”

 클라렌스는 내심 감탄하며 말했다. 10년 넘게 특수부대에 몸담고 있었다더니, 역시 롱필드는 다른 용병들과는 다른 자였다.

 “저야 여기저기 연줄이 많으니까요. 아무튼…….”

 누가 엿듣기라도 하는 듯 롱필드는 거구를 움츠렸다.

 커다란 곰이 웅크린 것 같은 조금 우스꽝스러운 모습이었지만, 클라렌스는 미동조차 하지 않고 롱필드의 말을 경청했다.

 “말씀대로 베일캠프 시의 전전 상수도(Waterworks)국장의 행방은 알아내기가 힘들더군요. 10년 넘게 상수도국에서만 일한 직원조차도 전 국장이 어디로 전근을 갔는지 잘 모른다고 할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인사 쪽을 담당하는 공무원들은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소?”

 “예. 어렵게 알아냈습니다. 서류상으로는 팔몬 주(州, Province)의 도시 세인트 헬포드의 신임 상하수도국장으로 간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상식적으로 베일캠프 같은 대도시의 고위 공무원이, 별다른 이유 없이 그보다 작은 도시로 좌천되는 경우는 없지요.”

 “세인트 헬포드라……. 합중국의 초석을 다진 다섯 기사 중 하나인 제너럴 헬포드가 말년을 보낸 곳이던가? 원래는 작은 마을이었는데, 제너럴 헬포드 덕분에 용병들이 몰려들어 시로 승격됐다고 알고 있소.”

 클라렌스가 턱을 매만지며 말했다. 롱필드는 다소 놀란 듯 고개를 끄덕였다.

 “잘 아시는군요. 맞습니다. 팔몬 주의 병참 도시지요.”

 “뭐 그 정도야. 아무튼, 혹시 세인트 헬포드 시에서 알아볼 수는 없을까?”

 “그게 어렵습니다. 각 주의 행정이 독립적으로 집행되고 있다는 것은 둘째 쳐도, 세인트 헬포드는 군사도시이기 때문에 의회는 물론이고 공무원도 대부분 전직 장교들입니다. 그래서 굉장히 보수적인 데다 쓸데없는 기밀서류 만들기를 좋아합니다. 시에 반입하는 밀의 양 같은 것도 기밀로 두는 곳이죠.”

 “흠. 보안이 철통같아서 쉽게 알아내기가 힘든 곳이라는 뜻이군.”

 클라렌스는 손가락으로 턱을 톡톡 치며 중얼거렸다.

 “맞습니다.”

 “머리를 잘 굴렸군. 서류상으로는 완벽하지만, 쉽게 진위를 알아낼 수 없는 곳으로 전근을 갔다라…….”

 클라렌스의 눈이 가늘어졌다.

 “신사적이지 못하군. 뭐 그편이 더 재미있기도 하지만. 후후…….”

 재미있다고 말하지만 별로 재미있어 하는 표정은 아니었다. 오히려 등골이 서늘해지는 날카로운 표정이었다.

 롱필드는 눈앞에서 턱을 톡톡 치는 사내가 대체 왜 이런 곳까지 와서 타국의 공무원을 찾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런 일을 하기엔, 눈앞의 요한 클라렌스라는 남자는 너무나도 대단한 남자였다.

 ‘소드마스터 요한 클라렌스. 기사평의회 수석 감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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