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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비오는 날 기억해 널
작가 : 예휘랑
작품등록일 : 2019.9.18

비오는 날 우산을 씌워주던 나의 첫사랑!
지금은 어디 있나요?
몇 년 후...
비오는 날 어느 공원에서 비를 맞으며 걷고 있는 슬비
그때 비를 맞으며 괴로워 하는 연우
그런데 그 사람이 바로 슬비가 애타게 기다리고 찾아 헤매던 그 첫사랑?

 
아버지라는 타이틀
작성일 : 19-10-30 14:07     조회 : 25     추천 : 0     분량 :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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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건우는 집이 아닌 카페에 있는 방으로 걸음을 옮겼다. 집에 가지 않고 그곳에서 생활을 하면서 알바로 용돈을 벌고 학교 생활을 이어간다. 한편 집엔 건우가 없다는 사실을 알고 처음에는 반응이 없다가 몇 달이 지나도 집에 들어 올 생각을 하지 않는 건우가 걱정이 되어 학교로 사람을 보내고 잡았다가 놓치기를 반복하는 싸움이 시작되었다.

 오아시스 블루 사무실로 찾아와서 건우가 있는 곳을 알려 달라며 어머니와 아버지가 찾아와 애원한다. 그 모습을 보며 망설이는 연우와 깊은 생각에 잠긴 슬비의 얼굴이 서로 마주하며 바라본다. 둘은 결심을 한 듯이 건우가 있는 곳을 말해준다.

 이야기를 듣고 당장 치훈의 카페로 간다. 문을 열자 건우가 여자 손님들과 웃으면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당장 달려가 멱살을 잡고서 그 카페 밖으로 나온다.

 "아빠... 여긴 어떻게 알고..."

 "이야기 좀 하자"

 "이것 좀 놓고 말해요 그럼"

 "놓으면 또 도망 갈 거잖아"

 그 말에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고개 숙이는 건우의 모습을 보고 마음이 좀 아픈 듯 슬며시 멱살 잡은 손에 힘이 덜 들어간다.

 "조용하게 이야기 할 곳이 없을까?"

 "저기 공원이 있는데 그곳으로 가죠. 영업 방해하지 말고"

 건우와 아버지는 근처에 있는 공원으로 갔다. 의자에 앉은 두 사람 영 어색하지만 그 가운데 묘한 기운이 두 사람 주위를 맴돌고 있었다.

 "건우야 연우를 위해서 슬비인가 뭔가 하는 여자는 그만 포기해"

 "사랑하는데 왜 포기 해야해요?"

 "연우 불쌍하잖아"

 "그럼 사랑하지 않는 여자와 결혼해서 살게 될 아들은 안 불쌍해요?"

 "서로 사랑하게 될 가능성이 있잖아 네가 슬비를 포기하면"

 "그런 일 없을 테니까 그만 돌아가세요"

 "힘들다. 이제 회사 경영에서 손을 놓고 싶다 내 마음대로 되는게 없어"

 "잘 생각하셨네요. 이제 손 놓고 그냥 집에서 편히 쉬세요"

 "회사는 어떡하고 넌 아직 졸업하려면 몇 년이나 남았는데"

 "연우형한테 맡기세요. 형은 아빠에게 인정 받으려고 노력하는데 왜 아빠 자신은 연우형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세요"

 "결국 내 친 아들이 아니니까... 내가 연우를 인정하는 순간 내가 바닥으로 추락하게 될까 봐"

 "그게 두려우세요. 연우형 그런 사람아니에요"

 "우리 부부가 연우에게 한 행동들을 생각하면 연우는 충분히 그럴 수 있어"

 "내가 태어나고 어린 시절이라 그 생각까지 못했지만 한번만 형을 믿으면 안 될까요?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형이 나를 아무리 괴롭혀도 난 형이 있는 그 시절이 더 좋았다구요"

 건우가 그 말을 하고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어디론가 달려간다. 아버지는 그 모습을 보면서 고개를 숙이고 생각에 잠긴다.

 어린시절 늘 연우에게 맞거나 괴로운 고통을 당하면 늘 달려와서 형을 더 때려 달라고 야단쳐서 괴롭혀 달라고 했던 건우였는데 이제 연우가 있던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는 건우의 진심이 아버지를 힘들게 했다.

 집으로 돌아와서도 서재에 들어가서 나오지 않았다. 걱정이 되어 들어가면 그냥 혼자 있고 싶다며 나가 달라고 말하고 그럼 그냥 나올 수 밖에 없었던 엄마가 그런 남편의 모습에 걱정이 되어 건우에게 전화를 걸었다.

 "왜 전화했어"

 "아버지가 좀 이상해"

 "오늘 내가 만났는데 여전히 그대로였어"

 "서재에서 나오지 않아"

 "생각이 많겠지 내가 이상한 말들을 좀 했어"

 "무슨 말"

 연우는 오늘 아버지와 만난 이야기를 투덜거리며 다 이야기 해준다. 그런 말을 들은 엄마는 전화를 끊고 거실 소파에 앉아있다.

 그때 서재에서 나와 부엌으로 가서 양주를 마시는 아버지 그 모습을 보고 걸음을 옮겨 마주 앉는다.

 "건우에게 이야기 다 들었어요"

 "당신은 어떻게 생각해"

 "우리가 연우에게 한 행동들을 이제와서 용서를 빈다고 용서 할까요?"

 "나도 같은 생각이야"

 "그래도 연우에게 용서의 의미로 기회를 주는 건 어떨까요?"

 "그게 무슨 말이야"

 "회사를 맡겨 보는 건 어때요. 연우가 인정 받으려고 회사도 차리고 이번에 스티브 정과 계약을 했다는 걸 보면 다른 의도는 없어 보이는데"

 "그럴까?"

 조금씩 흔들리는 아버지의 모습에 더욱 이야기를 더해가며 두 사람은 양주 한 병이 다 마시며 이야기는 밤새도록 계속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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