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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El Tango de Lady Evil
작가 : 아사찬빈
작품등록일 : 2020.1.7

세상에서 가장 사악한 피해자의 이야기

 
제8화 <이름>
작성일 : 20-02-25 17:20     조회 : 81     추천 : 0     분량 : 6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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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주차장에서 엘리베이터로 향하는 안나의 얼굴에는 피곤이 가득했다. 그리고 양 손에는 커다란 박스가 들려있었다. 안나의 강의를 듣는 학생들이 제출한 레포트가 담긴 박스였다. 분명히 이메일로 받겠다고 했는데, 조교란 놈의 실수로 애들이 죄다 출력해서 냈던 것이다. 정교수나 부교수라면 모를까, 시간 강사나 다름없는 상황에 조교에게 채점 맡기기도 찝찝해 결국 집까지 가져오고 말았다. 어차피 학생들의 레포트를 보는 것도 이것으로 끝일 터였다.

 

 학과장에게는 이번 학기로 강의를 그만둔다는 사직서를 던지고 나왔다. 아직 허가는 안 났지만, 어차피 취업률도 바닥인 학과, 강의가 유지되는 것도 기적이었으니 무리 없이 수리될 것이다. 안나라는 이름으로 쌓은 것들... 이제 하나하나 버려야만 한다.

 

 누군가 그런 말을 했었다. 인간의 존재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그저 태어났기 때문에 살아가는 것이라고. 그러니 존재의 의미 따위, 삶의 당위성 따위 찾지 말고 열심히 살기나 하라는 것이 그 사람이 내렸던 결론이었다.

 하지만 세상엔 그렇지 않은 삶도 있다. 22년 전, 도현의 제안으로 태어난 “안나”라는 존재. “안나”눈 분명한 삶의 목표를 가지고 태어났다. 복수. 존재 의미도, 삶의 당위성도 ‘복수’라는 하나의 단어만을 향했고, 그렇기 때문에 안나의 삶은 1분 1초도 표류하지 않고 정해진 루트를 따라 직진만 해왔다.

 그런데 갑자기 길이 끝났다. 1092호의 죽음과 함께. 안나에게 남은 건 허무하게 끊어진 결승선 리본 뿐이었다. 그리고 그곳엔 아무런 시상식도, 메달도, 꽃다발도 없었다.

 

 [삐이이이-]

 

 갑자기 귀를 찌르는 이명에 안나는 귀를 막고 주저앉았다. 늘 고질병으로 달고 사는 이명이었지만, 오늘따라 더 짜증나고, 더 거슬렸다.

 1092호가 살해당한 뒤, 갑자기 온 몸을 지탱하던 에너지가 사라져버린 느낌이었다. 그 허한 느낌은 뭐로도 설명할 수 없었다. 공허함이라기에는 더 넘치는 짜증이 몸을 채웠고, 허탈함이라기에는 분노가 차올랐다. 딱 떨어지지 않는 느낌이 싫어 며칠을 술로 채웠었다. 덕분에 숙취로 고생하다 피까지 보고 말았던 것이다.

 그래서인지 어제 오늘, 더 심해진 이명에 머리가 터질 것 같았다. 꼭대기층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는 오늘따라 유난히 느렸고, 중력을 거슬러 올라가는 느낌은 더더욱 불쾌했다.

 

 그러나 엘리베이터가 멈추고 복도에 내린 순간, 안나는 모든 생각을 멈췄다. 엘리베이터 옆에 누군가가 팔에 얼굴을 묻은 채 쪼그리고 앉아있었던 것이다. 잘 기억은 안 나지만... 아마 옆집에 새로 이사 온 아이였던 것 같다.

 

 “저기요?”

 

 손끝으로 어깨를 톡톡 치던 안나가 순간 손을 멈췄다. 어깨에 닿았던 손끝에 작은 떨림이 느껴졌던 것이다.

 

 “얘... 얘? 무슨 일 있니?”

 

 누군가 자신의 팔을 미는 느낌에 유진이 고개를 들었다. 유진의 얼굴은 눈물범벅이었다.

 

 “아버지가... 돌아가셨대요...”

 

 

 

 유진이 찾던 사람의 행방을 알아냈다며 성혁이 데려다준 곳은 유골을 봉안하는 경기도의 한 납골당이었다.

 처음 발을 내딛는 순간, 유진은 눈을 꼭 감은 채 귀를 막아버렸다. 오직 유진에게만 느껴지는 서늘한 기운. 죽은 자들의 기운이었다.

 

 3년 전, 유진의 부탁으로 성혁은 부하들을 시켜 유진의 아버지를 찾기 시작했다. 유진의 기억 속 남아있는 어린 시절의 낡은 집에서 시작된 탐색은 어렵지 않게 방향을 잡았다. 당시, 그 지역에 어린 아들과 함께 거주하던 남성이 경찰에 체포되었고, 재판에까지 회부되었다는 기록을 찾아냈다. 그렇기 때문에 일사천리로 유진의 아버지를 찾을 수 있을 줄 알았다.

 

 그러나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재판 후 교도소에 수감된 것까지는 기록이 남아있었는데, 그 이후의 행방이 묘연해진 것이었다. 폐쇄된 교도소 내에서 세상이 모르게 은폐되는 일들이야 많았지만, 이렇게 흔적도 남기지 않고 사라지는 경우는 성혁이 보기에도 처음이었다고 했다. 탈옥을 한 것도 아니고, 죽은 것도 아니라는데, 살아있는 사람의 존재가 완전히 지워진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결국 전국의 모든 교도소를 돌아다니며 재소자를 한 사람 한 사람 만나는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일부는 변호사인 척 면회를 신청하고, 일부는 구내식당 배식업체인 척 잠입해 탐색하기도 하고, 일부는 성혁의 힘으로 공기관에서 교도소를 전수 조사하는 척 방을 하나하나 돌아다니기도 했는데, 결국 찾을 수 없었던 모양이다.

 혹시나 놓쳤을지도 모를 모든 가능성을 하나하나 체크해가면서 성혁은 다시 한 번 유진의 아버지를 찾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런데 그 때, 한 교도소의 재소자가 죽었다는 소식이 들렸고, 확인 결과, 그 재소자가 유진의 아버질 가능성이 매우 컸다. 그래서 시신이라도 확인하고자 성혁이 달려갔지만...

 

 성혁이 찾아냈을 때에는 이미 화장이 치러진 다음이라 시신의 얼굴을 확인할 틈도 없었다. 다만, 시신의 주민등록번호와 행적, 그리고 보관되어있던 유전자 정보로 유진의 아버지라는 것만큼은 분명했다. 그리고 오늘이 그 사람의 유골이 이곳에 봉안되는 날이었다.

 

 

 유진이 안내된 봉안실은 유난히 서늘하고, 꽃이 적었다. 한 벽면을 전부 차지한 유골장에 더 이상 남은 칸도 없을 만큼 유골함이 많았다. 그들은 대부분 일가족이 없는 무연고자라고 했다. 일부는 사고 사망자, 일부는 노숙자, 그리고 일부는 교도소에 수감되어있던 재소자. 이들의 유골은 이곳에 10년 동안 봉안된 뒤, 처리된다.

 

 봉안실 직원이 한 유골함 앞에서 유진에게 손을 흔들었다. 유진이 조심스럽게 그 앞으로 다가갔다. 유골함에는 아버지의 이름과 출생년도, 사망일자가 적혀있을 뿐, 그 흔한 꽃다발도, 사진도 없었다.

 

 아버지의 이름. 그러고보니 아버지의 이름을 모르고 있었다. 눈앞에 보이는 글자가 낯설었다.

 아버지의 출생년도. 생각보다 젊은 나이었다. 감옥에서 무려 15년을 있었다는데... 대체 몇 살부터 죄를 지었던 걸까.

 아버지의 사망일자. 불과 며칠 전이었다. 단 일주일만 더 빨리 찾았다면 뭔가 상황이 달라졌을까?

 

 서늘한 기운이 온 몸에 스며들고 있었다. 그 기운 중에, 내 아버지라는 사람의 기운도 있는 걸까? 그런데 왜 이렇게... 와 닿지 않는 걸까...

 

 뭔가 울컥하는 느낌과 함께 울음이 나오기 시작한 것은 오피스텔로 돌아와 엘리베이터를 타면서부터였다. 아버지를 잃은 게 슬퍼서는 아니었다. 혼자 남겨진 삶이 서러워서도 아니었다.

 아버지의 죽음을 확인한 순간, 기나긴 삶을 느슨하게나마 당겨주었던 두 개의 매듭 중 하나가 ‘탁’ 하는 소리와 함께 풀리고 말았다. 추욱 늘어진 실처럼 삶에 대한 유진의 의지도 추욱 늘어지고 말았다. 그 바람에 엉성하게 다잡아왔던 감정들이 이리저리 풀어헤쳐지며 흔들리기 시작했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 주저앉아 울고 있었다.

 

 

 

 “다 울었니?”

 “... 그런가 봐요.”

 “마셔. 좀 나아질 거야.”

 

 안나가 유진에게 내민 것은 따뜻한 유자차였다. 새콤한 향이 코를 간질였다. 한 모금 들이마시자 달달한 꿀이 텁텁했던 입을 적셨고, 따뜻한 찻물이 목으로 넘어가며 우느라 칼칼했던 목도 가라앉는 듯했다. 그래서인지 아까의 우울한 기분도 한결 가벼워졌다.

 그 모습을 보며 안나는 와인 냉장고에서 와인을 한 병 꺼냈다. 그리고는 뚜껑을 딴 채 병째로 한 입 꿀꺽 들이마셨다. 바로 얼마 전, 성혁에게 올바른 와인 시음법을 배운 유진은 그런 안나를 신기하게 쳐다봤다.

 

 “술을 그냥 병째로 드세요?”

 “그럼?”

 “원래 잔에 1/3만 따라서 휘휘 돌린 다음에 향부터 맡고 마셔야 한다고 했어요.”

 “귀찮아.”

 

 유진의 말을 단번에 잘라버린 뒤, 안나가 한 모금을 더 마셨다. 그런데 그 모습이 오히려 더 자연스러워서 유진의 눈에는 안나의 말이 더욱 그럴듯하게 느껴졌다.

 

 “전에 마티니 드실 때도 그렇고... 되게 쉽게 드시는 거 같아요. 안 쓰세요?”

 “내가 마티니 마시는 걸 본 적이 있어?”

 “네. 전에 생일 때. 그 때 Bz 스카이라운지에 있는 바에서 뵈었었는데... 기억 안 나세요?”

 

 아... 그날. 그러고보니 생각이 났다. 그 때 생일도 같고, 나름 재미있는 인연이 있었지...

 

 “술 많이 드시는 것 같던데... 왜 그렇게 많이 드시는 거예요?”

 “그야... 빡치고 짜증나는 일이 많으니까? 기분이 드럽고 그지 같아서? 이유야 갖다 대면 많지.”

 “그렇구나...”

 

 유진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데 저한테는 술 말고 차 주셨잖아요.”

 “원래 기분 우울할 때는 술 마시는 거 아냐.”

 “그런데 누나는 드시잖아요.”

 

 조용히 와인 병나발을 불던 안나가 유진을 빤히 바라봤다.

 

 “첫째. 난 누나가 아냐.”

 “그럼 뭐라고 불러요?”

 “그냥 부르지 마. 정 불러야겠거든 그냥 ‘그쪽’이라고 하든가. 쓸데없이 붙는 호칭 딱 질색이야.”

 

 유진이 입을 삐죽 내밀었다.

 

 “둘째. 원래...”

 

 안나가 무엇인가를 말하려다 입을 다물었다. 유진에게 술을 주지 않는 이유를 말하려면 알콜이 사람의 기분에 따른 행동과 의사결정에 미치는 영향부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나는 왜 그를 감수하고 알콜 섭취를 선택하는지에 대한 자기결정권까지 엄청난 길을 걸어야 했던 것이었다.

 그 귀찮고 기나긴 길 대신, 안나는 다른 간단한 길을 택했다.

 

 “그래서 넌 왜 기분이 안 좋은 건데?”

 

 작전은 성공이었다. 유진의 고개가 푹 숙여졌던 것이다.

 

 “저... 되게 나쁜 거 같아서요...”

 “왜 그렇게 생각하는데?”

 “아버지 유골... 포기했거든요.”

 

 봉안실을 나왔을 때, 성혁은 유진에게 서류 하나를 내밀었다. 유골 포기 각서였다.

 

 아마 가장 세상이 생각하는 바람직한 그림은 유진이 아버지의 유골을 인계받고 아버지를 위한 납골당을 따로 차려드리는 것이었을 터였다. 납골당 주변에 사진도 붙이고, 꽃과 미니어처로 아기자기하게 꾸미고, 매년 기일에 찾아와 제를 올리는 것. 그게 아들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유진에게 가장 권장되는 일이었다.

 그렇지만 한 편으로는 자신이 없었다. 다섯 살 이후로 만나본 적도 없는 아버지. 살아계신 동안 찾지도 못했던 아버지. 그런 아버지에게 어떤 기억과 감정으로 다가가야 할까. 자신의 삶에 아버지의 위치를 어떻게 올려야 할까. 그리고 아버지에 대해 알게 된 또 많은 사실들... 너무나도 한꺼번에 몰려와 판단조차 되지 않았다. 심지어, 스스로가 무엇을 원하는지도 알 수 없는 지경이었다.

 

 그러한 상황에서 성혁이 유진에게 유골 포기 각서를 내밀었던 것이다. 성혁의 말은 간단했다. 네가 감당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좀 죄송해도 그냥 네 갈 길 가라고.

 그렇게 반쯤은 성혁의 강요에 따라 유진은 각서에 서명을 했다. 그렇게 아버지를 포기하고, 아버지와의 연을 마무리했다.

 

 

 “되게 많이 생각을 했어요. 제가 정말 옳은 선택을 한 건지... 이게 정말 맞는 건지... 뭐, 현실적인 것들을 생각하면 이게 맞는데... 그래도 계속 마음은 불편해요. 하지만 마음 한편으로는 이렇게 되어서 다행인 거 같아요. 그리고 이렇게 생각하게 되는 제가 더 한심해요. 그런데 한심해봤자 어쩔 거예요. 무슨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닌데. 그런데 아버지를 찾는다면서 그런 능력도 안 쌓아둔 제가 또 한심해요. 그리고 또...”

 

 점점 유진의 말이 빨라졌다. 말이 생각의 속도를 못 따라가고 있었다. 그 사이 유진의 눈에는 눈물이 다시 고이기 시작했다. 저대로 가다간 다시 울음을 터트릴 것이다.

 

 안나는 조용히 유진의 눈을 손으로 가렸다. 갑자기 자신의 눈을 가린 손에 유진이 말을 멈췄다.

 

 “다시 처음부터 차근차근 짚어보자. 그 유골함을 보았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어?”

 

 유진은 눈을 감았다. 그리고 아버지의 유골함을 떠올렸다. 성혁의 차를 타고 들어갔던 납골당의 입구. 그 곳에서 내려 한 발 한 발 걸어갔던 봉안실. 봉안실에 첫 발을 내딛자마자 느꼈던 서늘한 기운. 그 속에 아버지의 유골함.

 

 “그냥... 무서웠어요...”

 

 짧은 대답이었다. 하지만 그것으로 충분했다. 안나는 나머지 한 손으로 유진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럼 잘 한 거야. 잘 했어.”

 

 따뜻한 말이 유진의 마음에 전기처럼 스며들었다. 분명 말을 들은 것은 귀였는데, 심장 어딘가에 말이 박혀서 아프지만 따뜻한, 이질적이지만 내치고 싶지 않은 진동을 퍼뜨리고 있었다.

 유진은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다. 안나는 유진의 얼굴과 머리를 덮은 자신의 손을 떼고 다시 와인병을 들었다.

 

 “그래도... 오늘 하루는 이름 정도는 기억해드려도 되겠지. 아버지 이름이 뭐야?”

 

 유진이 잘 생각나지 않는 듯 미간을 찌푸렸다. 자신도 오늘 처음 본 이름이라 익숙하지는 않았다.

 

 “그게... 강... 경식. 맞아요. 강 경자, 식자였어요.”

 

 와인을 마시려던 안나의 손이 멈췄다.

 

 호텔 Bz 스카이라운지에서 만났던 청년. 재미있는 우연으로 만들어진 스쳐가는 인연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경계하지도 않았다.

 그런데 자신의 착각이었다. 우연은 필연이었고, 가벼운 인연이 스쳐가는 것이 아니라 끝냈다고 생각했던 인연이 다시 교점을 만든 것이었다.

 

 1092호가 안나의 삶에서 사라진 뒤 나타난 그의 아들.

 멈춰버린 수레바퀴가 삐거덕거리며 다시 돌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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