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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귀궁사
작가 : 참마도
작품등록일 : 201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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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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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물, 괴물. 나이를 먹지 않는 월홍과
얼굴이 징그럽게 망가진 단야.
그들 앞에 펼쳐진 강호란……!

 
제 3 화
작성일 : 16-07-07 13:53     조회 : 410     추천 : 0     분량 : 6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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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손 사이에 약 삼 척의 줄을 남긴 후 나머지는 모두 양손에 감은 채 혁리는 내력을 끌어올렸다. 그리고는 날아오는 륜을 향해 주먹을 뻗으며 소리쳤다.

 “어림없는 수작! 합!”

 고오오오!

 혁리는 어금니를 질끈 깨물며 온 힘을 다해 손을 내밀었다. 한데 순간 그의 주먹 너머의 사내 얼굴이 보였다.

 그리고 그 얼굴 가운데 빛나는 사내의 눈. 그의 눈이 웃고 있었다. 마치 이럴 줄 알았다는 듯이 말이다.

 쩌어어엉, 피이이잉!

 “…….”

 혁리의 눈이 커졌다. 손을 내려치는 순간 날아오던 륜이 두 개로 분리되고 있었다.

 순간 당황한 혁리는 양손을 가슴께로 끌어 올린 채 뒤로 크게 물러섰다.

 하나 륜은 그를 향하는 것이 아니었다. 혁리를 중심에 놓은 채 커다란 원을 그리며 혁리의 뒤로 돌아가고 있었다.

 아직 정신을 잃은 아이가 목표였던 것이다.

 “제길!”

 피리리링, 스파아앙!

 순간 손에 감긴 금포를 풀어 빠르게 내던졌지만 이미 조금 늦은 감이 있었다. 그런데 순간 그의 눈에 붉은 기운이 피어오르는 것이 보였다.

 쩌저정! 카칵!

 두 개의 륜은 양쪽으로 되튕겨 나가더니 바싹 마른 겨울 나무둥치에 박혔다. 혁리는 순간 피식 웃었다. 급한 마음에 한 사람을 잊은 것이다.

 “정말 마음에 들지 않는 놈이군. 내가 그리 만만하게 보이더냐?”

 붉은 홍사검을 휘두르며 마유조의 목소리가 허공을 울리자 혁리는 신형을 빙글 돌렸다.

 따지고 보면 저 뒤에 있는 마유조가 자신보다 더 강한 사람이니 말이다.

 “요녕성의 붉은 검이라 불리는 홍사검을 무시하다니, 그럴 리가 있나?”

 키링!

 한 손에 들고 있던 륜을 갈라 다시 양손에 든 채 사내는 눈으로 웃었다. 그는 양손을 슬쩍 흔들며 다시 입을 열었다.

 “그만한 분이시니 대접을 해드려야지. 이제부터 말이야.”

 스스스슷.

 그의 말이 끝나자마자 마적단이 일제히 움직여 뒤로 향하기 시작했다. 각양각색의 병기를 지닌 채 소리없이 바로 공격을 시작했던 것이다.

 “확실히 그냥 말로 해선 안 될 놈들이구나!”

 시링, 파아아앗!

 마유조의 오른손이 허공에 움직이자 붉은 기운과 살기가 줄기줄기 뻗어나가기 시작했는데, 그건 마유조가 제 실력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뜻이다.

 지금까지는 어떻게든 이 상황을 빠져나가려 했을 뿐이지만 이젠 달랐다. 상대의 무공 수준을 봤을 때 그냥 피해 도망치는 것은 가망성이 없었다.

 카칵, 파아앗!

 검 하나를 쳐 올린 채 그대로 뻗자 달려든 마적 하나의 목에서 피 화살이 뿜어져 나왔다.

 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선 곳이라 이들도 말에서 내린 상태. 이런 상황이라면 밀릴 이유가 없었다.

 시이이잇, 투투투툭!

 마유조의 검이 마적의 목을 수평으로 가르며 공기 중으로 빠져나왔다. 물론 그 검이 빠진 자리에서 붉은 피도 같이 빠져나왔음은 당연했다.

 그는 오른발을 앞으로 내밀며 오른손을 뒤로 뻗었다.

 파아앙, 까앙!

 설산의 검사 중에 가장 아름답다는 검을 구사하는 마유조였다. 그는 마치 검무를 추듯 몸을 움직이고 있었다.

 스파파파팟!

 삽시간에 대여섯 명의 몸에서 피 화살이 뿜어져 나오자 하얀 눈으로 뒤덮였던 세상은 이제 붉은 선홍의 대지로 바뀌어갔다.

 마유조는 다음을 대비하여 몸을 낮게 웅크렸다.

 한데 몸을 웅크린 순간 그는 왠지 낯선 광경을 마주해야만 했다. 도무지 거부할 수 없는 눈동자가 그의 앞에 나타났던 것이다.

 “…너는…….”

 의식을 잃고 있던 아이가 눈을 뜬 것이다. 아이는 큰 눈을 껌벅이며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던 것인데 왠지 마유조는 흠칫했다.

 아이의 모습이 이상하도록 머릿속에 박혀왔다. 기이하도록 하얀 얼굴에 앙증맞은 붉은 입술, 남자인지 여자인지조차 모를 정도로 어여쁜 모습이었다.

 그런데 마유조가 흠칫한 것은 그 얼굴이 아름다워서가 아니었다. 이상한 일인지는 모르나 그 눈을 본 순간 시선을 돌릴 수가 없었던 것이다.

 이상한 일이다. 남자인지 여자인지도 모를 아이의 눈을 본 순간 시선을 돌릴 수 없다니 황당하기 그지없는 상황이었는데, 그때였다.

 “뭐 하는 거야, 유조! 정신 차려!”

 “아!”

 마유조는 얼굴을 붉히며 오른손을 들어 올렸다. 얼굴을 붉힌 이유는 물론 이 꼬마에게 반해서가 아니다.

 적을 앞에 두고 신경을 엉뚱한 데 쓴 것을 자책한 것이다.

 륜을 던지는 자를 상대하는 혁리의 목소리가 아니었다면 정말 큰일 날 뻔한 상황이었다.

 마유조는 오른 어깨를 크게 휘돌리며 검을 좌우로 떨쳐 냈다.

 쩌정!

 박도 두 자루가 반으로 잘려 나가며 허공으로 솟구쳤고, 이어 그는 양 발로 땅을 박차며 허리를 틀었다.

 파아아앙!

 그의 도약에 허공에 하얀 눈가루가 다시 피어올랐다. 완전히 신형을 돌린 마유조는 오른발을 앞으로 쭉 뻗었다.

 터억!

 발바닥 안쪽으로 둔탁한 느낌이 느껴졌다.

 그의 오른발이 뒤에서 달려든 사내의 오른손을 막은 것이지만 완전한 방어는 될 수는 없었다. 한눈을 판 것부터가 잘못이다.

 피이잇.

 “큭!”

 왼 어깨 어림에서 피가 솟구쳐 올랐다. 휘두르려는 움직임을 오른발로 막았기에 일 촌 정도만 박혔지만 그것만으로도 굉장한 고통이었다.

 하나 그 고통으로 인해 정신이 번쩍 들었다. 마유조는 이어 왼발로 오른 손목을 걷어차며 다시 오른발을 앞으로 뻗었다.

 빠각, 파아앙!

 고개를 뒤로 젖히며 마유조는 힘차게 허리를 젖혔고, 그러자 그의 몸이 허공에서 빙글 회전했다.

 귓가에 바람 소리가 시원하게 들려온다. 그리고 그 소리 속에 여러 가지 소리가 같이 묻어 들렸다.

 그 자신이 후려친 상대가 뒤로 나가떨어지는 소리, 또 다른 자들이 덤벼드는 소리, 그리고 역시나 여자인지 남자인지 모를 중성적인 낮은 소리.

 “단야…….”

 “…….”

 아이의 목소리였다. 조금 전에 정신을 차린 아이의 목소리. 한데 그 목소리의 위치가 조금 이상했다.

 바로 뒤에서 들려와야 하는데 그렇지가 않았다. 한 일 장여 떨어진 곳에서 들려오는 목소리가 분명했다.

 타탓!

 땅에 내려서자마자 마유조는 눈을 들어 아이의 모습을 찾았지만 아이는 더 이상 보이지 않았다. 확실히 몸을 움직여 자리를 뜬 것이다.

 “아이야!”

 조그마한 아이는 어느새 종종걸음으로 어디론가 가고 있었다. 방금 전까지 의식이 없던 아이가 어디서 저런 힘이 나오는지 알 수 없을 정도였다.

 피피핑!

 당연히 아이에게로 공격이 집중되고 있었다.

 이유는 모르지만 이들은 저 아이를 원했다. 그것도 살아 있는 상태가 아니라 죽은 상태를 원하고 있는 듯했다.

 순식간에 한 아이에게 모든 공격이 집중된 순간 마유조는 어금니를 꽉 깨물었다. 마유조는 더 볼 것도 없다는 듯 내력을 크게 올렸다.

 “후읍!”

 고오오오!

 간만에 전 공력을 끌어올린 것이라 가슴에 터질 듯한 압박이 휘몰아쳤다. 그러나 가슴 쩌릿한 이 감각은 언제든 환영이다.

 그의 검공(劍功)은 화려했다. 설산파의 무공은 간결하고 강한 것으로 유명하지만 그의 무공만큼은 정반대였다.

 그의 무공인 표풍설화검(漂風雪花劍)은 흩날리는 눈보라 속에서 탄생한 검법이니 말이다.

 대성하면 일 검으로 수십여 개의 검격을 날릴 수도 있었지만 지금은 고작해야 삼 검뿐이었다. 하나 그 정도도 지금의 상황에선 족했다.

 빠르게 삼 검을 내밀 수 있으니 도합 아홉 개의 일격을 날릴 수 있을 터. 그 정도면 어느 정도 숨을 돌릴 수 있을 것 같았다. 한데,

 “……!”

 그의 눈이 커졌다. 아이가 가는 그곳. 저 멀리 오 장여 너머에 기이한 불빛 네 개가 보이고 있었다.

 아니, 짐승의 눈빛이라고 해야 하나? 어느새 피 냄새를 맡고 다가왔는지 모르지만 산짐승이 기척도 없이 다가온 것이다.

 정말 황당한 상황이었다. 마적단도 힘에 부치는 상황에서 짐승까지. 그런데 저 정도 크기의 짐승이면 정말 요물 수준이었다.

 상황이 이러니 그는 오른손을 쭉 뻗었다. 일단은 아이의 양쪽에서 달려드는 놈들부터 해결하고 나서 저 짐승을 해결하는 것이 순서였다. 그런데,

 터어어엉!

 “…….”

 마유조는 그 자리에 우뚝 섰다. 방금 목표로 삼았던 마적패 하나가 어디론가 사라진 것인데, 황당한 일은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터어어엉! 터텅!

 “이게 무슨…….”

 절로 눈이 커지는 광경이었다. 이상한 소리와 함께 양쪽에서 달려들던 마적단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다니…….

 마유조는 양 눈에 힘을 주며 아이의 주변에 눈을 고정했다. 마침 아이의 머리 위에서도 마적패 하나가 떨어져 내리고 있었으니 이번엔 무슨 일인지 봐야만 했다.

 시이이잇, 터어엉!

 역시나 예의 소리는 들려왔고, 내려오던 사내는 사라졌다. 하나 이번엔 그도 분명하게 보았다.

 사내의 신형이 빨리듯 뒤로 쏘아져 나갔다. 자신이 있는 곳에서 오른편 대각 뒤쪽. 마유조는 재빨리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는 두 눈을 부릅떴다. 그곳엔 정말 예상할 수 없는 광경이 펼쳐져 있었던 것이다.

 세 사람이 허공에 떠 있었다. 양 발이 분명 땅에서 떨어져 있으니 잘못 본 것이 아니었다. 그런데 그것이 그들의 의지가 아닌 것 역시 너무나 분명했다.

 어깨, 가슴, 그리고 머리를 꿰뚫은 무엇인가가 그들을 공중에 띄우고 있었다. 그리고는 나무에 가서 박혔던 것이다.

 “화살?”

 틀림없는 화살이었다. 놀란 마유조는 고개를 돌려 화살이 날아왔을 법한 곳을 향해 시선을 던졌다. 그곳은 바로 짐승의 눈이 얼핏 보였던 곳이다.

 그리고 그곳은 이 아이가 달려가는 곳이기도 했다. 아이는 양팔을 활짝 벌린 채 한층 더 빠른 속력으로 달려갔다.

 그리고는 짐승과 아는 사이라도 되는 듯 꽉 끌어안으며 말했다.

 “늦었어, 단야(丹夜).”

 아이의 중성적인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 모습에 유조도 혁리도, 그리고 마적단도 행동을 멈추었다. 이거야말로 돌발적인 상황이니…….

 “…….”

 사내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하나 고개가 움직이면서도 빠르게 안광을 여기저기 뿌려대었다. 아마도 상대의 수를 세어보는 모양이다.

 미간을 좁히며 아이가 있는 곳을 자세히 바라보자 아이가 안고 있는 것이 사람임을 알 수 있었다.

 그는 왼 다리에 아이를 매달고는 가만히 서 있었다.

 육 척을 넘어 칠 척에 가까운 큰 키였다. 작은 월홍이 다리에 매달렸지만 무릎 위로 조금 머리가 올라올 정도로 컸다.

 게다가 모습 또한 참으로 괴이했다. 눈이 네 개로 보인 것은 뒤집어쓰고 있는 호피 때문이었다.

 호랑이 머리 부분을 머리 바로 위에 쓰고 있어 네 개로 보였던 것이다.

 그 외에 특이한 것은 그의 왼손에 들린 병기였다. 일견하기에도 그건 한 자루의 활이었다. 그것도 엄청나게 큰 활이다.

 물경 육 척에 가까운 대궁(大弓)을 든 사내는 오른손으로 다리춤에 매달린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고 있었다. 문득 그의 목소리가 허공에 다시 들려왔다.

 “조금 늦었구나, 월홍(月紅). 그런데…….”

 사내의 목소리는 상당히 낮았다. 내력을 사용하는 것도 아닌지라 거의 들리지 않았다.

 하나 워낙 사위가 조용했기에 사람들의 귓가에는 똑똑히 들려왔다.

 “잠시 물러나 있으렴.”

 스릇.

 허리춤에서 긴 화살 하나를 뽑아 올리는 순간 사내의 눈빛이 변하고 있었다. 그 눈은 더 이상 월홍을 볼 때처럼 따뜻하지 않았다.

 머리에 쓰고 있는 호랑이의 눈보다도 더 무서운 눈으로 변하고 있었다. 인간의 눈에서 야수의 눈으로 한순간에 탈바꿈한 것이다.

 끼이이이이!

 사람들의 귓가에 팽팽하게 당겨지는 활시위의 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곤 그 시위가 튕겨졌을 때 혁리와 마유조는 그저 입만 딱 벌릴 수밖에 없었다.

 

 

 제 2 장. 요녕성, 용현촌에서 서벽으로

 

 

 

 타탁… 탁…….

 눈 오는 밤의 정적 속에 그리 작지 않은 모닥불만이 시끄럽게 타올랐다. 그리고 그 불을 사이에 두고 네 사람이 빙 둘러앉았다.

 마유조와 혁리, 그리고 정체불명의 사내와 한 아이였다.

 서로를 단야와 월홍이라 부른 사람들이다. 커다란 사내가 단야이고 아이의 이름은 월홍이라 했던 기억이 나니 틀림없을 터이다.

 이만한 일을 겪고도 아무렇지도 않은 듯한 월홍이라는 아이도 특이하지만 그 옆에 있는 단야라는 사내 역시 특이하기는 마찬가지였다.

 물론 말을 하진 않았으니 생김새로 본다면 말이다.

 일단 얼굴을 알아볼 수가 없었다. 호랑이 얼굴 가죽을 눈 바로 위까지 뒤집어쓰고 있으니 머리 위쪽은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눈 아래 또한 헐렁한 장포를 둘러놔서 역시 보이지 않았다.

 체격 또한 상당히 눈이 띈다. 보통 사람보다 머리 두 개는 더 큰 키인지라 눈에 안 들어올 수가 없었다.

 그런데 큰 건 키뿐 언뜻 보이는 팔은 오히려 조금은 가느다란 듯한 생각이 든다.

 그러나 그건 어디까지나 몸에 비해서 그렇다는 것이지 진짜 가늘지는 않았다. 오히려 보통 사람보다 두꺼웠다.

 하나 무엇보다도 단야를 특징짓는 것은 저 거대한 대궁이었다.

 보통 사람이라면 양손 가득 벌려도 시위 끝까지 다 벌리지도 못할 정도로 큰 활을 그는 가볍게 벌렸다.

 키가 큰데다가 양팔의 길이 또한 무척 길었기 때문이다.

 어깨에 망토처럼 두른 호피 무늬를 제외한다면 여느 사냥꾼과 다른 모습은 아니었다. 허리 뒤춤에 단도를 차고 있었고, 화살을 넣어놓는 전통이 채워져 있었다.

 물론 그 단도는 단야가 들었을 때 단도이지 만일 혁리나 마유조가 들었다면 그냥 박도로 볼 수 있을 정도로 길었다.

 박도치고는 조금 기이하게 도집이 휘어 있는 것이 마음에 걸리지만 말이다.

 어쨌든 이 사내의 등장으로 싸움은 막을 내렸다.

 정말 싱겁기 그지없었다는 것이 정답인데, 수장처럼 보였던 자 이외에는 모두 그 자리에서 고혼이 되었다.

 자신과 마유조는 나설 시간도 없었다.

 륜을 썼던 자는 몇 번 단야를 공격하다 반격을 받고 바로 도주했다. 물론 어느 정도 부상을 입은 것처럼 보였으나 더 이상 추적하지는 않았다.

 그자보다는 월홍이란 아이의 상세를 보는 것이 더욱더 중요한 듯했다.

 그후 이들은 아무런 말 없이 여기까지 왔다. 다시 전멸당한 마을 어귀까지 내려와 불을 피우고 야영을 할 준비를 했던 것이다.

 “어흠, 기왕 이렇게 된 것, 서로 통성명이나 하는 것이 좋겠군. 나는 이곳에서 포쾌 일을 맡은 혁리라고 하오. 이쪽은 내 오랜 지기로 설산파에 몸을 담은 친구지.”

 “마유조라 하오. 반갑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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