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한아!"
"희랑아~"
"휴... 오늘 방학한거 알지?"
"아~ 방학식을 못하고 왔네~"
"ㅋㅋㅋ로한아, 우리 내일 놀러가자! 응? 응?"
"...어디 갈건데."
"음~ 놀이공원 가자!"
"윽? 나 내일 사건 해결..."
"칫! 그럼 약속해! 나, 내일 대회인거 알지?"
"응? 무슨 대회?"
"벌써 잊은거야? 내일 요리대회!"
"아아- 맞다맞다."
"거기서 내가 우승하면 다음에 놀이공원 가는걸로!"
"윽? ㅁ...뭐? ㄴ...너... 5살 때부터 요리 배우고 그래서..."
"됬지? 그리고! 네가 다 내는걸로!"
"히익! 야... 나 용돈 적다고..."
"흥! 약속했다, 아무튼?"
그리고 나의 소원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로한아~ 나 요리 대회 최우승 했어~!"
"ㅇ...어... 잘했어...^^"
"그럼, 다음주 금요일, 놀이공원 앞에서 보자!"
"윽... 알겠어..."
어쩔 수 없다. 희랑이는 대회에서 우승을 했고, 나는 약속을 지켜야한다. 이런... 이런... 그... 뭐같은 경우가 있네...
뭐.
방학이니까...
개학해서는 연인인게 더 좋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