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봐!! 돈 가져왔어! 얼른 나와!"
내일모레가 되어 난 남자와 같이 폐공장 안 자동차에서 대기를 탔다.
남자는 조용히 나갔다.
"어이."
"ㅇ...이봐! 로한군은!!"
"흐음~ 성질도 급하셔~ 그 앤 살아있으니까 걱정마. 죽으면 나한테도 안좋거든."
"뭐야?!"
"후와~ 150만원 득템^^ 잘쓸게요, 경찰 나으리!"
"ㅈ...잠깐!!!"
남자는 자동차로 와서 날 데리고 갔다.
아마 경찰들도 따라붙고 있을텐데.
"아저씨, 너무 느린거 아니야? 경찰들이 바짝 붙었어."
"시끄러! 넌 인질이 무슨 그렇게 말이 많아!"
그렇게 달리고 달려서 본거지에 다시 도착했다.
"어이, 탐정 꼬맹이."
"아저씨까지.. 난 경찰과 지망생!!!!!"
"쉿! 조용히해!! 그것보다, 니 옷에 그거모냐?"
"엣, 위치추적기?"
콰직ㅡ
근데 이 아저씨도 범죄자긴 하구나. 총 갖고있네? 죄목이 하나 더 늘었는걸~ 총기 밀수는 어디서 한거야...
"아저씨."
"왜"
"총기 밀수는 어디서 한거임?"
"너말이야... 말투 진짜 띠꺼운거아냐? 띠꺼워서 죽을것 같애. 그리고 총 밀수는 다 수단이 있지. 경찰한테 걸리게 다 보이는데서 하면 그게 범인이냐?"
"솔직히 띠껍다니. 남의 말투보고."
"띠꺼운걸 뭐 어쩌라고. 소름끼친다, 진짜."
"소름~ 소가 산을 오르면 소오름~"
"아 쫌!!! 내 평생 이런 인질 처음이다."
그리고 남자는 슬슬 가자며 일어섰다.
"어딜?"
"경시청."
나와 남자는 차를 타고 경시청에 도착했다.
그리고, 나와 남자는 몰래 숨어들어서 경시청 수사 2과로 들어갔다.
"ㄹ...로한군!!"
남자는 내 뒷덜미를 잡고 머리에 총을 겨눴다.
"꼼짝마!! 이 꼬맹이가!!!"
마티리 경부님은 당황한듯 어딘가로 전화했고, 남자는 날 잡고 슬금슬금 뒤로 물렀다.
"그럼, 내가 하는 말 들어."
"뭐?"
"이 꼬맹이 살리고싶으면 내가 하는 말을 따라하면 돼."
"..."
"먼저 모두 뒤로 물러나서 경부만 남아."
"..."
마티리 경부님은 고개를 끄덕이고 모두 내보냈다.
"좋아. 그럼 내가 하는 말 잘들어."
"...먼저 로한군부터 풀어줘."
"알았어. 그전에 돈부터 돌려줄게."
"ㅁ...뭐?"
남자는 그 때 받은 150만원을 돌려줬다.
"ㅁ...뭔가?"
나와 남자는... 아니, 아저씨는 크큭 웃었다.
"ㅁ...뭐야..."
"경부님. 죄송합니다. 지금부터 제 말을..."
"안돼!!!"
"네?"
"로한군, 자네 지금 유서내용 말할거면 꿈 깨게!! 무슨 일이 있어도 자넬!!!"
"ㅇ...아뇨, 아뇨. 이번 사건의 범인은 이 아저씨가 아니란 내용을 말하고 싶어요."
"ㅁ...뭐? 그럼 아까 그건..."
"맞아요.
다 연극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