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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비오는 날 기억해 널
작가 : 예휘랑
작품등록일 : 2019.9.18

비오는 날 우산을 씌워주던 나의 첫사랑!
지금은 어디 있나요?
몇 년 후...
비오는 날 어느 공원에서 비를 맞으며 걷고 있는 슬비
그때 비를 맞으며 괴로워 하는 연우
그런데 그 사람이 바로 슬비가 애타게 기다리고 찾아 헤매던 그 첫사랑?

 
내가 맏며느리.
작성일 : 19-11-02 23:41     조회 : 279     추천 : 0     분량 : 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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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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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우는 비서가 없는 동안 슬비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이 필요한 것을 찾고 덕분에 일을 차질없이 진행한다. 그 사이 신입 비서 김희정 사원이 들어와 슬비의 존재가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로 일에 대한 열정이 가득했고 결국 건우도 김희정 비서로 인해 일도 적극적으로 하게 된다.

 한편 일도 하지 않고 집안에서 건우에게 가끔 걸려오는 전화로 시간을 좀 보내던 슬비에게 이젠 건우의 전화도 뚝 끊어지고 혼자가 되었다는 생각에 심심해하다가 결국 우울해지기 시작했다.

 그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연우는 사무실에 출근한 뒤로 일에만 전념했고 집에 와서도 하지 못한 일을 가져와서 일을 하느라 슬비는 늘 혼자였다.

 "오빠 일 그만하고 영화 보러 갈까?"

 "미안 지금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일이 좀 많아 자리잡으면 그때 여유가 있을 거야 그때까지만 기다려줘"

 "알았어. 그때가 언제인지 모르겠지만..."

 하면서 침대 위에 누워서 긴 한숨을 내쉬고 있다. 그때 연우가 슬비를 보며 잠시 일을 멈추고 슬비 옆에 누웠다.

 "우리 슬비 많이 심심했구나 오늘 하루종일..."

 "일 많다며 난 괜찮아 가서 일해 이러다가 잠들겠지 뭐..."

 라고 말하는 슬비의 입술이 삐죽거리고 있다. 그 모습이 너무 귀여운 연우 갑자기 쪽 소리와 함께 입을 맞춘다. 슬비는 좋으면서 삐친 듯 고개를 돌려 보지만 입가에는 미소가 보이고 그것을 본 연우가 다시 일어나 일한다.

 다음날 아침.

 연우가 출근을 준비하고 그 옆에서 도와주는 슬비 그때 전화가 울린다.

 "엄마? 이 시간에 무슨 일이야?"

 "도서방 아직 출근 전이지"

 "응 근데 왜 전화했어"

 "너 평창동 부모님 집에 갔다와도 되는지 물어봐"

 "그걸 왜 오빠한테 물어 그냥 내가 가면 가고 안가면 안가는 거지"

 "그래도 도서방이 싫어할 수도 있잖아"

 "연우오빠 나 평창동 집에 가도 되는지 물어봐"

 "갑자기 평창동 집엔 왜?"

 "글쎄..."

 "마음대로 해 난 괜찮으니까 그럼 난 출근한다."'

 "잘 갔다 와... 엄마 괜찮데"

 "그럼 집에 좀 들러"

 그 말에 전화를 끊고 슬비도 집을 나와 부모님이 살고 계신 집으로 간다.

 "엄마 나왔어"

 그 말에 아무런 대답도 없는 엄마를 찾아헤매는 슬비가 부엌으로 들어가자 상자마다 뭔가 담겨있고 보자기로 꽉 묶여있는 것을 본다.

 "엄마 이게 다 뭐야"

 "그것들 다 평창동 집에 갔다주고 와"

 "엄마 연우오빠 사정 알잖아"

 "그래 친부모가 아니라는 것 잘 아는데 이제 결혼도 했고 넌 엄연히 그 집 며느리야 그것도 맏며느리..."

 "하긴 그렇긴 하지"

 "넌 결혼을 해도 아직 애야 너라도 도서방과 평창동 집에 얽혀있는 마음의 응어리를 풀어서 잘 지내도록 해야지"

 "엄마 평창동 부모님은 연우오빠를 자식으로 생각도 하지 않지만 나 역시 기억안나? 건우 다치게 만들었다고 나와 우리 가족을 얼마나 무시했어"

 "그건 다 과거일 뿐이야 이제 상황이 다르잖아"

 "그래도... 난 아직 기억이 나... 평창동 시어머니도 날 싫어 할 거야"

 "한번에 되는게 어디있냐 계속 가서 이쁜 짓하면 평창동 부모도 사람인데 변하겠지 안 그래"

 슬비는 마음에 들지 않지만 택시를 불러 엄마가 챙겨 준 음식들을 들고서 평창동 부모님이 살고 있는 집 앞에 도착해서 초인종을 누른다.

 "누구세요"

 "안녕하세요. 이슬비입니다."

 그 말에 대문이 열리고 슬비는 두 손 가득 짐을 들고 문을 열고 들어간다. 못 마땅한 얼굴로 슬비를 바라보며 서 있는 건우의 엄마가 짐을 보고 놀란 눈을 하며 기겁을 한다.

 "아니 그게 다 뭐야"

 "저희 어머니께서 시어머니 갖다 드리라고 이렇게 들고 왔어요"

 "우린 출처를 알 수가 없는 재료로 만든 음식은 안 먹어"

 그 말에 슬비는 고개를 숙이고 다시 그 짐을 두 손으로 들고 서 있는 슬비

 "알겠습니다. 어머니... 저희가 잘 먹겠습니다"

 라고 인사를 꾸벅하고 집을 나와 택시비가 아까워 골목길을 걸어서 큰도로까지 와서 버스를 탄다. 사람들의 시선들이 모두 슬비에게 쏠리고 급기야 그 모습에 냄새도 나지 않는데 코를 막으며 피하는 사람들의 모습까지 본 슬비는 아직 몇 정거장이 남았지만 짐을 들고 버스에서 내린다. 참았었던 눈물이 흐르지만 입술을 깨물며 집까지 걸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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