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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소년소녀
작가 : 레슨
작품등록일 : 2017.12.1

이제 막 중학생이 된 소년. 죽음을 이해하기도 사랑을 경험하기도 이른 소년에게 다가온 사건들과 소녀들. 이 뒤에 무엇이 있는 지 모른채, 소년은 계속 나아간다. 끊임없이 반복되는 혼란과 함께.

 
19장 조금 특별한 프러퍼즈
작성일 : 17-12-17 00:05     조회 : 327     추천 : 0     분량 : 5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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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 비 한 번 엄청 쏟아지네.”

 집에 거의 도착했을 무렵 비가 쏟아지기 시작해서 나와 세정은 빗속을 서둘러 달렸음에도 흠뻑 젖고 말았다. 내방 의자에 앉아 비가 쏟아지는 창밖을 보다 있자니, 젖은 머리를 수건으로 닦으며 세정이 다가 왔다.

 “어? 이 책?”

 세정이 내 옆 책장에 꽂혀있던 책 한 권을 뽑으며 말했다.

 “아, 그거. 그게 바로 그 유명하신.”

 “셰익스피어 작품이지?”

 세정이 들어 보인 건 어린아이도 아는 셰익스피어, 그가 쓴 ‘햄릿’이라는 책이었다.

 “네가 웬일이냐. 그런 걸 다 알고.”

 “걔가 꽤 좋아 했거든. 셰익스피어 책들 말이야.”

 나는 침묵할 수밖에 없었다. ‘걔’라고 부른 사람이 누군지 알 것 같았기 때문이다.

 “가연이 말이야. 그 사람 책에 대해 아는 건 로미오와 줄리엣이 고작인 나랑은 다르게 4대 비극이니, 5대 희극이니 하며 곧잘 말하더라고. 아니, 원래는 그 정도도 기본 상식인가?”

 말을 하는 그녀의 입은 살짝 웃고 있지만 눈은 전에 없이 슬퍼 보였다. 그 날 이후로 세정과 나 사이에서 가연의 이야기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가연의 죽음에 세정은 나보다 훨씬 큰 충격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상처를 받았을 것이다. 그런 그녀와의 대화에서 가연을 화제에 올렸다간 그녀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줄 것이다.

 확실히 언제부터인가 나는 그녀를 상당히 많이 배려하기 시작했다. 솔직히 말하면 나는 냉철한 사람으로 살고 싶었다. 기본적으로 부모님도 어린 아들을 놔두고 홀연히 다른 지역으로 가버릴 만큼 지나치게 시원시원한 사람들이다. 물론 냉철한 것과 타인을 배려하지 않는 것은 엄연히 다른 것이다. 하지만, 나에게 구 세정이란 인물은 거의 짐에 가깝지 않았던가. 연휴 때 그녀들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가연과 함께 그녀를 동정하기도 하였다. 솔직히 세정이 없었더라면 더 힘들었을 지도 모른다. 도경과 만나는 일은 아마 없었을 것이다. 세정이 없었더라면 가연과 제대로 함께하는 일조차 없었을 지도 모른다. 그저 동급생으로 살아갔을 것이고 그녀의 자살에 내가 깊은 충격을 받을 일도 없었을 거다. 연휴 전날, 현준의 병실에서, 아마 나는 그녀를 무시하며 살아가기로 다짐했을지도 모른다.

 침묵 속에서 얼마 인지 모를 시간이 흘렀다. 서로 자신의 발치만 바라보고 있다. 아니, 그건 내 착각일 지도 모른다. 세정은 자신의 아래가 아니라 다른 것을 보고 있을 지도 모른다. 어쩌면, 아니, 분명 세정의 눈에는 가연이 보일 것이다. 살아있었을 적의 그녀가. 심령현상이나 한 맺힌 유령이 아니다. 그녀의 머릿속에 자리 잡고 있는 가연에 대한 그녀의 기억이다.

 하늘에는 여전히 구멍이라도 꿇린 듯이 세찬 비가 쏟아지고 있었다.

 

 그때, 빗소리를 뚫고 우리의 귀를 파고드는 초인종 소리가 온 집안에 울려 퍼졌다. 우산을 쓰고 마당을 지나, 현관문을 살짝 열어 보았다. 현관 앞에는 정말 예상치 못한 의외의 인물이 서있었다.

 “선생님이 여긴 왠일이세요?”

 수학 선생이 서있었던 것이다. 게다가 그녀의 뒤에는 하현과 승아가 서있었다.

 “괜히 찾아와서 미안해. 조금 할 이야기가 있어서.”

 영문을 모르겠지만, 일단은 집으로 들어오게 했다. 도무지 이야기 할만한 장소도 아니고, 비도 계속 오고 있었다. 더구나 하현과 승아는 한 우산을 같이 쓰고 있어서 그대로 둘 수가 없었다.

 “누가 왔어?”

 집 안으로 들어온 그녀들을 맞은 건, 방에서 나오는 세정이었다. 그런 식으로 세정이 등장하자, 하현과 승아는 상당히 놀랐다. 같이 지내고 있다는 말이 사실이라는 거였으니까. 하지만 수학 선생은 별다른 반응 없이, 내가 권하지도 않았는 데, 바로 자리에 앉더니 말을 시작했다.

 “어차피 세정이도 같이 있어도 되니까.. 아니, 그 편이 훨씬 좋을 테니까. 내가 이렇게 네 주소까지 찾아봐서 찾아온 이유는 국어 선생님 때문이야.”

 국어 선생이 나오자 뜬금없이 시작된 이야기에, 흥미가 생겼다.

 “국어 선생님은 지금 학생들한테도 그렇 듯이, 선생들 사이에서도 안좋은 이야기가 많아. 실제로 문제도 많던 사람이고. 지금보다 훨씬 전에 있던 학교에서는 여학생 두 명을 성추행 사건에 거론되는, 불미스러운 이력을 가진 사람이야. 그때가 처음이고 그 전에는 아무 문제없는 교사여서 파면까지는 당하지 않은 모양이야. 그런데, 이번에도 비슷한 문제가 생겼어. 또다시, 피해자가 나왔고, 이번에는 숫자가 훨씬 많아. 이, 삼학년 학생들만 해도 여덟 명이고, 일 학년 중에도 두 명 있어. 그게 여기 있는 하현이.”

 그 말에 나와 세정은, 옆에 서있던 하현을 바라보았다. 하현은 별다른 표정 변화없이 아랫 쪽만을 계속 응시하고 있다. 우리가 반응이 없자, 수학 선생이 한 마디를 덧붙였다. 이전에 말할 때와 다르게, 이번엔 세정을 바라보며 말했다.

 “그리고 한 명은, 가연이.”

 그녀의 입에서 가연의 이름이 나오자, 순간 숨이 멈췄다. 세정도 비슷한 반응이다. 설마, 가연이 세정도 모르는 사이에 그런 일을 당했던 건가?

 “국어 선생님은 수 많은 여학생에게 성적 추행을 감행했고, 지금 피해를 당한 학생들과 친구들이 네게 와서 제보했어. 그래도 내가 학교에서 이런 분야와 상담을 전담했으니. 내 부 전공이 보건 교육이었으니까. 그래도 처음 들었을때는 어이가 없었어. 스무명을 되는 학생들이 갑자기 교무실로 찾아와서는 그런 일을 당했다고 하니. 제보하러 온 애들만 열 명은 됬지. 개중에는 남학생들도 몇 있더라. 어쨌든, 가연이와 하현이는 국어 선생님에게 성추행을 당했어. 일부러 과제나 수업 태도에 관해서 따로 부르더니, 생각하기도 싫은 말들을 했다고 하더라.”

 수학 선생은 거기까지 말하고 잠시 숨을 돌렸다. 그녀의 말이 잠시 멈추자, 내가 말했다.

 “그 이야기를 왜 굳이 저에게 하려고 하신 거죠? 이미 한 명은 죽어버렸는데.”

 그런 말을 하면서도 나는, 그녀와 눈을 마주치지 못했다.

 “서운하게 들리실수도 있고, 실망스럽게 들리실수도 있지만, 그런 이야기 들어도 별다른 감흥도 없어요. 그 이야기는 학교 측에 강하게 이야기 해야죠. 그런 교사는 제재해야한다고. 아니, 그런 사람 따위가 교사를 하고 있는 것 자체가 안되는 일이라고.”

 일부러 관심없는 척하고 있다. 죽은 가연을 잊으려고. 아니, 사실 가연은 어딘가에 살아있을 거라는 일말의 믿음으로. 하현에겐 미안하지만, 매몰차게 이야기 해야한다. 그러지 않으면 세정이 상처 받을 수도 있다.

 “가연이는 자살 한거야.”

 갑자기 수학 선생이 말했다.

 “혹시 모르나 해서 알려주는 거야. 가연이는 확실히 자살이야. 스스로의 목을 매달았어. 전형적인 자살 수법이잖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여학생이 얼마 전에 성추행을 당했다, 이건 왜 자살까지 갔는 지 대충 보이잖아?”

 “그 말은 그 애가 죽은 이유가 국어 선생님의 성추행 때문이다, 이런 뜻이죠?”

 내가 반문했다. 그러자, 내 말이 끝나기 무섭게, 세정이 말했다.

 “가연이가 그런 일로 죽을리 없어. 적어도 나한테 아무 말도 안하고.”

 “더군다나, 그 애는 우리학교에 다닌 시간이 일주일 밖에 되지 않아요. 지속적인 성추행이라면 자살까지 가도 이상할 것없지만, 일주일만에 그런 극단적인 선택까지 갔다는 건, 조금 무리수가 아닐까요?”

 “만약, 강간이라면?”

 수학 선생이 내 말에 반문했다.

 “그건 너무 억측이에요. 괜히 이런 식으로 고인을 언급하고 싶지 않아요. 하실 이야기 다 끝나 신 거죠?”

 그녀는 어느샌가 옆에 앉은 하현과 승아를 바라보았다. 둘 다 별다른 말이 없다.

 “혹시라도 국어 선생이 그 애의 죽음에 연관있나 싶어서 저희를 찾은 거라면, 별다른 대답은 들릴 수 가 없네요.”

 내 말에 수학 선생은 웃으며 말했다.

 “너희 둘 다, ‘그 애는 그런 일로 죽을 애가 아니에요’, 라고 말하는 구나. 그래, 좋은 거지. 친구를 믿는 건.”

 기껏 찾아왔는 데 우리의 시원찮은 반응에 서운할 수도 있는 데, 그녀는 전혀 그런 기색 없이, 웃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러곤 나가기 현관을 나가기 직전에 말했다.

 “경찰도 수사하고 있다네. 가연이가 자살한 진짜 이유는 뭔지, 왜 굳이 학교에서, 그것도 자기 교실도 아니라 상급생의 교실에 인지.”

 상급생의 교실? 이학년이나 삼학년 교실이라는 뜻인가? 가연이 발견된 곳은 그곳인가, 하고 선생에게 물으려 했지만, 그녀는 이미 현관을 나간 후 였다. 그녀의 뒷 모습을 쳐다보는 나에게 승아가 말했다.

 “그 애 진짜 죽긴 했을 까?”

 하현은 아까부터 말이 없다. 현관문을 나가는 하현과 승아의 뒷 모습에 내가 대답했다.

 “그 애는 안 죽었어.”

 이건 믿음이 아닌 확신이었다.

 

 금요일을 지나 토요일이 되자 비는 그쳤다. 제법 후덥지근한 날씨에 비까지 온 뒤라, 덥고 습해서 유쾌하지 못한 아침이다. 전날 밤 늦게까지 세정과 갖은 이야기를 하며 잘 때를 놓치는 바람에 늦은 시간에야 잠이 들었다. 그래서인지 아침 식사 후 거실에서 살짝 졸고 있었더니 세정이 방에서 가방을 짊어진 채 방에서 나왔다.

 “어디가?”

 “집에.”

 “집?”

 “슬슬 이제 돌아가야지. 너무 오래 여기에 눌러 앉아 버렸어. 뭐 가도 반겨줄 사람 하나 없지만, 아직 어린 데 설마 내쳐 버리진 않겠지. 이제 가연이가 있는 것도 아니고”

 어젯밤에 했던 이야기도 있어서 인지 가연의 얘기가 나오자 살짝 움찔거리게 된다.

 “괜찮겠어?”

 “전혀 괜찮지 않을 것 같아. 하지만 그래도 가야지. 내가 있어야 할 곳은 이곳이 아닌 것 같으니까.”

 그렇게 말하고 그녀는 가볍게 웃으며 덧붙였다.

 “뭐, 어디에도 내가 있을 곳은 없는 느낌이지만 말이야.”

 “필요하면 언제든지 다시 여기로 와.”

 사창가의 창녀의 딸인 그녀는 과연 집에서 환영 받을 수 있을 까. 설령 아버지가 같다고 해도 다른 형제들이 그녀에게 잘 대해줄 것이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다.

 그래도 그녀를 배웅하기 위해 대문 앞까지 그녀와 함께 갔다. 그런데 그녀가 문을 열다말고 갑자기 뒤를 돌아보더니 나를 바라보았다. 키가 작은 편인 그녀는 나를 볼 때, 위로 올려다보게 된다. 나를 올려다보며 그녀는 말했다.

 “저기, 어제 내가 했던 말 있잖아.”

 시계를 어젯밤으로 돌려보자.

 

 별다른 주제 없이 잡담이나 하던 세정은 대뜸 나에게 이런 말을 했다.

 “야, 내가 지금부터 굉장한 얘기를 할 거 거든 그러니까 어떤 말을 듣던 나를 지금처럼 대해줘.”

 “무슨 얘기를 하려는 데?”

 “일단 약속부터 해줘. 절대로 나를 질책하지도 말고 나를 피하지도 않기로. 그리고 이 이야기에 대해서 내가 말하는 이상으로 깊이 캐묻지도 않기로.”

 “알았어. 약속 할게.”

 “너, 말이야, 성인이 되면.”

 “성인이 되면?”

 “나랑 결혼하자.”

 “뭐야, 또 실없는 소리.”

 “이러면 충격이 조금 완화 되겠지.”

 “뭐?”

 “가연이는 살아있어.”

 

 다시 오늘로 돌아오자.

 “어제 했던 말 뭐?”

 “나랑 결혼하자고 한 거.”

 “그건, 나 충격 좀 덜 주려고 한 말이잖아.”

 “아니야. 아니라고. 진짜로 하자. 결혼하자고. 성인이 되면 말이야.”

 “아니, 그런 걸 쉽게 정할 수는.”

 “너 설마 가연이가 살아있다는 말 듣고 그러는 거야. 너 사실 가연이 좋아했어?”

 “그 얘기는 약속대로 더 묻지도 않고 있잖아. 그 얘가 살아 있다는 이야기는 당황스럽고 놀라웠지만 솔직히 기쁜 일이고.”

 “만약 살아있다는 거, 거짓말이면?”

 “사실인 거, 알아.”

 “어떻게? 살아있는 가연이를 그날 이후로 본 적도 없을 텐데.”

 “그날 시신에 손목을 봐 버렸거든. 마치 누가 일부러 밖으로 빼 놓은 것처럼 천 밖으로 나와 있었어. 손목에 그 얘가 항상 하고 있던 어머니가 만들어 주셨다고 한 팔찌가 없었거든. 마치 드라마 같은 일이지.”

 “그러네. 그것 참 드라마 같은 일이네.”

 그러곤 그녀는 그 뒤 한마디를 덧붙였다.

 “뭐, 지금까지 있던 일들만 해도 참 신기하지만.”

 

 그렇게 말하고 그녀는 다시 뒤로 돌아 문을 열고 나갔다. 그녀가 돌아가고 나는 다시 한산해진 집으로 들어왔다. 한 사람만 없어져도 이렇게 허전해 지다니, 살짝 신기한 느낌이 든다.

 혼자여도 어찌어찌 시간은 흘러 밤이 되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깊게 잠들지 못했는지, 몇 시인지는 모르겠으나 긴 시간이 지나지 않아 눈이 떠졌다. 창밖은 완전히 어두웠다.

 “다시 돌아온 거냐? 아니, 정정해 줄게.”

 나는 어둠 속에서 몸을 일으키면 등 뒤에 있을 소녀에게 말했다. 죽은 걸로 된 소녀의 목소리를 예상하며, 어쩌면 두 명이 있을 지도 모를 내 등 뒤를 향해.

 “다시 찾아온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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