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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오리진
작가 : 시리홍
작품등록일 : 2019.9.23

세상의 상냥함은 껍데기에 불과했다.
그 안에 숨어있던 세상의 진실을 어떠한 사건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깨달아버린 주인공은, 죽지 못해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그에게 갑작스럽게 기회가 찾아오게 된다.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37화 대회가 열리기 9일 전 (4)
작성일 : 20-01-29 16:51     조회 : 65     추천 : 0     분량 : 5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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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시은이는 짧게 자신의 재능과 변화에 대해서 설명했다.

 "제 재능은 연결이에요. 한계가 어디까지인지는 아직 모르지만, 무언가를 연결하는 힘이라고 들었어요. 원래는 저의 영향을 미리 받은 기력에만 사용이 가능했는데, 시즌씨께서 내주신 테스트를 통해서 다른 어떠한 물체나 기력에, 기력으로써 접근 할 수 있겠다고 생각이 들었죠. 하지만 다른 이들에게 그렇게 기력으로 접근해 본 적이 없었고, 애초에 다른 이들의 재능에 직접적으로 접근하기 위해선 허가를 받아야 하잖아요? 시즌씨가 말씀하신대로 이 공간은 시즌씨의 재능으로 만들어져있고, 저는 테스트를 통과함으로서 기력의 허가를 받은 셈이라는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시도해봤어요."

  새하얀 천을 두른 자가 사용하던 순수기 응용을 보고 나서, 새로운 식을 짜냈다는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분명히 발전해나가며 숫자를 쌓아가는 식으로 성장한다고 했지만, 이렇게나 쉽게 되는 것인지는 몰랐다.

  물론, 그만한 대가를 치루기는 했으나, 사실 그러한 대가보다도 스스로의 생각하는 방식에 따라 성장의 폭이 크게 달라지는 것 같았다.

  시즌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

  거짓말을 의심할 줄 아는 무리. 그 무리는 거짓말을 하는 자를 만났다는 것이 되고, 그 자에게서 살아남았다는 것이 된다. 그것은 곧 특별함을 나타냈다.

  베타에서 거짓말은 결과가 나와야지만, 그것이 거짓말인지 아닌지, 선한지 악한지 알 수 있다. 그렇기에 거의 그 자와 다시 마주칠 수 밖에 없게 되는 것이다.

  여러 명에게 적용되는 거짓말일수록 살아남을 확률이 높고 다시 마주치지 않을 수도 있으나, 그 모든 것이 마무리 되고 나면 그 자들이 가지고 있던 의심은 한층 희석되기 마련이고, 다시 의심을 걷게 되는 것이 일반적인 사람의 수순이었다.

  시즌이 벤돌과 기철에게 들었던 이야기를 정리하면, 사건은 이미 정리되었기에 그곳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의심은 점차 옅어져야 하는 것이 맞았다.

  하지만 이들은 이상하게도 더욱 의심을 품으며, 그 의심이 조금도 희석되지 않은 것 같았다.

  이 자들은 거짓말을 경험한 자들중에서도 더욱 특별한 자들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 이 믿기지 못할 상황도 어느 정도 이해 할 수 있었다. 자신이 생각하지 못한 범위의 재능이 있을 것이라 생각은 했었지만, 직접보고 나니, 세계가 뒤바뀐듯 지금까지 살아온 모든 가치관을 부정당한 기분이었다.

  그건 사실이었다. 그 어디에서도 다른 이의 기력을 억지로 연결시켜서, 새로운 기력으로 강화시키는 일은 베타를 통틀어서 단 한 번도 있던 적이 없었으니까.

  그것도 이렇게 영구적으로.

  시즌은 아직까지도 몸에서 솟구치는 기력을 잡아두기 쉽지 않았다. 살아온 세월만큼 수많은 기력을 보아왔고, 담아왔고, 사용해왔었다.

  분명히 이렇게 강력하게 순환하는 기력도 사용해 보았었다. 하지만, 그것이 지속되진 않았다. 한 순간에 뿜어져 버렸고, 다시 원래의 기력으로 돌아왔을 뿐이었다.

  한참이나 시즌이 별 말이 없자, 시은이는 그저 멀뚱멀뚱 바라보며 눈을 조금 더 크게 떴다.

  그제야 부담스런 시선을 느끼고, 시즌이 헛기침을 하며 슬며시 바닥에 손바닥을 붙였다.

 "순수기 112식 흐름."

  시즌의 몸 속에서 흘러나온 거뭇한 청록색의 기력이 바닥을 통해 그 둘이 앉아있는 방 전체에 퍼져나갔다. 그 기력은 한 차례 경련하고는 이미 이 공간을 잠식했던 예전의 시즌의 기력을 먹어치웠다.

  완전히 모든 것을 먹어치우자, 급격하게 공간이 흔들렸고 가정집 크기만했던 공간이 대저택의 거실처럼 순식간에 변모했다.

 "우와아아..."

  감출 수 없는 감탄사를 내뱉으며, 시은이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주변을 둘러보았다.

 "이런 것도 가능하셨던 거에요?"

  시은이의 목소리에는 확실한 존경이 담겨 있었다. 그렇게 나쁜 이들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기에, 시은이는 자신의 재능에 대해서 어느 정도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그리고 벤돌이 이야기했던 시은이네를 강해질 수 있도록 조언을 해줄 수 있다는 것, 시은이는 확실히 시즌의 실력에 대해서는 의심할 겨를이 없었다.

  시즌이 어색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뭐. 이 정도랄까.."

  하지만 시즌도 놀란 건 마찬가지였다. 시은이는 시즌이의 엉켜있던 기력이 회복되었기에, 이렇게 넘쳐흐른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그건 크나큰 착각이었다.

  시즌의 기력은 처음 시은이가 보았던 것 처럼 이 가정집만한 기력이 기본이었다. 어떻게 본인의 재능을 활용하냐에 따라서 시즌의 기력은 넘쳐났다가 부족했다가 했지만, 앞서 말했든 그건 지속되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의 이 공간은, 새롭게 조합된 기력으로 만들어낸 시즌 고유의 기력이었다. 이것이 기본이 된 것이다.

  단 한 번도 오리진에서 이러한 곳에 있어본 적이 없던 시은이는 한참이나 이 공간을 서성였다. 사진으로만 보아왔던 재벌들이 살법한 그러한 공간.

  세상이 상냥하게 다가왔을 당시, 그가 꿈꾸던 그런 공간이었다.

 "..시은이라고 했나. 혹시 직업이 어떻게 되지?"

  시즌과 조금 떨어져서 천장에 달려 있는 샹들리에를 구경하던 시은이 시선을 돌려 시즌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천천히 시즌에게로 걸어왔다.

  직업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단보루와 시야카에게는 끝내 진실을 말하지 못한 채 고개를 저었을 뿐이었지만, 그들이 오해한 것처럼 특별한 직업을 가지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숲의 여주인이 어떤 직업을 가졌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시은이는 그저 정말로 아무것도 가지지 않았을 뿐이었다.

  이 이야기를 해야 되나 순간 고민했지만, 자신의 성장을 도울 수 있을지도 모르는 시즌이라면 괜찮을 것 같았다.

 "아직 직업을 가지고 있지 않아요."

  시즌의 앞에 도착한 시은이가 자리에 다시 앉았다.

 "뭐,뭣!? 직업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놀란 나머지, 시즌이 이상한 소리를 내며 마음속에 있던 이야기를 내뱉어버렸다.

  평소 쿨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던 시즌은 무언가 들킨 것 같아 움찔했지만, 시은이는 딱히 아무렇지 않았다.

 "네. 그래서 사실 어떻게 해야 될 지 모르겠어요."

  시즌은 다시 고민에 빠졌다.

  눈을 가운데로 모으며 신중하게 생각에 잠겨들어간 시즌.

 "저기, 근데. 엉켰다고 한 기력이 확실히 해결된 거 맞죠?"

  깊은 심해속으로 빠져들어가 허우적대는 고민속에서 시즌이 곧바로 수면위로 올라왔다.

 "..뭐, 그렇지?"

 "그렇다면, 저희가 기둔마을에 갈 필요는 없어졌네요?"

 "으음..? 그렇긴하지."

 "그렇다면, 저희가 지금 딱히 할 건 없네요?"

 "..."

  시은이의 말이 맞았다. 시즌이 바라왔던 건, 기둔마을에 가서 자신의 엉켜버린 기력을 다시 정상적으로 돌릴만한 방법을 찾아오는 것. 그리고 자신을 이렇게 만든 기둔마을에게 복수하는 것.

  하지만 자신은 생각치도 못한 방법으로 정상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지금의 상태로는, 혼자서도 기둔마을을 가볍게 쓸어버릴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지금은 해맑게 웃으며 질문을 하는 시은이였으나, 시즌의 눈엔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았다. 자신을 이렇게 회복시켰으니, 그에 마땅한 보답을 달라는 것처럼 보였다. 그리고 그 보답이 자신이 생각한 것보다 심심찮다면, 각오하라는 것 같았다.

  시즌은 다시 머리를 굴렸다.

 "..조언. 그래, 조언을 원했지? 더 강해지기 위한 조언."

  멀리까지 돌아가지 않아도, 벤돌이 이들을 데려오면서 이야기했었다. 그들은 더 강해지길 바라고 있다고.

  시은이는 시즌의 말에 웃음을 갑작스레 거뒀다.

 "..아닌..가..?"

  왠지 잘못 짚은 것 같은 두려움이 엄습하는 순간, 시은이의 얼굴이 아까보다 훨씬 밝게 빛나기 시작했다.

 

 

 "..여기는?"

 "..우아아! 살려줘!"

  각자만의 감상을 가지고, 단보루와 시야카가 소리쳤다.

  단보루는 발도 자세를 취하며 크게 주변을 경계했고, 시야카는 등에 거검을 맨 채로 눈감고 허겁지겁 뛰어다니기 시작했다.

 "아아..! 다들 도착했네. 야, 정신차려!"

  그들이 돌아오기 전까지 대체 무슨 일을 당한 것인지, 무척이나 수척해진 얼굴을 하고 있던 시즌의 얼굴이 환하게 피어났다.

  그의 앞에 있던 시은이는 꽤나 아쉬운 얼굴을 하며, 애처롭게 시즌의 옆모습을 바라보았다.

  그제야 시즌을 바라 본, 단보루는 검에서 손을 떼곤 시즌에게 다가왔다.

 "대체 거기는 뭐하는 곳인가! 어째서 그러한 곳에 나를!"

  그의 걸음이 무척이나 거칠었다. 이렇게까지 흥분한 모습을 처음 본, 시은이는 의외라는 표정을 지었으나, 시즌은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자리에서 천천히 일어섰다.

 "그런 테스트였던 거야. 여기 옆에 있는.. 시은..씨도 이미 했던 아니, 하셨던 일이시고.."

  말 끝을 흐리며, 옆에 앉아서 단보루와 시즌을 번갈아가며 쳐다보던 시은이가 고개를 갸웃거렸다.

 "시은씨? 언제부터 시은씨가 된 거에요?"

 "부,불편 한가..요?"

 "아뇨. 딱히 상관은 없는데, 그냥 편하게 하시지. 이제 스승님이 될 분이신데."

 "크,크흠.."

  둘 사이에 대체 무슨 일이 있던 것인지 그 둘의 온도차는 무척이나 이질적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런지 흥분하고 있던 단보루도 왠지 차분해졌다.

 "허..."

  그리고 뒤늦게, 시야카가 이 셋을 발견하곤 뛰어오며, 시은이에게 안겼다.

 "으으앙! 시은아!"

 "어,어어..?"

  막상 안아진 시은이는 멀쩡히 등을 토닥여줬는데, 괜히 시즌만 어쩔 줄 몰라하며 불안해했다. 그리곤 자연스럽게 단보루의 옆으로 다가갔다.

 "..왜 그러시오."

 "아,아니. 그냥 잠시 빠져줘야 될 것 같아서."

  눈썹을 팔자로 모으며 묘한 눈빛으로 단보루가 시즌을 쳐다봤지만, 시즌은 애써 외면하며 헛웃음만 지을뿐이었다.

  혼란스런 마음들을 하나 둘 정리하고, 그들 모두가 대저택의 중앙에 앉았다.

  시즌은 간단히 그들이 치르게 된 테스트에 관해서 설명하고, 지금 현 상황에 대해 정리해주었다.

  모든 이야기를 듣고 단보루가 고개를 두 어 번 끄덕이며 말했다.

 "그럼 지금 굳이 기둔마을로 갈 필요가 없다는 뜻이겠구만."

 "그래. 어차피 그들을 치는데 사람이 부족했던 것은 아니었으니까. 그리고 이미 이렇게 된 시점에서 벤돌과 기철이를 보내놨지. 아마 4일 정도 지나면 기둔마을과 지힘소마을에서 기권하겠다는 이야기가 나올 거야."

 "은밀하게 정보만을 빼오려고 했던 거네요?"

 "맞아. 그래서 더 능력있는 자들이 필요했고, 의심할 수 있는 자라면 실력을 의심 할 필요는 딱히 없었지. 하지만 그래도 확실해야 하니까, 테스트를 진행했던 건데.."

  시즌의 눈이 슬그머니 시은이를 향했다. 시은이와 시선이 마주치자, 시은이는 눈을 반달모양으로 그려내며 환하게 웃어보였다.

 "..그래서, 내 보답으로 너희와 여기 시은씨에게 이 장소를 조금 제공해 줄까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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