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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라이트노벨
너와 함께
작가 : rororiri
작품등록일 : 2017.7.2

인간을 증오하는 드래곤 ‘엘리시아’와 아름다운 그녀에게 반한 인간 ‘이유하’는 누군가의 음모로 이세계에 떨어졌다. 차원이동의 부작용으로 하필 유하가 가장 꺼려하는 로리가 된 엘리시아. 곧 죽어도 싫어하던 둘이지만 점점 서로에 대한 감정은 싹트고……. 지구로 돌아가기 위한 유하와 엘리의 이세계 모험기.

 
Carmen Puella(소녀의 노래)(2)
작성일 : 17-07-05 08:54     조회 : 41     추천 : 1     분량 : 5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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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르르륵.

 

 “배고프다아아――.”

 

 결국 마구간 방에서 쫓겨나듯이 나온 우리 셋은 이곳 소서리아 시의 광장에 있는 분수대 앞에서 쓰러지다시피 쉬고 있다.

 공복상태에서 막연하게 돌아다녀봐야 힘만 빠지고 배만 더 고파져온다. 차라리 분수대 근처에 있기라도 한다면 정말로 급할 땐 찝찝해도 수분 공급은 가능할 테니까.

 

 “저도요. 일주일동안 하루에 한 끼, 그것도 빵과 스프 조금밖에 못 먹었더니…….”

 

 마법사의 로브를 입고 소변을 보고 있는 어린아이의 동상이 세워진 분수대.

 그리고 그 주변을 원형으로 둘러싸고 있는 석재 벤치에 등을 기대고 누워있는 루리가 뱃가죽을 움켜쥐며 말했다.

 ―고작 일주일 가지고.

 

 “난 일주일에 하루 추가. 그마저도 비위 상해서 점심을 게워낸 탓에 한나절 또 추가.”

 

 나는 힐끔 눈을 옆으로 굴려 내 옆에 서있는 엘리를 조심스럽게 올려다보며 말했다.

 

 “히익.”

 

 ―몰래 쳐다본 거였는데 엘리와 눈이 마주쳤다.

 엘리는 어이가 없다는 듯 헛웃음을 한번 치고는 눈을 반개하고 나를 깔보며 내려다보았다.

 

 “비위가 약한 것은 너의 문제지, 내 탓이 아니지 않느냐? 그리고 이 몸은 마지막 식사 후 200년간 이슬만 마시고 살았는데 고작 일주일, 여드레 반 가지고 불평은!”

 

 엘리가 고양이방울 같은 목소리에 힘을 주고 질 수 없다는 듯이 속사포로 몰아붙이며 말했다.

 그리고 그 대사를 마침과 동시에 팔짱을 끼고 콧방귀를 뀌면서 고개를 휙.

 

 “예―, 예―.”

 

 정말, 엘리도 가만 보면 유치한 구석이 없지 않아 있다. 이런 걸로 이겨봐야 뭐가 좋다고.

 마치 “우리 엄마가 더 쎄!”라는 식으로 싸우는 어린 애들을 보는 것 같잖아?

 

 “우아아앙― 엘리 님, 그런 모습도 귀여우세요.”

 

 루리가 볼 빵빵해진 엘리의 얼굴을 보더니 눈을 반짝이고 양 손을 기도하듯이 깍지 끼며 모아 감탄한다.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로리 눈에는 로리가 귀여워 보이시겠지. 저런 짓 해봐야 징글징글하기만 하구만.

 

 “이야, 목소리에 생기가 있는 걸 보니 다 나은 모양이야, 엘리. 이럴 줄 알았으면 그렇게 열심히 간호 안 해도 될 뻔했겠는 걸?”

 

 나름대로 걱정도 해주고 착실하게 간호해 주었으니 요정도 비아냥 가지고 때리진 않겠지.

 ―따콩!

 

 “크헉――!”

 

 엘리가 자존심 상한다는 듯이 이를 앙다물고 주먹을 부르르 떨더니 그대로 내 머리에 핵주먹을 날렸다.

 ―이 자식이?

 “사랑하는 여자친구를 위해 선물을 사줬더니, 선물을 받은 지 한 시간 만에 ‘뭐 잘못한 거 없어?’라고 화내던데요!”라는 제목으로 커뮤니티나 SNS에 올라온 글을 보고 ‘저게 말이 되냐’며 이해를 못했었는데, 이제는 당사자들의 기분을 조금 알 것 같다.

 

 “크윽, 아무리 그래도 사람 머리는 때리는 거 아니랬어!”

 “쓸데없는 소리 그만하고 앞으로 어떻게 할 건지나 생각하거라. 무작정 이렇게 뒹굴거리기만 할 셈이냐.”

 “배고파서 움직이는 것도 생각하는 것도 못하겠는 걸 어떡해. 드래곤인 너랑 나는 다르다고…….”

 “식충이 같은 녀석.”

 

 젠장.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도 모르나. 일단 배가 든든해야 일을 하든, 계획을 실천하든 뭐든 하지.

 똑같이 별로 못 먹었는데도 이렇게 힘이 좋은 걸 보면 드래곤은 드래곤인가보다. 이슬만 먹고 살아도 된다는 말은 거짓말은 아닌가보네.

 

 “저어…… 근데, 전부터 궁금했는데 엘리 님은 인간족이 아니신 거예요? 인간이신 줄 알았는데, ‘드래곤’이라는 건……?”

 

 에? 이쪽 세계에는 드래곤이라는 종족이 없는 건가? 아니면 혹시 개체 수가 드물어서 모르는 건가.

 이 세계는 판타지 세계처럼 마법이라는 개념이 확실히 존재한다. ‘마법국가’라는 이름에 걸맞게 많은 시민들은 마법을 사용할 줄 아는 마법사이며, 화염마법으로 불을 때거나 빙결마법으로 각얼음을 만들어 시원한 음료도 제조해 판다.

 뿐만 아니라 마법사가 아닌 사람들도 기계에 물통처럼 생긴 것을 주입해서 기계를 사용하는 것을 보면, 마공학도 상당히 발전한 듯했다.

 그럼에도 드래곤을 모른다는 건 놀랄 일. 마법과 드래곤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 아닌가. 막말로 판타지 세계관에선 시골 촌뜨기에게 드래곤 아냐고 물어보면 어린 아이라도 벌벌 떠는 게 드래곤이다.

 ―루리의 질문에 엘리가 자랑스럽게 검지로 인중을 비비고는 자부심 넘치는 목소리로 답변한다.

 

 “거대한 몸, 웅장한 날개, 단단한 비늘과 아름다운 뿌―”

 

 하지만 정말 드래곤이 존재하지 않는 세계라면 굳이 긁어 부스럼 만들 필요는 없다. 매번 설명하는 것도 귀찮고, 차원이동을 납득시키는 것도 꽤 곤란하니까.

 

 “―그냥, 태어날 때부터 상위 클래스의 마법을 쓰는 천재마법사 인간족이라고 생각하면 돼. 마력으로 젊음도 유지하고.”

 

 나는 장황하게 늘어놓는 엘리의 말 중간에 끼어들어 정리선을 그었다.

 

 “허어? 이 버릇없는 녀석이―”

 “쉿. 그냥, 잠자코 있어봐.”

 

 나는 엘리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물론 그녀가 황당하게 생각하는 것도 이해는 간다. 고귀한 드래곤께서 하찮게 생각하시는 인간 취급을 한 것이니.

 인간으로 치면 ‘-충’이라고 부르는 거나 다름없으려나.

 

 “그렇구나아. 그런 인간족이 있는 지는 처음 알았어요. 대단해요. 천재라니.”

 “으, 으흠!”

 

 엘리는 ‘천재’라는 말에 기분이 또 상기됐는지 늠름한 입모양을 지으며 헛기침을 내뱉었다.

 

 “헤헤. 참, 엘리 님. 그 하얀색 머리핀은 어디서 사신 거예요? 엄청 예뻐요!”

 

 루리 녀석이 금세 또 엘리의 외모에 빠졌다.

 ―나참. 그렇게 좋으면 둘이 사귀어라.

 

 “훗, 이거야 말로 드래곤의 존재 의의인 크고 아름다운 뿌―”

 “―저건 그냥 아르키메시아에 오다가 예뻐 보여서 산거래. 사실 나도 엘리를 만난 건 오래 되진 않았거든.”

 

 엘리의 뿔은 일반적인 드래곤의 그것처럼 악마의 뿔처럼 생기지 않았다. 조금 큰 감이 있지만 수수하게 아름다운, 흰색 쌍머리핀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너 진짜 죽고 싶은 거냐? 자꾸 내 말을―”

 “쉿, 쉿. 이곳 사람들은 마족을 엄청 무서워한다더라고. 그 녀석들도 뿔이 있대.”

 

 역시 마찬가지로 루리가 눈치 채지 못하게끔 엘리에게 알려준다.

 일주일간 마구간 방에서 머무를 때, 빵과 스프를 사기 위해 빵집에 갔을 때마다 아줌마들의 수다에 귀를 기울이다 보니 알게 된 사실이다.

 ―아르키메시아를 비롯해 다른 나라에서도 인간들에게 가장 큰 공포의 대산이 되는 게 뭐냐고 한다면 바로 ‘마족’이었다.

 마족들은 ‘마경 고리’라는 지역에서 서식하는데, 때때로 인간 진영이나 세계수 지역인 ‘이그드라실’ 진영에 출몰해 많은 생명을 앗아간다.

 이러한 마족들 중에서도 특히나 ‘마인(魔人)’은 지성이 높아 더욱 영리하게 타 종족을 학살하며, 해적무리를 이끌기도 한단다.

 그 생김새는 인간형부터 짐승형까지 다양하지만 공통적인 것은 ‘뿔’이 달려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곳 소서리아 주변에 가장 큰 해적단을 이끌고 있는 것이 마인 ‘미로토러스’였다.

 

 “뭐어라? 감히 드래곤을 사칭하는 간덩이가 부은 녀석들이 있다니, 뿔은 드래곤만의― 읍, 읍!”

 “하하, 엘리 녀석. 아직까지 머리가 아픈 것 같구만. 횡설수설하는 걸 보니.”

 

 나는 엘리가 허튼 소리를 하지 못하게 재빨리 몸을 일으켜 그녀의 입을 틀어막았다.

 ―가만 보면 엘리도 참 ‘드부심’ 잘 부려. 눈치 좀 챙겨라! 내가 아무 생각 없이 하는 행동이 아니라니깐.

 

 “그건 그렇고, 엘리 님, 저번에 그 치유마법은 어떻게 하신 거예요? 제가 알기로는 엄청 어려운 거로 들었는데, 그렇게 누워서 떡 먹듯이 쉽게 사용하시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혹시 마도사라도 되시는 거예요?”

 “풋, 마도사? 이 몸을 너무 얕보는 것 아니냐? ―――.”

 

 나이스 퀘스쳔이다, 루리. 엘리가 방금 불주먹으로 내 얼굴을 갈기려고 하려던 참이었는데 네 덕분에 살았어!

 ―근데 언제 엘리가 치유마법 같은 걸 쓴 적이 있었나? 잘 기억이 안 나는데…….

 뭐 어쨌든 아무리 마력이 약해졌다고 하더라도 드래곤은 드래곤. 확실히 엘리에게는 그렇게 어려운 마법은 아니겠지.

 ―가만, 방금 치유마법이라고 그랬나?

 

 “루리.”

 

 나는 엘리를 띄워주는 루리와 그런 루리의 칭찬에 들뜨며 활발하게 수다를 떨고 있던 엘리 둘 사이에 진지함이란 찬물을 끼얹었다.

 

 “네?”

 

 루리가 고개를 돌려 그 파란색 눈으로 날 보며 짧게 대답했고, 엘리는 수다를 잘라먹어서 기분 나쁘다는 눈치인지 눈을 반개하며 날 노려본다.

 

 “아르키메시아는 인간 진영 최고의 마법국가라고 그랬지?”

 “네, 제가 듣기로는 확실히 그렇다고 들었어요. 최인접 국가인 ‘파르마란스’ 역시 뛰어난 마법사도 많고 마공학은 아르키메시아보다도 발달했지만, 마법만큼은 아르키메시아에는 상대가 안 된다고…….”

 “근데, 왜 보통 의사만 있고 치유사는 없는 거지? 네가 말한 대로 이 도시는 꽤 큰 편인데도.”

 “아아, 그러고 보니……?”

 

 타악―.

 루리는 내 말에 동의한다는 듯 눈을 동그랗게 뜨고 주먹으로 손바닥을 쳤다.

 그녀가 내 말에 절실히 공감하는 이유는 엘리를 진단하기 위해 직접 발품을 팔아 의사를 알아본 것이 다름 아닌 루리이기 때문이었다.

 그 때까지만 해도 나는 이곳이 마법국가인지 몰랐기에, 의사 한명 데리고 오는 게 왜 이렇게 오래 걸리나 생각했었다.

 알고 보니, 루리는 의사보다도 치유사를 찾고 있었던 것이었다.

 

 “으음…….”

 

 나의 허를 찌르는 질문에 루리는 검지로 턱을 괴며 생각에 잠겼다.

 

 “그거야 치유마법이 꽤 고차원 마법이라 그런 것 아닐까요? 아닌가……. 헤헷. 저는 잘 모르겠어요.”

 

 루리의 말이 틀린 건 아니다. 실제로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아까 전에 그녀가 말한 대로 보통 치유마법은 보기보다 더 어렵다고 알고 있다.

 간단한 타박상 정도야 게임 같은 데에서도 저급 클래스로 취급되지만, 치료할 증상이 심해질수록 상위 클래스로 올라간다.

 ―그렇기는 하지만.

 이상하지 않은가.

 이렇게 어려운 마법이라고 할지라도 인간 진영 최대 마법국가라고 하는 곳에서 치유사가 한 명도 없다고? 시골 촌 동네도 아니고 이 정도로 번화한 도시에?

 말이 안 된다.

 말이 안 되지만, 그렇다면 그거대로 나쁜 건 아니다.

 요지는, 엘리의 진단과 치료를 위해 의사들을 백방으로 알아봤을 때 아무도 마법을 이용해 치료하는 사람은 없었다는 거다.

 

 “―그 말은 즉, 마법국가라는 관점에서는 적어도 이 도시의 의료수준이 상당히 낮다는 것을 의미하지.”

 

 됐다. 길이 보인다.

 나는 머릿속에서 ‘번쩍’하고 번개가 치듯이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엘리!”

 “?”

 

 녀석, 나는 지금 ‘유레카’를 동네방네 외치고 싶은 심정이건만 이젠 그 흔한 “응?”이라는 대답도 않고 눈알만 굴리는 것 보소.

 

 “그 치유마법이라는 거, 힘든 거야? 마력 소모가 심하다든가, 아니면 제약이 있다든가.”

 “지금 상태라면 푹 쉬었을 때 하루에 8시간은 문제도 없을 것 같다만. 치유하는 상처나 병의 정도에 따라 다르다.”

 

 근로기준법으로도 문제없고 말이지.

 

 “오호, 그럼 치유 가능한 범위는?”

 “흐음, 완전한 재생이 필요한 위독한 중상이나 물리적 손상이 이미 심각하게 이루어진 병을 제외한다면 뭐든.”

 

 오오. 좋아, 좋아. 그렇다면 당장 실천에 옮겨볼까.

 계획이 세워지니까 저절로 힘이 난다.

 우선은 당장 자본이 없으니 홍보할 거리라도 만드는 게 우선이겠지.

 

 “루리, 100디아 남은 거, 네가 가지고 있지?”

 “아, 네. 근데 그건 왜요?”

 

 나는 루리에게 믿음직스런 미소를 짓고는 그녀의 입에 ‘쉿’하고 검지를 갖다 댔다. 그리고는 이어서 손바닥을 내밀었다.

 루리는 이마를 한번 긁적이고는 품에서 100원짜리 동전만한 100디아를 꺼내 내 손 위에 살포시 올려놓았다.

 

 “둘 다 있어봐. 금방 갖다올 테니까.”

 “나 참. 또 무슨 엉뚱한 짓을 하려고. 쯧쯧.”

 

 엘리도 아직 내 의도에 감을 잡지 못했는지 혀를 찼다.

 나는 두고 보라는 듯이 입맛을 다시며 광장 근처 문구점에 들어가 백지를 하나 사고 그 옆 카페에 들어가서 매직을 빌려 백지에 문구를 적고 나와 둘 앞에 내밀었다.

 

 “자―!”

 “뭘 적은 것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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