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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로맨스
겨울에 피는 봄
작가 : 은비랑
작품등록일 : 2017.12.9

구한말 경성.
기생 지소윤과 일본육군중좌 하세가와 류, 독립군대장 차권혁
셋을 둘러싼 돌풍같았던 사랑이야기

 
프롤로그 - 암살
작성일 : 17-12-09 19:01     조회 : 562     추천 : 0     분량 : 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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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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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에 피는 봄

 

 

 암살

 

 하늘이 참 맑았다. 무심하리 만큼 맑은 하늘에 여자는 눈물조차 흘릴 수 없었다. 눈앞에 덤덤히 서있는 이 일본육군 중좌를 자신은 죽이러왔다.

 

 “다음 세상이 있다면, 이렇게 만나지 않기를…….”

 “소윤!”

 “……미안해요.”

 

 소윤은 몸을 돌렸다. 그리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달려 뒷문으로 빠져나갔다. 관저 밖으로 나오자 총성이 울렸다.

 

 “소윤!”

 

 검은 차가 멈춰 섰다. 안에는 차권혁이 있었다.

 

 “타!”

 

 소윤은 빨리 뒷좌석에 올라탔다. 차는 소윤을 태우고 재빨리 달렸다.

 

 “괜찮아?”

 “안 괜찮을 게…… 뭐예요?”

 “하지만, 넌…….”

 

 권혁은 차마 말을 다 하지 못했다. 그저 소윤의 어깨를 끌어당겼다. 소윤은 눈을 감고 권혁의 어깨에 기댔다.

 

 “……아마, 그 사람의 따뜻함에 물들어버린 거예요. 준수 오라버니마저 잊을 정도로…….”

 “괜찮아.”

 “만주로 가요.”

 “그래.”

 “당신에게 더 미안해지네요. 평생 그 마음 못 받을지도 모르는…….”

 “그만.”

 

 권혁은 소윤을 바라봤다. 그녀의 새카만 눈망울엔 어느새 눈물이 가득 차올라오고 있었다.

 

 “그만, 그만. 너는 그래도 돼. 나는 언제까지나 기다릴 수 있어.”

 “큭큭.”

 

 울음과 뒤섞인 웃음소리가 가득 터져 나왔다.

 

 “아마, 우리는 잊혀 질지도 몰라요.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누가 알아줄까요.”

 

 소윤은 창문 밖으로 멀어져가는 경성거리를 한참 바라보았다.

 

 

 
작가의 말
 

 다다익선이라는 말을 생각하며.. 공모전에 뭐든 되라라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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