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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비오는 날 기억해 널
작가 : 예휘랑
작품등록일 : 2019.9.18

비오는 날 우산을 씌워주던 나의 첫사랑!
지금은 어디 있나요?
몇 년 후...
비오는 날 어느 공원에서 비를 맞으며 걷고 있는 슬비
그때 비를 맞으며 괴로워 하는 연우
그런데 그 사람이 바로 슬비가 애타게 기다리고 찾아 헤매던 그 첫사랑?

 
연우의 사직서
작성일 : 19-10-30 14:14     조회 : 16     추천 : 0     분량 :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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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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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우의 차를 타고 도로를 달려 도착한 곳은 회원제로 운영되는 고급 바에 들어선다.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건우를 알아보고 깍듯이 인사하면서 늘 앉던 자리로 안내한다. 슬비는 건우를 따라 비밀 공간처럼 꾸며진 룸에 들어가서 마주 앉는다. 뒤이어 주문하지도 않았는데 테이블은 마치 예약을 한 것처럼 세팅 되어가고 자연스럽게 빈 잔에 술을 따르며 잔을 부딪친다.

 "건우의 첫 출근을 위하여"

 "위하여"

 슬비가 술을 마신다. 한 모급 입술을 적시며 마셔 본다. 이내 독한 술이란 것을 알고 마시지도 뱉지도 못하는 슬비의 표정이 찡그려진다. 그 모습에 귀여운 듯 웃어 보이는 건우가 전화를 꺼내 연우에게 전화를 한다.

 "지금 여기 ## 바인데 와서 같이 마셔줘"

 "너랑 같이 술 마실 기분이 아닌데"

 "슬비가 술이 약해서 영 축하 분위기가 안 살아?"

 "슬비가 같이 있어?"

 "응 올 거지"

 전화를 끊고 혼자 술을 마시고 있는 건우와 이미 취한 듯 테이블에 고개를 숙여 앉아있는 슬비의 모습이 보인다. 그 뒤로 연우가 종업원의 안내로 그 룸으로 들어서자 연우가 손을 흔들며 반갑게 맞이하고 연우는 취한 슬비를 옆에 두고 마주 앉는다.

 "여기서 술 마신 적이 있었던가?"

 "도대체 무슨 의도로 우리 두 사람에게 이러는 거야"

 "의도라니 그래도 한때 우린 형제였고 친구였는데"

 "오늘 첫 출근이 꽤나 즐거웠나 보다 너에겐..."

 "난... 좋았지 형은 안 좋았어? 동생이 기특하게도 아버지 회사에 출근해서 일을 한다는 사실이 말이야"

 그 말에 연우는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그냥 술잔을 들고 마신다. 대답 조차 하지 못하는 연우의 얼굴을 보고 비웃는 듯 쳐다보고 있다. 건우의 얼굴을 본 연우는 너무 화가 난 듯 빈 술잔에 술을 따르고 건우의 얼굴에 뿌린다.

 "뭐야 술 아깝게 막장 드라마 찍는 것도 아니고"

 "내가 너에게 주는 선물이야 첫 출근 선물..."

 "그래 고마워"

 "슬비야 정신차려 집에 가자"

 "취해서 못 걸어 갈 거야 엄청 독한 술 먹였거든"

 연우가 슬비를 엎고 바를 나와 주차해 놓은 차 뒤에 앉힌다. 그리고 슬비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눈물이 나오는 것을 억지로 참는다. 건우도 이내 따라 나와서 대리기사를 불러 집으로 가는데 아직 연우의 차가 그곳에 서 있는 것을 본 건우가 잠시 차를 세우고 두 사람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그러다 다시 기사에게 집으로 가자며 손짓하고 도로를 달린다.

 새벽이 되어 아직도 연우의 차 뒷자리에 슬비와 연우가 같이 있다. 슬비가 먼저 깨어나 연우를 흔들어 깨웠다.

 "오빠 일어나요. 회사 출근 해야지"

 "오늘 회사 나가지 말자"

 "이럴 때 일수록 더 회사에 나가서 일을 열심히 해야죠"

 "휴가 냈어 너도 회사 가지 말고 우리 여행가자"

 "오빠..."

 슬비는 더이상 강요하지 못했고 연우는 차를 운전하고 그 옆에 불안한 듯 앉아있는 슬비의 모습이 보인다. 연우의 차는 고속도로를 달리고 목적지는 알 수가 없지만 그냥 무작정 달리기 시작했다.

 한편 회사에 도착한 건우는 자기 사무실이 아닌 도연우 이사실 앞에 서서 비서실 안으로 들어서니 슬비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아직 출근을 하지 않았다고 생각해 전화를 걸어보면 꺼져있다. 조금 이상한 기운이 느껴져서 사무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간다. 역시 연우도 아직 출근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책상이 있는 곳으로 걸음을 옮기니 책상 위에 흰 봉투가 놓여있다. 그 봉투에는 사직서 라는 단어가 쓰여져 있었다. 그 봉투를 들고 아버지가 있는 사장실로 걸어간다.

 "일은 안하고 왜 여기를 들락날락거려 다른 사원들 눈도 있는데"

 "아버지 이것..."

 "이게 뭐야"

 "연우형 책상에 이 봉투가 놓여있었어요"

 "봉투라니... 사직서?"

 두 사람은 생각보다 빨리 일이 진행되는 것 같아 좋으면서 한편은 연우의 계획을 알 수 없는 둘은 불안한 마음도 동시에 들었다.

 "어떻게 해야하지 막상 사직서를 받고 보니 답이 없네"

 "일단 사표 수리를 해요. 그 뒷 일은 내가 감당하면 되니깐"

 결국 연우의 사표는 수리 결정이 내려지고 연우 폰에 문자 한 통이 날라온다.

 [사표가 수리 되었습니다.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연우의 폰을 가지고 있던 슬비가 그 문자를 보고 연우를 쳐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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