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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판타지/SF
패왕마검사
작가 : 인기영
작품등록일 : 201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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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드래곤 시엘.
그가 지키지 못했던 플로렐 공작가와의 언약이 오랜 세월을 흘러
그 후손에게 이어지게 되는 순간 잠들어 있떤 패왕의 피가 다시금 들끓는다.

 
제 3 화
작성일 : 16-07-08 17:28     조회 : 501     추천 : 0     분량 : 58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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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 시간이 흘러 겨우 정신을 수습할 수 있었다.

 레드 드래곤 시엘은 끈기 있게 그런 날 기다려 주었다.

 난 떨리는 마음을 다잡고 도저히 혼자서는 해결할 수 없던 의문부터 드러냈다.

 “왜… 아방트 선조님이 아닌 저의 부름에 응하신 것입니까?”

 시엘은 조금 난처한 빛을 보이더니 입을 열었다.

 “불가항력이었다. 그때의 난 수면기에 빠져 있었다. 드래곤이란 존재는 오랜 시간을 살아가는 만큼 한번 잠에 빠져들면 몇백 년이고 깨어나지 못한다.”

 “그럼 지금 절 어려움 속에서 구해주시겠다는 말씀은…….”

 “네가 들은 그대로다. 너는 아방트의 피를 이어받은 플로렐 공작 각문의 후손. 드래곤의 언약은 유효하다.”

 “제게는 이 모든 일이 꿈만 같습니다. 더불어 위대하신 존재께서 어떻게 우리 가문의 어려움을 해결해주실지 감조차 잡히지 않습니다.”

 “난 만 년이 넘는 세월을 살아오며 천수를 누린바, 주신의 곁으로 돌아가야 할 운명에 처했다. 이제 그 시간이 눈앞에 당도했을 때, 네가 내 이름을 불러주었다. 주어진 시간이 얼마 되지 않아 내가 공작 가문에 해줄 수 있는 일은 철저히 제한되어 있다.”

 “그렇군요…….”

 “하여 아까도 말했듯이 난 내가 누울 자리를 찾고 있는 중이었기에, 바로 이 자리를 세상과의 이별 장소로 삼으려 한다.”

 그것이 무얼 의미하는지 난 잘 알 수 없었다.

 이런 내 생각을 읽기라도 한 듯 시엘은 친절하게 설명해주었다.

 “내가 영원한 안식에 빠져든 이후 내 껍데기가 그대로 유지된다면 드래곤 하트와 드래곤의 비늘, 드래곤의 뼈와 피까지도 모두 내어줄 용의가 있다. 수면기에 빠져들었다 하더라도 드래곤의 언약은 신성한 것. 이를 충실히 수행하지 못한 내 미안함의 표시를 하고 싶기 때문이다. 하지만 드래곤은 영혼이 빠져나가는 순간 육신이 빛의 기운으로 화해 대지에 스며든다.”

 그러면 아무런 소용도 없는 것 아니야?

 아니, 차라리 지금이라도 드래곤 하트를 내어주는 게 낫지 않을까?

 하지만 시엘은 또 한 번 내 생각을 읽은 듯 입을 열었다.

 “드래곤 하트를 꺼낸다는 것은 스스로의 목숨을 끊는 것과 같다. 비록 내 생의 마지막 순간이 경각에 달했다고 하나 드래곤이라는 존재는 스스로의 목숨을 끊는 짓은 하지 못한다. 대신 이곳을 내 무덤 자리로 정함으로써 빛으로 화한 모든 육신의 기운들이 동산에 그대로 깃들 것이다. 더 이상 이곳은 민둥산이 아닌 위대한 드래곤의 묘지로서 플로렐 가문에 도움이 되는 그 모든 것들을 제공할 것이다. 더불어…….”

 시엘이 잠시 말을 끊은 뒤 거대한 꼬리를 움직였다.

 그 꼬리 끝이 내 정수리를 지그시 내리눌렀다.

 이거 어쩐지 간 떨리는데.

 “내 권능의 일부를 네게 나누어주었다. 때가 되면 너를 찾아오는 이들이 생길 것이다. 그들과 함께 앞으로의 일을 도모하거라. 이는 약속을 충실히 이행하지 못한 내 사죄의 대가다.”

 “저는… 무슨 얘기인지 모르겠습니다, 시엘 님.”

 “시간이 흐르면 절로 알게 될 것이다. 짧은 시간이지만 만나게 되어 즐거웠다. 내 인생에 작은 오점을 남기는 것 같아 마음이 불편했는데 이제 홀가분하게 갈 수 있겠구나. 명심해라, 플로렐 공작 가문의 후손이여. 너희 가문에는 언제나 레드 드래곤 시엘의 가호가 함께할 것이다.”

 그 말을 끝으로 시엘의 목이 축 늘어졌다.

 그 거대한 얼굴이 민둥산의 저 밑바닥에 떨어지는데도 거친 소리 한 번 나지 않았다.

 이윽고 그의 몸은 찬란한 빛으로 변해 민둥산 전체로 스며들었다.

 그와 동시에 긴장이 확 풀려 버렸다.

 너무나 몸에 힘을 주고 있었는지 손가락 하나 까딱할 힘이 없었다.

 애초에 약골인 몸뚱인지라 바짝 긴장했더니 눈앞이 어질어질했다.

 털썩.

 그대로 흙바닥 위에 쓰러져 버렸다.

 하늘이 핑핑 돈다.

 그리고 점점 시야가 어두워졌다.

 

 ***

 

 “으음.”

 한참 동안 꿈속을 헤맨 기분이다.

 그러고 보니 간밤에는 참 좋은 꿈을 꿨었다.

 전설의 레드 드래곤이 나타나 과거의 언약을 지킨다며 민둥산에다 축복을 내려 줬었다.

 역시나 그런 일이 현실일 리 없지.

 나는 힘껏 기지개를 켰다.

 그런데 침대의 느낌이 평소와 많이 달랐다. 어쩐지 방 안이 으슬으슬 추운 것도 같은데?

 난 눈을 떴다.

 그러자 잔바람에 살랑거리는 나무 이파리가 보였다.

 그 사이로 아침 햇살이 부서져 내리고 있었다.

 “뭐야?”

 깜짝 놀라 벌떡 일어나 주위를 살폈다.

 여기는 내 방이 아니라 이름 모를 숲 속이었다.

 사위에 푸른 초목이 빼곡히 자라나 있었다.

 커다란 나무들에는 먹음직스런 과일들이 달려 있고 시선을 확 잡아끄는 아름다운 꽃들이 만개해 있었다.

 “여기는 대체 어디…….”

 문득 시야에 저 멀리 익숙한 건물의 뒤태가 들어왔다.

 “저긴 우리 집인데. …설마!”

 나는 다시 한 번 숲 속을 둘러보았다.

 어제와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었지만 여기는 분명 우리 가문의 영토로 인정된 민둥산이었다.

 그래, 어제까지만 해도 민둥산이라고 불렸었다.

 “꿈이 아니었어…….”

 레드 드래곤 시엘은 정말로 나타났던 것이다.

 “하… 하하! 아하하하하하하!”

 난 마구 웃으며 두 팔을 하늘 높이 뻗고 숲 속을 내달렸다.

 기적이 일어났다.

 망해가던 우리 가문에 드디어 서광이 비쳐졌다.

 아직 이 산에 어떤 가호를 내린 것인지 모르지만 드래곤은 분명 플로렐 가문의 위기를 타개해줄 것이란 뉘앙스로 말했다.

 한참 뛰어다니던 내 눈에 주홍빛의 호수가 보였다.

 난 그곳으로 걸어가 보았다.

 너무나 맑은 호수 표면에 내 얼굴이 비쳐졌다.

 기이한 빛을 띠는 그 물을 손으로 떠서 마셔 보았다.

 꿀꺽.

 너무나 시원했다.

 지금까지 마셔 본 그 어떤 물보다 달콤했다.

 그때 위엄 있는 누군가의 목소리가 머릿속에 울려 퍼졌다.

 

 -나의 가호를 받은 플로렐 가문의 후손이여.

 

 시엘! 시엘의 목소리였다.

 

 -지금 네 머릿속에 울려 퍼지는 것은 이 호수에 남겨 놓은 내 마지막 의지다. 이 호수는 플로렐 가문의 후손과 그들이 허락한 사람이 아닌 이상 그 누구에게도 축복을 내리지 않을 것이다. 내 말을 명심하거라. 호수의 축복을 어떻게 이용하느냐 하는 것은 전적으로 플로렐 공작 가문의 사람들에게 달려 있다. 부디 너희에게 주어진 힘을 올바른 곳에 사용하길 바란다.

 

 그것으로 시엘의 목소리는 더 이상 들려오지 않았다.

 난 잠시 어리둥절해져서 그 자리에 그대로 서 있었다.

 호수의 축복? 호수의 힘?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생각하고 있는데, 문득 내 몸에서 어쩐지 기운이 솟아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난 주변을 둘러보다 제법 무거워 보이는 돌덩이를 힘껏 들어올렸다.

 “우앗!”

 깜짝 놀라서 돌덩이를 머리 위로 든 자세 그대로 주저앉아버렸다.

 “이럴 수가.”

 돌덩이가 놀랍도록 가벼웠다.

 예전 같으면 부들거리면서 겨우 들어올렸을 돌덩이다.

 물론 그건 나에게만 국한된 얘기고, 내 또래의 일반 남자애들의 근력이라면 충분히 들어올릴 만한 무게의 돌덩이였다.

 하지만 난 애초부터 타고난 약골이었다.

 그런데 이토록 쉽게 돌덩이를 들다니.

 난 들고 있던 돌덩이를 옆으로 던져 놓고 주홍빛 호수를 바라보았다.

 “이 물 때문인가?”

 순간 지금도 침상에 누워계실 어머니의 얼굴이 떠올랐다.

 뭔가 물을 담아갈 것이 없는지 찾으려고 성급히 몸을 움직이려다 좀 전에 던져 놓은 돌덩이에 걸려 자빠졌다.

 “윽!”

 손이 바닥에 쓸리며 길게 까졌다.

 피가 배어나왔지만 아픈 것도 느끼지 못했다.

 내가 생각하기에도 지금 난 너무 흥분해 있었다.

 “손으로 떠가긴 힘들까?”

 주변에 물을 담을 만한 것이 없어서 두 손을 모아 호수에 담갔다.

 그리고 조심스레 떠올리는데…

 “맙소사.”

 난 뜨던 물을 버리고서 손바닥을 살펴보았다.

 바닥에 쓸린 상처가 거짓말처럼 나아 있었다.

 “이 호수가… 시엘이 우리 가문에 내려 준 보물이구나. 그럼 하루아침에 우거진 이 숲도… 호수 때문인가?”

 확실하진 않지만 그럴 가능성이 높았다.

 나는 물을 뜰 만한 것을 구하기 위해 빠르게 산을 내려가기 시작했다.

 

 ***

 

 “음, 그것참.”

 “지, 집사님, 이게 말이 되는 일입니까? 제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안 됩니다. 아니, 하루아침에 민둥산에 숲이 우거지다니요?”

 “그러게 말이네.”

 “집사님, 그렇게 간단하게 넘어갈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마훌, 자꾸 말 걸지 말게. 태연한 척이라도 하지 않으면 놀라서 기절할 것 같으니까.”

 “허어… 이건 정말이지…….”

 내가 산에서 내려왔을 때 집사 달란트와 시종장 마훌은 저택의 뒤편에 나란히 서서 울창한 숲이 우거진 동산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때 아버지가 느긋하게 걸어 나오더니 앞서 나온 두 사람과 마찬가지로 동산을 한참 동안 바라보았다.

 그러다 조금 떨어져 있던 날 발견하고서는 짧게 말했다.

 “종이랑 펜.”

 “무엇하시려고요?”

 “간밤에 돌아가신 조상님이 나오셨는데, 이제는 헛것까지 보이는구나. 아무래도 요절할 기미가 보이니 유서부터 써놔야겠다.”

 “유서라니요, 그러실 것까지 없습니다.”

 나는 이 모든 게 현실이라는 뜻으로 말했지만 아버지는 내 말뜻을 달리 이해했다.

 “어두운 돈을 좀 끌어다 쓴 게 있다. 그걸 빌미로 불한당들이 들이닥쳐서 네 어미를 괴롭힐까 심히 걱정되는구나. 모든 책임은 내 아들인 네게 있다고 써놓아야겠다.”

 …그걸 지금 말이라고 하십니까?

 “대체 어두운 돈은 언제 끌어다 쓰셨습니까.”

 “그건 알 거 없고… 이런, 시간이 지나도 계속 헛것이 보이네.”

 “그러니까 아버지, 헛것이 아닙니다. 저게 정말 어제까지 민둥산이었던, 우리 집 뒤편에 존재한 동산입니다.”

 동산이라고 하기엔 좀 크고 산이라고 하기엔 좀 작았는데, 숲이 우거지니 그냥 산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였다.

 “간밤에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아버지가 집사를 바라보자 집사가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이번에는 시종장을 바라보자 그 역시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마지막으로 나를 바라보… 려다가 다시 산으로 고개를 돌렸다.

 “…무시하시는 겁니까.”

 욱하는 마음에 사실대로 말해버릴까도 생각했지만 어차피 믿지 않을 게 뻔하다.

 드래곤이 나타나 뒷동산에 잠들었다고 하면 누가 믿을까?

 아버지는 오래도록 푸른 산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기더니 명쾌한 해답을 내리곤 안으로 들어갔다.

 “아, 내가 술이 덜 깼구나.”

 아버지, 제발…….

 

 ***

 

 늦은 오후.

 아버지는 대체 왜 술이 깨지 않는 것이냐며 시종장과 집사를 달달 볶아댔다.

 나는 그런 아버지를 싹 무시하고 산속 호수에서 떠온 주홍빛의 물을 컵에 따라 어머니에게 드렸다.

 사실 아침부터 준비해두었지만 어머니가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지금에서야 드릴 수 있었다.

 “이게 뭐니, 아르젠?”

 “약수예요.”

 “약수? 그걸 어디서 떠왔니?”

 “나중에 말씀드릴게요. 아마 깜짝 놀라실 거예요.”

 어머니의 방 창문엔 아직 커튼이 쳐져 있어서 바깥 풍경을 볼 수가 없었다.

 어머니는 내가 내민 잔을 받아 물을 천천히 들이켰다.

 그러고는 밝은 얼굴로 입을 열었다.

 “정말 좋은 약수구나. 심신이 상쾌해지는 것 같네.”

 “그렇죠?”

 어머니는 남은 약수를 마저 마시고서는 배를 살살 문질렀다.

 “이상하네. 오늘은 유난히 시장기가 도는구나.”

 “그래요? 얼른 먹을 것을 준비해오라 할까요?”

 “그래, 그게 좋겠다.”

 나는 이 모든 것이 호수에서 떠온 물 덕분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평소에는 하루에 한 끼 먹는 것도 버거워하던 분이 물을 마시자마자 음식을 찾았다.

 너무나 기뻤다.

 “그런데 이 약수는 정말 어디서 구해온 거니?”

 “놀라지 마세요.”

 난 씨익 웃으며 창으로 다가가 커튼을 확 걷었다.

 그러자 오후의 따스한 빛과 함께 창 너머로 뒷산의 모습이 들어왔다.

 “어머나!”

 어머니는 어제와는 완전히 달라진 뒷산의 모습에 한 손으로 입을 가렸다.

 “저 산에서 떠온 약수예요.”

 “이게 무슨 일이니, 아르젠?”

 어머니는 산에서 눈을 떼지 못한 채 내게 물었다.

 나는 빙그레 웃으며 대답해주었다.

 “우리 모두 술이 덜 깼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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