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
 1  2  3  4  5  6  >>
 
자유연재 > 현대물
남북통일 후 한반도사람들 일기 (근미래 실화임)
작가 : 미스테리
작품등록일 : 2020.8.29

싫어도 머잖아 북한붕괴되면 자동적으로 될 남북통일!!

그런데 이게 과거 잘못된 편향 역사왜곡(하긴 1980년대초까지만 해도 거짓은 아니겠지만)대로 절대로 반가울 일이 아니란 사실이다.

겁나게 무식무능하고 손버릇 나쁜 2천만 인구가 편입되어봐야 국가 밎 사회에 도움은 전혀 안되고 끔찍한 피해만 올 것이 거의 확실하다는 것이다.

나는 그래서 [비판론적 관점(통일반대 시점)에서 이 작품을 집필] 하기로 한다.

부정적인 게 꽤 나오겠지만, 절대로 필자의 개인 사견이 아니고 현재 거의 모든 지식인들과 남북통일과 이해관계가 없는 정치인 밎 학자들도 다 인정하는 사실임을 알려둔다.

지금 현재 '국가의 사생활' '우리의 소원은 전쟁' 등도 필자의 작품과 맥락을 같이 한다. 통일하면 우리 남한사람들은 다 죽거나 끔찍한 피해를 입는다는 사실을 주제로 작품을 썼다.

필자 역시도 그런 작품 중 하나라는 것을 미리 알려둔다. 자, 그럼 근미래 한반도로 가볼까??~

 
53. 공짜는 절대 없다! 한 북송교포의 인생역정~
작성일 : 22-01-01 19:48     조회 : 288     추천 : 0     분량 : 3717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나는 문현석이란 북한 남자야.

 

 

 내가 북한으로 귀국한 1979년의 일부터 말해볼까??

 

 난 일본에서 무척 가난했어. 그래서, 공부는 비교적 잘했지만 학비가 원체 많이 드는 그 나라에선 대학을 가기 힘들었지.

 

 그래서, 조총련이 나에게 접근해 [귀국해 공화국에 가면 공짜로 대학 다닐 수 있다] 라는 근사한 말에 꼬여서 아버지의 허락도 없이 만경봉호를 타게 된 것이었어.

 

 그런데??? 귀국한 뒤부터 생각은 완전히 달라졌어.

 

 대학에 보내준다는 약속은 북한 당국이 물론 지켰지.

 

 근데 문제는?? 대학에서 배울게 전혀 없었다는 점이야.

 

 이건 수학이나 영어 수준은 오히려 내가 다니던 일본 고등학교 수준보다 훨씬 못하고(한국이나 일본이면 이런 수준 대학이면 대학 이름도 못 달았을 것으로 여겨짐),

 

 공부라는 게 순 정치과목에다 김씨네 아첨배 거짓말 교육으로만 점철되어 사실상 7할이 이런 과목이라 쓸데가 없었어!!~

 

 또, 대학생활이란 게 [방학 때거나 농번기 때는 공부를 하는 게 아니고 맨 농촌이나 건설장에 가서 공짜로 일하는 것이 주업무] 였던 거야~!!

 

 한여름 뙤약볕에 농촌에서 직업농부들도 하기 힘든 모내기나 김매기를 하자면, 일본서 이만한 노동을 했다면 대학 학비는 어렵잖게 벌었을 거라고 생각되었어.

 

 

 '대체 난 왜 귀국했지?? 농삿꾼에다 잡일부질 하자고, 거짓말에다 고등학교보다 더 못한 수준 지식 배우자고 귀국했나??~'

 

 

 귀국한지 일년도 안되어, 나자신에게 이런 회의와 자책감이 들게 되었어. 나도 참 바보였지.

 

 

 [세상에 공짜는 없다!~ 있는 것 같아도 그건 직접 돈으로만 댓가를 안 받아갈 뿐이지. 실제론 돈으로 받는 것보다 더 받아간다.]

 

 

 아버지가 이런 말씀을 내가 일본에 살 때부터 입버릇처럼 말씀해주셨는데, 그땐 가난한 아버지가 내 등록금 마련을 못해서 넋두리로 하는 말인줄 알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금석의 천하명언이었어~!!

 

 

 대학에 공짜로 보내준다고?? 쳇 이런 대학이라면 섬나라에 그대로 있었다면 내 쪽에서 먼저 그만 두고 싶었다.

 

 

 그러다가 급기야 대학도 졸업하고, 난 평양으로 갈 줄 알았는데 고작 원산항에 외국적 배들의 통역이자 서기 일로 떨어지고 말았다.

 

 

 실제로 이 공화국에선, 재일동포들은 [남조선 출신 절대다수에다 고도 자본주의를 경험한 반동] 이란 이유로 절대로 혁명의 수도 평양엔 거주가 안된다는 걸 그때쯤에야 알게 되었다.

 

 조총련의 선전이 99% 새빨간 거짓말이었다는 사실도 함께...!!

 

 

 그러다???? 갑자기 항구에서 별 볼 일 없는 인생을 살던 내가 급작스런 반전의 계기가 왔다.

 

 조총련계 동포들이 고국을 방문했는데, 거기 우리 아버지도 함께 끼어 방문하신 것이다.

 

 아버진 원래 가난했지만, 놀랍게도 내가 공화국으로 간 그 이후에 어느 정도 사업에 성공해 상공인 방문단에 끼어 여기 오신 것이었다.

 

 

 나는 당장 원산 항구에서 갑자기 당서기가 되어, 벼락출세를 하게 되었다. 일본 본국에 돈을 많이 가진 사람이라면 귀국한 가족에게 돈을 보내줄 것이므로 외화벌이에 혈안이 된 공화국에선 일본 가족에게 돈을 받고 여기 온 가족들을 출세시켜 준 것이다.

 

 

 아버지가 나에게 왔다 가면서 많은 돈을 주셨기에, 난 그 후에 한 십여 년 간은 안락한 생활을 할 수 있었다. 일본에 돌아가신 후에도 계속 수만 달러 단위의 돈을 일년에 나에게 보내주신 탓이었다.

 

 

 아버지가 나에게 갖다 돌아가신지 몇 년...?!

 

 

 그런데?? 나에게도 청천병력같은 사건이 생기고 말았어.

 

 일본에서 재일동포 실업가로 번영하던 우리 아버지께서, 글쎄 일본 전역에 이때 갑자기 불어닥친 [거품경제 붕괴 불황(현재까지 아직 극복 안된 공황)]으로 파산하고 마신 거야!!!

 

 듣자하니, 일본이 아시아 최고 강국이자 부자나라로 불린 것도 이때로 끝났다고 하더군!~ 짓다 만 빌딩과 시설들만 전국 도처에 우글우글한 몰락한 부자나라가 된 것도 이때가 시초였다고 하고.

 

 당연히 아버지로부터 오던 송금도 딱 끊겼어. 조총련도 일본의 몰락과 함께 이때 사실상 해산해 지금까진 명목만 남아 있는 유령단체로 변하고 말았다더군~!!

 

 (주 : 이래서 급기야 일본은 2018년부턴 '아시아 최고 선진국이자 부자나라' 란 타이틀을 이 나라 한국, 북한표현으론 남조선에게 뺏기고 말았다. 아직 시대물정 모르는 어리석은 사람들은 잘 알아두시라!!~ 이제 아시아 최고 선진국이자 부자나란 일본이 아냐. 이 한국이지. 이젠 일본이 우리에게 '백신 비롯한 의약품 달라' '구호품달라' '의료진 보내달라' '급기야는 우리 군대까지 빌려달라(아프간철수시 필요해서)' 고 정말 거지처럼 막 일방적으로 구걸하는 판이야. 안 믿어지지?? 시대가 확 변할 땐 믿기 싫은 일이 많지!!~ 근데 이게 지금 순 진짜 정말이야!~)

 

 일본에서 전해진 소식에 의하면, 아버진 졸딱 망해서 어디론가 잠적했대. 어떤 말론 우리의 적국인 남조선으로 도망쳤단 소식도 있고...!!

 

 당연히 나도 몰락했지... 나는 북조선 당국으로부터 받았던 관직을 하루아침에 몰수당하고, 주택과 자동차도 뺏긴 후 멀리 청진 외곽으로 쫓겨나고 말았어. 하긴 이런 판에 이 정도는 다행한 일이었지. 그나마 아버지가 남조선으로 도주했는지 딱 부러진 증거도 없어서 아오지나 삼수갑산 추방은 면한 거야~!!

 

 

 그러던 중??? 급기야 경천동지할 놀랄 일이 벌어졌어.

 

 어느 날, 남조선이 미국과 함께 침공해오더니 북조선 정부를 멸하고 여길 침략해 병합해버린 거야. 소위 [남북통일] 이 온 것이지. 너무 급작스레 이뤄져서 난 이걸 하고 난 후에야 알게 됐지!!~

 

 

 통일이 되자?? 놀랄만한 일이 벌어졌어.

 

 남조선에서 갑자기 날 찾아왔다고 해서 가봤더니? 글쎄 아버지셨어. 너무나 늙으신 듯 했지만 날 찾으러 배를 타고 청진항으로 오셨다고.

 

 우리 아버지가 일본에서 사업 실패 후 남조선으로 도망쳤다는 소문은 역시 아니나다를까 진짜였던 거야...!!

 

 아버진 남조선으로 일본에서 사업실패 후 도망쳐 영주귀국해 비록 작은 사업체긴 했지만 다시 재기하셨던 거야~!! 날 다시 남조선으로 데리고 가려고 오셨지. 하지만, 그건 불가능했어. 이미 북한 주민으로 된 사람은 아무리 남쪽에 가족이 살아있어도 남한주민은 될 수 없게 법이 개정된 거야. 남쪽에 인구편중과 북한주민들 범죄를 막기 위한 조치라나?... 또, 인력부족으로 남한주민도 족히 5백만은 북한지역 보내야 하는데 북한주민이 남한와서 사는게 말이나 되냐며 남한지역 여론이 극히 안 좋아서...

 

 (주 : 단 하나 예외적으로, 국군포로와 그 자손들은 본인이 원하는 경우에 한해 남한지역 이주가 허용되었다.)

 

 결국, 난 아버질 따라 남한으로 갈 수가 없었어. 난 아버지와 함께 회한의 눈물을 흘렸지. 손을 부여잡고서...!!

 

 그런데?? 아버진 그만 그 날 밤에 돌아가셨어.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었지만, 아버진 이미 암에 걸려 안 그래도 몇 달 못 사실 운명이었대. 워낙 고령이라 수술도 할 수 없었다고.

 

 아마 아버진 날 만나보곤 이제 할일 다 했다고 하셨다고 생각하셨는지 힘이 풀려 그 날 밤 나와 함께 자면서 세상을 떠나신 걸 거야.

 

 아버지 유산은 안타깝게도 극히 일부 유류분만 빼곤 나에겐 전혀 오지 않았어~!! 남한에 새로 만든 아버지 아내와 거기서 낳은 두 아이들에게 상속권이 있대서...

 

 아버지 시첼 남한으로 가져가려고 남한의 아버지 가족들이 연락했지만, 그러자면 시간이 너무 걸려 마침 여름이라 시체가 썩을 것 같기에 내가 그냥 여기서 화장하겠다고 했더니, 고향의 아버지 가족들은 그러라고 했어.

 

 나는 지금 아버질 화장해서 그 골분을 청진 바닷가 부두에서 바다에 뿌리는 중이야~!! 이 청진이 고향인 아버지의 생전 뜻대로 자기가 죽으면 여기에 뿌려달란 젊었을 적 내가 들은 유언 그대로...!!

 

 

 

 이 남자는 평생 이 청진에서 살면서, 후일 수산회사의 사장이 된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공지 통일은 절대 좋은 일 아니다!! 특히 우… 2020 / 8 / 29 884 0 -
73 64. 탈북민이 돌아가 본 고향!~ 하지만 외계인… 2022 / 6 / 6 236 0 3409   
72 63. 강원도 세포에서의 한 목축업자 에피소드. 2022 / 2 / 22 260 0 1638   
71 62. 북한사람들 겨울간식 이야기 에피소드들!! 2022 / 2 / 19 281 0 1742   
70 61. 한 북한소녀의 겨울나기~ 2022 / 2 / 11 285 0 2942   
69 60. 농업노동자로 전락한 북한사람들~ 농촌봉… 2022 / 1 / 26 268 0 1903   
68 59. 평양에 살고 싶던 한 여성의 이야기. 2022 / 1 / 20 280 0 5106   
67 58. 먹거리의 질이 달라진 세상이 되다!!~ 2022 / 1 / 17 281 0 1643   
66 57. 깡통집, 컨테이너 박스로 우리는 모두 밀… 2022 / 1 / 16 294 0 1206   
65 56. 통일 후에 새로 생긴 겨울스포츠들. 2022 / 1 / 15 278 0 1591   
64 55. 한 북한여군의 남한관광기~ 타임머신 타고… 2022 / 1 / 10 302 0 3071   
63 54. 어느 여자아이의 자동차 관련 이야기. 2022 / 1 / 5 288 0 1790   
62 53. 공짜는 절대 없다! 한 북송교포의 인생역… 2022 / 1 / 1 289 0 3717   
61 52. 탄광촌에서의 직업전환 에피소드. 2021 / 12 / 29 294 0 1512   
60 51. 한 북한 국대 여자 운동선수의 고백. 2021 / 12 / 27 334 0 2077   
59 50. 북한땅에서 첨 맞은 북한 소녀의 성탄절!! … 2021 / 12 / 26 320 0 1768   
58 49.통일 후 유일하게 좋아진 점을 밝히는 한 … 2021 / 12 / 23 322 0 1851   
57 48. 궁티가 나는 일본군!!~ 이제 아시아 최고국… 2021 / 12 / 21 334 0 2615   
56 47. 볏짚마저 대거 모자랐던 북조선 시절~ 2021 / 12 / 19 315 0 1776   
55 46. 한 북한 공군 조종사의 인생역정~ 2021 / 12 / 18 320 0 3155   
54 45. 한국 공군을 본 어떤 소년의 경악심!~ 남조… 2021 / 12 / 13 320 0 1824   
53 44. 북한 산간마을의 한 가족 이야기. 2021 / 12 / 10 341 0 1933   
52 # 속스런 사람들의 손쉬운 인생역전, '결… 2021 / 12 / 6 333 0 3062   
51 43. 한 여성 제대군인의 통일 후 이야기. 2021 / 12 / 2 336 0 1595   
50 42. 겨울이 다가오자 생긴 일들. 2021 / 11 / 30 351 0 4282   
49 41. 청진, 새롭게 건설되기 시작한 아시아 최… 2021 / 11 / 14 362 0 1748   
48 40. 통일 후 개통할 북한지역 열차~ 애물단지… 2021 / 11 / 8 392 0 3435   
47 39. 남한의 쓰레기장으로 전락한 북한 함경도 … 2021 / 10 / 27 384 0 1767   
46 38. 남북한의 어업 차이. 물고기가 다르다~!! … 2021 / 10 / 25 408 0 1716   
45 37. 공장에서 일하며 세탁기를 쓸 줄 모르는 … 2021 / 10 / 7 397 0 1911   
44 36. 한 북한 여조종사의 통일 후 이야기. 2021 / 10 / 4 434 0 1708   
 1  2  3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壬辰倭亂
미스테리
명탐정 이원희의
미스테리
戰爭과 사랑 (소
미스테리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