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판타지/SF
신의트릭
작가 : 반짝반짝슈이치맨
작품등록일 : 2016.10.28
신의트릭 더보기

쥬크상상연재
https://www.jooc.kr/service/my...
>

이 작품 더보기 첫회보기

 
저승 사자 저(詆) 마할 타제
작성일 : 16-10-28 14:51     조회 : 91     추천 : 0     분량 : 4367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B가 옆으로 와서 나에게 말했다.

 

 “저 새끼 뭐래?”

 

 “뭐라 긴 그냥 담배 한대 나눠 폈을 뿐이야.”

 

 “난 저 새끼 정말 싫어.”

 

 B가 귀신 인 이상 지옥의 사자인 저(詆)가 싫을 밖에 나는 B를 이해한다.

 

 B는 저(詆)에 의해서 자살을 했다.

 

 그래서 지옥의 입구까지 갔다. 그래서 뼈까지 훨훨 타 버렸을 수 있는 상황에서 내가 B를 건졌다.

 

 저(詆)는 늘 B를 노린다.

 

 하지만 B의 생명은 나의 영혼과 이어져 있다.

 

 아마 B가 지옥을 가게 된다면 나 역시 그 끈에 의해서 끌려 갈 것이다.

 

 지만 그것은 본부에서 그것을 허락 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지옥과 천상의 전면전이 벌어 질 테니까

 

 하지만 그것을 저도 나도 원하지 않는다.

 

 저(詆)와 나는 같은 일을 한다.

 

 하지만 그 근원이 다를 뿐이다.

 

 그래서 서로에겐 악감 정은 없다.

 

 하지만 필요하다면 나는 저(詆)를 죽여야 하고 저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그것은 필요 하다면 이라는 전제가 깔리는 것이고 그것은 피하고 싶은 부분이다.

 

  딱 한 번 저(詆)와 승부를 내야 했었던 적이 있었다.

 

 불가피한 일이라 서로 난처한 표정을 지어야 했지만 저(詆) 가 먼저 실례 하는 말을 하며 주먹을 날렸다.

 

 나는 단월도(短刖刀)를 꺼내 들었다.

 

  그는 고개를 저었다. 하지만 나는 그를 이겨야 했다. 벌써 두 번이나 저(詆)에게 영혼을 예상치 않게 빼앗겨 버려서 보스에게 꽤나 혼이 나고 있던 상황이었다.

 

 “나도 어쩔 수 없어. 이번 만은 아니거든.”

 

 “나도 양보 못 하네. 나도 입장이라는 게 있거든”

 

 나는 그의 안면을 향해 단월도(短刖刀)를 휘둘렀다.

 

 그가 머리를 방어를 하며 살짝 주저 앉아 나의 복부를 가격했다.

 

 깊이 찔러 들어오는 통증에 소리도 나지 않았다.

 

 그는 무기도 없이 나를 대응하고 있었지만 나는 무기를 가지고도 그에게 가격을 당했다.

 

 그 통증은 그냥 아픔이 아니다.

 

 그 아픔은 영혼을 흔드는 아픔이었다.

 

  속에 존재하는 어둠의 한 부분을 건들 이는 그 어둠은 내 온 몸에서 살아나서 나를 옮아 맸다.

 

 그것의 실체는 두려움이었다.

 

 내가 천계에서 쫓겨 나던 순간의 공포 보스는 그 공포를 남겨 두었다.

 

 계의 기억을 남겨 두고 인간계로 내려 보낸 이유는 그 공포를 이용해서 나를 움직이려 하는 것이다.

 

 그것을 잘 알고 있는 저(詆)였다.

 

 “어때 아프지?”

 

 나는 고통을 참으며 말했다.

 

 “참을 만해.”

 

 “그럼 이건 어때?”

 

 저가 다시 왼쪽 가슴을 주먹으로 공격을 했다.

 

 그것은 하룬이었다.

 

 내가 천계에게 쫓겨 난 것은 하룬을 사랑했고 그것으로 인해 하룬이 자살을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에게 남은 공포와 하룬을 향한 그리움은 고스라니 아픔으로 존재했다.

 

 그것은 인간이 느끼는 죽음의 공포 그 이상이었다.

 

 의식이 깨어질 듯한 고통

 

 “이 여자 때문이었나?”

 

 “그건 네가 알 것 없잖아.”

 

 나는 단월도(短刖刀)를 휘둘렀다.

 

 단월 도(短刖刀)에 저의 팔을 베었다.

 

 단월도(短刖刀)의 장점이라면 무엇을 베든 그것은 잘린다는 것이다.

 

 그것은 영계의 것이지만 인간계에서도 통하는 유일한 무기였다.

 

  그 싸움에서 B는 숨어 있었다. 분명 저(詆)가 아무리 자기를 노린다고 해도 함부로 손을 댈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B는 여전히 저(詆)를 두려워했다.

 

 그것은 인간들이 말하는 트라우마 같은 것일 것이다.

 

 그래서 저(詆)가 나타나면 B가 사라지고 그래서 B가 없어지는 것을 나는 개의치 않았다.

 

 저(詆)의 팔이 바닥에 툭 하고 떨어졌다.

 

 저(詆)의 얼굴에서 낭패의 기운이 드러났다.

 

 일그러진 얼굴 그 모순의 얼굴에서 나는 비릿하게 웃었다.

 

  B는 때를 놓치지 않고 영의 철편(鐵片)을 휘둘렸다.

 

 어둠에서 날아오는 철편(鐵片)에 온 몸이 감긴 저는 바닥에 떨어져 꼼지락거리는 자신의 손을 봤고 그의 손 가락에는 지옥환영환이 끼워져 있었다.

 

 그는 자신의 손을 가지고 사라졌다. 그 때는 사라지는 것이 상책인 것이다.

 

 저(詆)의 사주로 인해 자신의 목에 칼을 겨누던 여 학생은 칼을 떨어뜨리며 울기 시작했다.

 

 정신이 들고 나니 제 옆에 한 사내가 피를 흘리고 섰으니 무서울 밖에 나는 그 여 학생의 옆에서 울고 있던 영에게 말했다.

 

 “이제 용서 해줘. 이 아이가 죽는다고 달라지는 것 은 없다. 너를 괴롭히던 녀석도 이젠 사라 졌으니 말이다. 넌 아무도 죽이지 않았어 그러니까 너도 기회가 있어. 눈을 뜨고 저 길로 가라. 한 길 밖에 없으니 이젠 길을 잃지 않겠지?”

 

 내가 허공에다 대고 말을 하니 여 중생은 더 공포에 떨었다.

 

 영은 눈물을 흘리며 길을 따라 갔다.

 

 여중생은 말했다,

 

 “무슨 일이에요? 내가 왜 여기 있어요?”

 

 “글세 모르겠다. 다 잊어라. 다 잊고 사는 게 좋은 일이다. 네가 한 짓도 네 친구가 네게 한 짓도 나중에 네가 네 명을 다해 죽으면 그래서 네 친구를 만나게 되면 그 때 말하렴 미안하다고”

 

 내가 그렇게 말하니 여 학생은 복 받치는 울음을 울었다.

 

 그들 사이의 사연 따위는 모르겠다. 아니 알지만 그런 것 따위는 신경도 쓰지 않을 것이다.

 

 인간이 하는 짓이란 원래 그렇고 그러니 말이다. 나는 그날을 떠 올렸다.

 

 저의 힘 저의 힘이 막강한 건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 아픔은 다시는 겪고 싶지 않은 고통이었다. 여전히 그 때를 생각 하면 가슴 한 구석이 꾸물거리며 아픔을 기억 한다.

 

 저와는 되도록이면 대항하고 싶지 않다. 저 한번 나 한번 하는 식의 타협 그런 식이 가능하다면 나는 그것을 협약하고 싶다 하지만 보스의 뜻을 그렇지 않다.

 

 한 영혼도 잃지 말라는 것이 보스의 생각이었다.

 

 이제는 늙어 버린 보스, 이제 죽을 날만 기다리고 있는 보스의 뜻 따위는 나는 상관이 없다.

 

 그저 그렇게 시간이 지나서 나 역시 보스 같이 죽을 날만 기다리는 행복한 시간이 오겠지 그날이 빨리 오기를 바라며 나는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다.

 

 B가 말했다.

 

 “만월이야.”

 

 “그래 만월이야.”

 

 옆 건물이 시끄러웠다. 한 사람의 죽음의 증명을 위해 그들은 분주 할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어떤 것도 알아 내지 못할 것이다.

 

 그런 것이 인간이다.

 

 아무것도 모르는 그리고 무지한 어쩌면 그것은 축복일지 모른다.

 

 아무것도 모른다는 거 그래서 제 맘대로 해석하고 그렇게 산다는 거

 

 진실은 어디에도 없는

 

 장님들

 

 나는 그들이 울리는 경박한 경광들 소리를 들으며 담배를 한대 물었다.

 

 

 세토가 연락이 왔다.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다.

 

 만월에는 일하지 말자고 B가 말한 것을 떠 올리며 빌딩에서 뛰어 내렸다.

 

 사뿐이 내려 와 섰더니 어둔 골목에 누워 있던 거지가 말했다.

 

 “사장님 한푼 만 줍쇼.”

 

 나는 그것에 대답하지 않고 뒤 돌아섰다.

 

 하지만 거지는 내가 자기에게 대답하지 않는 것에 분풀이라도 하듯이 웅얼거렸다.

 

 “인간도 아닌 것들이 파리처럼 왜 이리도 많은지. 영 더러운 날이군”

 

 나는 거지를 뒤돌아 봤다.

 

 B가 말했다.

 

 “잡령이야. 상대 하지마. 오늘은 만월이라고”

 

 그랬다 만월만 아니면 저런 것 따위가 나에게 저런 식으로 대할 이유는 없다.

 

 잡령들 벌레 같은 것들이다.

 

 그래서 우리들은 신경도 쓰지 않고 관심도 없다. 그저 술 취한 취객의 영혼 속의 휘저어 영혼을 한웅큼 때어가 먹을 뿐이다.

 

 그래서 그 취객은 잃은 버린 것도 없이 잃어 버린 더러운 영혼으로 한동안 살아가게 되고 그것은 병이 되기도 하고 저주가 되기도 한다.

 

 아무튼 그것은 인간들이 살면서 흔히 겪는 그런 자잘한 감기와도 같은 것이니 우리가 나설 필요가 없는 것이다.

 

 나는 갑자기 잡령이 거슬렸다.

 B가 나의 코트를 잡으며 말했다,

 

 “신경쓰지 말라니까 그러네”

 

 “넌 뭐지?”

 

 지박령은 귀를 쑤시며 귀찮은 듯 뒤 돌아누웠다.

 

 “귀하신 양반이 저 같은 하찮은 것에 관심을 두시다니요. 저 잡귀신 말대로 그냥 가던 길 가십시요.”

 

 나는 지박령 앞에 섰다.

 

 내가 물었다.

 

 "넌 뭐냐?”

 

 “뭐 긴요.”

 

 그는 몸을 돌려 순식간에 양반 다리를 하고 앉았다.

 

 “난 마할 타제다.”

 

 그럴 줄 알았다.

 

 나는 웃었다.

 

 잡령이라 생각 하기에 너무 낮 익은 냄새가 났기 때문이다.

 

 나는 마할 타제에게 다가갔다.

 

 아직도 지옥의 유황 냄새가 났다.

 

 “마할 타제 왠일이유 난 지옥에서 개밥이나 주고 있을 줄 알았는데”

 

 “만월이잖아. 인간계 구경 나왔지. 이런 날 아님 바깥 바람 쐬기가 그리 쉽지 않으니 말이야”

 

 마할 타제는 인간계에 있을 때 저의 조수쯤 되는 녀석이었는데 저와 헤어져서 지옥의 재판대에서 케르베로스의 밥 시중을 드는 처지가 되어버렸다.

 

 그렇게 되고 나니 저와는 사이가 좋지 않았다.

 

 저의 조수로 있을 때도 종종 나에게로 와서 같이 소주 한 잔씩 하고 했었다.

 

  그래서 그랬는지 쉬 말하면 좌천 된 거지만 그래도 워낙 저와 달리 쾌활한 성격이라 나랑 잘 어울렸다.

 

 B가 울 듯 말했다.

 

 “내가 저런 놈들이랑 어울리지 말라고 했잖아. 저 대머리 안 보니 속이 다 시원 하더니 왜 쳐 기어 나오고 지랄이야”

 

 “오랜 만이군 잡귀신 너도 질기구나. 바깥 세상이 오랜 만이긴 한가 보다 네 녀석을 봐도 반가우니 말이야. 오랜 만에 오래된 친구와 소주나 한잔 하려고 했는데 영 바빠 보이는 구만 다녀 옴세 난 여기서 기다릴 테니. 그리고 긴히 할말도 있고 말이야”

 

 마할 타제가 다시 거지가 되어서 몸이 깊숙이 뉘었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34 끝 또 다른 시작-완결 2016 / 10 / 29 389 0 5119   
33 폭발 2016 / 10 / 29 447 0 3972   
32 행동 2016 / 10 / 29 375 0 5017   
31 바로 이 순간 2016 / 10 / 29 487 0 4186   
30 D-1 2016 / 10 / 29 342 0 5494   
29 곧....... 2016 / 10 / 29 349 0 5816   
28 획책 2016 / 10 / 29 359 0 6830   
27 나는 김하룬 입니다. 2016 / 10 / 29 451 0 5170   
26 그들 2016 / 10 / 29 395 0 4638   
25 신의 트릭 2016 / 10 / 29 364 0 4555   
24 영웅을 기다리며 2016 / 10 / 29 347 0 3559   
23 강 하 연 2016 / 10 / 29 390 0 6669   
22 B, A 2016 / 10 / 29 350 0 5376   
21 B, 세토 2016 / 10 / 29 352 0 6072   
20 B- 나는 혼자다 2016 / 10 / 28 403 0 3826   
19 죽음 2016 / 10 / 28 499 0 3952   
18 의도의 오류 2016 / 10 / 28 360 0 4960   
17 수의 방문 2016 / 10 / 28 354 0 4984   
16 새로운 루트 2016 / 10 / 28 386 0 3873   
15 노인 2016 / 10 / 28 366 0 4157   
14 의혹 2016 / 10 / 28 371 0 3440   
13 보스의 자살 2016 / 10 / 28 358 0 5024   
12 통증 2016 / 10 / 28 356 0 4666   
11 떠돌이영 2016 / 10 / 28 343 0 4713   
10 이성계 2016 / 10 / 28 376 0 5911   
9 허무와 하룬 2016 / 10 / 28 366 0 5542   
8 인간의 오염 그 예 쪽팔리게 2016 / 10 / 28 409 0 6403   
7 1등급 마계 저승 사자 수 2016 / 10 / 28 352 0 7885   
6 보스와 B 그리고 자박령 2016 / 10 / 28 337 0 5742   
5 진실 그리고 보스 2016 / 10 / 28 366 0 3401   
 1  2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쌍둥이와 두개의
반짝반짝슈이치맨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