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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기다림
작가 : joinB
작품등록일 : 2020.9.21

그가 사랑했던 조선의 푸른 하늘과 땅과 바람은 여전했다.
널 잃었던 그날로부터 난 멈춰있다.

이른 걸음을 걸어가버릴 수밖에 없던 나는 아직도 여전했다.
널 떠났던 그날로부터 난 멈춰있다.

세상은 우리의 사랑을 항상 다른 이름으로 가로막았다.
널 위한 것이라고 했다.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았다.
딱, 그만큼만 나는 너에게 상처주지 않으려 했다.
세상과 멀어진 지금, 멀어지려 하는 지금, 이제야 깨닫는다.
그게, 상처라는 걸.
너를 외롭게 했다는 것을...

나도 너도 기다린다.
사랑에 빠졌던 그 날의 사랑으로부터...

 
52. 금등의 존재
작성일 : 22-01-27 13:29     조회 : 28     추천 : 0     분량 : 5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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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아침. 동궁전. 뒤뜰에서 들려오는 소리는 사뭇 아찔했다.

 

 “이렇게?”

 “아니. 자, 이렇게.”

 “아... 불편한데, 이 자세는?”

 “이렇게 해야, 제대로 할 수 있다고. 자, 해보자.”

 “나 허리가 너무 아파요.”

 “힘, 딱 주고! 그래야 힘이 들어가지.”

 

 ‘툭!...’

 

 뒤뜰 흙바닥 위로 목검이 툭 떨어졌다. 그 검의 주인은 유아였다. 아주 고통스런 표정으로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성이 유아의 목검을 들어올렸다.

 

 “많이 힘들어? 단련을 해야 혹시 위험한 상황이 있더라도, 버틸 수 있어.”

 

 유아는 성을 바라보았다. 원망의 눈빛도 아니었다. 곧 눈물이 뚝뚝 떨어질 듯 아련한 눈빛이었다.

 

 “왜 그래?”

 

 성은 당황한 듯 보였다. 그리고는 유아의 손목을 잡았다.

 

 “많이 아파서 그래? 차내관! 어의 불러!”

 “괜찮아요. 그냥...”

 “그냥? 슬퍼?”

 

 유아는 성의 손을 잡았다.

 

 “당신은 그러기 위해서 얼마나 노력을 했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서...”

 

 성은 유아를 빤히 쳐다보다 이내 볼을 꼬집었다.

 

 “머리 굴리지 마. 다 들려. 자! 검 들고!”

 “힝~”

 “다시 자세!”

 

 성은 유아의 손에 다시 목검을 쥐어주었다. 알콩달콩, 행복한 부부의 모습이었다. 그러나 이 모습마저 이들은 누군가에게 감시를 받고 있었다.

 

 ***

 

 대비전. 편상궁은 처소 앞에서 급히 다가오는 나인에게 말을 전해 듣고는 안으로 들어갔다.

 

 “마마. 편상궁이옵니다.”

 “들라.”

 

 성희는 한글공부 중이었다. 성희의 앞에서 그녀를 가르치는 건 어린 궁녀였다.

 

 “아잇! 짜증나!”

 “잘 안 풀리십니까?”

 “어으!”

 

 성희는 쭈뼛쭈뼛 서 있는 편상궁을 쳐다보았다.

 

 “뭐? 알아왔어?”

 “예, 마마. 보고, 할까요?”

 

 성희는 책상 위의 종이를 신경질적으로 밀어냈다.

 

 “이건 이만하면 됐다. 넌 나가 봐.”

 

 어린 궁녀가 겁을 잔뜩 먹고 밖으로 나갔다.

 

 “말해.”

 

 편상궁이 성희의 앞에 앉았다.

 

 “두 사람이 함께 검술을 연마하고 있다합니다.”

 “뭘 해?”

 “검술...”

 “빈궁도?”

 “예. 세자가 빈궁에게 검술을 가르치고 있었다고 했습니다.”

 “갑자기 왜?”

 “그러게요.”

 “전쟁이라도 생각하는 거야, 뭐야?”

 “채신머리없이, 세자빈이 검술이라니요.”

 “빈궁은 글을 잘 안다고 했지?”

 “예. 책방에서 매일을 보냈으니까요.”

 “짜증나.”

 “예?”

 “어리고, 이쁘고, 똑똑하기까지 한데, 세자까지.”

 

 편상궁은 놀란 표정으로 성희를 쳐다보았다. 설마... 세자를 흠모라도 하는 것인가?

 

 “마마.”

 “왜?”

 “세자의 일거수일투족은 어찌 다시 알아보라 하시는지요?”

 “궁금하잖아. 보다가 안 보면.”

 “예?”

 “그 표정은 뭐야?”

 “아니... 세자를 관찰에 열을 올리시니...”

 “언제는 안 했어?”

 “했지요.”

 

 성희는 편상궁을 째려보았다.

 

 “허튼 생각 마. 내 나이가 몇인데!”

 “그렇죠?”

 “진짜 했단 거네? 이걸 확!”

 “송구합니다.”

 “에휴~. 답답해. 어우! 답답해.”

 

 그때, 대비전으로 구준의 명을 받은 말단 관리가 찾아왔다.

 

 “마마. 호조의 별제가 마마를 꼭 뵈어야 한다고...”

 

 성희는 궁녀를 쳐다보았다.

 

 “별제? 그런 자가 날 볼 일이 뭐가 있어서?”

 “좌상 대감께서 보내셨다 합니다.”

 “오라버니가? 들라 해.”

 

 별제라는 남자가 성희의 앞에 엎드렸다.

 

 “대비마마를 뵈옵니다.”

 “그래. 오라버니의 서신을 가져왔다고?”

 “서신은 아니옵고. 소인이 외우기를 잘해 그대로 듣고 말씀을 올리옵니다.”

 

 성희는 괜히 헛기침을 했다.

 

 “말해.”

 

 남자는 목소리를 가다듬었다.

 

 “대비마마. 궐내의 소식은 간간히 듣고 있습니다. 허나, 구중궁궐에서 일어나는 일들까지 알던 예전과는 달리 마마의 곁에서 충성을 다 할 수 없으니 답답할 따름입니다. 어쩌면 지금이 기회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궐 밖에서는 제가 열과 성을 다해 찾아내고 있으니, 마마께서는 안에서 세자를 지키십시오. 그것이 지금 우리 집안이, 마마가 살 길일 것입니다. 곧 만나 뵙게 될 것이니 따로 연통은 마십시오.”

 

 ***

 

 윤희의 지밀상궁이 홀로 의금부에서 돌아왔다. 그리고 그녀가 돌아오면서 받은 특명이 있었다. 지밀상궁은 그것을 숨기고 윤희의 곁으로 왔다.

 

 “마마...”

 “괜찮은 것이냐?”

 “예. 고생 많으셨지요?”

 “너희들에 비하면. 그나저나 어찌 너 홀로 왔느냐?”

 “아... 그것이...”

 “무슨 일이냐?”

 “마마. 마음 단단히 잡수십시오. 이 안에 첩자가 있었습니다.”

 “뭐라?”

 “누군지는 모릅니다. 다들 얼굴도 보지 못하게 해서.”

 “첩자가 있다는 건 어찌 알았느냐?”

 “저에게 계속 물어봤습니다.”

 “해서. 너는 어찌 홀로 나왔어?”

 “저에겐 혐의가 없으니까요.”

 “그래...”

 

 그러나 윤희는 믿지 않았다. 오히려 지밀상궁을 의심했다.

 

 윤희의 지밀상궁이 돌아오기 하루 전. 달도 뜨지 않은 늦은 밤. 지하 의금부 옥사에서 홀로 두려움에 떨고 있는 지밀상궁을 향해 다가오는 발걸음 소리. 문이 열리면서 나타난 이는 청이었다.

 

 “저, 전하!...”

 

 청은 지밀상궁과 마주 보았다. 지밀상궁은 바닥에 엎드려 청에게 살려 달라 간청했다.

 

 “전하! 정말 모릅니다. 아무것도 모릅니다. 살려만 주십시오, 전하!”

 “알고 있다. 너에겐 죄가 없지. 넌 혜빈이 궐에 들어오면서 함께 하지 않았느냐?”

 “예. 맞습니다.”

 “그동안 이상한 점도 없었다고?”

 “숨김은 없으신지라...”

 “홍보함이 왔을 땐, 너희를 모두 물렸고?”

 “예. 처소 밖으로 나가라 하셨습니다.”

 “그래. 너는 내보내주마.”

 “참말이십니까? 황공하옵니다! 정말 황공하옵니다, 전하!”

 “단, 너에게 묻고픈 것이 있구나.”

 “말씀하십시오.”

 “너는 혜빈의 사람이더냐? 나의 사람이더냐?”

 “예?”

 “궁금하여 묻는다.”

 “다, 당연히... 전하의 사람이지요. 궁녀는 모두 전하의 사람이 아닙니까?”

 “그렇지. 답해주어 고맙다. 하여, 너에게 나라를 살릴 특명을 주고자 한다.”

 “하명하소서.”

 “역적은, 혜빈임을 안다. 증좌도 있다. 허나, 사사로이 혜빈을 참할 수는 없다. 하여, 네가 현장으로 덮칠 수 있도록 유도해야한다.”

 “혜, 혜빈께서요?”

 “혜빈이, 지아비를 죽이고, 나마저 죽이려한다. 그러니 그 증좌를 나에게 보고하라. 현장을 잡아낼 수 있다면 더욱 좋고. 수행을 잘 한다면, 네가 최고상궁이 될 것이다.”

 

 지밀상궁은 최고상궁이라는 말에 솔깃했다.

 

 “허나...”

 “만약, 날 속이려 든다면. 넌 세상 가장 고통스럽게 죽게 될 것이다. 구족을 멸할 것이다.”

 “명 받잡겠습니다!”

 

 다시, 혜빈의 처소. 지밀상궁은 혜빈의 이부자리를 직접 깔았다.

 

 “마마. 다 되었습니다.”

 “그래.”

 “곁에 아무도 없어, 제가 곁에 있을 것입니다. 언제든 부르십시오.”

 “오냐.”

 

 윤희는 잠자리에 누웠다. 문이 천천히 닫히면서도 지밀상궁의 눈은 윤희에게 고정되었다. 방에 불이 꺼지고, 윤희는 몰래 자리에서 일어나 병풍을 천천히 접었다. 그 뒤엔 이미 호롱불 하나가 피워져있었다. 윤희는 병풍 뒤로 들어가 그곳에서 서신을 썼다.

 

 ‘아버지. 아무래도 당분간은 얼굴을 뵙기가 힘들 것 같습니다. 주상이 덫을 친 것 같아요. 지밀상궁이 집 밖을 나서거든, 은밀히 사람을 시켜 죽이세요. 그리고 금등은 걱정 마세요. 세자의 품에 있다면, 효심 깊은 세자가 이 일을 드러낼 일이 없으니까요.’

 

 ***

 

 같은 시각. 동궁전. 성과 유아는 각각 다른 방에서 잠을 이루었다. 그런데, 밖이 갑자기 소란스러워졌다.

 

 “잡아라!”

 

 동궁전 익위사들이 일제히 검은 그림자를 발견하고 모두 몰려갔다. 그 소리에 성과 유아도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연실은 급히 유아의 방의 문을 열어젖히고 나타났다.

 

 “마마! 괜찮으세요?”

 “응. 무슨 일이야?”

 

 봉수는 성에게 향했다.

 

 “저하!”

 “괜찮다.”

 “지금 쫓고 있습니다. 곧 잡힐 것입니다.”

 “소문이 많이 퍼졌나보군. 빈궁은?”

 “안전하십니다.”

 “모두 몰려간 것이냐?”

 “아닙니다. 우익위만 수하들을 이끌고 쫓아갔습니다.”

 “그래. 빈궁이 많이 놀랐을 것이다.”

 “저하께서 직접 가시지요.”

 “그래. 그게 좋겠지?”

 “예.”

 

 성은 유아의 방으로 향했다.

 

 “빈궁.”

 “저하.”

 “놀랐소?”

 “아닙니다. 무슨 일입니까?”

 “금등을 노리는 자들이오. 자객을 보냈나 보오.”

 “그렇군요.”

 “앞으로 계속 이럴 생각일 것 같은데.”

 “그래서 무예를 연마하라 하셨군요?”

 “맞소.”

 

 이후에도 동궁전에는 잠잠하다 싶으면 자객들이 들어와 밤잠을 흩트렸다. 덕분에 성의 밤잠은 더 줄어들었다. 유아를 만나 겨우 생겨난 밤잠이었다. 때문에 성은 자고 있는 유아를 위해 서고에서 밤을 지샜다.

 

 “오늘도?”

 “예. 마마.”

 

 때문에 유아는 홀로 잠에 들어야 할 날이 많아졌다. 그렇게 한 달 후, 이상하리만큼 조용한 밤. 성은 오늘도 서고에서 책을 읽고 있었다. 봉수는 함께 밤을 지새우느라 생활 패턴이 반대였다.

 

 “그, 김만영이라는 상인은 아직 돌아오지 않았느냐?”

 “곧 돌아온다 합니다. 얼마 전에 청국에서 배를 탔다 합니다.”

 “돌아오는 즉시 만나야겠다.”

 “예.”

 “헌데, 요즘은 이상하리만큼 조용하구나.”

 “그러게요.”

 

 ***

 

 같은 시각, 김구준의 집. 구준은 우겸과 함께 술잔을 기울이고 있었다. 이미 진탕 마신 상태로, 알딸딸하니 기분이 좋아보였다.

 

 “그러니까. 자네가 나에게 그걸 알려준 연유가 뭔가?”

 

 우겸이 실실 웃으며 구준에게 물었다. 구준은 술잔을 다시 채우며 말했다.

 

 “난 알지. 자네가 나보다 술이 약하다는 걸. 젊을 때와 다를 게 없어.”

 “뭐? 내가?”

 “벌써 했던 말 또 하고, 또 하고. 벌써 몇 번째인지 아는가?”

 “내가? 그러니까 왜 나에게 금등의 내용을 알려주냐고.”

 “아까도 말 했잖나. 자네가 반은 잊을게 분명하다고. 궁금해하라고 말이야.”

 “그래? 하... 내가 그토록 노력을 했건만. 어디에 써놓기라도 해야하는데.”

 “그 말도 아까 했네.”

 “써주게!”

 “싫네.”

 “벗 좋은 게 뭔가. 써 주게~”

 “싫어. 자네에겐 더.”

 “왜?”

 “명리학 공부했던 내 형님이 그랬네. 난 자네손에 죽을 거라고.”

 “헤헤헤! 헛소리.”

 

 새로운 술상을 가져온 구준의 노비 큰놈이가 상을 내려놓았다. 그리고 구준과 눈빛을 주고받았다. 이미 술이 거하게 취한 우겸은 이를 눈치 챌 상황이 아니었다.

 

 ***

 

 같은 시각. 홍보함의 집. 불이 꺼진 집. 달빛 아래 마당이 꽤 분주해보였다.

 

 “서둘러.”

 

 속삭이는 목소리들은 곧 사랑채로 향했다. 사랑채의 문이 열리고, 불이 꺼진 방 안으로 들어오는 사람들은 홍씨 가문의 남자들이었다.

 

 “일은?”

 “잘 되고 있을 겁니다.”

 

 남자들은 모두 명주 주머니 속에 반딧불을 한가득 담아 가지고 있었다. 그것이 밝은 호롱불 대신 불이 되어 주었다.

 

 “어찌 이런 기발한 생각을 하셨습니까, 형님?”

 “쉿! 조용히.”

 “오늘입니까?”

 “잘돼야 할 텐데.”

 

 ***

 

 동궁전. 서고 안. 성은 서책을 읽고 있었다. 한 장. 두 장. 오로지 종이를 넘기는 소리만이 서고를 울렸다.

 

 동궁전. 방 안. 유아는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었다.

 

 “하...”

 

 그때였다.

 

 “어흑!”

 

 유아는 복도에서 들리는 목소리에 자리에서 일어났다.

 

 “밖에 누구냐?”

 “...”

 “누가 있느냐?”

 “... 날 찾소?”

 

 유아는 놀란 눈으로 어둠 속에서 더욱 시커멓게 다가오는 그림자를 보았다.

 

 “누구냐?”

 “...”

 

 그리고 어둠 속에서 서슬 퍼런 칼 소리가 쨍 하고 들렸다. 달빛을 받은 칼은 서서히 유아를 향해 다가오고 있었다.

 

 “금등이 여기 있다지?”

 “무슨-”

 

 ‘째-앵!’

 

 “없으면 말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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