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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소년소녀
작가 : 레슨
작품등록일 : 2017.12.1

이제 막 중학생이 된 소년. 죽음을 이해하기도 사랑을 경험하기도 이른 소년에게 다가온 사건들과 소녀들. 이 뒤에 무엇이 있는 지 모른채, 소년은 계속 나아간다. 끊임없이 반복되는 혼란과 함께.

 
29장 반전은 낙서처럼
작성일 : 18-01-13 01:06     조회 : 313     추천 : 0     분량 : 6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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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 말이야. 이 녀석한테 주사했다는 약, 아직도 가지고 있어?”

 세정의 물음에 대한 내 답이 끝나자, 선배가 가연을 향해 물었다. 가연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주머니에서 작은 케이스를 꺼냈다.

 “삼촌 몰래 빼돌린 거라, 항상 들고 다니긴 하고 있어. 네 개가 한 세트 인데, 국어 교사가 쓴거라, 한 개는 처음부터 없고, 내가 하나 썼으니, 두 개가 남았어.”

 가연은 케이스를 펼쳐서 우리에게 보여줬다.

 “그런데, 약은 왜요?”

 선배는 가연의 물음에 간단히 답했다.

 “그 사람하고 만나는데, 최소한의 준비는 필요할 것 아냐.”

 “아, 하긴 그 사람이 죽일 사람을 찾고 있었다면, 자기를 만나러 오는 학생은 제 발로 들어온 먹이일 테니까.”

 “너, 바보지?”

 승우가 왠지 그럴 듯한 말을 했지만, 선배는 그의 의견을 바보취급해버린다.

 “내가 아까 말했지? ‘죽일’ 사람이 아니라, ‘죽여도 되는’ 사람이라고. 아무나 막 죽여다간 얼마안가 잡혀들어가. 그리고 내가 약을 가져가려는 건, 내 몸을 어느정도 지키려는 의도도 있지만, 분명 자기가 구해놨을 약을 다른 사람이 가지고 있다는 부분에서 그 사람을 한 번 정도 심리적으로 흔들어 놓기 위해서야. 어느정도 예상하긴 했지만, 이 녀석이 약을 가지고 있는 건, 그 사람한테 받은게 아니라, 몰래 빼돌린 거니까, 그 사람도 내가 가지게 된, 출처는 모르지. 이건 그 사람을 잡을 수 있는 증거가 될거야. 물론 그 사람을 원래 계획대로 잡을 지, 아니면, 단순히 세정이와 만나게 한 뒤에, 어느정도 관계를 정리하거나,. 회복하는 식으로 가는 방법도 있지. 뭐, 내가 보기엔 세정이는 전혀 그럴 마음이 없어 보이지만. 어쨌든 그 사람은 죄를 지은 만큼 벌을 받아야 할 거야. 그 사람이 아무런 벌도 제재도 받지 않는 건, 내가 용납 못해.”

 선배는 확고한 표정으로 말했다.

 “자, 그건 그렇고, 할 만한 이야기는 전부 끝난 것 같은데, 나는 이만 간다. 벌써 한 시간이 넘었어.”

 선배는 그 말을 남기고는 우리와 있던 교실을 나갔다. 나가면서 한 번 뒤를 돌아보더니, 한 마디 덧붙였다.

 “그럼, 세정아, 토요일 날 보자.”

 마치 그날까지 만나지 않을 것 처럼 말한다.

 실제로 다음날에 선배를 만나러 갔지만, 선배가 결석했다는 말만, 선배 친구에게 들을 뿐이었다. 그 다음날도, 또 다음 날인 금요일까지, 선배는 학교에 오지 않았다. 그 친구에 말에 따르면, 부모에게도 교사나 친구들에게도 한 마디 말없이, 사라졌다고 한다.

 “신기하네. 그때 선배가 한 말 생각해보면, 꼭 의도하고 잠적하는 것 같잖아.”

 “그러길 바래야지. 만약 본인 의지와 관계없이 행방불명 된거라면, 문제가 많잖아.”

 “그 사람이 관계가 있을까?”

 “모르지. 가연아, 혹시 그 사람한테 뭐, 들은 거 없어?”

 “별다른 거 없어. 아직은. 어차피, 이제 내가 ‘도구’가 아니라는거, 다 알잖아.”

 “그래도, 혹시나 해서.”

 “어이가 없군. 이렇게 사라지다니.”

 현준은 이렇게 말하더니, 팔짱을 끼고 몸을 의자 깊숙이 기대었다.

 “무슨 일이 있는 걸까?”

 “모르지. 어쩌면 이미 죽었을 지도.”

 지나치게 비관적인 현준의 말에 우리 모두 그를 쏘아 보았다. 그는 우리의 눈총에 깊이 숨을 한 번 쉬더니, 말을 이었다.

 “혹시 알아? 네가 토요일에 같이 가자고 말했잖아. 그래서 먼저 그 사람을 만나러 간거지. 그리고 그 사람이 그걸 너나 이 녀석에게 말하지 않은건, 그 선배 말처럼 진짜로 너희를 걱정하고 있는 거지. 사실 ‘도구’도 뭐도 아니라며?”

 유독 비관적인 현준을 보며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 이렇지. 이러면 마치 선배가 정말로 무모하게 그 사람을 만나러가서 무슨 일이라도 당했기를 바라고 있는 것 같잖아.

 “난 그 선배, 마음에 안들어.”

 내 물음에 답하기라도 하듯 현준이 말했다.

 “여기까지 잘 알아낸건 좋은데, 전부 자기 말이 맞는 다는 듯이 가정하고 있잖아. 뭐든지 다 안다는 듯이.”

 “만약.”

 현준의 말을 듣기만 하던 세정이 말했다.

 “만약, 네 말대로 선배가 먼저 혼자 그 사람을 만나러 간거라면, 왜 토요일 날 같이 가자고 약속 해놓고 먼저 갔을까?”

 “그야, 위험하니까, 겠지.”

 “선배는 그 사람이 나를 진짜 딸로 생각하고 나를 걱정하고 있다고 생각했어. 그런 사람이 나와 같이 간다고 내가 위험해진다고 생각했을까?”

 “그럼 단순히 너와 같이 가는 게 꺼려진게 아닐까?”

 “그럴 이유가 있을까? 게다가 분명 그날 저 문을 나가면서, 말했는걸. ‘토요일에 보자’라고.”

 “도중에 생각이 바뀌었나보지.”

 거기까지 듣고 내가 끼어들었다.

 “현준아, 그거 말이 안된다는 거, 알지? 선배가 세정이랑 같이 가는 걸 꺼릴 이유도 없고, 만약 생각이 바뀌었다면 연락을 했을거야. 이렇게 주위사람 그 누구에게도 말없이 사라질리가 없어.”

 흐음, 하고 현준은 숨을 한 번 들이 쉬더니, 말했다.

 “하지만, 그거 외에는 없단 말이지. 그 선배가 사라진 이유를 설명할 방법.”

 모순된 부분 하나 없는 그의 말에 우리 모두 대답하지 못했다. 그때 우리가 있던 교실의 앞 쪽 문이 격하게 열렸다. 이미 수업은 모두 끝난 뒤라, 올만한 학생은 없는데.

 “어이, 어이, 너희들 지금 이 시간에 이런 곳에서 뭣들 하는 거야.”

 유들유들하고 저절로 듣기 싫어지는 목소리, 작은 키, 험상굳지는 않지만 날카로운 눈매를 가진 중년의 남자가 문 앞에 서있었다.

 “벌써 일곱 시가 넘었다고. 이런 시간까지 일 학년들이 학교에 뭐하러 남아있는 거야? 어이 대답 좀 해보지? 어이, 박승우, 넌 또 왜 이런 공부도 잘하고 모범적인 애들 사이에 있는 거야?”

 국어 교사다. 말투가 나이 값을 못한다. 여러모로 질 나쁜 사람이다.

 “왜 하필 저 사람이야.”

 현준이 눈을 깔고 속삭인다. 나 역시 동감한다. 왜 하필이면 저 사람인가. 이 학교에 재직 중인 수 많은 교사 가운데 왜 하필, 저 사람인가.

 “그건 그렇고 이것들이 누구신가? 형님 댁 딸하고 우리 조카 아냐? 수업 말고 이렇게 보니까 확실히 느낌이 다르네. 수업 중에는 아는 척도 못하겠고. 너 입학하고 너 전학 왔을때 삼촌 많이 놀랐다.”

 에? 이건 무슨 소리야? 나와 현준과 승우는 상황을 모르고 서로 눈만 마주쳤다. 우리의 반응에는 개의치 않고 국어 교사는 말을 이었다.

 “너는 왜 아는 척 안했어? 너희 삼촌이 말 안해 줬어?”

 “저기요, 지금 무슨 소리 하는 거예요, 선생님.”

 세정이 그에게 노골적으로 불쾌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그러자, 국어 교사는 고개를 한 번 끄덕인 후 그녀에게 말했다.

 “아, 너는 어릴 때, 한 번 봐서 모르겠구나. 너희 아버지랑 내가 고등학교 선 후배야. 형님이 13기, 내가 14기. 이야, 그럼 그 학교도 이제 몇 년됬냐. 우리 졸업하고 삼십 년 조금 안 됐으니까, 한 40기 되겠네. 시간 참 징글 징글하다. 너희도 조금만 지나봐. 시간 엄청 빨리가. 아, 하지만 그래도 국방부 시계는 느리지.”

 여학생들은 못 알아 들을 만한 농담을 한 뒤, 혼자 끌끌거리며 웃는다. 도무지 말에 갈피가 없다. 인정하기는 싫지만 난 의외로 이 사람을 닮은 건가.

 “어쨌던, 선생님이 하고 싶은 말은 젊을 때 즐겨둬라, 이거야. 공부니 자기 개발이니, 그런건 천천히 조금씩해. 모든 시간을 그런 거에 쓰지말고. 자기가 하고 싶어야, 진짜 공부고 진짜 자기 개발이지.”

 ‘뭐야.’ 괜찮은 말도 할 줄 아는 사람이잖아. 그건 그렇고 한가지를 알아버렸다. 국어 교사가, 그 사람과 이미 아는 사람이다. 그것도 꽤나 친밀하게. 그렇다면 그 사람이 그런 부탁을 하기 더 쉬워을 거다.

 “제가 어릴 때 보셨다고요? 그런데 제가 이만큼이나 성장했는데, 어떻게 알아보셨어요?”

 세정이 국어 교사에게 못미더운 듯이 물었다.

 “형님이 계속 네 사진을 보여 줬으니까. 막내 딸 자랑이 엄청 났어. 나이도 젊은 양반이 이미 아들 하나, 딸 하나 보고, 하나 더 생긴 딸이 그렇게 좋은지 맨날 네 자랑이었어. 클수록 지 엄마 닮아서 예뻐져 간다고. 자주 못 봐서 더 많이 챙겨주고 싶어 했어. 어찌나 딸 바보 같았는지, 나중에 어떻게 시집보내나, 이런 생각도 들더라.”

 선배의 말이 맞는 것 같다. 아무래도 그 사람은 세정을 진심으로 딸이라고 생각하고 있는게 맞는 것 같다.

 “그런데 말야, 넌 왜 전학오고 아는 척 한 번 없었어? 말을 걸어도 전부 무시 하더니.”

 국어 교사가 가연을 향해 말했다. 가연은 그가 들어오고 나서부터 말이 없다. 그런데, 국어 교사도 알고 있던건가? 가연이 죽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면, 그 사람에게 들었다는 이야기인데, 그럼 그 사람도 가연이 죽은 척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그날 나를 찾아온건 단순히 세정이 잘있는지를 보려고 온게 아니라 나를 확인하러 온걸까? 아니다. 애당초 모든 시험은 가연이 준비한 거라고 한다. 그러면 어떻게 국어 교사가 가연이 살아있는걸 알고 있지?

 젠장, 요즘 들어 계속 의문만 든다. 여러가지 일들이 너무 꼬이고들 있다. 도저히 내 머리로는 결론이 안나온다. 도대체 소영 선배는 혼자 이 모든 걸 어떻게 생각해낸거지?

 현준과 승우를 보니 아무래도 나와 같은 심정인가 보다. 이제는 우린 상황을 알 수 없다. 그저 흑막을 알고 있는 가연과, 또 무언가를 알고 있는 거 같은 국어 교사만이 서로를 마주보고 있을 뿐이다. 무언가를 설명해줄 소영 선배도 지금은 사라져서 나타나지 않고 있다. 세정은 계속 말이 없다. 요 며칠 컨디션이 계속 안좋아 보인다.

 내일, 계획대로면 세정을 그 사람을 만나러간다. 나 역시 같이 갈 예정이었다. 소영 선배와 이야기한 그 날. 집에서 둘 만 있을 때 세정에게 물었다. 함께 가도 괜찮겠냐고. 나는 이 일을 그만 끝내고 싶었다.

 내가 알고 있던 모든 것이, 계속 가짜라고 들어났다. 이제는 진실을 알수 없다. 이래서는 세정마저 믿을 수 없게 될 것 같았다. 그것만은 원치 않았다. 계속 진실을 깨닫고 실망하고 싶지 않다. 그만 이런 일에서 눈을 때고 싶었다. 등을 돌리고 싶었다. 하지만, 이미 깊이 들와 버린 일. 이대로 나갈 수는 없었다. 적어도 세정과 가연. 가족을 잃은 지 윤과 지연 자매. 죽어버린 도경과 진 형 때문에라도, 그만 둘 수 없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내가 할 수 있는 건 줄어들어갔다. 그래서, 혼자라도 그 사람을 만나려고 했다. 그러다가, 음악실 벽에 낙서를 발견했고, 소영 선배의 이야기를 들었다.

 이제 와서 하는 이야기지만, 나는 이전에 내가 알아낸 것이 모두 사실이라는 보장이 없었다. 증거가 단 하나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저 도박같은 심정으로 나를 찾아온 가연에게 부딪친 거다. 세정에게도 말할 수 없다. 나는 자신은 있지만 확신은 없었던 놈이다. 하지만, 이젠 자신도 없다.

 빨리 일을 끝내고 싶은건, 일상이 그립고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라는 핑계도 있지만, 사실 모든 이유는 세정 때문이다. 서서히 비밀들이 들어나고 있다. 세정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음에도 그녀를 둘러싼 그녀의 껍질들이 벗겨지고있다. 분명 그녀는 스스로 무언가를 밝히지도 않았고. 가연처럼 계획을 세워 움직이지도 않았다. 나와 함께 했던 그녀는 그저 순수한 아이 같았다. 헌데 일이 점점 진행되고 잡혀가 던 윤곽이 매번 무너질 때마다, 그녀는 약해져만 갔다. 이대로 가다간 그녀가 죽어버릴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반전들이 너무도 많았다. 아무래도, 역시 진실은 꼭꼭 숨겨져있는 모양이다. 실제 인생에서는 반전들이 벽에 낙서처럼 무수히 많았다.

 벽에 낙서는, 내가 무모한 선택을 하지 않도록 해주었다. 그리고 이번엔 내가 세정을 지킬 차례라고 생각했다. 내가 낙서가 되어서, 말이다.

 “가연아.”

 그 순간 국어 교사가 가연을 불렀다.

 “형님은, 네 삼촌, 요즘 약은 잘 드시고 계시니? 전에 보니까 좀 나아지신 것 같던데.”

 “네. 요즘은 약도 잘드시고, 예전같은 망상도 안하세요.”

 망상?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 거야.’라고 현준이 중얼거렸다. 현준은 나보다 먼저 국어 교사를 의심했다. 그런 그도 지금은 거의 아무것도 못하고있다.

 “정말이지. 네 삼촌도 그렇게 아프셔서야. 회사가 알면 뒤집어 질텐데. 젊고 유능한 임원이, 싸이코 살인범이라니. 뭐 그래도 네 삼촌은 전 부인 한 명이잖아?”

 그리고 그는 덥수룩한 머리를 넘기더니 말을 이었다.

 “나는 이미 열 명인데.”

 그 순간 국어 교사의 눈과 내 눈이 마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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