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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정령왕들의 꽃 이네스
작가 : 필리
작품등록일 : 2018.11.12

어렸을 때 꿈을 이루기 위해, 자신의 목적을 위해, 누군가를 살리기 위해 떠나는 친구들에 모험이야기!

 
모험에 시작(1)
작성일 : 18-12-19 20:59     조회 : 239     추천 : 0     분량 : 3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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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문과 정령에 나라 아리아. 그 곳에 국왕 헬레토스였는데 그에겐 자신에 금발에 벽안과 달리 부인에 금발에 금안을 닮은 쌍둥이 아들이 있었다. 그 둘은 어려서부터 사이가 좋아….”

  미르는 정령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한참동안 들려주었다. 이야기가 마치니 어느새 노을이 기울고 있었고, 리아는 미르에게 앨리스는 리아에게 기대어 곤히 졸고있었다.

  “에휴, 네 이야긴데... 그렇게도 지루해? 이 정도로도 안되면 나도 어쩔 수없지... 나중에 단 한 번 잘못을 지었을 때 용서해줘. 제발.”

  미르는 리아를 바라보며 조곤조곤 말한 뒤 리아를 자신에 무릎에 눞히고 이마에 부드럽게 입맞췄다. 미르에 눈빛엔 애정과 슬픔이 가득 담겨있었다.

 

  ***

 

  리아는 방에서 내려오며 주방에 있는 엄마에게 물었다.

  “아흠, 엄마. 나 어제 집에 어떻게 왔어?”

  “이 놈에 기집애야! 그게 나한테 할 소리냐?!”

  “응”

  “에휴, 어제 미르가 너 안고 온 거 보고 얼마나 놀랬는지 알아?”

  “모르지.”

  “암튼 너 미르한테 고맙다고나해. 미르 걔도 참 착하지. 너 안 죽인거보면. 솔직히 미르 손에 니 시체가 들려 왔어도 난 할 말없었어. 참나, 다 큰 여자애가 아무리 친구라도 연인이 아닌 이상 그렇게하는 건 남자한텐 치욕이나 마찬가진거 몰라?!”

  “어, 몰라. 뭐, 그렇대도 상관없어. 앞으로 같이 씻고 자고 먹고 다할건데 뭐.”

  “뭐, 뭐라고?! 너네 버, 버, 벌써….”

  “무슨 소리야! 이제 모험가가 되면 당연히 씻고 자고 먹고 같이 하겠지! 그거 가지고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한거야! 나도 알 건 다 안다고!”

  “너야 말로 사람이 오해 할 만한 말을 좀 하지말라고!”

  “아! 내가 뭘?!”

  그 때 누군가 살그머니 문을 열고 들어왔다.

  “저, 안ㄴㅕ….”

  “아니! 이 기집애가! 너 일로 안와?!”

  “아! 싫어! 엄마라면 가겠어?!”

  “그러니….”

  “더 맞기 싫음 그냥 오라고!”

  “아, 싫어! 어?! 미르!”

  도망가다가 미르를 발견한 리아가 멈추며 외쳤다. 그러자 리아에 엄마는 리아에게 박았고 그 상태로 리아는 미르에게 넘어져 앉은 채로 안기고 말았다. 미르는 깜짝 놀라 넘어진 채 리아를 바라보자마자 얼굴이 붉어지며 말했다.

  “어, 어, 어, 그, 그러니까...”

  당황한 미르가 말을 더듬으며 말하자 리아가 빨개진 얼굴로 미르를 바라보며 말했다.

  “그, 그게 내, 내가 말이야...”

  “괘, 괜찮아... 어, 얼른 일어서기나해.”

  어느새 귀까지 붉어진 그는 그녀를 조심스레 일으키고 말했다.

  “그래서 괜찮아? 넘어지면서 안다쳤어?”

  “어? 으, 응...”

  어느샌가 평소에 표정으로 돌아온 미르가 말했다.

  “있잖아 말이야. 우리 모험을 좀 더 당겨야 될 것같아.”

  “어? 왜?”

  “헬라임과 칼라임이 만나는 날이 일주일 뒤라서 말이야.”

  ‘젠장, 이런 변수는 생각 안했는데...’ 미르가 궁시렁 거리는 소리를 들은 리아는 무시하고 물었다.

  “그런데 헬라임과 칼라임이 만나는 건 뭐야?”

  “거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긴데말야. 헬라임과 칼라임은 신들에 의해 강제로 헤어진 이란성 쌍둥이 신족이야. 한 명은 저주에 신. 한 명은 축복에 신이지. 한 마디로 상성이 전혀 맞지않아. 그래서 어렸을 때 강제로 헤어졌었지. 하지만 둘은 서로에 존재를 알게 되고 나서 가끔 만난다고해. 몰래 말이야. 하지만 그렇게 되면 명계와 신계. 그리고 정령계를 빼면 모든 차원이 영향을 받아. 그러니 매우 위험해. 그 때가 되면 정말 무작위거든. 마른하늘에 번개가 치고, 하늘과 바다가 바뀌고, 갑자기 사막이 주저앉고, 승판을 뒤업을 엄청난 내기에서 절대 못이기는 사람이 이긴다든지. 그런 거 말야. 근데 생기는 장소는 매번 정해져. 하지만 그 외엔 알 수 없지. 간단하게 약 며칠 뒤일 것 같다. 이런 식으로 신관들이 알아채거든. 그런데 우리가 마을을 나가려면 바하라 사막을 거쳐야 되는데 약 한 달 뒤 바하라 사막이 무작위에 걸린대.”

  “지, 진짜?”

  “응. 물론 바하라 사막은 유달리 특별한 몬스터도 없고, 범위도 좁아서 1주면 통과할 수 있지만 신들은 워낙 변덕스러워서 미리 출발하는게 좋을거야. 안전을 위해서라면말야.”

  “뭐, 그래. 알았어. 그럼 언제 출발하는데?”

  “내일.”

  “뭐?!”

  미르는 리아에게 다시말하며 체크리스트를 던져주었다.

  “내일이라고 지금 아침이니까 얼른 장에 가서 필요한 용품 사고 짐 챙겨. 그리고 너 빠트리는 거 있을까봐 주는거니까 꼭 체크하고.”

  “아, 알았어...”

  “그래, 그럼 옷 갈아입고, 꼭 씻고 10시까지 나와. 같이 장보러 가자.”

  “응”

  리아는 대답하며 시계를 바라보았다. 아직 9시였다. 시간이 충분하다 생각하며 리아는 미르에게 이따 보자고하며 위로 올라갔다. 욕실에 가 자신을 본 리아는 충격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미쳤나봐...”

  얼굴은 멀쩡해도 잠옷이 문제였다. 여름이라 가벼운 옷차림을 하고 있었는데 얇은 잠옷에 속옷이 조금 비쳤다.

  “꺄아아악!”

  방금 집에서 나온 미르는 리아에 비명소리를 들으며 작게 웃었다. 미르에 귀는 다시 붉어져 있었다.

 

  ***

 

  “아악, 나 진짜 미쳤나봐. 어떡하지? 아, 진짜... 혹시 관에 들어갈...”

  리아는 얼굴이 빨개진채 화장실 안을 왔다갔다 거리고 있었다.

  ‘잠깐만 그럼 아까 얼굴이 갑자기 빨개진 게 설마...?“

  “야! 너 얼른 내려와! 지금 9시 반이야!”

  “그, 금방 갈게. 엄마!”

  “어, 미르 광장에서 기다린대!”

  “어!”

 

  ***

 

  “미, 미르”

  광장에서 리아를 기다리던 미르는 왠일인지(아, 그 일때문인가? 미르는 속으로 생각했다.) 말을 더듬는 리아에 목소리가 들려 몸을 돌렸다. 리아를 보는 순간 미르에 심장이 ‘쿵’ 내려앉는 것 같았다. 리아는 위로 갈수록 점점 진해지는 주황색에 원피스를 입고있었는데 웨이브가 적당히 돼있는 붉은 머리카락과 맑고 반짝이는 금안을 보니 마치 매혹적인 이프리트 같아보였다.

  리아는 미르가 자신을 계속 쳐다보자 쭈뼛거리며 물었다.

  “저기 미르... 나 어때...?”

  “못생겼어.”

  리아에 대답에 정신을 차린 미르가 웃으며 답했다.

  “치이, 너무해. 내가 이….”

  리아가 궁시렁 대는 것이 들렸다. 미르는 앞장서 가며 옅게 웃었다. 그리고 속으로 생각했다.

  ‘다행이야. 기회는 한 번뿐이니...’

 
작가의 말
 

 멋곻ㅁㅎㅅㄴㅋㅎㅇ뤃ㅁ선ㅀ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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