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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수리바위
작가 : 현도
작품등록일 : 2021.12.26

인간성은 개조가 가능한 것인가? 또 그런다고 세상이 달라질까? 혼탁하고 정의롭지 않은 세상을 바로잡겠다며 허황한 음모를 꾸미는 인간들. 이들의 처벌을 법에 호소하려는 형사와 직접 이들을 응징하려는 그의 처제. 정의와 불의의 경계는 과연 구분이 가능한가? 어느 여고생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부터 이 이 이야기는 시작된다.

 
7화. 수도경찰청
작성일 : 22-01-13 10:19     조회 : 93     추천 : 0     분량 : 5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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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화. 수도경찰청

 

  회의를 마친 강욱은 이곳 선유파출소의 분위기가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적어도 본서에서처럼 남들보다 먼저 올라가려고 서로 물고 뜯는 추태는 없어 보였다.

 

  게다가 이곳에는 비록 조그맣긴 하지만 소장실이라는 개인 공간도 있다.

 

 자리에 앉아보니 강욱은 기분이 묘했다.

 

 갑자기 큰 조직의 높은 자리에라도 앉은 것 같은 착각도 들었다.

 

 

  선유파출소로 출근한 이후 강욱은 데스크에 앉아 민원을 받기도 하고, 순찰차에 동승하기도 했다.

 

 사흘째 되는 날에는 야간 당직에도 참여했다.

 

 소장이 이렇게 솔선수범하니, 사실은 파출소 업무를 익히기 위해서였지만, 직원들은 처음으로 믿음직한 상사를 만났다고 좋아했다.

 

 아무튼, 이런 연유로 인해 부하 직원들은 강욱을 존경하게 되었고, 강욱은 또 그들을 믿게 되는 훈훈한 관계가 형성되었다.

 

  강욱은 일하는 와중에도 틈틈이 딸 민지의 사망 사건을 다시 수사할 방안을 모색해봤지만 막막하기만 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강욱은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그런 심적 변화가 강욱의 얼굴로 나타나는지 파출소 직원들은 자기들이 무슨 잘못을 해서 그가 그러는 건가 싶어 은근히 긴장하기도 했다.

 

 오랫동안 강력계 형사로 일했던 강욱이 부하 직원들의 그런 반응을 모를 리 없었다.

 

 그것도 강욱에게는 부담이었다.

 

  강욱은 처제가 한 말을 곱씹었다.

 

 ‘이건 단순한 심장마비가 아니에요. 독극물이나 뭔가가 작용했으니까 그렇게 된 거라고요.’

 

 민지가 자살하지 않았다면, 그건 결국 민지가 살해당했다는 말이다.

 

 민지가 자살했을 가능성?

 

 글쎄.

 

 그는 아내가 처제와 대화할 때 푸념하듯 내뱉은 말을 되짚어봤다.

 

 그때 아내는 경애와 그 애 엄마가 민지를 괴롭혔다고 했다.

 

 그런데 괴롭힘을 당했다고 그게 자살 동기가 되나?

 

 강욱은 여성청소년과로 옮기고 나서 집단 따돌림을 당한 학생이 가끔 자살한다는 얘기를 듣고 의아해했다.

 

 그런 거로 죽다니, 그 아이들이 제정신이 아닌 것 같았다.

 

 우리 민지도 설마 그랬던 건가?

 

 

  하루는 모처럼 일찍 퇴근한 강욱이 거실 소파에 앉아 마당을 내다보고 있는 신주에게 말을 걸었다.

 

  “여보. 오늘은 기분이 좀 어때?”

 

  “그렇지 뭐. 당신이 날 이상하게 여기니까 내가 온전할 수 없잖아.”

 

  신주는 시선을 마당에 고정한 채 푸념했다.

 

  “내가 왜? 난 당신을 그렇게 생각한 적이 없는데.”

 

  “마경애 그년이 우리 민지를 죽였다고 했는데, 당신은 안 믿었잖아.”

 

  “근데 여보. 그거 확실한 거야?”

 

  “모르겠어. 증거는 없어. 하지만 난 안다고. 그년과 그년 패거리가 민지와 민지 친구들을 괴롭혔다고.”

 

  “걔들이 민지를 괴롭힌 건 맞지만, 그렇다고 우리 딸을 죽인 건 아니지 않아?”

 

  “아닐 수도 있어. 하지만 난 알아. 민지는 그년들이 죽였어.”

 

  “음. 그렇다고?”

 

  아내는 분명히 육감으로 그걸 알고 있지만, 강욱은 객관적인 사실로 증명할 수 없어 갑갑해졌다.

 

 이럴 때 자신은 어떻게 처신해야 하나.

 

  이때 처제가 귀가했다.

 

 그녀는 머쓱하게나마 둘이 같이 있는 것을 보고는 반색했다.

 

  “어, 언니랑 형부랑 무슨 얘기 나누고 있었어?”

 

  “얘, 넌 알지? 우리 민지를 마경애 그년이 죽였다는 걸.”

 

  “그럼 알고말고. 그런데 형부가 그걸 안 믿어?”

 

  “응. 미워 죽겠어. 난 그냥 안다고. 그런 건 증거가 필요 없어.”

 

  “그럼. 증거가 뭐 필요 있어. 언니가 알고 있는 건데.”

 

  찌푸렸던 신주의 얼굴이 신영의 역성에 환히 펴졌다.

 

  “그렇지?”

 

  따돌림을 당한 강욱은 멍하니 신주 자매를 바라봤다.

 

 

  그날 밤 신주가 일찍 잠이 들자 강욱은 늦게 귀가한 민호 밥그릇을 치우고 있는 신영에게 물었다.

 

  “처제. 언니가 한 말, 믿어도 되는 거야?”

 

  신영은 강욱의 얼굴을 빤히 쳐다봤다.

 

  “왜? 내 얼굴에 뭐가 묻었어?”

 

  “아뇨. 형부가 형사가 맞는가 싶어서요.”

 

  “그게 무슨 말이야?”

 

  “물론 언니 말을 그대로 다 믿을 순 없어요. 하지만 언니가 여러 번 반복해서 그 말을 하는 건 분명히 민지의 죽음에 마경애라는 애와 그 패거리가 연관되어 있다는 뜻이에요.”

 

  “음. 그렇다고? 그럼 그 애들을 조사해 봐야겠네.”

 

  “그래요. 하지만 형부, 그건 아주 신중해야 할 거예요. 어설프게 접근했다간 오히려 형부가 그 애 아버지에게 당할 수도 있어요.”

 

  “맞아. 충분히 그럴 수 있어.”

 

  강욱은 마형철을 떠올리며 말했다.

 

  강욱은 쉽게 생각했던 자신이 부끄러웠다.

 

 그는 민지 일에 충격을 받아 이제는 총기마저 잃어버린 것 같아 입맛이 썼다.

 

  강욱은 점차 딸 민지가 살해되었다는 쪽으로 생각을 굳히기 시작했다.

 

 이는 곧 민지 사망 사건을 재수사해야 함을 의미한다.

 

 그런데 이것은 불행히도 자신이 정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중앙경찰서 허신명 서장이 허락해 줘야 한다. 생각을 거듭하던 그는 허신명을 찾아갔다.

 

  “어라, 손 경감이 여긴 어쩐 일인가? 왜, 파출소 근무가 맘에 안 들던가?”

 

  허신명은 긴장하는 마음을 감추려고 일부러 빈정댔다.

 

  “서장님. 그런 건 아닙니다.”

 

  강욱은 처음부터 전투태세를 보여서는 안 된다는 걸 안다.

 

 일찍이 손빈이 이르기를,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진정한 승리라 했다.

 

  “그래? 그렇담 다행이고. 근데 무슨 일인가?”

 

  허신명은 안도하면서도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제 딸아이 사망 사건, 재수사를 허락해 주십시오.”

 

  강욱은 간곡하게 부탁했다.

 

  “흠. 그건 안 되네.”

 

  허신명은 딱 잘라 말했다.

 

  “왜 안 됩니까, 서장님?”

 

  “자네도 형사니까 잘 알지 않는가? 재수사할 때는 그만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는 걸. 다시 말하면 기존 수사 결과를 뒤집을 만한 새로운 증거가 있어야 한다고.”

 

  “하지만 새파랗게 젊고 건강하던 애가 그냥 죽었다는 게 말이 안 되지 않습니까?”

 

  “요즘은 젊은 애들도 심심찮게 돌연사한다는 거 알아, 몰라?”

 

  “서장님. 제 딸이 죽었어요!”

 

  “손 형사. 그건 나도 안타깝게 생각해. 하지만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야.”

 

  허신명은 냉혹하게 강욱의 요청을 뿌리쳤다.

 

 네게 틈을 열어주면 내가 망한다고.

 

  “정말 너무 하시네요.”

 

  강욱은 원망스러운 눈초리로 허신명을 노려봤다.

 

 

  강욱이 딸 사망 사건의 재수사를 요청했다가 서장에게 거절당했다는 소식은 순식간에 경찰서 내부에 퍼졌다.

 

 강욱의 딸이 억울하게 죽었을지도 모른다는 동정론과 전통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론이 또다시 충돌했다.

 

 이를 보는 두 가지 상반된 시각은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이 소문은 그날 늦게 강욱이 근무하는 파출소에도 전해졌다.

 

 

  다음날 출근한 강욱은 자리에 앉아 넋을 놓고 있었다.

 

 그는 허신명으로부터 재수사 허락을 받지 못한 것이 마음에 쓰여 밤새도록 뒤척이며 잠을 설쳤다.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했다.

 

 노크 소리에 강욱은 정신이 번쩍 들었다.

 

  막내 그룹에 속하는 김지윤 순경이었다.

 

  “소장님. 지금 바쁘세요?”

 

  “아니, 괜찮아. 무슨 일인가?”

 

  “저, 형사가 되고 싶어요.”

 

  “뭐? 형사? 자네가? 왜 굳이 그 어려운 길을 가려고 하지?”

 

  “어려우니까요.”

 

  “……!”

 

  강욱은 젊은 여자가 당돌하게 치고 나오니 할 말이 없었다.

 

  “매우 위험한데? 자칫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어.”

 

  “알아요. 전 이래 봬도 제 앞가림은 할 수 있어요.”

 

  “운동은 뭐 했어?”

 

  “태권도와 18기요. 중학교 때부터 지금까지요.”

 

  “굳이 수사경과를 선택한 이유가 있어? 보안도 있고, 정보통신 같은 특수경과도 있는데.”

 

  “보안은 머리싸움이고, 정보통신은 기술이잖아요. 전 그런 건 자신 없어요.”

 

  “수사도 머리와 기술이 필요한데?”

 

  “물론 그렇긴 하지만, 몸 쓰는 게 더 많잖아요.”

 

  “형사가 되고 싶다는 계기나 동기 같은 건 있어?”

 

  “전 아무 생각 없이 경찰이 되었는데, 그러다 보니 일반으로 분류됐잖아요. 그런데 맨날 취객이나 깡다구 부리는 아줌마들 상대하다 보니 돌아 버리겠더라고요. 그래서 좀 더 화끈한 거 해보고 싶었는데, 마침 소장님이 오셨잖아요.”

 

  “내가 뭐라고.”

 

  “강력계 형사로서 소장님 명성은 익히 들어 알고 있어요. 직접 뵙고 나서 결심을 한 거예요. 멋져요.”

 

  “수사경과 시험에 합격해야 하고, 교육도 받아야 해. 둘 다 쉽지 않은 과정이야.”

 

  “알아요.”

 

  “허 참. 생각 좀 해볼게.”

 

  “시간, 오래 드릴 수 없어요.”

 

  “왜?”

 

  “전과 신청 마감이 이번 주 금요일이에요. 이틀 남았어요. 그리고 추천서도 써 주셔야 해요.”

 

  “알았어.”

 

  그제야 김지윤은 방긋 웃었다.

 

  강욱은 그 모습을 보고 귀엽다는 생각도 들었고, 또 부럽기도 했다.

 

 선택을 할 수 있으니 젊은 게 좋긴 좋구나.

 

 하지만 걱정도 되었다.

 

 딴에는 힘 좀 쓴다고 하지만 더러운 놈 잘못 만나면 죽거나 병신 될 수도 있고, 어떨 때는 몸을 버릴 수도 있는데…….

 

 그래도 요즘 이렇게 기특한 젊은이도 다 있구나, 생각하니 절로 미소가 피어올랐다.

 

  다음 날 강욱은 지윤의 전과 신청서에 사인하고 추천서도 써줬다.

 

 당시 강욱에게 김 순경은 부하 직원 중의 한 사람일 뿐이었다.

 

 

  지윤이 강욱에게 흐뭇함을 준 건 잠시뿐이었다.

 

 또다시 그는 갑갑한 마음에 정신이 혼란스러웠다.

 

 강욱은 잔뜩 기대를 모았던 서장과의 면담이 소득 없이 끝나자 이젠 재수사가 물 건너간 것 같아 절망했다.

 

 우리 딸 민지 불쌍해서 어떡해.

 

 늘 밝고 구김이 없던 아이다.

 

 그 아이만 생각하면 가슴이 온통 저미었다.

 

 

  띠리링 띠리링.

 

  전화기가 울렸다.

 

 오늘 처음 받는 전화다.

 

 파출소로 온 이후 강욱은 유선 전화를 받은 적이 별로 없었다.

 

 가까운 사람들은 요즘 거의 모두가 휴대 전화로 연락한다.

 

 가족에게도 굳이 사무실 전화번호를 알려줄 필요가 없었다.

 

  “어? 손 형사님. 직접 전화를 받으시네요.”

 

  이석진 형사였다.

 

 그는 강욱이 형사과에 있을 때 파트너였던 후배 형사다.

 

 그는 형사과 내에서는 강욱이 유일하게 지금까지 연락하는 사이다.

 

  “그럼. 내 전화 내가 받지, 누가 대신 받아줘?”

 

  강욱은 침울한 기분에 퉁명스럽게 말했다.

 

  “그래도 장이신데 비서가 받아줘야 하는 거 아니에요?”

 

  이석진은 강욱의 기분을 풀어보려는 듯 농담조로 말했다.

 

  “하긴 파출소장도 장이긴 하네. 그런데 어쩐 일이야?”

 

  강욱은 그가 실없는 소릴 한다고 내심 투덜거렸다.

 

  “서장님이 ‘노’ 하셨다면서요? 이젠 어쩌실 거예요?”

 

  “글쎄, 방법이 없네.”

 

  강욱은 시무룩하게 말했다.

 

  “선배님. 서장님이 안 되면 청장님이 있잖아요.”

 

  이석진은 걱정하지 말라는 듯 가볍게 말했다.

 

  “수도경찰청 말하는 거야?”

 

  “그렇죠. 우리 중앙경찰서를 관할하는 곳 말이에요.”

 

  “음. 그 생각은 못 해 봤네. 아무튼, 고마워. 좋은 것 가르쳐줘서.”

 

  강욱은 미심쩍은 가운데서도 길이 보이는 것 같아 조금은 마음이 편해졌다.

 

  “뭘요. 아무튼 선배님.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이석진은 아이들 노래로 그를 격려했다.

 

 

  한참을 생각하던 강욱은 수도경찰청장실에 전화해서 청장 면담을 요청했다.

 

  “무슨 일이신가요?”

 

  남자 비서가 용건을 물었다.

 

  “얼마 전 중앙경찰서에서 수사한 여고생 사망 사건 재수사를 요청하려고 합니다.”

 

  “그건 중앙경찰서장에게 요청해야 하는데요.”

 

  “요청했는데도 서장님이 거절하셨습니다.”

 

  “그렇담 여기서도 곤란한데요.”

 

  비서는 기계적인 반응을 보였다.

 

 관료주의의 전형이다.

 

 고객의 필요가 아니라 조직 편의의 관점에서 민원을 처리하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이것 봐요. 수사가 잘못된 거면 바로잡아야 하는 것 아니요? 당신이 뭔데 중간에서 청장님 면담을 가로막는 거요? 당신 책임질 수 있어? 당신 관등 성명이 뭐야? 대봐!”

 

  강욱은 그냥은 안 되겠다 싶어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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